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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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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생각보다 빠르게 다 읽었습니다. 외국어로 이렇게 소설을 쓰다니 참 대단한 작가네요. 내용이 좀 강렬했는데, 읽은 지 좀 되어서 제목이 왜 어제인지 전개가 어떻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전자책으로 사놓으니 좋네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내용보기
짧아서 생각보다 빠르게 다 읽었습니다. 외국어로 이렇게 소설을 쓰다니 참 대단한 작가네요. 내용이 좀 강렬했는데, 읽은 지 좀 되어서 제목이 왜 어제인지 전개가 어떻게 되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전자책으로 사놓으니 좋네요.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 봐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y****e 2024.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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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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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과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재밋게 읽었다. 그녀의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가차없고 또 간결한 문체가 묘한 매력을 준다. 그녀의 삶이 그러하듯, 어제의 주인공 토비야스에서도 그녀가 겪었던 전쟁의 상흔, 망가짐을 투하하여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느낌이다. 토비야스가 국경을 넘어 10년간 시계공으로 일을하며 이복동생 린을 구원의 여인처럼 기다리는건 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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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의 문맹과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재밋게 읽었다. 그녀의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가차없고 또 간결한 문체가 묘한 매력을 준다. 그녀의 삶이 그러하듯, 어제의 주인공 토비야스에서도 그녀가 겪었던 전쟁의 상흔, 망가짐을 투하하여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는 느낌이다. 토비야스가 국경을 넘어 10년간 시계공으로 일을하며 이복동생 린을 구원의 여인처럼 기다리는건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작품에 늘 등장하는 클리세같은 느낌이다.
a*****8 2021.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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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 아고타 크리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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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2018년에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책을 포스트 했는데, 목록 중에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 있었다. 갑작스레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고, 지난 주말에 도서를 주문했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보다 재미적 요소는 덜 했지만, 여전히 작가의 무미건조하고 매말라버린 낙엽같이 바스럭 거리는 특유의 문체가 매력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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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에 2018년에 읽은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책을 포스트 했는데, 목록 중에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이 있었다. 갑작스레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을 읽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고, 지난 주말에 도서를 주문했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보다 재미적 요소는 덜 했지만, 여전히 작가의 무미건조하고 매말라버린 낙엽같이 바스럭 거리는 특유의 문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제>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가미된 소설이다. 작가소개를 읽고 책을 보면 많은 것들이 일치한다. 1판이 98년이고 2판이 2007년도부터 인쇄되었는데 지난 주말에 주문한 책이 3쇄라니 생각보다 많이 읽히지 않나보다.


이름없는 동네의 거지이자 창녀인 엄마 밑에서 자란 토비아스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이 아빠라는 걸 알게된다. 토비아스는 더이상 엄마를 사랑하지 않으며, 자신에게도 엄마를 버리라고 요구하는 아빠에게 증오심을 느껴 칼로 찌른 후 마을을 떠난다. 다른 나라로 온 토비아스는 자신의 이름을 상도르 레스테르로 바꾸고, 과거를 숨기며 시계공장 노동자로 살아간다. 상도르는 글을 쓰며 무료한 일상을 버티고, 조국 망명자의 재판에 통역자로 소환되어 알게된 망명자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그는 항상 마음속에서 린이라는 여자를 그리워했는데, 어느 날 출근버스에서 어린 시절 학교를 함께 다녔던 이복동생 카롤린을 만난다. 


상도르는 카롤린이 그토록 기다리던 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린은 이미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상도르가 자신의 아버지를 칼로 찌른 이복남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상도르와 린은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진다. 상도르는 린이 더이상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이곳에서 자신과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린은 공장노동자의 삶을 원하지 않으며, 가족이 있는 고국으로 가고싶어 한다. 그녀는 고국에 가더라도 비천한 신분인 상도르와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한다. 린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상도르는 또다시 증오심을 불타 칼을 들고 린의 남편을 찌른다.



주인공은 토비아스 호르바츠와 상도르 에스테르라는 두 개의 정체성을 갖고 있지만 어디서도 행복할 수 없다. 고국에서 그는 사랑받지 못한 채 불행하게 살아야 했던 비참한 삶으로부터 도망쳤다. 새로 정착한 국가에서는 기계같은 노동자의 삶을 살아야한다. 그는 린을 간절히 원하지만, 린은 토비아스도 상도르도 모두 거부한다. 한편, 주인공은 두 번의 칼을 휘두르게 된다. 첫 번째는 자신과 엄마를 버린 아빠에게 칼을 찌르고 조국을 떠날 때였고, 두 번째는 삶의 희망이자 전부였던 린과 조국으로 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이다. 두 번의 살해는 모두 실패로 끝난다. 


결국 그는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에 직시한다. 그리고 더이상 글을 쓰지 않는다. 조국을 떠나왔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이방인의 삶, 글쓰기로 극복하고자 했던 주인공의 캐릭터에서 작가의 삶이 엿보인다. 실제로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조국인 헝가리에서 스위스로 망명하여 난민 생활을 했다. 그곳에서의 처지가 얼마나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웠는지는 실제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만난 망명자들을 삶을 통해 읽을 수 있었으며, 소외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비통함에도 희망을 잃지않고 글을 쓰고자 했던 작가의 의지도 느껴졌다. 


소설 속에는 주인공의 이야기와 주인공이 쓴 글이 교차형식으로 나타난다. 상도르가 쓴 글이 너무 추상적이라 이해하지 못했다. 이는 본문에서 자신도 인정한 사실이다. 호랑이가 연주하라고 하는 피아노 소리는 총소리인 것 같기도 하고···, 어렵다.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글은 뭔가 차갑다. 캐릭터의 행동과 대사가 비현실적이고 직설적이다. 서늘하기도 하고, 가공되지 않은 표현이 괴이할 때도 있다. 몇일 전에 읽었는데 내용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돈다. 잘 읽히는 글이라 다시 읽다보면 같은 구간의 느낌도 다르다. 뭐 그게 바로 아고타 크리스토프를 읽는 매력이지만!

 


h*********o 2019.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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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타 크리스토프 -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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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여성을 품고 있는 남자가 있다. 여자의 이름은 린이다. 그녀는 남자의 소꿉친구이자 이북 남매다. 그것은 상도르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상드로는 린이 자신만의 여성이라는 환상을 품고 그녀의 삶을 망가뜨린다. 린은 상도르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이름은 카롤린이야. 린은 네가 만들어낸 여자야. 네 부인이라면 누구도 린이 될 수 있다. 카롤린의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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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여성을 품고 있는 남자가 있다. 여자의 이름은 린이다. 그녀는 남자의 소꿉친구이자 이북 남매다. 그것은 상도르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었다.

 

상드로는 린이 자신만의 여성이라는 환상을 품고 그녀의 삶을 망가뜨린다. 린은 상도르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이름은 카롤린이야. 린은 네가 만들어낸 여자야. 네 부인이라면 누구도 린이 될 수 있다.

 

카롤린의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 린은 상도르의 갈라테아이다.

 

다른 하나, 누구도 린이 될 수 있듯이 구원 또한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그것을 모르는 상도르는 불완전한 인간이다. 그는 살인도 사랑도 실패한다. 그저 딸아이의 이름은 린이라고 지을 뿐이다. 덤으로 아들은 토비아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상도르의 집착일까 아니면 자신의 딸을 인생의 구원이라고 보고 있는 것일까.

 

어느 것도 쉽게 말해줄 수 없지만, 이 잔인한 고독자의 이야기는 분명 읽을 가치가 있다.

 

n*****a 2020.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