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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토로하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토로하다!" 내용보기
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살았던 저자의 경험을 닮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미국의 시인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제목의 시가 생각났다. "노란 숲속에 두갈래 길 나 있어, /  나는 둘 다 가지 못하고 하나의 길만 / 걷는 것 아쉬워 수풀 속으로 굽어 / 사라지는 길 하나 / 멀리멀리 한참 서서 바라보았지." 이렇게 시작하는 시는, 화자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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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간직하고 살았던 저자의 경험을 닮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문득 미국의 시인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제목의 시가 생각났다. "노란 숲속에 두갈래 길 나 있어, /  나는 둘 다 가지 못하고 하나의 길만 걷는 것 아쉬워 수풀 속으로 굽어 사라지는 길 하나 멀리멀리 한참 서서 바라보았지." 이렇게 시작하는 시는화자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을 갔더라면 지금의 자신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는 미련을 담고 있다그리고 작품의 결말은 "숲속에 두 갈래 길 나 있었다고. / 그리고 나는ㅡ 나는 사람들이 덜 지난 길 택하였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라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즉 화자의 선택에 따라 경험하지 못한 다른 인생의 가능성을 숲속에 난 두 개의 오솔길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하면서 배우로서 무대에 섰던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웹툰으로 구성한 것이다지금은 만화가로 살고 있지만늘 배우의 꿈을 가슴에 간직하면서 지내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라 하겠다그래서인지 조금은 발을 디뎌보았지만끝내 완전히 가지 못했던 배우의 길에 대한 아쉬움이 짙게 묻어나 있다. 2권에서는 저자가 배우로 올랐던 공연 하나와 연출자로서 참여했던 졸업 공연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예수의 삶을 형상화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라는 연극에서 저자는 주인공인 지저스 역을 맡았다고 한다배역에 빠져들기 위해 저자가 기존 공연의 배역들에 대해 연구하고성격을 탐독하는 등 적지 않은 준비를 하는 과정이 잘 그려지고 있다아마도 그만큼 열정을 기울였던 듯이 에피소드의 분량은 이전과는 다르게 상당하고 내용도 짜임새가 있다고 느껴졌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저자가 연출로 참여했던 졸업공연을 다루고 있다배우는 자신의 역할에만 몰두하면 되지만연출은 무대에서부터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가지 파악해야 하는 역할이다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우들과의 갈등이나 불가피하게 배역의 교체가 이뤄지기도 하고무대를 준비하면서 쏟았던 정성들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그리고 공연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지도교수의 통보를 받고 조바심을 겪으면서적지 않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연을 끝마쳤을 때의 기분은 대단했을 것이라 여겨진다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저자가 연출을 맡았던 공연의 제목은 알려주지 않는다작품에 언뜻 비추는 단서나 무대 배경으로 보아,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닐까 짐작된다

 

그리고 '에필로그'를 통해서자신의 과거 경험들을 들추어 무대에 올랐던 당시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자신이 감정들을 토로하고 있다한때 자신의 열정을 불사르면서 배우로서 살았던 기억은 앞으로 저자의 삶에 깊게 각인될 것이라고 하겠다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만자신이 '가지 않은 길'이기에 더 큰 아쉬움과 미련이 남은 것일지도 모르겠다종종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가고 싶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아마도 다양한 답변을 했겠지만지금의 나로서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을 한다만약 과거로 돌아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면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다만 그 시절의 나의 실패나 부끄러움마저도 감사 안으면서그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아마 이제 과거가 되어버린 자신의 꿈을 만화를 그리는 저자의 심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 짐작된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1.01.24. 신고 공감 1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툰을 통해 공연의 모든 과정들을 되돌아 보며
"툰을 통해 공연의 모든 과정들을 되돌아 보며" 내용보기
2편을 읽었다. 1편의 연속으로 생각하면 된다. 1편에서 4편의 연극(뮤지컬 포함)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다. 모두 주인공과 관련된 연극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정리하고 더욱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려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작업이다. 이 책은 5-6편의 공연이 만화(툰)로 그려져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읽기가 쉽고 내용도 쉽게 다가온다. 또한 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잘 전
"툰을 통해 공연의 모든 과정들을 되돌아 보며" 내용보기

 

2편을 읽었다. 1편의 연속으로 생각하면 된다. 1편에서 4편의 연극(뮤지컬 포함)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다. 모두 주인공과 관련된 연극이었다.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정리하고 더욱 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려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작업이다. 이 책은 5-6편의 공연이 만화()로 그려져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읽기가 쉽고 내용도 쉽게 다가온다. 또한 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잘 전달된다. 감사하게 보고 읽은 글이다.

