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이라는 단어는 현실에서는 매우 지극히 끔찍한 고통이지만 이런 장르소설에서는 가장 자주 쓰이는 소재가 아닐까 한다. 현실의 그 고통을 그대로 지면에 널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일까 외국 작가 뿐 아니라 한국 작품 속에서도 인기 있는 소재가 바로 실종일 것이다. 한 사람의 실종은 남은 가족들에게 특히나 아픔을 준다. 성인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그것이 아이일 경우 그 아픔은 더 배가될 것이다. 아이를 잃은 부모는 어떻게 살아갈까.
처음에는 아이를 찾으려고 별별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경찰에 신고를 하고서도 자신들이 직접 동네를 찾아보는가 하면 전단지를 만들어 돌리고 제보를 받고 그 제보가 맞든 틀리든 일단 가서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할 것이다. 변사자가 나왔을 때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질 것이고 그것이 맞기를 또는 틀리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일상은 그들이 살아온 일상과는 전혀 다른 삶의 형태가 될 것이다.
여기 그런 가족이 하나 더 있다. 삼남매의 막내. 엄마가 가장 아끼던 막내 엘리가 사라졌다. 분명 도서관에 가겠다고 나선 아이는 그날 밤이 늦어도 돌아오지 않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우리 나라랑 다른 것일까 그들은 전단지는 돌리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그래도 삶은 살아야겠기에 일상으로 돌아갔다. 엄마는 여전히 아이를 찾느라 바쁘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살았다. 그렇게 엄마는 다른 두 아이의 성장과정을 놓치고 말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사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타났을 때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다라고 말이다. 그걸 알았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아니다.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재미는 그대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하는 것인데 이미 누가 저지른 것은 알았기에 왜라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사실 어떻게라는 부분도 중요하긴 하다. 하우더닛이라고 해서 어떻게 이런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는가에 중점을 두어서 쓴 이야기들도 있으니 말이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는 예상할 수가 있었기에 그부분은 건너뛰게 된다. 그렇게 본다면 왜라는 부분도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범위 내에 있기는 하다.
작가가 남긴 감사의 말을 먼저 읽어본다. 탈고를 한 후 뛰어나게 이상하거나 그냥 이상하거나 한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소설. 편집자의 손을 타고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 편집자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대목이기도 하면서 대체 초고는 어떠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기도 한다.
결말의 비극이 아쉬웠다. 꼭 그런 선택을 했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만큼 말이다. 그냥 단순하게 모든 것이 좋으면 다 좋다고 해피하게 끝나면 안되는 거였을까 하는 의문점도 남는다. 본문 속에서는 [황금방울새]라는 책이 언급된다.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책은 흥미를 자아내고 책을 찾아보게 되는 연결점이 된다. 나는 이 책을 이미 벌써 읽었다. 외국에서는 대단히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지루함만 안겨준 그런 소설이었다. 새삼 다시 그때 생각이 난다. |
|
완전 쇼킹이다. 중간에 엘리의 독서목록에 [러블리본즈]가 있는 것을 보고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져가면서, 안타까움과 분노에. 어떻게 이 예쁘고 똑똑하고 야심많은 소녀의 인생을...
로럴과 폴은 아들 제이크, 딸 해나와 엘리를 둔 행복한 가족이었다. 엘리는 새로사귄 남자친구 테오처럼 수학성적이 높기를 원했고 노엘이라는 40대의 개인수학과외 선생을 맞이한다. 하지만, 그녀의 불안정한 태도가 엘리를 불안을 느끼게 했고 중요한 시험을 앞두었지만 혼자 공부할 수 있기에 과외수업을 그만둔다. 그리고 엘리는 돌아오겠다며 해나 언니가 자신의 라자냐를 먹지 못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엄마 로럴에게 남긴뒤 사라졌다.
