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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화중독자 봉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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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중독이라는 표현이 붙는 게 어색해 눈길이 간 책이다. 문화를 얼마나 깊이 향유하고 있기에 문화 중독자라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바라보는 문화는 얼마나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현재와 레트로를 상징하는 LP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가깝고도 먼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호흡하며, 추상적으로만 미술과 상징을 삶에 접목하며, 문화중독자의 시선으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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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중독이라는 표현이 붙는 게 어색해 눈길이 간 책이다. 문화를 얼마나 깊이 향유하고 있기에 문화 중독자라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사람이 바라보는 문화는 얼마나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현재와 레트로를 상징하는 LP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가깝고도 먼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호흡하며, 추상적으로만 미술과 상징을 삶에 접목하며, 문화중독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문학과 작가, 영화와 연극, 동양과 서양, 현대사의 밝은 그늘을 비롯한 어제와 오늘의 다채로운 문화가 독자를 유혹한다. 봉호 씨가 중독된 문화를 단숨에 들이쉬고, 이채로운 문화의 빛에 함께 중독된다.

칼럼니스트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이며 강사이고 작가인 누가 봐도 문화인이라 칭할만한 이봉호 씨가 3년간 연재한 신문 칼럼에 내용을 더해 출간한 책 '문화중독자 봉호 씨'이다. 그래서 봉호 씨가 놓치지 않는 영화, 소설,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로 모이는 놀라운 순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그가 문화라는 통로를 이용해 그려내는 더 나아질 사회와 세상을 우리도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미디어를 통해 레게 음악의 상징으로 자주 접한 밥 말리의 이야기가 좀 놀라웠다. 문화가 정치적인 이유에 이용당한 적도 참 많고 스스로의 정치적 성향이나 표현을 음악에 담아내는 경우도 참 많지만 이렇게 완벽하게 본인이 담은 정체성이나 메시지는 거세당해버린 체 하나의 콘텐츠로 만 소비되는 게 체 게바라 외에 또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

한 달간 베트남 종단 여행을 하면서 베트남어와 문화를 전공한 사람들에게 설명을 듣기도 하고 무덤에도 찾아가서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베트남 모든 사람들이 삼촌이라고 소개하는 국민영웅 호찌민을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베트남 국민에게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사수한 영웅이면서도 1만 명이 넘는 양민 학살의 주범이라는 것을 몰랐다. 책을 읽으며 놀라 양민 학살에 대해 찾아보면서 내가 얼마나 호찌민의 긍정적인 면에만 노출되었던 것인지 깨달았다.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좀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내가 다면체의 한 면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고 그게 전부라 믿던 어린아이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았는지 배워간다.

'머레이비언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하는 지금 우리가 소통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얼마나 많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청각적으로 들리는 것도 마스크를 거쳐 들리는 소리는 작아지고 마스크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린 채 이야기하게 된다. 외국 사람들이 눈보다 입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여 마스크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도 생각났다. 결국 우리는 입과 코를 가린 상태로 다른 감각적 수단을 더욱 많이 사용하며 소통하는 방식에 적응해야겠지만.

봉호 씨는 이 책에서 챕터마다 본인이 향유한 문화를 본인을 기준으로 해석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보다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나를 필터로 나라는 사람을 기준으로 정제된 문화를 글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0 2020.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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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 봉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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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 봉호씨는 이 책 저자 이봉호가 경향신문에 연재한 칼럼 문화중독자의 야간비행을 선별하여 다시 편집한 글과 출간을 위해 새로이 쓴 글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예술을 포함한 문화는 삶을 흥미롭게 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화중독자 봉호씨를 통해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입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한다.그동안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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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 봉호씨는 이 책 저자 이봉호가 경향신문에 연재한 칼럼 문화중독자의 야간비행을 선별하여 다시 편집한 글과 출간을 위해 새로이 쓴 글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예술을 포함한 문화는 삶을 흥미롭게 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문화중독자 봉호씨를 통해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입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한다.

