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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속담에도 있다. Don't judge by its cover. 책의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인데 겉모습에 치중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담이다.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누구나 말하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첫인상을 결정할 때 겉모습이 반 이상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잘 생긴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고 말이다. 그런 것처럼 책도 표지가 중요하다. 편집자들은 자신이 책을 읽고 그에 가장 어울리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을 하며 디자이너에게 의뢰를 한다. 디자이너도 어느 정도 책에 관해 내용은 알고 있어야 제대로 된 표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공들여서 만든 커버인데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때의 느낌이 어떠할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럴지라도 정말 아무리 노력을 했을지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표지들이 있다. 초등학생이 그려도 이보다 낫겠다 싶은 그런 표지들이 있는가 하면 컬러감은 왜 이런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표지들 말이다. 차라리 형이상학적이거나 추상적이면 이해라도 할 수 있다. 사진이 들어간 표지를 별로라 하지만 그래도 차라리 사진이 들어간 표지가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표지들도 있다. 뭐 그렇다는 말이다. 작가의 책은 이 책을 처음으로 읽었었다. 첫인상이 결정되는 때이다. 장르소설에서 괴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던가를 생각해 본다. 분명 영화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괴물>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그 작품도 보지 않으려고 했었다. 허황된 괴물 영화일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공중파에서인가 케이블에서 그 영화를 보았을 때의 감정은 정말 우리나라 괴물영화도 이렇게 잘 만들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괴물이 나오는 책도 잘만 전개되면 멋지지 않을까. 배에 불이 나서 아귀도로 몰린 한 무리의 남자와 여자들. 저마다 다양한 나이대의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다. 아귀도, 이 섬의 주인과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섬이라는 공간이 제한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밀실이 마련된 셈이다. 이제 사건만 일어나면 된다. 아니라 다를까 한 사람씩 죽음을 맞이한다. 전형적인 밀실살인사건이다. 범인은 이 속에 있다 분명. 평범한 밀실사건에 독특한 괴물을 투입시켜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분명 살인은 사람이 저지르고 있건만 그 괴물들은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 섬에 나타난 괴물 물고기들은 다 어디에서 파생된 것일까.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닐텐데 말이다. 자연은 언제나 늘 그대로 돌고 돈다. 그들만의 사이클이 있는 셈이다. 그 사이클을 깨버리는 것은 바로 인간이다. 이 모든 사태의 주범인 인간인 것 처럼 말이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 또한 인간이 자초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자연을 무너뜨렸다. 그 불편함은 인간이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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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아들 문승진은 제주도 서귀포항을 찾는다. 그곳에서 낚시 카페 정모 멤버들과 합류해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만 배는 이내 원인 모를 화염에 휩싸이고 다급한 일행은 급히 인근 아귀도로 피신한다. 하지만 아귀도에서 기다리는 건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와 변종 물고기 형태의 거대한 식인 괴수이다. 섬에서는 한 사람씩 죽어나가고, 바다에는 거대한 괴생명체가 아가리를 벌린다. 섬에 머물자니 연쇄살인마에게 희생되고, 바다로 탈출하자니 거대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진퇴양난, 절체절명의 위기. 그들이 아귀도에 오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누군가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것이다. 과연 이 모든 것을 설계한 지휘자와 연쇄살인마는 누구인가.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조동신 작가의 <아귀도>는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 등단 100주년을 기념으로 그녀의 대표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하지만 단순 오마주가 아니다. 괴수라는 크리처를 집어넣어 본격 추리와 크리처 호러라는 새로운 조합을 탄생시켰다. 범인을 추적하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본격 추리와 심장이 쫄깃할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호러 스릴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섬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연구소, 그곳에서 탄생한 괴생명체, 연구 결과를 놓고 이권 다툼을 벌이는 사람들, 그들의 추악한 음모와 배신 그리고 피의 복수. 한 명씩 죽어 나갈 때마다 진범을 추리해 가는 본격 추리의 재미도 쏠쏠하고 인간과 괴수가 사투를 벌이는 장면도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스릴감이 넘친다. 동굴에서 수많은 치어들이 온 사방으로 날뛰며 알을 씹어먹는 장면이나, 괴수가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며 인간에게 달려드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이다. 계속해서 바뀌는 진범의 정체나 마지막에 드러나는 설계자 역시 꽤나 인상적이다. 변종 물고기의 탄생 과정을 고생물학과 유전학으로 설명하는 탄탄한 배경지식도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준다.