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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너란 여행
이 책은
이 책 『궁금해, 너란 여행』은 공정여행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이주희. 저자의 경력을 보니, 서양사학을 전공하고 이탈리아에서 ‘로마 지식가이드’로 활동했으며, 공정여행기획자이며 여행글 쓰는 작가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공정여행기획자인 저자가 공정여행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리고 공정여행으로 다닌 여행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 여기저기서 말로만 듣던 공정여행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공정여행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다른가
공정여행이란 무언가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패키지 여행과 다른 점.
여행을 남다른 관점으로 접근하는 ‘과정’에 있다. (31쪽) 공정여행은 일단 패키지여행과 다른 점이 많은데, 특히 비용과 관련해서다. 패키지여행의 경우, 여행사의 여행이 너무 저렴하면, 먼저 의심을 해야 한다
내 경험상, 그 말 맞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닌다.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다닌다. 그중 패키지여행은 딱 두 번이다. 중국에 갔을 때이다. 홀로 간 적이 있었고, 나중에 가족과 함께 중국에 간 적이 있는데 두 번 모두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했다. 패키지여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중국내에서 교통편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나홀로 갔을 때에는 패키지여행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같은 곳을 가족과 함께 갔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옵션 추가와 쇼핑 강요, 그게 지속되었다. 옵션, 추가 관광에서 우리 가족이 빠지겠다고 하니 가이드가 방에 찾아와 끈질기게 요청 - 우리 가족이 빠지면 그 옵션 관광 자체가 되지 않는다, 여행사에 자기 실적 유지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가면서 - 하는 바람에 하는 수없이 참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곤욕을 치른 다음부터는 아예 패키지여행은 생각도 하지 않고, 우리 스스로 해결하는 여행을 다녔다.
그러니 이 책에서 말하는 패키지여행에서 ‘저렴한 상품가의 그늘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오기 마련이니까. 그 희생의 영역에 여행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 거라는 착각은 금물이다.’(39쪽)라는 말이 100 퍼센트 이해가 되는 것이다.
공정 여행은, 현지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바라보는 ‘그랜드 투어’적 성격이 강하다. (40쪽)
그런 공정여행, 여행의 결이 다르다. 여행을 소비하는 게 아닌, 여행을 이해하는 진정한 여행자가 되는 것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여행지, 여덟 곳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덴마크의 코펜하겐,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스페인의 그라나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핀란드의 헬싱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모로코에서 만난 베르베르인
공정여행으로 떠나는 여행, 저자는 그곳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 지중해 문명의 흔적
덴마크의 코펜하겐 - 휘게 (hygge) 긴 겨울이 찾아오면, 흑야가 시작된다. 하루에 17시간을 추운 어둠 속에서 지내야 한다.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 와이너리 투어
스페인의 그라나다 - 플라멩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 아쿠아 알타 서점
핀란드의 헬싱키, - 헬싱키 오디 도서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 국립박물관 일리아 레핀의 <볼가강의 바지선을 끄는 인부들>
모로코에서 만난 베르베르인 - 사하라 사막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다시, 이 책은?- 공정여행자가 되는 법
저자는 이런 말로 이 책을 마무리 한다.
그렇게 나도 또한 공정여행자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공정여행 10계명 정도는 알아 두어야겠지.
공정여행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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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 여행은 '공정여행'을 말하고 있다. 아니, 공정여행이라고 하면 왠지 엄숙하고 진지하기만한 여행이 떠오를 것 같아서 잠시 공정여행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다. 이미 오래전에 공정여행이라는 표현을 들어보기는 했지만 그건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 2년전 가족과 유럽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공정여행 패키지로 다녀왔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솔깃했다. 나도 어머니를 모시고 여유롭게 패키지 여행을 가볼 수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봤었는데 실제로 체험할 기회는 없었다.