 

주인공은 잃어버린 열정을 찾기 위해 만화 작업을 시작했다. 5번째 작업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공연을 가져왔다. 그 작품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뮤지컬을 하면서 슌은 처음에는 유다 역을 하고 싶었다. 감정의 기복이나 많은 변화가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디션에 들어가서 원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져스배역이 주어졌다. 이 배역은 무척 어렵다. 노래도 패기가 넘치는 곡들이 많다. 그런 곡들을 어떻게 소화할까가 고민이 되었다. 가창력을 위해 특훈의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스스로 지져스를 만들어 갔다. 지저스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또 다른 나를 찾아가는 특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찾는 시간, 나를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이 극에 매달리게 한 모양이다.

 

노래와 연기를 연습해 나가면서 내용을 알아야 하기에 성경도 읽었다.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표곡 겟세마네는 각색 버전, 원곡 버전이 있는데 원곡 버전을 선택했다. 극을 준비하고 연습을 해나가는데 선택과 집중의 연속이었다. 고민과 고통이 따르는 시간들이었다. 예수를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려나가다 보니 감정의 기복을 많이 노출시켜야 했다. 예수는 슈퍼스타고 제자들이나 따르는 무리들은 추종자로 불린다. 슌은 지져스와 같은 모습을 지니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예수 다이어트는 스트레스가 되었다. 그러니 될 것도 안 되어 포기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뚱뚱한 지져스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는지 걱정스러움이 스스로 몸이 축나게 했다. 결국 공연 날이 가까워지면서 몸이 빈약해 졌다. 외모를 가꾸는 일도 중요했다. 머리칼이 문제였다. 그래서 검색을 해 붙임머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미장원을 찾기도 했다. 머리칼을 엮어 지져스의 머리칼을 닮게 했다. 그 후 앙상블, 소품 준비 등에서 마음을 썼다. 십자가도 손수 만들었다.

 

공연 시작되고 의식이 마비될 것 같은 상황도 겪었다. 무대 뒤에서는 힘들고 어렵지만 무대에 서서 관객들을 바라보는 순간 또 달라지는 자신을 본다. 열정이 그를 연기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무대에 서면 이성과 감성의 싸움이 극에 달한다.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연극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 혹자는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연기해야 한다.’ 고도 하는데 그 말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연극은 막을 내렸다. 막이 내리면 에너지가 방전된다. 커튼 콜 시간에는 좀 잘 보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가 하얘진다. 그때 옆에서 벗은 그대로 올라가는 것은 어떤가? 라고 얘기한다. 고민 하나가 해결된다. 무대가 끝이 나고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은 순간이다. 온갖 마음을 다했던 무대가 부서지는 것도, 붙임머리가 풀어지는 것도 순간이다. 준비하는 과정은 그렇게 성을 쌓지만 철거할 때는 모래성이 되는 게다. 조금은 허무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공연은 슌을 살아 있게 만들었다. 특히 이 공연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입대 전에 한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공연은 인생과도 같다. 인생은 뜨거웠다가도 권태롭고 막막하다가도 거침이 없다. 공연이 그렇다.

 