그렇게 가족은 붕괴되고... 폴과 로럴은 자연스레 멀어지며 이혼을 했고, 폴은 보니라는 새 파트너를 만났다. 제이크는 좀 묘한 블루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져 데번으로 갔고, 해나는 일에만 빠져있다. 딸을 소홀히 한 속죄로 일주일에 3일 마트의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는 로럴은 해나의 아파트를 청소해주러 가고. 그러다가 플로이드라는 수학자를 만나 다시 관계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의 집에 갔을때 만난 플로이드의 딸 포피는 충격적일만큼 엘리를 닮았고, 똑똑하고 독특한 생각은 엘리의 그것과 닮아 또 충격이었다. 폴은 자신과 닯은 플로이드와 엘리를 닮은 포피를 보며 대체가족을 찾은게 아닌가 하는 발언을 하고....
이야기는 크게 셋으로 나눠진다. 로럴의 각성에 따라서. 그런데 난 로럴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부드럽고 다정하고 사려깊고. 그래서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막 플로이드와의 연애나 그의 딸들 사라 제이드와 포피와의 관계도 응원했는데.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들을 인간으로서 할 수가 있는거지? 모든 것을 사랑을 덜 준 부모 탓을 하는데, 그럼 그런 일을 당한 모든 인간이 다 비인간화되느냐고. 존경과 사랑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부모니까 무조건적인 사랑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부모 또한 인간이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다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불안정한 인간이다. 생각해보면 나와 아빠의 마찰에서도 아빠는 미성숙한 부분이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될 능력은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모든 핑계를 다 남에게 몰아넣고 자신의 불행을 보답하기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면서 죄책감도 없다고????
아, 그리고 그런 생각도 했다. 뭐 소설을 읽으면 내가 00이라면, 이란 생각을 많이 해보니까. 로럴의 입장에서 새롭게 좋은 사람이랑 관계를 시작했는데 누군가 말린다면. 내 자신이 느낀 촉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동물적 본능으로 느낀거라 해석하지만, 다른이의 해석과 촉은 너만의 것, 너의 감정이 낳은것 이라고 해석하기 쉬우니까. 그런 면에서 로럴이 참으로 현명헀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와의 관계, 딸 해나에 대한 관계, 전남편 폴과 그의 파트너 보니에 대한 관계 등. 좋은 사람이어서 행복을 바랐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다. 하지만, 맨마지막 편지에서 무너질뻔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무 쇼킹해서 머리가 띵하다.
|
|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딸,
집안에 밝은 햇살같은 존재, 자신의 소울메이트 막내 딸 엘리.
어느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엄마는 10년을 헤매고 헤맨다.
읽는 내내 어떤 일인지 추리 조차 할 수 없게
다 읽고 나서도 여전히 내 마음은 너무 어둡고 축축하다.
그리고 너무 찜찜하다.
로럴 맥, 엄마는 엘리를 찾을 수 있을까? |
|
가족이 실종되었을 때 남은 가족은 수많은 가정에 직면하게 된다. 그랬더라면, 그러지 않았더라면.. 계속되는 일상을 견디기 어렵다. 하루 세번 밥을 먹고 자고 하는 행위들,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논리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옆에 있는 사람이 한없이 미워진다. 내 슬픔의 질량을 다른 사람들이 따라오지 못할 때, 자꾸 현실로 돌아오라고 할 때, 나는 제자리에 멈춰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자꾸 앞을 향해 나아갈 때, 나는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느라 외출도 하지 못하는데 전화기를 손에 넣지도 못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평온할 때 언제야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을지, 흩어진 가족이 하나가 될지 막내딸 엘리를 잃고 로럴도 이런 시간을 10년째 보내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플로이드라는 괜찮은 남자가 나타난다. 그에게는 포피라는 9살 딸이 있다. 로럴은 플로이드를 통해 조금씩 치유되는듯 하다 실종자 가족이 겪을 심리에 대해 잘 그려냈다. 거기에 앨리의 실종을 추적하는 스릴러도 꽤 볼만하다 #그때내딸이사라졌다 #thenshewasgone #리사주얼 #왼쪽주머니 |
|
"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잘못 디딘 한 발,어긋난 시간 약속 한번 때문에 모든게 끝났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뿐 아니라 모든것이... 청춘,인생 엘리 맥까지 모든 게 사라졌다."