그동안 존재했던 신문 칼럼을 대중문화서라는 특성에 맞춰 새롭게 편집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대중문화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한 교양서로써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유하고 있으며 신문에서 책이라는 형태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한다. 문화중독자라 불리는 봉호씨는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로 모이는 놀라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이 책 문화중독자 봉호씨는 5개의 큰 카테고리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주제로 이루어진 67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글 존 레논의 겨울을 시작으로 그리고 마지막 동네 서점의 불빛까지 한편 한편의 주옥 같은 글들을 읽을 수 있는 행운과 기쁨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

우리 곁의 사회와 세계를 향한 시선, 오늘날의 환경과 과거의 역사, 책과 독서와 문학과 작가를 아우르는 목소리, 음악과 미술과 영화, 다양한 인물을 비롯한 드넓은 관심사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예술의 생명은 누가 뭐라 해도 표현의 자유가 우선이고 모든 예술 작품이 사회정치적 이슈를 담을 필요는 없다라고 시대와 문화를 관조하는 저자의 자세와

예술과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공간, 그곳을 우리는 천국이라 부른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 책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와 하나가 된다.

문화중독자 봉호씨를 읽으며 평소 관심 있었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거리낌없이 써내려가는 저자의 문화의 이야기들은 우리를 문화중독자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독자를 문화와 하나가 되게 하는 마법을 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s******i 2020.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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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봉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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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뭔가 되게 아기자기하다 ㅋㅋㅋ제목 글씨도 호감형이고 제목 자체도 친근해서 되게 가벼운 책일 줄 알았는데 막상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진중한 분위기의 글들은 나 또한 생각할 거리를 여럿 만들어주었고 그중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글들도 많이 있었다.기본 철학이 닮았기에 책 내용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내 글인양 편하게 볼 수 있었다.나중에 나 또한 이런 에세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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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뭔가 되게 아기자기하다 ㅋㅋㅋ

제목 글씨도 호감형이고 제목 자체도 친근해서 되게 가벼운 책일 줄 알았는데 막상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진중한 분위기의 글들은 나 또한 생각할 거리를 여럿 만들어주었고 그중에는 나와 생각이 비슷한 글들도 많이 있었다.

기본 철학이 닮았기에 책 내용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고 내 글인양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나중에 나 또한 이런 에세이를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림짐작으로 작가님과 나는 20~30살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은데 그에 따라 내가 겪어보지 못한 문화활동들(이를테면 옛날 LP 판 시대)에 대한 부분은 쉽게 상상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웠다.

옛날 감성도 느껴지고 SNS나 휴대폰이 활발하기 전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눈여겨볼만했다.

난 옛날 아날로그 감성이 더 좋다.

서로의 일상을 훤히 꿰차고 있는 현재의 SNS가 왜 이렇게 부담스러운지.

그렇게까지 서로를 알고 싶은 걸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다 SNS에 올리고 누구랑 있는지, 어디에 갔는지, 뭘 하고 있는지 꼭 그렇게 알려야 하는 걸까?

단지 그 순간에 집중할 순 없는 걸까?

내가 예민한 건가?

관계란 그런 것일까?

내가 극도의 내향형이라 이런 사람들의 삶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일까.

뭔가 되게 피곤할 것 같다.



책 내용도 좋지만 책 뒷 날개에 이런 말이 있다.

문명보다 문화를 생각합니다.

물질보다 시간을 신뢰합니다.

언어보다 사유를 지향합니다.

순응보다 변화를 추구합니다.

찰나보다 영원을 응시합니다.

과거보다 미래를 질문합니다.

반복보다 창조를 고민합니다.

잡설보다 직설을 선택합니다.

권력보다 자유를 열망합니다.

채움보다 비움을 수용합니다.

이 문구 때문에 이 책을 선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작가님과 나는 비슷한 면이 많다.

그래서 그런가 저 문장들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단 하나만 빼자면, 채움보다 비움을 수용한다는 말.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내 안에는 외부 요소를 받아들일 많은 빈 공간이 있고 난 여기에 다른 무언가를 채워 넣고 자 애쓴다.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비워두고 있을 뿐이다.

아직은 비워야 할 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고 싶다.

적어도 지금은 그것이 날 기쁘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z*******8 2020.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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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은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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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눈에 보이는 문화와 보이지 않는 문화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써 모이는 놀라운 순간사행성 게임이나 음식의 지나친 중독이 아닌 문화중독은 아름답지 않을까?독특한 느낌의 책 제목만큼이나 책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서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따스한 차 한 잔 옆에 두고 페이지 넘기다 보면 문화에 박식해질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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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눈에 보이는 문화와 보이지 않는 문화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써 모이는 놀라운 순간

사행성 게임이나 음식의 지나친 중독이 아닌 문화중독은 아름답지 않을까?

독특한 느낌의 책 제목만큼이나 책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서 삶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따스한 차 한 잔 옆에 두고 페이지 넘기다 보면 문화에 박식해질 거 같아요.