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딱 내 스타일이다. 요즘 CG 기술의 발달로 크리처 호러 무비의 완성도도 높으니만큼 영화로 제작하면 재미난 오락 영화가 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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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모임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이 한 배에 오릅니다. 서로 아는 사이도 있고, 처음 보는 사람도 있었어요. 소개를 나누며 통성명을 나눕니다. 그들이 떠나는 바다낚시는, 서먹함으로 출발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바다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이에 살고자 하는 유대감이 생겨납니다. 수수께끼의 외딴섬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 아름다운 여인의 도움으로 모두 목숨을 건지게 되고, 여인은 일을 도와주는 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는 섬. '아귀도'로 일행을 안내합니다. 섬을 개인이 사서 살고 있다는 것도 이상한데 한 사람씩 시체로 발견되자 미스터리는 극에 달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되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죽음, 비밀 실험실 등 감춰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져요. 중반을 넘어가면 괴물도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영화 <죠스>를 보는듯한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살인마는 많이 봤는데 괴물이 나오는 소설은 오랜만이네요. 섬 주위를 맴도는 괴소문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 소설을 보는 내내 왜? 누가? 어떻게?라는 궁금증이 가득했는데요, 괴물이 본능(?) 생존(?)을 위해서 선과 악을 가리지 않고 다 잡아먹거나 죽이는 반면, 사람들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고 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이 대조적이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들으며 읽었더니 변종 생물이 더욱 축축하고 끈적이게 다가와서 좋았어요. 영화로 나와준다면 좋겠습니다. 괴물장면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감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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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도'는 '부산행'과 '반도'의 '연상호'감독의 추천이 있어서 궁금했던 작품이였는데요.. '클로즈드 써클과 크리쳐 호러의 기묘한 동거'란 말이..ㅋㅋㅋ 둘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서 말이지요..
소설은 아버지를 잃은 한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마을.. '소녀'의 '아버지'는 '딸'을 업고 둑길을 건너 맞은편에 데려다 주는데요.
그런데 '소녀'의 앞에서 무엇인가가 '아버지'를 공격하고 얼마후 '아버지'는 다리 잃은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그리고 15년후
'아귀도'근처에서 '배'가 사라지고... 그 '배'에 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온 '문승진' '아귀도'근처의 '괴담'에 관심을 가지는 '문승진'의 후배 '민희주' 그리고 '문승진'의 아버지가 참여하기로 한 '낚시모임'의 사람들..
그들은 '문주란'호를 타고 '아귀도'로 향하지만.. 뭔가의 공격을 받고 '배'가 침몰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귀도'에 피신하는데요
'아귀도'에는 그곳 소유주인 '양서희'라는 여인과 가정부 둘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양서희'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해주고.. '육지'와의 '연락'을 시도하는데요
그런데 '아귀도'의 하나밖에 없는 '배'가 폭발하고 '인터넷'과 '전화'도 끊겨버리고.. 모두들 '아귀도'에 갇힌 상황....
그리고 한명씩 정체불명의 '살인마'에게 살해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섬에 '살인마'만 있는게 아니였는데요..
소설의 배경은 제가 딱 좋아하는 '클로즈드 서클'인데요.. '아귀도'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모든 통신이 끊기고 탈출할수도 없는 상황에 하나씩 살해당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본격추리소설'스타일이라 좋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사건'이 밝혀지고, 추악한 '진실'이 드러날 무렵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공포'에 빠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영화'로 잘 만들어지면 좋을듯 합니다.. 말 그대로 '추리소설'과 '크리처물'의 결합이라...좋았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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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진은 어느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실 문승진이 낚시모임에 참여하게 된 데는 실종된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 낚시하다 실종된 아버지에 대한 실마리라도 찾고자 아버지가 참여하던 모임에 대신 나가게 된 것이다. 낚시모임에 참여한 사람들 중 아버지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도 있기에 눈에 익었다. 과연 이들이 우리 아버지 실종과도 관계가 있을까? 사고로 인해 '아귀도'로 피신하게 된 문승진 일행들은 목숨만 겨우 부지한 꼴이 된다. 가지고 있던 휴대폰 신호는 터지지도 않고 섬에 있던 배는 모두 불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곧 태풍이 몰려와 외부에서 도움을 받으려해도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아버지 실종을 알아보기 위해 온 낚시 모임에서 배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고 피신해 온 섬도 배와 통신이 모두 끊어져버렸는데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일까? 혹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경고일지도 모른다.