P.8
당신은 책을 읽기전 책을 고르는 기준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있는가.어떤 이는 책의 내용을 보는이도 있을것이며 어떤이는 표지만으로 마음을 빼앗기는 이도 존재할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스릴러 소설이면서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책의 표지 때문이었다.순정만화 같은 분홍색 표지는 독자들에게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신간속에서 그 어떤 책들보다 책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첫번째 조건은 표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왔기에 이책은 제목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그런 책이었다.책의 내용도 물론 나에겐 중요하지만 말이다.그렇게 읽기 시작한 책은 몇번이나 이책이 장르소설이라는게 맞는 의미인지..잠시 잠깐 딴청을 피우게 만들기도 했던 그런 책이다.그렇지만 무엇이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듯....책은 반전에 의미를 제대로 보여준 책이었으니 잔잔함과 스릴러다운 트릭으로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했던 책이라는 점에서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가족 서스펜스 소설에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잃는다는걸 겪어보지 못해서 그 아픔을 솔직히 느껴보지 못했다.자식을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존재함은 그 아픔의 크기를 감히 상상하지 못할 일인지도 모를 것이다.하물며 실종되어 생사를 모른다면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아픔 그자체가 아닐까.소설 속 주인공 로럴은 그저 평범한 가정주부였다.사랑하는 남편이 존재했고 큰아들과 둘째딸 막내딸까지..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자식이 있을까만은 로럴에게 막내딸 엘리는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마음이 더 가는 소중한 자식이었다.그 누구보다 아름다웠으며.공부 또한 우수했던 모든것이 소중했던 그런 딸이 어느날 도서관으로 공부를 하러 간다는 잠시간의 외출후 돌아올 것이란 말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 뒤 로럴의 시간은 멈춰버렸다.아내로서 주부로서 엄마로서의 모든것이 엘리가 사라졌던 그 시간이후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이다.이런 시간들이 지속되면서 남편과의 사이는 소홀해졌고 남편과 이혼을 했으며 남은 아들에게도 딸에게도 엄마는 슬픈 모습으로 남겨진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딸이 사라진 10년후 그제서야 숲속에서 딸의 가방이 발견되고 대대적인 수색으로 딸의 흔적이 발견되면서 장례식까지 끝내고 비로소 딸을 보낼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로럴에게 나타난 한남자...운명처럼 나타난 플로이드는 모든게 완벽했다.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연인 사이가 되고 그에게 소개 받은 어린 딸 포피를 만나는 순간 로럴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9살난 포피는 엘리의 어릴적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었고 포피 또한 로럴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는데...하지만 두사람의 사이가 가까워지면질수록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반전을 독자들에게 선물해주는데...과연 플로이드,포피는 로럴에게 어떤 숨겨진 비밀들을 풀어내는 것일까.
이 소설은 처움 시작부터 언급했듯이 장르 소설 특유의 표현인 자극적이며 사건의 자극적인 요소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설이 아니라 잔잔한 스토리를 유지해 나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주인공의 마음속에 내재되는 감정들의 표출과 스토리의 대반전이 나타나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묘한 묘미를 선사해주는 그런 책이었다.이책의 저자 리사 주얼의 책은 처음이었고 우리에게 소개된 책 또한 국내에 첫책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속에 뇌리처럼 남을 그런 작가로 기억될꺼 같다.탁월한 심리묘사와 극의 반전으로 책속으로 끌어들이게 만드는 능력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재미나게 읽은 책이었다.
|
|
<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가족 서스펜스 소설이라는 장르부터가 시선을 끈다. 아이의 실종과 그를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숨겨진 비밀. 이미 설정부터가 이 소설을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실종이라는 소재는 생각보다 많이 소비된 소재이기는 하지만 과연 여기서는 어떻게 풀어가며 반전을 던져줄지 상당히 궁금했다. 결과는 나의 예상 그 이상의 재미를 주는 의외의 반전을 만났다.