저마다 애창곡이나 명곡 하나쯤 가슴에 품고 있는데 그를 통한

음악 이야기가 맛깔지네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레논(John Lennon)의 이매진은

어쩌면 그의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다는..

다시금 들어보는 [이매진]이 단조로운 곡조인 듯하지만

사랑타령 일색의 당시의 대중음악에 비하면 종교와 국가 그리고 사회성도 있었다구..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광화문 메카레코드나 홍대의 음반점 등 추억소환도 있고

베토벤의 영웅이나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등 클래식도 있고

조커, 람보 등 영화 이야기에 아돌프 히틀러와 예술 정치,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소성이나 잊혀졌던 대중문화 소환 등을 통해

문학적 표현과 함께 자신의 감성 그리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책은 저자가 연재했던 신문 칼럼을 대중문화서로

다시 편집해서 출판하였다고 해요.

문학적 감수성이 스며든 칼럼은

독자에게 인생을 성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p223

작가란 무엇인가?

현실과 역사와 가치관의 끊임없는 불협화음을 마다하지 않는 존재이며,

권력 앞에서 자신의 필체를 바꾸지 않는 지식이다.

작가란..

현재를 살면서도 과거와 미래를 통찰하는 언어의 인간이다

p224

신간 서적이 매일 수십권씩 쏟아지고 있는 현재

기대하고 책을 읽어보지만 저자의 글표현처럼

단순히 지식 차원에서 맴도는 말을 무한 반복하는 경우를 경험한 기억도 있고

자기계발서는 긍정의 힘이라고 환상을 강요한다거나

무슨 법칙만 따르면 주목받는 존재가 될 것같은 유혹의 언어들이

다분한 책들도 있지만

그래도 모두가 읽고 싶어 하는 베스트셀러나 좋은 귀감이 되는 양서들도 많아서

독서는 나의 삶에 다양한 양식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거 같아요.

책이 없는 방은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다.

키케로 p228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그럴싸한 악당이 등장한다는 점

영화에서 등장하는 조커는 범죄의 상징처럼

그는 24시간 내내 악한 생각과 악한 행동을 멈추지 않죠.

그에게 가책이나 반성은 언어유희에 불가할 뿐

지금 누구도 환상에 사로잡혀 자신의 삶을 불행하고 만들고 있지 않은 지

사회가 어수선하니 조커가 끔찍하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문화중독자 봉호 씨는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 등 다양한 문화분야에 대해

나름 소신있는 발언으로 문화를 표현하고 있어요.

글로써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작가의 생각만큼이나

요즘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없는데

이렇게 독서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이 책을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v******u 2020.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 모이는 순간 - 『문화중독자 봉호 씨』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 모이는 순간 - 『문화중독자 봉호 씨』" 내용보기
'문화중독자'라 불리는 남자.이렇게 불릴 정도면...그가 전하는 이야기가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눈에 보이는 문화와 보이지 않는 문화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하나의 글로써 모이는 놀라운 순간『문화중독자 봉호 씨』 책을 읽다 보니 왜 그를 '문화중독자'라 불리는지, 아니 불릴 수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문학, 작가, 영화, 연극,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 모이는 순간 - 『문화중독자 봉호 씨』" 내용보기

'문화중독자'라 불리는 남자.

이렇게 불릴 정도면...

그가 전하는 이야기가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눈에 보이는 문화와 보이지 않는 문화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의 글로써 모이는 놀라운 순간


문화중독자 봉호 씨

 


책을 읽다 보니 왜 그를 '문화중독자'라 불리는지, 아니 불릴 수밖에 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학, 작가, 영화, 연극, 음악, 미술, 인물을 비롯해 시대와 사회를 하나의 글로 표현해 우리에게 다채로운 문화의 면모를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으면서 다양한 빛깔에 취해 단숨에 읽어내려갔었습니다.


첫 문을 열어준 <존 레넌의 겨울>.

죽음을 통해 영원한 생을 얻었다고 표현한 존 레넌의 <이매진>.

이 노래를 통해 종교와 내세, 국가와 민족주의와 자본주의에 맞섰다는 존 레넌.

50주기를 맞이하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과 함께 잠시 이 노래를 찾아들었습니다.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 John Lennon의 <Imagine> 중


가을의 문턱에 있는 요즘.

흩날리는 낙엽과 어울릴 음악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국 그룹인 스트롭스의 <어텀Autumn>.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격정적인 가을을 묘사한다는데 이 음악과 함께 따뜻한 차 한 잔 준비해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지...