모임 시작부터 사람이 죽고 자신들 목숨까지 위협받은 상황에서 상황은 점점 더 안 좋게 흘러가고 있다. 바로 오도가도 못하게 된 섬 안에 살인자와 함께 있다는 것. 그것도 살인자 뿐만 아니라 물 속에 괴이한 생명체까지 도사리고 있다. 그들에 의해 한 명 한 명 사라질 때마다 남은 인원이 어떻게 이 상황을 타개해갈 수 있을지 가슴 졸이며 지켜보게 된다. 요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 아귀도를 읽다보면 어느새 섬 특유의 축축하고 스산한 느낌이 전해져 오는 것 같다. 마치 나도 아귀도에 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아귀도'에선 살인자뿐만 아니라 괴물의 존재를 더해 점점 더 박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사람과 달리, 오직 본능과 욕구에 따라 행동하는 괴물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존재도 아니고 알고 있던 생명체가 아닌 완전 새로운 미지의 존재이기에 더 섬뜩한 이야기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괴물의 존재를 만들어 낸 연구소에서도 하나의 교훈을 얻게 된다. 오직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자 조작을 범했고, 결국 그 결과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인간 역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한 생명체로서 자연을 아끼고 보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에까지 그 피해가 가고 있다. 지금 우리가 몸소 느끼는 긴 폭우와 이상기온은 자연이 이미 망가져있다는 증거이다. 이제부터라도 인간은 좁은 식견으로 당장 이익만 쫓을 것이 아니라 남겨진 자원을 깨끗하게 보전하는 데 더 큰 힘을 써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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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마을을 떠나던 날, 웃음을 잃어버린 여자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버지가 빠진 둑길이 있는 방향을 한동안 노려봤다. 그리고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 pp. 13-14 바다에 있는 아귀도라는 섬에 고립되어 일어나는 클로저드 서클 속 연쇄살인. 살인마와 괴물이 함께 등장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라니. 여름이라는 계절에도 딱 알맞고 제 취향에도 딱 들어맞지 뭐예요. 그냥 무작위 살인도 아니고 각자가 연결되어 있는 듯 보이는 찜찜한 관계 속 명석하게 추리를 하는 학생도 한 명! 어떻게 보면 혼종 속의 혼종이나 다름 없는데 기대가 되는 혼종(?)이라 많이 궁금해지던 조동신의 소설 아귀도.
문승진은 문주란호를 보며 생각했다. 아버지도 분명 이렇게 생긴 낚싯배를 타고 저 앞바다 어딘가로 가서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그곳이 어딘지 몰라도, 그곳이 지옥의 입구인지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구멍인지 몰라도 그곳을 내 두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다고. - p. 43 15년 전 괴 생명체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가 한 명 나오고 시점이 바뀌어 지금. 아귀도 근처에서는 수상한 실종사건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 두명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 배 자체가 실종되는 일이 두 번이나 벌어지다보니 사건을 아는 사람은 아귀도 자체를 꺼려하게 되는데요. 이 배 실종사건 중 피해자의 아들 문승진이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거죠. 거기서 만난 고생물학과을 전공한 후배 민희주와 함께 아버지의 죽음에 뭔가 연관되어 보이는 낚시모임에 참석하게 됩니다. 괴상한 닉네임들을 내세운 어딘가 수상한 사람들.
이름만 아귀도인 줄 알았더니 정말 아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북쪽은 표면이 깔끔하고 경사가 완만한데 남쪽은 최근에 잘려 나간 것처럼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바위덩어리처럼 보였다. 절벽 밑에는 암초가 많아서 마치 아귀가 입을 벌린 모습 같았다. 암초들의 형상이 아귀의 이빨을 연상시켰다. - p. 55 아니나 다를까 실종된 아버지와의 관계가 속속들이 드러나게 되는 사람들. 이 낚시모임에 참여한 동기마저 수상쩍은데요. 대화를 할 때마다 딱 봐도 우연이 아니라 악연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클로저드 서클 환경이 마련이 되는데요. 실종된 배처럼 이번에 문승진이 탑승한 배에도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같은 현상인지는 알 수 없으나 배에 더이상 있을 수 없어 헤엄쳐 피신해 도착한 곳이 바로 아귀도 였던 것입니다. 아주 불길하고 굉장히 흥미롭죠.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그동안 이 섬에서 발생하 살인 사건과 여러분의 아이디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건 바로 '대멸종'이죠. - p. 235 수상한 생물체와 마주쳐 심각해지기도 하는 한편,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정말 전형적이게도 고립된 아귀도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야 마는데요. 처음에는 명확한 살인이었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죽음은 석연찮은 면이 있어 등장인물들의 혼란을 초래합니다. 두려워 혼자 있기를 바라다가 죽어간 사람으로부터 사건의 실마리를 얻게되고, 그로 인해 점차 사건의 진실에 가까워 지는데요. 두려워해야하는 존재가 살인자만이 아닌 괴물까지 있어 고려해야할 점이 많아 흥미로웠어요.
