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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그림은 따뜻하고 글은 뭉클했다. 작가의 말에 보통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어쩌면 작가의 희망이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있는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주인공처럼 느껴졌다. 특히 요리사 아버지의 이야기는 가슴을 울렸다.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들이 이제는 뒷모습만 봐도 아버지가 뭐하는지 알 것 같다는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 어릴 때는 몰랐는데 40년 동안 아버지의 뒷 모습을 지켜보니 '어깨춤을 추는 건 양파를 써는 것이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건 간을 보는 것'이었다는 아들의 고백이 뭉클한 감동을 주며 나의 엄마 아빠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부모님한테도 한권 선물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