역시... '신해철'의 이야기...

갑작스런 의료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된 그.

그가 또다시 그리워졌습니다.


노래 <나에게 쓰는 편지>와 함께 그의 찬란했던 시간을 되새겨 본다.


돈, 큰 집, 빠른 차,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신해철의 결연했던 미소가 다시 그리운 계절이다.

안녕, 내 젊은 날의 비트겐슈타인. 그렇게 굿바이, 신해철. - page 100


유색인종, 사상아, 마약중독자, 성폭행 피해자라는 차별의 굴레 속에서 당당히 일어선 그녀, 오프라 윈프리.

그녀에 대한 또다른 면모를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이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꿈은 산티아고의 일상보다 비좁은 공간에 위치한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미국제일주의와 정치라는 함수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일상을 반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시민이자 언론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지향점은 트럼프와는 다르지만, 승리방정식에 충실한 유명인으로 남을 것이다. - page 105


<오래된 소설>에서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책장에 존재할 오래된 소설.

그 소설의 의미가 절실한 요즘...

 

 

'문화'를 대하는 태도는 지극히 '개인적'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글을 읽고나니 개인의 취향이나 타인의 취향도 결국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뒤 문득 떠오른 노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


봉호 씨 덕분에 새로운 꿈을 꿈꿔볼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6 2020.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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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세이 문화중독자 봉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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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세이가 무척이나 좋더라고요.에세이를 내가 원래부터 이렇게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에요.이번에 만난 에세이는 일상에세이가 아니라 문화에세이인데요. 문화중독자 봉호씨에요!제목도 강렬하게 끌려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하더라고요.문화중독자는 무엇일까? 하고 말이에요. 저도 어느정도 그런 경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문화와 예술을 늘 향유하려고 노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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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에세이가 무척이나 좋더라고요.

에세이를 내가 원래부터 이렇게 좋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에요.

이번에 만난 에세이는 일상에세이가 아니라

문화에세이인데요. 문화중독자 봉호씨에요!

제목도 강렬하게 끌려서 한참을 들여다보게 하더라고요.

문화중독자는 무엇일까? 하고 말이에요.

저도 어느정도 그런 경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문화와 예술을 늘 향유하려고 노력하지만

노력이 부족해서인지 시간이 안나서인지

경제적 활동을 등한시 할 수 없어서인지

영화를 제대로 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요. 영화관도 전시회도 올 연말에는

많이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보네요. 편안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말이에요.

 

영화를 그렇게 좋아해서 일주일에 몇 편씩은 꼭 보고 그랬는데 말이에요.

아, 좀 쉬게 되면 꼭 영화관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예술에세이 문화중독자 봉호씨는

코로나 시대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라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 속에 빠져들어

문화를 향유하고 있더라고요.

 

 

예술에세이로 문화적인 목마름을 채울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라서, 한 장 한 장 잘 읽어나가고 있는데요.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모두 모여있어

저에게는 정말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쉽게 읽으면서 전문적인 관점을 키울 수 있어서 ,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i 2020.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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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 봉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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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꽃히는 주제,소제가 문화이다. 문화, 문화 컨텐트, 문화리더, 모자이크,이러한 것들이 문화와 엮이게 된 것은 최근 두달 동안 들었던 문화리더 수업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란 무엇이며, 이론에 마물러 있었던 문화의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과 결부짖는 법에 대해서 기초적인 과정을 들었으며, 그안에서 내가 생각했던 문화와 실제의 문화는 격차가 날 수 있음을 깨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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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꽃히는 주제,소제가 문화이다. 문화, 문화 컨텐트, 문화리더, 모자이크,이러한 것들이 문화와 엮이게 된 것은 최근 두달 동안 들었던 문화리더 수업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란 무엇이며, 이론에 마물러 있었던 문화의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과 결부짖는 법에 대해서 기초적인 과정을 들었으며, 그안에서 내가 생각했던 문화와 실제의 문화는 격차가 날 수 있음을 깨닫고 말았다.문화란 그런 것이었다. 내 삶 깊숙한 곳에 문화는 파고들어가고 있었으며, 나는 그 문화 속에 들어가는 주체이면서,객체였다. 즉 문화는 내 삶과 겹쳐지면서,지극히 권력 지향적이었다.그래서 정치, 권력과 관련된 이들이 가장 만만하게 보는 것이 문화에 칼질을 하는 것이었다.소설에 금서를 지정하고, 마광수의 작품에 칼질을 해왔던 선례만 보더라도, 문화의 미약함의 민낯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문화는 유연하다. 그리고 언제나 문화의 힘은 위기에 강하였다.그건 어떤 물질에 그림자가 따라다니듯,우리의 삶 속에 또다른 그림자 문화가 따라다니고 있었다.인간에게 문화는 영화, 소설, 음악이 하나로 모이는 통로이며, 문화를 문화 플랫폼으로 부르기도 한다. 최근 내 가까운 지인이 주최하였던 문화행사를 상기시키면서, 이 책을 읽어본 그 느낌들이 책 속에서 생생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음악과 문학, 그리고 연극과 연화를 서로 융합한다면, 대중들에게 먹혀드는 또다른 형태의 문화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