어느 날 엘리가 사라졌다. 세 아이 중 누구보다 뛰어난 머리와 사랑스러운 외모로 더욱 소중했던 막내 딸 엘리. 엄마 로럴은 사라진 막내딸을 찾아 헤매지만 도서관에 간다며 나간 딸은 그 누구에게도 목격되지 않았고 단서하나 없이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흘러 로럴은 이제 혼자가 되었다. 남편과는 이혼하고 남은 두 아이는 엄마를 떠나 독립했다. 여전히 10년 전 엘리를 잃어버렸던 기억에만 갇혀 사는 로럴. 그런데 어느 날 깊은 숲속에서 엘리의 옷가지와 소지품이 발견 된다. 그리고 엘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되면서 엘리가 살아있을 거라던 로럴의 오랜 기대는 무너진다. 장례를 치르고 조금씩 마음을 잡아가던 로럴은 죽은 엘리와 꼭 닮은 포피를 만나게 되는데... 소설은 초반 흥미로운 실종 사건을 던져주고 그에 따른 궁금증과 인물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해 간다. 디테일한 묘사와 감정의 이입은 엄마 로럴의 찢어지는 상실감을 잘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사라진 딸의 유해가 10년 만에 발견되며 사건을 일단락된다. 그런데 이 소설의 장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예상 밖의 전개와 놀라운 반전으로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잠깐 멍한 기분이 든다. 정리가 되자 상당한 재미가 몰려온다. 몰입감도 좋고 무엇보다 의외의 전개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런 책의 특징은, ㅡ제목부터 날 설레게 한다. ㅡ딱 봐도 재밌어 보인다. ㅡ읽으면서도 금방 다 읽을까봐 맘아프다. ㅡ그냥 마냥 설렌다. 책의 겉모습이 좋은건 아니지만..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고.. 이 책은 정말 이쁘다, 일단 ㅋㅋ 표지색도 이쁘고, 표지디자인도 이쁘고, 제목도 아주 이쁘게 쓰여 있고, 심지어 출판사 이름과 작가 이름도 이쁘다. 안 그래도, 책 제목이 흥미를 확 끄는데.. 더 흥미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프롤로그ㅡ1부, 2부, 3부, 4부, 5부ㅡ에필로그 로 이어진다. 그리고, 매 챕터마다 주인공이 달라진다. 주인공이 다른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이뤄진다고 할 수 있겠다. 딱 이것만 봐도 오 재밌겠다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ㅋㅋ 슥슥 흥미롭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소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셈) 1부에서는, 로럴이 주인공이다. 로럴은 엘리라는 딸을 잃어버린 엄마다. 엘리를 잃어버린 이후, 남편과도 이혼하고, 다른 두 자식과도 멀어지게 되는 삭막한 인생을 살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그때/ 라는 챕터에서는 엘리가 실종되기 직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10년간 실종된 딸의 행방은 결국 시체로 나타나게 된다. 2부에서는, 로럴이 플로이드라는 남자를 만나며 조금씩 기운을 차리게 된다. 그러면서 엘리 사건의 의심적인 정황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3부에서는, 나쁜 년 노엘 도널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시나 이 소설에서도 육아의 중요성에 관해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인간은 자라온 환경에 의해 성격이나 성향이 형성되는 것이 정설인가보다. 그리고 소설 속 나쁜 사람들 범죄의 원인을 보여주는 한계같기도. 4부에서는, 드디어 미스테리 엘리의 사건이 드러난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설마설마 했던 나의 추리가 사실로 드러난 순간, 아... 에라이. 5부에서는, 폴라이드의 입장이 나온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이야기의 마무리가 된다. 이 소설은 독특한 면은 없다. (사실, 읽다가 아 너무 흔한 스토리 아니야? 하면서 짜증이 난 적도 있긴 하다ㅋ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 이야기) 또한, 정서도 좀 맞지 않는다. 이혼한 남편과 그 남편의 여친 / 그리고 자식들과(자식의 여친도) / 이혼한 부인과 그 부인의 남친, 그 남친의 딸 까지 이어지는 모임이라니, 헐... 막장이다 ㅋㅋㅋ 읽으면서 아, 엘리가 살아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그 생각은 이뤄지지 않았다 ㅠㅠ 읽다보니까, 이 소설의 작가 역시 엘리를 살렸던 것 같은데.. 출판사의 편집자가 조금 다른 결말을 제시했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작가는 그걸 받아들였다고 한다. 물론, 이 소설의 결말은 마음은 아프지만.. 가장 최선의 결말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내 눈물도 한 줄 끌어냈다 ㅋ 그런데, 뭐.. 엘리를 살리는 결말이었다고 하더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 ㅠ 결론, 시간내서 읽을만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