다음은 졸업공연이다. 주인공은 학교에서 8년을 보낸다. 휴학을 3번이나 한다. 외국 여행을 위해서 두 번, 군대 갔다 오기 위해 한 번, 도합 3번이다. 복학을 한 후 졸업을 위해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주인공 슌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연출자로 참가한다. 처음이라 두려움과 낯선 감정이 혼재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연출자는 일이 많다. 연극의 사소한 모든 것을 이끌어 가야 한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작품 선정이다. 하고 싶었던 작품은 교수님께 커트 당한다. 참가하는 구성원들과 의논했지만 결국 교수님이 원하는 작품이 선정된다. 작품은 전통 있는 작품으로 이미 많이 공연되었던 것이다. 그러기에 이본들이 많이 있다. 슌은 각색을 해보기로 한다. 현실적인 내용을 가미하여 멋진 내용을 만들고자 한다. 먼저 오디션 캐스팅을 한다. 지난 배우로 설 때와 위치가 바뀌어 있는 상황이 생경하다. 하지만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멋진 무대를 올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연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 연습과 사람 때문에 고민이 많다. 하지만 어려움을 이기게 하는 것도 사람이다.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사용해 연습을 이루어 나간다. 방학 때 배역 내려놓겠다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난감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있는 사람들을 모아 조금 더 고생하면서 일을 이루어 나갈 수밖에. 그러는 가운데 졸업식이 있다. 연극반에 졸업자는 슌 혼자다.

 

무대를 만드는데도 노력을 많이 한다. 자비를 사용해 비품을 구입해 손수 못질을 해가면서 무대를 만들어 간다. 그 과정이 에너지가 살아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상 소품 등도 준비한다. 의상을 빌리는 과정에서 갖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렇게 준비를 하면서 연습도 하고, 포스터 팸플릿 등에까지 마음을 낸다. 이왕 하는 것 멋지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런데 공연 일주일을 앞두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연극을 무대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얘기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면서 공연 2일 전까지 간다. 드레스 리허설을 하면서 이제는 공연을 못 하는 것을 얘기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때 교수가 슌을 불러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를 한다. 인생 무대가 시작되게 된 것이다. 주인공은 생각한다. 자기가 공연을 여기까지 끌어온 것은 온전히 사랑 때문이었다고. ‘가진 게 없어도 뭐라도 퍼주고 싶은 마음그 마음이 작용했기에 이렇게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기서 슌은 무대에 오르지 않지만 배우라고 스스로 말한다. 연출을 하면서 모든 공연의 준비를 손수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인생 무대를 만든 슌의 얘기가 펼쳐지고 있는 만화다. 삶이 모두 연극이고, 삶이 모두 가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행복하게 읽은 글이다.

 

2권은 2편의 무대 위에 올린 극들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 그것을 다시 그림으로 그려보고 있으면서 지난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있다. 지난 시간 무대에 올렸던 기억들을 재생해 보면서 툰으로 새로운 무대를 꾸며보고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만화)으로 무대를 재현해 보고 깨달음과 삶의 지혜까지 또한 극 속에 들어있는 삶의 모습까지 소중한 이야기로 다가오게 한다. 무척 흥미로운 책으로, 의식에서도, 서가에도 저장해 두고 싶은 책이다. 툰으로 그려본 배우들의 삶의 모습이다. 마음에 즐겁게 다가오는 글이다.

 

(예스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3 2021.01.24. 신고 공감 9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가슴벅찬 울림을 주는책~
"가슴벅찬 울림을 주는책~" 내용보기
1권을 읽고 2권을 후딱(?) 읽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끝나감이 아쉬워지는, 책장을 덮을 수 없었던 책~ 뒤로 갈수록 저자처럼 이책에 젖어들었다~ 읽고 난 뒤의 그 가슴 먹먹함, 주인공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울컥 해졌다. 우린 모두 다른 직업,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각 자의 삶을 사는 마음은 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대의 그 열정과, 지금을 사는 그 마음가짐이 존경스럽다
"가슴벅찬 울림을 주는책~" 내용보기

1권을 읽고 2권을 후딱(?) 읽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끝나감이 아쉬워지는, 책장을 덮을 수 없었던 책~ 뒤로 갈수록 저자처럼 이책에 젖어들었다~ 읽고 난 뒤의 그 가슴 먹먹함, 주인공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울컥 해졌다. 우린 모두 다른 직업,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각 자의 삶을 사는 마음은 다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대의 그 열정과, 지금을 사는 그 마음가짐이 존경스럽다. 나도 저렇게 속 깊은 생각을 했었을 때가 있었나? ^^;; 2021년이 시작된지 얼마 안되는 지금, 이 책으로 인해, 위로받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며  나를 다잡아 본다. 이 책 강추~!!!!!

                                                                                                                                                                    

h*****8 2021.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