비밀 봉투에는 죽은 치어가 한 마리 있었다. 크기는 팔뚝만했지만 심해어를 포함한 몇 종의 물고기가 혼합된 듯한 기괴한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었다. 특히 뾰족하고 촘촘한 이빨들과 험악한 인상이 지옥에서 온 물고기 같은 인상을 주었다. - pp. 266-267 과연 아귀도에 남아 살인자에게 죽을 것이냐,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괴물이 있는 바다로 나아갈 것이냐. 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가 아니라, 도대체 왜 누가 우릴 죽이려고 하는 것이냐, 목적이 무엇이고 왜 이런 방식을 채택했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상황에 몰린 사람들 같지 않게 침착해 이것 또한 신선했는데요. 촘촘한 심리 스릴러보다 지겹지 않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조동신의 아귀도. 비오는 날 보면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축축한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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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는 살인마와 괴물이 있다" 아귀,,, 배고픔과 목마름의 고통에 시달리는 영혼. 아귀는 허락되지 않는 탐욕을 상징하는 의미로 통용된다. 아귀도의 비극 또한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부터 시작된다. 제주도의 남서쪽 아귀도 주변에서 낚싯배 한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낚시배에 올랐던 낚시꾼들도 낚시배도 작은 흔적하나 남기지 않은채 사라졌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귀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먹어치운 것처럼 말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아버지가 초대되었던 낚시모임을 찾은 문진플랜트 대표 문형규의 아들 문승진. 우연한 모임이라고 하기에는 초대된 이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낚시모임을 가장하고 있는 이곳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시작부터 예고되는 검은 욕망은 그 끝을 알수없다. 우연을 가장한 채, 문주란호는 살기위해 아귀도로 향하고 고립된 그곳에서 비밀을 간직한 매혹적인 별장주 서희를 만나게된다. 살인마와 피해자들을 한 공간에 두고 서서히 숨통을 조여가는 클로즈드 서클방식의 전개는 쫄깃한 긴장감과 함께 모두가 용의 선상에 오를수 밖에 없는 추리의 묘미를 선사하고 있다. 의문의 사고로 한사람씩 살해되는 그곳, 살인마의 의도된 순서와 방법에 의해 실행돠고 있는 듯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죽어가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사악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선량한 피해자를 가장한 채 죽어간다. 살기위해 오른 아귀도에는 베일에 쌓인 살인마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에는 의문의 생명체가 시커먼 입을 벌린채 그들을 노리고 있다. 낚시모임에 초대되지 않은 한사람 민희주. 그녀는 어릴적 폭우속에서 알 수없는 괴물에게 아버지를 잃고,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잊혀져 간다. 눈 앞에서 이름모를 괴물에게 아버지를 잃은 그녀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생물학에 관심을 갖게되고, 초대 받지 않은 손님으로 아귀도의 사건을 풀어나간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탄생한 미완의 생명체는 배고픔에 굶주린 아귀가 되어 인간을 위협하지만, 끝없는 인간의 욕심은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위협을 가하고 있는 미완의 생명을 포기하지 못한다. 굶주린 아귀에게 잠식되어 가고 있는 것도 알지 못한채... "맞아. 아무튼 아귀도의 일들은 인간의 탐욕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었어. 인간은 자신을 낳아 준 대자연까지 파괴하는 악행을 저지르면서 결국 그 화가 자신들에게 미친다는 걸 의식하지 못하지" (p.333) 아귀도는 살인마와 괴물이 함께 등장하는 다소 생소한 개념의 하이브리드 미스터리 스릴러지만, 살인마를 다루는 클로즈드서클과 괴물을 다루는 크리쳐 호러를 함께 담고 있다보니 살인마에 집중하지도, 괴물에 집중하지도 못하는 산만한 감이 없지 않다. 또한, 초대받지 않은 손님 민희주 주도하에 살짝 과한감이 없지않게 이론적으로 해석되다 보니, 개인적으로 스릴러 소설의 긴장감이 살짝 떨어지는 아쉬움이 남는 책읽기 였다.