나의 개인의 취향과 타인의 취향은 서로 문화로 연결된다.그리고 문화는 트렌드의 변화,기술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과거 LP 를 기반으로 하였던 음악문화가 CD 문화로 바뀌고,이제 스트리밍 문화로 달라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또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것도 이처럼 문화가 가지고 있는 유연함과 포용성을 함께 아우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통해서 문화의 가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어떤 주제이든지 문화로 변용할 수 있으며, 인문이라는 것 또한 충분히 문화화 할 수 있다는 것을 ,각지역에 숨쉬고 있는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문화에 있어서,인문학의 가치 뿐만 아니라,인문학의 톡대가 되는 독서의 가치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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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202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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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중독자 봉호 씨] 문화는 눈에 보이지 않은 우리 삶의 농축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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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스위스의 화가 파울 쿨레(Paul Klee)가 한 말이다. 예술의 본질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책 『문화중독자 봉호 씨』는 존재하되 눈에 보이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되 현실에 존재하는 다면의 문화를 담담한 시선과 필치로 짚어낸 에세이다. 저자 이봉호의 실명을 그대로 제목에 썼다는 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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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스위스의 화가 파울 쿨레(Paul Klee)가 한 말이다. 예술의 본질을 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책 『문화중독자 봉호 씨』는 존재하되 눈에 보이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되 현실에 존재하는 다면의 문화를 담담한 시선과 필치로 짚어낸 에세이다. 저자 이봉호의 실명을 그대로 제목에 썼다는 점에서 '문화중독자'인이 자신의 문화관(文化觀)이 당당한 것임을 내비친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문화중독자’라 불리는 그는 경계와 경계 사이를 넘나든다. 낯익은 것과 낯선 것 사이의 풍랑을 요요히 가로지른다. 익숙한 것의 새 얼굴을 드러낸다. 익숙지 않은 것의 살가운 내음을 속삭인다. 현재와 레트로를 상징하는 LP와 유튜브를 넘나들며, 가깝고도 먼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호흡하며, 추상적으로만 미술과 상징을 삶에 접목하며, 문화중독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문학과 작가, 영화와 연극, 동양과 서양, 현대사의 밝은 그늘을 비롯한 어제와 오늘의 다채로운 문화가 독자를 유혹한다. 봉호 씨가 중독된 문화를 단숨에 들이쉬고, 이채로운 문화의 빛에 함께 중독된다. 문화중독자 저자의 눈에는 우리 인간의 삶 속에 드러난 모든 것이 문화의 대상이고, 문화이다.





칼럼니스트이자 대중문화평론가이며 강사이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 누가 보아도 문화인이라 칭해도 모자랄 것 없는 타이틀이다. 다방면의 문화계 인사와 교류하며 명실공히 문화중독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기나긴 타이틀의 맨 뒤에야 자그마한 목소리로 ‘문화중독자’라 덧붙인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어째서 그를 ‘문화중독자’라 일컫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우리 곁의 사회와 세계를 향한 시선, 오늘날의 환경과 과거의 역사, 책과 독서와 문학과 작가를 아우르는 목소리, 음악과 미술과 영화, 다양한 인물을 비롯한 드넓은 관심사가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렇게 홀리듯, 놀라운 순간을 만난다. 총천연색 문화가 한데 모인 이곳에서. 문화는 이렇게 우리 삶의 이야기이며, 우리 삶은 '문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우리 앞에 드러난다. 문화의 정체성은 정치에도 있고, 경제에도 있다. 사회에도 있고 자연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그것은 우리의 삶이다. 잘못된 정치를 '예술이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는 맞는 얘기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아름다움을 찾아내 우리 앞에 보여주는 인간 활동의 하나다.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드러내는 표현에 걸림돌이 정치가 있었기에 정치에 관여하는 것일 뿐 예술의 본질은 정치가 아니다. 잘못된 정치가 우리 삶을, 아름다움을 방해하기 때문에 정치에 관여하는 것이다. 이는 사회도, 경제 정책에서도 그렇다.





