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 출판사에서 출간된 제시카 무어 작가님의 작품 '더 키퍼'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물에 빠진 여성으로 보이는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대여해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만연한 학대에 노출되어 가스라이팅에 지배된 여성의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한 작품이에요. |
| 은퇴를 앞둔 형사 휘트워스에게 여성 사망 사건이 배당됩니다. 여성 보호소 상담사로 근무하는 케이티의 생전 흔적을 쫓다보니 보호소에 낸 이력서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채워져 있음이 드러나며 사건은 혼란에 빠집니다. 가스라이팅의 폐해가 무엇인지 여성보호소에서 지내는 여성들의 다양한 사연들로 그들이 처한 위험과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나 애매모호한 결말로 인하여 약간은 힘이 빠지는 듯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
과거 시점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현재로 돌아와, 휘트워스가 담당해야할 시신이 여기 있습니다. 전날 위드링엄의 하류로 쓸려온 시신. 사실 다리는 이 지역의 자살 명소였습니다. 휘트워스는 시신을 대할 때마다, 처음 보는 순간 충격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하필 꽃다운 아가씨라니, 휘트워스의 딸 제니퍼와 몇살 많거나 적은 정도라서, 쉽게 남의 딸로 여기기가 어려웠습니다.
더 키퍼, 잘 읽었습니다. |
| 끝까지 읽는 데 은근히 오래 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진행이 느린 편입니다. 특히 초중반은 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죽은 여자주인공의 현재와 과거가 번갈아가면서 나오는데 범인이 누군지 알지만 그걸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여자들 얘기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제니 린 앤지 나지아 소니아... 그러고보니 소니아의 얘기는 거의 안 나온 편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등장인물을 줄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였다면 좀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음... 범인이 새로운 여자를 만나 데이트를 하러 가는 것 같아서 뭔가 허망하다고 해야하나. |
|
제시카 무어 저/김호정 역 "더 키퍼: 돌아간 여자들은 반드시 죽는다". 과거시점과 현재 시점이 교차하고 주요 화자가 피해자인 여자와 남자 형사 중심으로 서술된다. 솔직히 중반 넘어서까지 변죽만 울리고 별재미도 없고 시시한 농담을 하는 은퇴직전 형사의 행동에 참 갑갑하기도 했다. 사실 우리나라 같으면 바로 그날로 자살로 발표를 하고 말지 아마 조사고 탐문이고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페미니스트 소설이라기엔 뭔가 좀 약하고... 수사물이라기엔 왠지 찝찝한...새삼 가스라이팅이 무섭구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