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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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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참으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였다. 사실 우리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해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몇십년전만해도  그러한 삶이 아닌 정치적인 신념에 의해, 전쟁에 의해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던 나이기에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불평하고 불만을 했다. 책을 읽어가면서 어떠한 삶이든지 행복하게 살아야함을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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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참으로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였다.

사실 우리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해 힘든 삶을 살아왔지만 몇십년전만해도 

그러한 삶이 아닌 정치적인 신념에 의해, 전쟁에 의해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던 나이기에 많은 것을 갖고 있음에도 불평하고 불만을 했다.

책을 읽어가면서 어떠한 삶이든지 행복하게 살아야함을 깨달았다.

g********l 2021.0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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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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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선 36이란 나이가 결코 많지 않은 나이이다, 사람에 따라 어리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 젊은 나이에 겪었던 수많은 딜레마들이, 공산주의의 모순들이 그를 쓸쓸한 죽음으로 몰고간다. 요즘으로썬 상상도 못할 이야기다.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매혹당했다. 관점에 따라 그것을 무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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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선 36이란 나이가 결코 많지 않은 나이이다, 사람에 따라 어리다고 할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그 젊은 나이에 겪었던 수많은 딜레마들이, 공산주의의 모순들이 그를 쓸쓸한 죽음으로 몰고간다. 요즘으로썬 상상도 못할 이야기다. 

 

"나는 언제나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매혹당했다. 관점에 따라 그것을 무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 아무것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정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능함이 자신을 증명하는 종류의 능력이라면 불능은 세계를 증명하는 능력이다. 정웰링턴의 불능은 그가 가진 가장 적나라한 능력이었다."

인상적인 구절이었다.

a****9 2021.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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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웰링턴과 정지돈이 바통을 주고 받으며 체코에서 체코로... 정지돈, 모든 것은 영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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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의 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한 인물인 현앨리스를 통하여 그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낸 인물들을 조망하고자 한, 정병준의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이라는 책을 통해 비로소 가능했을 것이다. 정웰링턴은 현앨리스의 아들이지만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에서 점유율이 높지는 않았다. 이 책은 현앨리스의 조부모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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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돈의 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한 인물인 현앨리스를 통하여 그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낸 인물들을 조망하고자 한, 정병준의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 역사에 휩쓸려간 비극의 경계인》이라는 책을 통해 비로소 가능했을 것이다. 정웰링턴은 현앨리스의 아들이지만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에서 점유율이 높지는 않았다. 이 책은 현앨리스의 조부모로부터 아들인 정웰링턴에 이르는 4대를 다루어야 했다.


  “정웰링턴은 하나의 삶을 가지지 못했고 하나의 국가도 가지지 못했다. 정웰링턴을 아는 사람은 대부분 그를 오해하거나 경계했고 사랑해도 일부분만 받아들였다. 그에게 필요한 것을 아무도 그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p.7)


  작가 정지돈은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을 읽고 정웰링턴의 생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야 하겠지만 무슨 연유인이 알 것도 같다,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 정웰링턴의 삶이 갖는 유별난 개별성이 작가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작가 정지돈이 좁디좁은 한국의 문단 내부에서 어떻게든 유지하고자 하는 개(별)성적 형식(실험)이 정웰링턴의 삶과 맞닿아 있지 않다고 말하기 어렵다.


  “... 그는 중세 시대의 수도승처럼 행동했고 비정상적으로 깨끗했으며―그에게선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심지어 겨드랑이에 코를 박아도 냄새를 맡지 못할 때도 있었다―어떤 경우에는 유리처럼 느껴져 보이지 않았지만 각도를 달리하면 안나의 모습이 비치기도 했다...” (p.23)


  미국에서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난 정웰링턴은 태생적으로 투철한 공산주의자였다. 그는 북한으로 가기를 희망하면서 그 경유지로 체코를 선택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북한 입국을 거부당하였고, 그렇다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다. 그는 체코에서 체코의 여인과 결혼했고 학교를 졸업했으며 딸을 낳았고 헤프라는 지역의 의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아직 삼십대이던 어느 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 소설은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증언이다. 남아 있는 자료는 아주 적고 그마저도 건조하고 불투명하다. 나는 가능한 한 가까운 거리의 자료를 토대로 정웰링턴의 삶과 감정, 생각에 대해 상상했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나는 무엇도 추리하지 않았다. 진실을 밝히거나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밝혀진 진실 속에서 그들은 모두 역사의 희생자이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말과 생각은 흩어져 있는 자료와 이미지, 텍스트가 나와 나의 경계를 경유해서 씌어진 것이다...” (p.134)


  소설의 앞부분은 연약하게나마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 정웰링턴이 체코에서 만난 사람들과 체코에서의 생활을 다루고 있다. 아내가 되는 안나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친구들과 자신이 감시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하지만 <미래를 전망함>이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는 134페이지를 넘어가면서부터는 다큐멘터리의 영역으로 넘어간다. 이제 바통은 정웰링턴에서 정지돈에게로 넘어가고, 정지돈은 현재 시점의 체코에 있다.


