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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흙을 복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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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흙을 복원하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밭에서는 매일같이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산의 풀과 밭의 풀은 어떻게 다른가. 어떤 풀은 맛이 있고 어떤 풀이 맛이 없는가. 같은 것입니다. 계절에 따라 풀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사과의 잎을 먹는 해충은 매우 평화롭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그 해충을 먹어주는 익충은 오히려 괴수처럼 험악하고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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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흙을 복원하라

박용범 독서작가(2022)

 

 

밭에서는 매일같이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산의 풀과 밭의 풀은 어떻게 다른가. 어떤 풀은 맛이 있고 어떤 풀이 맛이 없는가. 같은 것입니다. 계절에 따라 풀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사과의 잎을 먹는 해충은 매우 평화롭고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반면 그 해충을 먹어주는 익충은 오히려 괴수처럼 험악하고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숲의 흙은 바로 낙엽이 모습을 바꾼 것입니다. 아니, 낙엽뿐만이 이닙니다. 버섯이나 곰팡이류, 식물들, 다양한 풀도 그곳에서 자라고 있었고, 곤충이나 지렁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미생물까지, 파낸 낙엽 마른 잎 속에 모두 섞여 있습니다. 공생입니다. 자연과 더불어가는 공생만이 지력을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마른 잎 저 밑바닥에 있는 흙을 정말 너무나 폭신폭신하고 말랑말랑 부드러우면서, 코를 자극하는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데,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고 깨끗한 냄새입니다. 흙냄새의 근원은 방선균이라는 박테리아의 일종입니다. 방선균은 곰팡이 모양의 미생물로 실 상태의 균사가 방사상으로 뻗어있는 세균입니다. 방선균은 숲이 흙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생물입니다. 흙이란 결국 거기에 살고 있는 살아있는 것들의 모든 생명활동에 의해 만들어지게 됩니다.

 

 

P43

잡초가 자라고 흙이 살아있는, 즉 자연적인 생태계를 부활시킨 저희 사과밭의 사과나무는 보통 밭의 사과나무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길고 튼튼한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가벼운 병 정도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일종의 자연치유력을 갖추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연한 식초물을 제때에 제대로 살포해 주는 것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겁니다.

 

 

결국 산의 흙이란 낙엽이나 마른 풀잎 등의 유기물이 거기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의 활동으로 분해되면서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산의 흙이 따뜻한 것은 미생물의 활동 때문입니다. 흙 속에서 많은 미생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니까 따뜻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밭의 흙의 온도가 낮은 것은 반대로 미생물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인 것이 틀림없습니다. 흙의 온도를 재는 것은 바로 흙의 생명을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자연재배로 이행하면서 콩을 뿌리는 행위는 인간이 비료나 농약으로 파괴해버린 흙 속의 환경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긴급처치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일단 흙 속 미생물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더 이상 콩을 뿌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밭에서 3년 동안만 콩을 키워도 그 흙에는 작물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에 충분할 만큼의 질소가 공급된다는 사실입니다.

잡초가 자라야 흙 속 세균이 늘어나는 데 유리합니다. 게다가 풀은 자연적인 에어컨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요. 더운 여름날 잡초가 자라있는 장소와 아무것도 자라있지 않은 장소의 온도를 측정해 보면 무려 10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풀이 자라는 장소가 훨씬 더 시원합니다.

나무의 뿌리 끝도 시원한 편이 더 기분 좋은 건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가지를 떨어뜨려 잡초나 키 작은 나무에게 빛이 닿도록 하는 게 아닐까. 자연 생태계는 그런 식으로 보존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산의 나무들은 한 방울의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건강하고 싱싱하고 무성할까? 폭신폭신한 흙 때문이다. ! 하고 코로 들어오는 냄새가 방선균 냄새이다. 그런 흙이 살아 있는 흙이다. 좋은 흙은 향긋한 냄새가 난다. 잡초는 자라는 대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 비료를 듬뿍 준 밭의 민들레는 빈약하고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비료 같은 것을 줄 리가 없는 깊은 산속의 산민들레는 그렇게 멋지고 크게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산의 상태와 같은 자연 생태계를 복원해 주는 길이 농업 농촌을 살리는 길이다.

농업은 농부가 해야 한다. 농부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이다. 적정기술을 활용하여 스스로 생산 활동으로 의식주를 해결에 나갈 때 진정한 농부가 될 수 있다. 곡식의 씨앗조차 자급자족할 수 없는 농부라면 진정한 농부의 대열에 들어가지 못한다. 자연주의 시대로 대비하여야 한다. 자연주의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고찰하는 열린 의식을 가지고 지내는 세월의 흐름이 참다운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흙의 학교(기무라 아키노리 외)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2.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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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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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저자 기무라 아키노리, 이시카와 다쿠지/출판 목수책방/발매 2015.01.23.       산의 나무들은 한 방울의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건강하고 싱싱하고 무성할까? 산에는 소유의 개념이 없다. 소유를 버리고 산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것이 그 비결일 수 있다. 흙을 푸는 도구 같은 건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맨손으로 흙을 파서 담았은데, 그때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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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저자 기무라 아키노리, 이시카와 다쿠지/출판 목수책방/발매 2015.01.23.

 

 

 

산의 나무들은 한 방울의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 어쩌면 이렇게 건강하고 싱싱하고 무성할까? 산에는 소유의 개념이 없다. 소유를 버리고 산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것이 그 비결일 수 있다. 흙을 푸는 도구 같은 건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맨손으로 흙을 파서 담았은데, 그때 훅! 하고 코로 냄새가 들어오는 걸 느꼈다. 좋은 흙에는 방선균 냄새가 있다. 그것이 바로 흙의 냄새이다.