#아귀도, #조동신, #아프로스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클로즈드서클, #크리쳐호러, #하이브리드스릴러,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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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부터 책의 주제가 모두 담겨있는데요. 아래 괴수 그림은 마치 영화 괴물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아귀도의 내용은 제주도 남서쪽 아귀도 주변에서 낚싯배 한척이 흔적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배에 탄 실종자의 가족인 문승진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제주도로 내려갔다가 괴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교 후배인 민희주와 마주치게 됩니다.
아버지가 참석하기로 했던 낚시 모임에 찾아간 두사람은 우연한 사고로 모임의 멤버들과 함께 아귀도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비밀 연구소가 있는 어느 외딴섬이었던 아귀도에 고립이 되고 아귀도에는 문승진 아버지 회사와 관련된 사람의 딸인 양서희가 있었고요. 양서희 아버지는 아귀도에서 비밀스런 연구에 매진하다 죽은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게 우연한 사고로 아귀도에 피신한 그들은 양서희의 도움으로 그집에서 구조를 기다리려고 하는데요. 살인마의 등장으로 그들은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거대 괴물까지 나타나게 되는데요.
섬에 그냥 숨어있자니 살인마에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고 또 바다로 나가자니 괴물에게 당할지도 모르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서바이벌 게임 같은 위기에 빠진 이들은 생존을 위해서 살인마의 정체를 밝히기로 마음 먹는데요.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한사람씩 죽어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치 지옥같은 섬이 되어 버리고만 아귀도. 하이브리드 미스터리 스릴러 아귀도는 범인을 찾아가는 추리 소설의 구성과 함께 괴수 스릴러 까지 접목이 되어서 독특한 긴장감을 주는데요. 사건의 전개도 아주 흥미롭고 빠르게 진행이 되었어요.
거대 괴수나 새끼 치어들이 함께 쫓아오는 장면에서는 마치 SF판타지 쥬라기 공원에서나 보았던 생생한 기분이 드는 공포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야기들이 사건 속에 녹아있어서 사건 전개도 굉장히 빠르고 지루하지 않게 정말 책장이 휘릭~휘릭 넘어가더라고요.
마치 영화 한편을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완전한 공포감을 준다기 보다는 의문점을 곳곳에 남기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만들더라고요. 하이브리드 미스터리 스릴러 아귀도 는 추리소설의 여왕인 아가사 크리스티의 데뷔 100주년 헌정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한국 추리작가협회 회원인 조동신 작가가 아가사 크리스티 작가의 대표작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클로즈드서클 형식 추리소설의 묘미를 그대로 살리며 정말 재미있고 독특한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귀도는 한편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요.
책의 처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어느새 중간을 넘어가고 정신없이 종반에 다다르게 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귀도에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어 요즘 시대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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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조동신 펴낸이: 주자덕 펴낸곳: 아프로스미디어
<줄거리> 제주도 남서쪽 아귀도 주변에서 낚싯배 한 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배에 탄 실종자의 가족인 문승진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갔다가 괴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교 후배 민희주와 마주친다. 아버지가 참석하기로 했던 낚시 모임에 찾아간 이들은 우연한 사고로 모임의 멤버들 7명과 함께 아귀도로 피신한다. 그 섬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살인마와 괴물의 위협이라는 것을 모른채...
공포와 추리소설의 만남이라는 여름철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아귀도(餓鬼島)』를 읽는 동안은 더위와 시간을 잊어버릴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빠른 흐름과 공포 그리고 미스터리는 독자들의 눈과 생각을 잡아두고 있다. 『아귀도』는 클로즈드 서클이라는 페쇄공간과 크리처 호러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일정한 장소와 공간에 갇힌 사람들 사이에서 살인이 일어나고 그 살인은 또다른 살인을 부른다. 장소와 공간에 갇힌 사람들은 점점 공포와 광기에 휩싸여간다. 그 가운데 살인자는 숨어있다. 이런 클로즈드 서클은 추리소설의 대가인 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939년 작)에 등장한다. 지은이 조동신은 널리 알려진 아가사 크리스티의 클로즈드 서클을 빌어온 이유를 오마주라고 했다. 추리소설 작가로서 그를 동경하는 마음에 이 작품을 헌정하고 싶었나보다.