" 공정여행은 무언가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여행지의 환경을 지켜주고, 현지인의 일상을 지켜주며, 여행자가 행복하게 여행할 권리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궁극적으로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지불한 돈이 현지인의 삶에 보탬이 되어, 여행지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여행이기도 하다."(19)
이제 공정여행이 어떤 것이라는 느낌이 왔는데 이 책이 이렇게 공정여행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만을 담은 여행설명책은 아니다. 실제로 저자가 여행을 다니며 체험하고 느꼈던 이야기를 하는 여행에세이이기도 한데 그 이야기들이 나의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바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수많은 여정이 있었겠지만 - 기록의 여정 마지막 장에 저자의 그림 한장과 짧은 글이 적혀있는 포르투갈의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딱 그 한장뿐인것이 너무 아쉬울만큼 책에 실려있는 기록들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지구환경에 좋지 않은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포기할 줄 아는 저자의 실천력 같은 것도 너무 좋았다. 시칠리아와 사하라 사막은 내 인생에 없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열심히 여행경비를 모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칠리아는 제주도면적의 14배라고 하니 사실 섬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행지의 강약의 하모니가 최고라는 저자의 평에 그곳에서 아란치니를 직접 맛보고 싶어지고, 토스카나의 포도농장에 가게 된다면 못마시는 와인이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게 한 잔 마셔보는 사치를 누려보고 싶어진다. 큰 별이 기침을 크게 한번 한 것 같다는 사막에서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충만한 아름다움과 삶의 행복을 느끼며 잠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베네치아의 아쿠아 알타 서점, 그러니까 침수서점에 가서 침수의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책 한 권 구입하고 싶어진다. 헌책이 되어버렸지만 정가를 내고 구입하는 가치중의 하나가 그렇게 책을 구입하면 오래된 아쿠아 알타가 문을 닫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다.
공정여행이 뭐지? 라는 궁금증만이 아니라 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시기에 대리만족 겸 가까운 미래의 여행을 꿈꾸며 이 책을 읽으니 참 좋았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어려운 내게 어머니 모시고 가족여행으로 숙식에 대한 걱정없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움을 느끼며 여행을 꿈꾸는 시간을 갖게 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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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행할까’ 고민하는 공정여행에 관하여
꿈공장에서 출판한 이주희 작가님의 <궁금해, 너란 여행>은 공정여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공정무역에 대해선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공정여행이 무엇인지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했다. 저자가 말하는 공정여행은 여행지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여행지의 환경을 지켜주고, 현지인의 일상을 지켜주며, 여행자가 행복하게 여행할 권리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p.19)
공정여행의 가이드라인이자 실천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공정여행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여행지에 도움이 되는 여행 두 번째,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세 번째, 착한 소비를 하는 여행 네 번째,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 다섯 번째,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여행 여섯 번째,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일곱 번째, 동물을 보호하는 여행 여덟 번째, 기부하는 여행 아홉 번째, 친구가 되는 여행 열 번째, 기록하는 여행 [ 공정여행 십계명 p.20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끔 다시 찾아간 여행지가 이전과 너무 다른 모습으로 바뀐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울때가 많았는데 공정여행 십계명을 보니 여행지의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여행을 해야 지속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박물관 큐레이터를 꿈꾸다 운명의 도시 로마, 그 중에서 바티칸 박물관의 투어를 하던 중 진로를 변경한다. 역사와 예술을 사랑하는 가이드에 매료되었고, 지구를 살리는 여행이라는 Fair Travel을 만나 공정여행기획자로 거듭났다.
그녀가 처음 관심을 가진 지역은 ‘시칠리아’다. 과거 이탈리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시칠리아. 지중해 바다를 가로 세로로 반을 접으면 그 한 가운데 위치한 곳이 시칠리아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2,000여 년 전에는 이곳의 유럽의 중심지였고, 팔레르모는 당시 뉴욕과도 같았다. 문제는 이후 이곳은 고대 역사를 간직한 채 북부 이탈리아가 발전하는 동안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되었다.
형체조차 없던 콘텐츠가 진짜 여행이 되는 과정은 길었다.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어 판매를 하려 하니, 고객들이 공정여행은 무엇인지? 왜 보통의 패키지 여행보다 비싼지 궁금해한다.
