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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저/안종설 역
해의시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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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의 10%를 금에 투자하라
그리고 관망하라
이 책의 저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는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주장이 왜 나오는지 설명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금이 화폐로 쓰인 이유가 있다. BBC 월드 서비스의 저스틴 롤럿이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화학과 교수인 안드레아 셀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왜 금이 물질세계의 돈으로 사용되기에 압도적으로 적합한지를 설명했다. 화학 시간에 배운 원소 주기율표를 떠올려보고 그 중 돈으로 사용 될 수 없는 것들 먼저 제거해보자.
- 상온에서 기체인 원소 제외 (He, Ar, Ne 등)
- 상온에서 액체인 원소 제외 (Hg, Br 등)
- 알칼리성 원소 제외, 물과 접촉시 폭발하기 때문에 (Mg, Ca, Na 등)
- 방사능 물질 제외 (U, Pu, Th, Es 등)
- 녹슬고 부식되는 물질 제외 (fe, Cu, Pb 등)
- 고체이지만 너무 무른 물질 제외 (Al)
- 고대 문명에서 제련하지 못할 정도로 단단한 금속 제외 (Ti)
이 과정을 거치면 8개의 고귀한 원소가 남는다. 이리듐, 오스뮴, 루테늄, 백금, 팔라듐, 로듐, 은, 그리고 금
이 중 희귀원소이거나 녹는 점이 너무 높은 것을 제외하면 은과 금이 남는다. 그 중 은은 공기중의 극소량의 황과 반응해 색이 변한다. 전혀 경제적인 설명이 아니지만 흥미 있는 내용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자 수단으로 얘기를 들어봤을 것이고 고민도 해봤을 수단이 바로 금이다. 금본위제가 없어졌지만 여전히 금값은 상승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현재까지는 거주의 목적도 있고 자산 증식에도 효과적인 집에 대한 투자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 주식, 비트코인과 함께 금도 투자 수단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진지하게 투자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려던 중 좋은 책을 만났다.
저자는 금본위제가 폐지되었지만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며 아직도 금은 돈이라고 한다. 공식적으론 사라졌지만 그림자 금본위제를 언급하며 세계 여러 국가들 특히 중국이 많은 양을 사들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금은 리스크가 없고 수익도 내지 않으니 투자가 아니다. 워렌 버핏이 금은 수익을 내지 않으니 부의 증식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본문 53페이지
금은 이렇듯 투자나 상품이 아니고 다른 서류 계약상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제통화시스템이 붕괴되거나 다른 문제가 있더라도 금은 그 자체로 존재할 것이다. 금융 세계는 복잡계라서 작은 문제나 변화에 의해 금융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 하지만 금은 그 자체로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금본위제가 없는 지금도 돈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경제적인 내용은 다 이해하진 못하고 읽었다. 피상적으로 이렇구나 정도만 알고 지나갔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통화시스템의 불안이 잠재되어있기 때문에 금에 어느정도 투자를 하라고 한다. 만일 극단적으로 국가 부도에 가까운 상황이 되어 계좌 및 디지털 거래가 전부 막히더라도 현물인 금을 개개인에게 다 뺏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 금과 관련된 상품에 투자하지 말고 금 현물을 보유해야 한다고 한다. 금의 가치에 대해 주장하지만 저자도 포트폴리오의 10%, 즉 주거에 들어간 돈과 사업에 들어가는 돈을 제외한 투자 금액의 10% 정도를 추천하고 있다. 저자도 많은 양을 얘기하고 있진 않다.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으면 한번에 깨지거나 한번에 없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투자의 목적이 적절한지, 어느정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있던 차에 저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투자가 아니라 금 현물 보유(?) 라고 해야 맞는 것이겠지?
다른 자산이나 주식, 비트코인 등도 고민해보고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꾸준히 공부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