『아귀도』라는 가상의 섬에 있는 사람들은 문승진(바실로사우루스), 신석기 연구원(카메로케라스), 박선주(둔클레오스테우스), 이경준(헬리코프리온), 이혜선(쇼니사우루스), 고명수(모사사우루스), 민주희, 한주호, 양서희, 심지윤, 윤세미, 김호선까지 모두 12명이나 된다. 클로즈드 서클치고는 제법 많은 인원이다. 이중 문승진은 낚싯배의 침물로 인한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왔고, 아귀도 근처에 괴물이 출몰한다는 이유로 민주희가 찾아왔다. 학교 선후배 사이인 문승진과 민주희는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며 살인사건과 괴물의 정체를 밝히는데 전력투구한다. 특이 『아귀도』에서 두드러지는 인물은 민주희라는 가장 어런 여성이다. 고생물학을 전공한 학생으로 아귀도를 찾은 인물들의 닉네임을 통해 공룡의 대멸종을 추리하는 것부터 살인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주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추리력, 판단력, 관찰력 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범하고 용감하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에서 전율이 일 정도이다.
바닷해저에 무궁무진하게 있는 메탄 수화물에서 추출할 수 있는 메탄가스는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채취와 추출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발생할 위험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는 지은이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고생대의 대표적 포식자로서의 공룡 뿐만 아니라 대멸종에 대한 심도깊은 탐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연쇄살인자와 괴물이라는 이중의 위협에 놓인 이들은 아귀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공포와 전율 속에서 생존을 위한 아귀다툼을 벌이기도 하지만 생존확률은 점점 더 희박해져 간다. 신석기 연구원을 참혹한 죽음부터 시작되는 연쇄살인에서 살아날 인물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연쇄살인마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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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신 작가님의 '필론의 7' 과 '세개의 칼날'을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출판사에서 진행한 출간 전 연재를 빠짐없이 읽으며 혼자만의 상상을 덧대어 뒷 이야기의 기대감을 키워나갔다. 책표지부터 시선을 확 잡아 끌었다. 그리고 '아귀도'라는 제목에서 알수있듯 아귀를 닮은 섬이며 괴물이 나타는 수수께끼의 섬이기도 하다. "아빠?" -7p 이야기는 초등학교 1학년 한 소녀의 아버지가 폭우가 쏟아진 산골마을에서 괴물체에 생명을 잃으며 시작된다. 그리고 15년후.... 아귀도 주변에서 낚시배 한 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 배에 탄 실종자의 가족인 문승진이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아버지가 참석하기로 했던 낚시동호회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간다. 그리고 우연히 대학후배 희주를 만나게 되고 함께 낚시동호회에 참석 낚시배 '문주란호'에탑승해 낚시동호인들과 마주하게 된다. 낚시 동호인들은 승진의 아버지와 모두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였다. 부두를 떠난 무주란호가 아귀도 인근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엔진에 갑자기 불이나게되고 선장을 제외한 모든사람이 고무보트로 탈출해 아귀도로 가게된다. 아귀도의 소유주인 양서희는 이들을 맞이하게 되고 구조요청을 하려는데 휴대전화와 일반전화는 먹통이고 양서희의 개인소유 배는 불에 타버리게 된다. 그리고 낚시동호회 전원 지금은 실종된 장태민팀장 으로부터 초대 메일을 받고 참여하게 된걸 알게된다. 다음날 신석기연구원이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 외딴섬에 완전히 고립되어 일어나는연쇄살인.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바다괴물의 등장!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속에서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는 진실들.... 전개가 빨라 한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수 없었다. 책을 읽기전 바다괴물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어 변종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 달랐다. 한번쯤은 누구나 상상해봤을 바다괴물. 왠지 있을법한 이야기. 그러나 현실에선 절대로 만나고 싶지않은 소설속에서만 만나고 싶은 이야기이다. 초중반부터 '저 사람 왜 그랬지?' '아니 이상한데?' '혹시....' 했는데 역시였다. 난 또 범인들을 유추해 냈다:) 바다괴물의 등장, 파괴력등 다 좋았는데 최후가 너무 약했다. 뭐랄까 조금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랄까... 조금 더 등장해 조금 더 위협적이길 바랬나보다. 비오는 오늘 습기가 더덕더덕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아귀를 닮은 괴물이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팔딱팔딱 달려오는 상상을하니 습기는 물론이고 올여름 더워를 이겨낼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