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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제목은 길다.
'김일성,1925-1945 중국과 소련에서 무엇을 했나'이다. 저자는 조선일보의 초대 북경 특파원이었던 박승준씨란 분이고 출판사는 유나미디어에서 나왔다.
일단 이 책은 북한 연구하는 사람이나 김일성이 가짜냐 진짜냐설에 관심있을 사람,일본의 북한매니아 오타쿠, 통일부에서 필요상 북한에 관심있을 사람, 국내의 역덕후, 20세기 초반 만주에서 사회주의쪽 무장운동가들에 관심있는 사람 등등에게는 흥미있을 책 같다.
그리고 자료가 많다.
그리고 이 분야 역사에 있어서 '정리된 자료'를 바라고 있을 사람들에게는 아주 필요한 도구 같은 책이다.
주보중이라고...김일성의 중국쪽 상관이었던 사람의 기록도 많고 여러 자료에서 나오는 김일성(젊을 때의 김성주)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김정숙,최현,김책 등 김일성이 뜨면서 덩달아 미화되고 왜곡된 주변인물들의 자료도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미화되기전의 평범한 실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북한의 미화된 자료보다 좀 더 실체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남한의 가짜설자료와도 좀 다르게 실체를 좀 더 알 수 있게 해준다.
젊은 시절엔 이렇게 좀 무장항일운동에 나서던 김일성이 나중에 타락한 걸 보면 너무 비교되서 허탈해지기도 하는 책이다.
김일성이 아직 양심은 조금 남아있던(? )젊은 시절만을 잘 찝어준 책이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소련에서 훈련받던 시절의 김일성 모습도 여러 사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되어있는데 문제는 이 간접적인게 좀 객관적인 3자의 시선이다 보니 의외로 미화가 아닌 현실 속의 당시 김일성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글씨도 크게 나와서 읽기 불편하지 않았다. 글씨를 크게 해주고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주석을 많이 달아준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김일성, 아니 김성주가 젊은 시절 만주에서 어떻게 공산당 군부대에 들어가서 어떻게 싸우고 다녔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면 이 책일 거 같다. 그동안 하도 가짜설 미화설만 떠돌아다녀서 이제는 실체를 알수없게 망가졌다 싶은 김성주 관련 역사를 그래도 잘 밝혀놨다고 해야겠다.
역사를 좀 잘 아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재미난 포인트를 여러개 찝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 이 부분은 알려진 부분하곤 다르네? 어 , 의문을 가진 부분은 이 책이 자세히 설명해놨네. 어? 그럼 그때 도움을 준 사람은 이 사람이었겠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역사에 관심많은 역덕후 같은 사람이라면 줄쳐가면서 기존 책 중에선 안나왔을 부분들을 하나씩 번호를 매겨가며 읽을 법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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