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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 안에르보의 신작이에요 악몽으로 밤새 뒤척인 아침냥이는 다시 잠을 청하지만 '가닥가닥 쏘아 대는 빛'때문에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요 그 빛이 무엇인지 친구 쌀톨이에게 물으니 '꼭두새벽의 햇살'이라고 하네요 아침냥이는 꼭두새벽을 만나서 눈으로 보고 앞발로 만져 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아침냥이와 쌀톨이는 꼭두새벽 찾기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만나는 친구들마다 각자의 표현으로 알려주지만 다 대답이 다르고..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들 뿐이니... 이 여정은 과연 해피앤딩일까요? 꼭두새벽은 무얼까요? 저도 느낌으로 아는거지 말로 표현하려니 어렵더라구요 고교시절 첫 지하철을 타고 장거리 등교를 했는데 역까지 총총 뛰어가던 그 때의 새벽 공기와 빛이 떠올랐어요 부족한 수면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분명 그 공기와 빛은 나쁘지않았던거 같아요 지금의 꼭두새벽은..음.. 밤을 사랑하는 저에게 견우와 직녀같은 느낌이네요 보고싶지만 꼭 깨어야할 이유의 다리가 없다면 건널 수 없어요 '한밤중'을 묻는다면 조금은 쉬울것도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이번 책읽기는 저에게도 의미있는 여정이 되었어요 잘 모르는 그 시간을 아침냥이와 쌀톨이 덕분에 알게 되었고 그 시간과 친해지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