"봉호 씨를 알게 된 것이 커다란 행운이자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글에는 그리운 이름과 생소한 이름이 하늘의 별처럼 등장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쭉 이어지는 이름만 보고도 행복감을 느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별이 없어진 것은 아닌데, 우리는 때때로 그 존재를 잊고 산다." 출간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지승호 씨는 이렿게 이 책을 이렇게 평하며 추천사를 썼다.

"그 별들의 존재를 잠시 잊고 살던 내게 봉호 씨의 글은 그야말로 나침반과 같았다. 원고를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사람이 하나로 모이는 놀라운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그는 문화라는 통로를 이용해서 더 나아질 사회와 세상을 그려내 보인다.

그의 글에는 그리운 이름과 생소한 이름이 하늘의 별처럼 등장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쭉 이어지는 이름만 보고도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운 이름을 보면서는 '아, 예전에 좋아했는데'라 생각하기도 했고, 생소한 이름을 보면서는 '나중에 찾아서 감상해봐야지'라 마음먹기도 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별이 없어진 것은 아닌데, 우리는 때때로 그 존재를 잊고 산다. 그 별들의 존재를 잠시 잊고 살던 내게 봉호 씨의 글은 그야말로 나침반과 같았다. 동양과 서양,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거침없이 횡단하고 종단한다. 예술을 포함한 문화는 삶을 흥미롭게 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도와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부디, 문화중독자 봉호 씨를 통해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입구를 발견하길 바란다."





저자는 말한다. ‘예술의 생명은 누가 뭐라 해도 표현의 자유가 우선이다.’ 그와 동시에 또다시 말한다. ‘모든 예술 작품이 사회정치적 이슈를 담을 필요는 없다’라고. 시대와 문화를 관조하는 저자의 자세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자유와 방종의 상징으로 포장된 밥 말리의 이상. 죽음까지 불명예를 안고 가야 했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이면. ‘금서’라는 치명적 단어 속에 묻힌 도전. 단골이 사라진 오늘날. 스스로 피부색을 선택한 사람들. 무능력한 능력자들. 아날로그와 디지털, 어제와 오늘, 그리고 우리의 열린 내일. 그렇게 켜켜이 쌓인 시간 속의 문화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릿하게 글 걸음을 재촉한다.

‘예술과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공간, 그곳을 우리는 천국이라 부른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책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와 하나가 된다.

바빠지는 글 걸음만큼 그곳에 가까이 다가간다. 그 달콤한 맛이 내 안에 축적되어 문화의 풍미를 돋운다.

저자인 문화중독자 봉호 씨는 그렇게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에 빠지고 문화를 옹호한다. 여기서 '옹호'라는 표현은 조금은 표현임을 독자는 시인한다. 잘못된 문화, 예를 들어 폭력 지상주의, 선정적 표현 일방주의 등도 '문화'인가라는 질문이 있을 것 같아서다. 물론 그것을 표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폭력이나 선정적 표현 난무 등은 사회의 일시적 현상이지 결코 문화가 아니라고 항변하는 답변에 독자 임의로 안심하고 '옹호'라고 표현했음을 밝힌다.




문화전쟁의 주인공은 뉴욕에서 태어난 안드레 세라노(Andress Serrano)라는 사진작가이다. (중략) <오줌 속의 예수(Piss Christ)>는 작가의 오줌, 정액, 피가 섞인 통에 빠진 십자가를 표현한 사진 작품이다. 이를 기독교에 대한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하는 종교인의 일갈은 미국제일주의를 주장하는 공화당원의 좋은 요릿감이 된다. (중략)

모든 예술 작품이 사회정치적 이슈를 담을 필요는 없다. 이 또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역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품을 통해 일그러진 세상을 바로잡으로려는 예술혼을 탄압하는 사회는 후진국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중략) 예술가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그곳은 뇌사 상태에 빠진 권력자가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와 다를 바 없다. 천국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예술과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공간. 그곳을 우리는 천국이라 부른다.

<그저, 아름답기를> 중에서





시오노 나나미는 책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서 전쟁광의 활약상을 집요하게 나열한다. 대표적인 예가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이다.

로마라는 국가의 관점에서 카이사르는 위인으로 추앙받을 만한 여지가 없지 않다. 하지만 로마 군단에게 패배한 피지배 민족에게 카이사르란 위인이 아닌 광폭한 지배자일 뿐이다.