  “모든 소설은 그 형태가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우연적인) 이유가 있다. 작가는 어떤 한계에 의해서 그렇게 쓴다. 다시 말해 소설이 특정 형태가 되는 것은 결단이 아니라 포기에서 온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이 해낸 것보다 해내지 못한 것을 봐야 한다...” (p.150)


  소설은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는 앞부분과 여행기(?)의 형식을 띠는 뒷부분으로 확연히 나뉘지만 작가는 그것이 구별되기를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순차적이지 않은 기억과 생각들이 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소설을 쓰고자 했다’고 하는데, 소설의 앞부분은 이에 충실하다. ‘나는 하나의 글에서 곧장 다른 글로 넘어갈 수 있고 그것들의 상호 연결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적 형식을 만들고 싶다’고도 했는데, 소설은 그렇게 앞부분에서 뒷부분으로 넘어간다.

 

정지돈 / 모든 것은 영원했다 / 문학과지성사 / 212쪽 / 2020 (2020)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21.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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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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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라는 부제가 달린 알렉세이 유르착의 책 제목이다.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후기 소비에트 시기 문화 연구의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영원할 것만 같았던 소비에트의 권위적 담론이 해체되고 새로운 융복합적 주체성이 탄생하는 모습을,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설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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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소비에트의 마지막 세대'라는 부제가 달린 알렉세이 유르착의 책 제목이다.
2005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학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후기 소비에트 시기 문화 연구의 붐을 일으켰다고 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소비에트의 권위적 담론이 해체되고 새로운 융복합적 주체성이 탄생하는 모습을,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설명한 수작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은 유르착의 책으로부터 따온 것일까.
참고문헌에도 올려놓은 것을 보면 그렇게 보인다.

다만 방향은 정반대에 위치한다.
유르착이 붕괴되는 체제에 오히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통해 체제와 삶 사이에 이미 존재했던 모순이 자연스럽게 전복되는 과정을 끄집어낸 것이라면, 이 책은 50년 전 이념의 틈바구니 속에서 방황하다 삶을 마감한 정웰링턴이라는 실존인물을 통해 '과연 영원한 신념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선택적 갈등 자체를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

'전투적 공산주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던 주인공이 유토피아를 꿈꾸며 찾았던 체코도, 마지막 종착지라고 생각했을 북한도, 공산주의 체제의 중심국가로서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소련도 결국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하나의 시공간일 뿐이었다.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한, 어느 곳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한 채 영원의 틈새에 갇혀버린 윌리(정웰링턴)가 결국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종의 선택지는 '자살'이었다.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고 말하는 과정이 교차하며 오가는 무수히 많은 순간에서 아주 가끔 의미가, 무언가 일치되고 연결되는 순간이 탄생하지만 그때가 지나면 그것을 말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그런 순간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히 남아서 존재하고 있다. 단지 망각할 뿐이다. (중략) 오랜 세월 묵혀뒀더 트라우마가 불현듯 현실을 찢고 나오는 마지막 순간에 복받쳐 오르는 충격과 감동, 회한, 그리고 구원. 내가 말했다. 아직도 그런 걸 믿어요?' (본문 중에서)

영원한 구원은 없다. 믿음이 믿음을 만들 뿐이다. 그 사실만이 영원한 명제일 것이다. 모든 것이 모든 것일 수 있도록 만드는 원천이다. 그걸 망각한 채 집착하다보면 어떻게 될까.

'깊이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윌리는 헬레나를 통해 깨달았다. 그리고 병은 사람을 매혹한다는 사실도.' (본문 중에서)

결국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영원의 함정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주체적 삶으로 회귀해야 한다. 내 삶의 주인인 나로 돌아와야 한다.

'지옥에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생각을 연결할 수는 없어, 생각을 연결하는 것은 미래를 향한 행동이기 때문이야.' (본문 중에서)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꼭두각시가 되는 순간 너의 주인은 너에게 관심을 잃을 테니.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함몰된 이념은 분절을 초래하고 분절된 이상은 맹목적 순종으로 주체를 몰아넣는다. 생각을 하되 연결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이 잘못된 이념이 주체들에게 작동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영원'이라는 착각을 통해 주체를 마비시키는 힘이 된다. 역설적이게도 정웰링턴의 비극적인 삶은 '영원'이라는 착각으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우리의 자각을 촉구하는 모멘텀인 것이다.

영원은 분명 없다. 주체적인 삶이 있을 뿐이다.
YES마니아 : 골드 p*****s 2022.08.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