영어권 200만 독자들이 열광한 가족 서스펜스 스릴러 소설! 추운 겨울 집콕하며 읽기 좋은 장르소설이라 책이 도착하고 몇 시간 만에 후딱 읽어버렸던 요 책. 그리고 며칠 뒤 잠 못 드는 새벽 한 번 더 펼쳐보며 곱씹었더랬다. 이 책을 읽기 딱 좋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아는 내용을 텀을 주지 않고 다시 집중해서 보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 책은 또 봐도 심장 쫄깃함을 선물하며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범죄물이 믹스된 장편소설로 이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사라진 한 소녀와 그 배경에 숨겨진 비밀 속 퍼즐이 서서히 맞춰지며 충격적인 대반전이 거듭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런던북부에사는 열다섯살 소녀 엘리 맥이 도서관에 가던길에 실종된지 10년이 흘렀다. 엄마 로럴은 엘리가 실종된 후 삶의 의미를 잃었고 남편 폴의 사람좋은 미소와 모든게 괜찮아 질거란 위로가 못견디게 싫어졌다. 엘리 실종 2년 후 경찰은 수색을 축소했고 1년 후 폴은 짐을 싸서 나가고 아들 제이크와 딸 해나는 독립을 했다. 엘리가 실종된 10년 후 크라임 워치 10주년 특별 방송으로 엘리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방송되었으나 새로운 증거나,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로럴은 우연히 플로이드를 만나게 되고 연락을 주고받게 되며 플로이드의 아홉살 딸 포피를 만나게 되는데... '너는 참 내 잃어버린 딸을 꼭 닮았구나.... 보조개와 넓은 이마, 쌍꺼풀이 깊은 눈,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내려고 할 때 고개를 한쪽으로 숙이는 모습까지.' - 96p 딸을 잃은 엄마 로럴의 현재와 10년전 딸 엘리가 실종되기 전, 후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그려진다. 3남매중 막내인 엘리는 똑똑하고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딸이자 동생이였다. 엘리의 실종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엄마 로럴. 동생 엘리와 함께 엄마까지 잃은 제이크와 해나. 단란했던 가족이 깨져버리는대는 그리 어렵지 않은듯 하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모두 모이는 경우도 없거니와 왠지 모를 냉냉함에 남들만도 못한듯 했다. 내 아이가 실종된다면 잊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로럴처럼 의욕을 잃고 남편이 못견디게 미워지고 남은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걸까? 갑자기 사라진 동생 때문에 충격을 받았을 제이크와 해나는 엄마를 어떤 시선으로, 어떤 마음으로 바라봤을지... 사랑하는 동생과 엄마를 그리고 단란했던 가정을 잃은 두아이에겐 이제 더이상 가족은 행복하고 튼튼한 울타리가 아닌 가까이 하고 싶지않은 될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트라우마로 자리 잡았을듯 해 책을 읽는 내내 해나와 제이크가 안타까웠다. 50대 중반인 로럴은 플로이드를 만나 설레임을 느끼게 되고 이제 여자가 아닌줄 알았는데 성적인 매력까지 느끼게 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밖에서 만나 분위기 좋은곳, 맛있는 곳을 다니다 플로이드 집에 처음가게 된 날! 아홉살 포피를 만나게 되고 엘리와 똑 닮은 외모에 놀라는 로럴! 이때부터 엘리를 납치한 사람이 혹시... 하며 의심하기 시작했고 납치범이 드러났을 땐 이건뭐지? 하며 왜 우리 주위엔 이렇게 정신적으로 아픈사람이 많은걸까 답답함이 밀려왔다. 모든걸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봐야만 하는걸까....ㅠㅜ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나는... 헉!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ㅠ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분노가 치밀어 맘을 다독이느라 힘들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쉽게 내려놓지 못하게하는 마력이 있고 다 읽고난 후 한동안 꼼짝하지 않고 곱씹으며 표지를 바라보는데... 엘리의 뒷모습도 앞모습 만큼 이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이야기. 뉴스가 아닌 책으로 만나봐서 다행.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