 

 

P43

잡초가 자라고 흙이 살아있는, 즉 자연적인 생태계를 부활시킨 저희 사과밭의 사과나무는 보통 밭의 사과나무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길고 튼튼한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가벼운 병 정도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일종의 자연 치유력을 갖추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연한 식초물을 제때에 살포해 주는 것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겁니다.

 

 

사람이 농지에 손을 대는 순간부터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어야 판매가 가능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산을 구입하기 전에 목표를 명확하게 하여야 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산을 사는 것인지, 글을 쓰기 위해서 산을 사는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산에 죽을 때까지 기거하면서 살 것인가. 일 년에 절반인 6개월 정도만 살 것인가에 대한 투자 가치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소유의 관념에서 벗어나라. 소유를 멀리하라. 산을 물려줄 곳이 없다. 현재에 산에 들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필요로 한다. 산을 구입하지 않고서 산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해 보아야 한다.

 

복숭아, 포도, , 귤 등이 모두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다. 일본에서 재배하기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사과'이다. 일단 무엇보다 기존 방식으로 재배하던 사과를 무농약 방식으로 바꾸면 첫 사과를 수확하기까지 지금도 7년이라는 놀라운 시간이 걸린다.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고 인간이 가능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이상으로 여기는 것이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자연농법이다. 어떤 농법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농업이 아닌 철학자의 관점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관찰하면서 지속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한 먹거리 생산수단으로 농업을 영위하고자 한다. 생산의 양을 맹목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소유에 대한 욕망을 내려놓는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철학자의 길을 가는 삶이다.

 

 

P178~179

잡초가 자라야 흙 속 세균이 늘어나는 데 유리합니다. 게다가 풀은 자연적인 에어컨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요. 더운 여름날에 잡초가 자라있는 장소와 아무것도 자라있지 않은 장소의 온도를 측정해보면 무려 10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풀이 자라는 장소가 훨씬 더 시원합니다. 나무의 부리 끝도 시원한 편이 더 기분 좋은 건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가지를 떨어뜨려 잡초가 키 작은 나무에게 빛이 닿도록 하는 게 아닐까, 자연 생태계는 그런 식으로 보존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끔은 시계 보는 것을 잊고 자연의 시간을 살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니까요.

 

 

 

 

 

흙의 학교(기무라 아키노리, 이시키와 다쿠지 공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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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자연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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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에서 잘 관찰하면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농사를 지을때 보이는 잎과 가지 열매보다도 보이지 않는 뿌리의 성장과 미생물과의 조화를 더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해충과 익충의 개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왜 식물에 병이 생기는지 근본원인을 생각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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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에서 잘 관찰하면 배울 것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농사를 지을때 보이는 잎과 가지 열매보다도 보이지 않는 뿌리의 성장과 미생물과의 조화를 더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해충과 익충의 개념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왜 식물에 병이 생기는지 근본원인을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사람의 입장에서 식물을 다루게 될 때 얼마나 많은 생물이 해를 입게 되는지, 반대로 자연의 입장에서 식물을 다루게 될 때 여러 생물과 미생물들이 유익을 얻고 인간도 결국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l******0 2015.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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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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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인공적인 것을 최대한 배재하고 최대한 자연에 맡기는 것이, '방치'가 아니라 자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흙이 가르쳐주는 자연스러움의 교훈과 지혜가 '사과 농사' 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삶 자체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사법에 관한 책이 아니라, 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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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움'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독특한 책입니다. 인공적인 것을 최대한 배재하고 최대한 자연에 맡기는 것이, '방치'가 아니라 자연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흙이 가르쳐주는 자연스러움의 교훈과 지혜가 '사과 농사' 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삶 자체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농사법에 관한 책이 아니라, 흙이 가르쳐주는 놀라운 자연의 지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살 필요가 있는 도시인들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특히 농약, 비료를 조금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 벌레 등 천연 생태계를 이용하는 사과밭에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 이유, 사과나무와 흙이 스스로 병충해 등을 이겨내는 힘을 갖게 된 이유 등은 사과 농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관심도 없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큰 흥미를 일으켰습니다.

 '사과 농사'라는 주제로,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j*****3 2015.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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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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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주말농장’, ‘옥상텃밭’ 등을 통해 직접 채소를 키워 먹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배부르게 먹기보다 바른 먹거리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꿈꾸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수확물을 거두기란 쉽지 않습니다. 「흙의 학교」에는 농약도 비료도 없이 자연재배로 풍성한 사과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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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주말농장’, ‘옥상텃밭’ 등을 통해 직접 채소를 키워 먹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배부르게 먹기보다 바른 먹거리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꿈꾸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수확물을 거두기란 쉽지 않습니다. 「흙의 학교」에는 농약도 비료도 없이 자연재배로 풍성한 사과를 수확하기까지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흙의 학교」는 일본의 땅과 흙에 대해 일본의 농부가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많은 좌절 끝에 죽음까지 생각했던 그는 죽으려고 올라갔던 산에서 문득 의문이 들었답니다. ‘산의 나무들은 농약도 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건강하고 싱싱하고 무성할까?’ 그는 답을 흙에서 찾았습니다. 노무라씨는 흙의 개성을 잘 파악하여 그 토지에 잘 맞는 작물을 심는다면 농약이나 비료 사용량을 보다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기무라씨의 사과밭은 뭐가 다를까요? 기무라씨네 사과밭에는 다른 밭과 달리 흙 속 미생물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식초를 이용한 살균작용, 콩 재배를 이용한 영양 공급까지 놀라운 ‘흙’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농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그는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도 따끔한 한마디를 놓치지 않습니다. ‘흙’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h*******6 2017.05.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