세상의 모든 위인에게 빛과 그늘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어떤 위인은 인종주의자였고, 다른 위인은 성차별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인간은 모두 위인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인간은 모두 위인답지 않은 행위를 범하는 양가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 머리털부터 발끝까지 위인다운 인물이란 없다. 단지 위인다운 행위만이 존재할 뿐이다.

<무엇보다 강하고, 무엇보다 약한> 중에서


소설 『망원동 브랏더스』를 마포아트센터에서 연극으로 다시 만날 기회가 이었다. 소설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무대에 등장하는 배역은 마지막까지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소설처럼 누구에게도 미안해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의 생활 여건이 비록 누추할지라도 세상을 향해 비수를 던질 줄도 모르는 심약한 인문이었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본다.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기회보다 건넬 기회가 많았는가,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는가,

미안하다는 말이 듣고 싶어 관계를 차단하지는 않았는가, 자문해본다. 우선은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해줘야 할 듯싶다. 자신에 대한 설득을 마쳤다면 흐트러진 마음을 챙겨야겠다.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지 못한 누군가를 위해서.

<개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중에서





191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사업가 집안에서 출생, 1936년 하버드대학교 문학부 졸업, 소설 창작으로 비트제너레이션의 주역으로 등장, 작가이며 배우이며 미술가인 동시에 음악가로 활동, 1974년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문예창작과 교수 역임, 1983년 미국문예아카데미{American Academy and Institute of Arts and Letters) 회원으로 선출, 앤디 워홀과 수전 손태그(Susan Sontag) 그리고 톰 웨이츠와 교류. 마약중독자, 장물과 모르핀 주사기 밀거래, 뉴욕 지하철역 권총 강도, 텍사스에서 마리화나 재배, 마약 소지 혐의로 미국에서 추압, 1950년 총기 오발 사고 살인범으로 구속 수감, 1953년 마약을 소재호 한 자전소설 『정키(Junky』) 발표, 이후 사디즘(Sadism)과 섹스와 퀴어(queer) 그리고 마약과 폭력을 소재로 한 연작소설 출간.

문학의 본령이 추함을 제거한 제한적인 미의 추구라면, 윌리엄 버로스는 저주받은 작가에 해당한다. 그는 소설을 통해서 제2차세계대전 이후 풍요화 기회의 땅으로 알려진 미국의 두 얼굴을 분해한다. 예상대로 그의 문학세계는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다. 1966년 매사추세츠주 대법원은 『네이키드 런치』의 무혐의 처분을 내린다. 출간 당시 음란물이라 혹평했던 문학비평가들의 주장을 무색케하는 판결이었다.

<사랑일까요, 연민일까요> 중에서





여기서 죽음의 계급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인간의 죽음에도 계급이 존재한다. 언론은 망자의 국적에 따라 사건의 경중을 조절한다. 언론이 정보권력화라는 철가면을 쓰는 순간이다. 정승 집 개가 짖어야만 마이크를 들이대는 시청률 및 구독률 지상주의의 결과이다. 정당한 침략전쟁이란 없다. 언론에서 진정 다뤄야 하는 기사란 전쟁이 남기는 비극성과 참혹성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권력투쟁으로 인한 집단사망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죽음은 언론의 무관심으로 조용하고 쓸쓸하게 자취를 감춘다. 또 다른 죽음은 언론의 관심으로 오래도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이러한 언론의 구별 짓기 현상은 죽음의 차별화를 당연시하는 우매한 대중을 양산한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죽음이란 없다. 전쟁을 둘러싼 세상의 뉴스는 평등하게 다뤄야 한다.

<부디, 늦지 않기를> 중에서


저자 : 이봉호


문명보다 문화를 생각한다.

물질보다 시간을 신뢰한다.

언어보다 사유를 지향한다.

순응보다 변화를 추구한다.

찰나보다 영원을 응시한다.

과거보다 미래를 질문한다.

반복보다 창조를 고민한다.

잡설보다 직설을 선택한다.

권력보다 자유를 열망한다.

채움보다 비움을 수용한다.