|
왼쪽주머니 / 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 리사 주얼 장편소설
로럴에게는 세 아이가 있었다.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었지만 로럴은 외모나 성적이 우수해 타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게 했던 막내딸 엘리를 특히 더 사랑했다. 그랬던 엘리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도서관에 간다며 평범한 차림으로 나선 그것이 엘리의 마지막이었고 목격자나 단서조차도 나오지 않는 상황 속에 애끓는 로럴의 마음을 비웃듯 10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다.
애먼 골먼 하며 이제나저제나 엘리가 돌아오길 기다리고 기도하던 로럴은 남편과 이혼했고 남은 두 아이는 사라진 엘리만 애타게 기다리는 엄마에게 등 돌리며 성장해 집을 떠났다. 가끔씩 혼자 사는 해나의 집을 청소해 주러 들르고 사람과의 교류 없이 10년 전 기억에 갇혀버린 로럴에게 경찰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오고 깊은 숲속에서 엘리가 사라졌을 때 입었던 옷가지와 가방, 여권과 엘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되면서 그럼에도 어딘가에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라던 로럴의 마음을 산산조각 내 버린다.
다른 자식보다 아꼈기에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했던 엘리,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충족해 줬던 사랑스럽던 아이가 종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날 로럴의 영혼도 함께 사라져버렸다. 모든 것이 정지했고 이것이 꿈이길, 꿈이 아니라면 제발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잔혹하게 살해되지 않았기를,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출했기를 바랐던 세월, 침묵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휴가지를 알아보는 남편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어 경멸했던 로럴은 남편을 비롯해 아이들과도 삐걱거리게 되었고 그런 로럴을 힘들어했던 남편이 떠났을 때 로럴은 오히려 안정을 되찾게 된다.
그런 세월을 보내고 10년 만에 엘리의 유해를 찾아 장례를 치른 후 로럴은 플로이드를 만나게 되고 거짓말처럼 엘리와 닮은 그이 딸 포피를 보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쯤 되면 독자들이 세웠던 가설이 좁혀지기 마련인데 어째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하다 싶으면서도 묘한 반전과 충격을 맞이하게 된다. 처음부터 대놓고 딸아이가 실종되었다는, 어딘가에서 많이 본 소설 장면 같아 기시감마저 들지만 엘리의 실종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면서 도대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싶은 답답함과 분노가 치밀어 한동안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더군다나 딸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런류의 소설은 정말이지 반가워할 수 없는 장르지만 그럼에도 소녀, 특히 어린 소녀와 관련된 범죄와 실종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기에 더 감정 몰입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주제가 주제인 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장르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지루해하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