작가, 강사, 칼럼니스트, 대중문화평론가, 다음으로 문화중독자이다. 《음악을 읽다》, 《취향의 발견》, 《독서인간의 서재》, 《음란한 인문학》, 《나쁜 생각》, 《광화문역에는 좀비가 산다》, 《나는 독신이다》, 《제9요일》을 출간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에세이]《문화중독자 봉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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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화중독자 봉호 씨》 역시 에세이이지만 평소에 읽던 주제와는 다른 주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책 제목의 '문화중독자'처럼 주로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문화'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습니다.'비틀즈'라는 영국 밴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비틀즈를 경험한 세대가 아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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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읽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읽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화중독자 봉호 씨》 역시 에세이이지만 평소에 읽던 주제와는 다른 주제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책 제목의 '문화중독자'처럼 주로 문화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문화'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비틀즈'라는 영국 밴드에 대해 알고는 있지만 비틀즈를 경험한 세대가 아니다 보니 '밥 말리'나 메카레코드, 음반점 등의 대중 음악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글들이 당시의 문화나 유행에 대해 모르고 있고 또는 깊이가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요즘 미국 대선 결과가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난 선거도 마찬가지지만 미국 대선엔 언제나 '인종'에 대한 이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여자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이 많은 편이지만 유명인인 '오프라 윈프리'가 정치에 입문하더라도 대중성을 기반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트럼프는 윈프리를 견제하는 듯한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오프라 윈프리의 일대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방송이이 됩니다.

그런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 상위 1%의 부자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많이 이룬 여성 흑인입니다.

미국은 인종차별이 여전히 심해 사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은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백인인 의사는 백인의 삶을 거부하고 인종차별이 극심한 미국 남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약 50일간의 여행이야기를 담은 책이 '블랙 라이크 미'이고 피부색을 바꾼 백인 남성은 불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길에서 백인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고 픅인을 멸시하는 백인의 폭력적인 태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의 이야기는 1959년 미국의 불편한 진실이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피부색만으로 상대방을 차별하는 부패한 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 《문화중독자 봉호 씨》를 통해 알지 못했던 문화와 사회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l*****0 2020.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화중독자 봉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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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코로나가 발생하기전 그래도 영화나 연극도 즐겨 보러 다니고, 나름의 문화생활을 즐겼었다.요즘 집콕생활을 하게 되면서 밖의 활동이 제한된만큼 책이나 대중매체를 통해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 책은 예술에세이 책으로, 문화중독자봉호씨가 다양한 문화들...소설, 영화, 그림과 사람이 하나로 모이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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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코로나가 발생하기전 그래도 영화나 연극도 즐겨 보러 다니고, 나름의 문화생활을 즐겼었다.

요즘 집콕생활을 하게 되면서 밖의 활동이 제한된만큼 책이나 대중매체를 통해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이 책은 예술에세이 책으로, 문화중독자봉호씨가 다양한 문화들...

소설, 영화, 그림과 사람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을 그려내면서 달라질 세상을 말한다.

예술과 삶이 하나가 되는 공간을 그곳을 천국이라고 부른다.

없어졌다고 해서 잊혀진건 아닌데, 그때의 그곳!

광화문의 메카레코드, LP판, 신촌블루스의 옛 향수를 느끼며 그 시절의 문화와 사회상을 볼 수 있다.

그시절 떡볶이 먹으면서 디제이에게 쪽지를 건네며 음악에 내 마음을 실어서 보내고, 오래된 서점의 불빛에 책냄새를

풍기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는 모습은 지금은 볼 수가 없지만, 가끔은 그 광경이 그립다.

단순히 즐기는 문화보다는,

전태일이나 존레논의 등장에 그때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문화가 문화로만 끝나지 않은 그때의 사건과 사고들...

미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 시절의 불평등이나 사회문제를 그들의 음악이나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알게 된다.

그 시절에 우리가 열광했었던 문화적 인물이나 만화 캐릭터들... 나쁜 악당을 없애고 사회의 정의구현을 실현하는 히어로! 지금은 그 히어로가 특별한 사람이 아닌 보통의 우리 이웃의 시민들이다.

문화란 것은 특별한 사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보통의 사람들이 누리는 보통의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가 부른 문화의 세계

중독이라는 것이 나쁘게 보면 한없이 나쁘게 볼수도 있겠지만, 좋은쪽으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무작정 책을 모으고 수집했다. 지금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장에 있는 책을 하나씩 꺼내어 읽고 있지만, 방안에 책이 한가득 차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지겨워질때, 종이의 인쇄된 글자가 반가울때가 있다.

오래되고 빛바랜 것일수록 가치가 올라간다는 말.

옛것이 좋아지는건 단순히 나이탓만은 아닐 것이다.

문화중독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준 봉호씨 감사해요~^^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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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 2020.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