패키지의 초저가 여행에 익숙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정여행사의 여행은 비싸게 느껴진다. 그런데 항공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그런 착한 여행사는 없다. (...) 저렴한 상품가의 그늘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그건 대체로 옵션 추가와 쇼핑 강요가 될 확률이 높다. 보이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결국 지급하게 되는 금액은 같아지는 것이다. [ 궁금해, 너란 여행 p.39 ]
생각해보니 동남아의 패키지 여행가이드가 이 문제로 고민하는 영상을 본 기억이 났다. 물론 우리 가족은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패키지 여행의 저렴한 가격에는 누군가의 희생이 뒤따른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동남아의 코끼리 트레킹을 담당하는 코끼리의 등을 보고, 코끼리가 정말 힘들게 고생한다는 생각을 했다. 공정여행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다음 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면 좀 더 현지의 주민이 여행으로 이득을 보는 방법을 고민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저자는 코펜하겐, 그라나다, 베네치아,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 베르베르인을 소개하는데, 특히 그라나다에서 국토회복운동 후 왕과 귀족은 이베리아 반도를 떠났지만, 떠나지 않고 스페인에 남기로 한 이슬람교도는 알람브라 궁전이 내려 보이는 ‘알바이신’ 언덕에 자리를 잡아 생활을 이어나갔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공정여행을 알게 되니, 다음 여행지에서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한 여행, 착한 여행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행에세이라 생각했는데 <궁금해, 너란 여행>은 여행의 뒷면에 우리가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생각거리를 던지고 우리에게 질문한다.
“다음에는 ‘공정여행’을 해보는 건 어떻냐고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궁금해너란여행 #이주희 #꿈공장 #인문교양 #여행에세이 #공정여행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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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보통 2~3잔의 커피를 마십니다. 아침에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사서 가고, 보통 오후에는 졸리기 때문에 점심을 먹고 오면서 커피 내기 게임을 하거나 한번씩 돌아가면서 커피를 삽니다.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어디에서 생산된 것인지 원두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공정무역 커피' 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프랜차이즈 커피는 맛이 균일하고 가기 편해서 자주 가는데 우리가 내는 커피 값에서 원두를 재배하는 농부들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공정무역 커피는 농부들에게서 '공정한' 가격으로 원두를 구입해 커피를 만듭니다.
공정은 커피 뿐만 아니라 여행에도 적용될 수 있네요. '궁금해, 너란 여행' 의 저자는 유럽에서 오랫동안 여행 가이드를 하였으며 현재 공정여행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행 비용 중에서 비행기와 숙소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몇번씩 각각의 비교 사이트에 접속해 찾아보는데 최저가를 발견하면 왠지 뿌듯해지네요. 하지만 여행투어 사이트의 패키지 여행 가격을 보면 이 가격에 이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량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도 있겠지만 여행을 가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옵션이나 쇼핑을 강요하기도 하네요.
공정여행은 여행사에서 여행 계획을 세워 사람들에게 팔고, 단체로 여행을 가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도 여행 가격이 왜 이리 비싸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공정여행은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나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도시를 이동할때는 버스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며 여행 비용의 1% 를 기부하네요. 패키지 여행사의 상품 가격 중에서 현지에 사는 사람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크지 않는데 공정무역처럼 정당한 가격을 내고 현지인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저자는 공정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곳을 여행하였네요. 책에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토스카나, 베네치아, 덴마크 코펜하겐, 핀란드 헬싱키 등 여러 도시들이 등장합니다. 이탈리아는 와인으로 유명한데 토스카나 지방에서는 소규모 와이너리를 돌아다니면서 집집마다 다른 방법으로 만든 와인을 맛보면서 사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는 깨끗한 새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베네치아 아쿠아 알타 서점에서는 물에 침수되었던 책을 정가에 삽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도 공정여행이 될 수 있네요.
그동안 여행을 가면 아침부터 늦게까지 바쁘게 돌아다니면서 랜드마크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바빴었는데 책을 읽고나니 공정여행에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아직은 생소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정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면서 현지의 사람과 지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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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은 무언가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여행지의 환경을 지켜주고, 현지인의 일상을 지켜주며, 여행자가 행복하게 여행할 권리를 지켜주는 여행이다. 궁극적으로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지불한 돈이 현지인의 삶에 보탬이 되어, 여행지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여행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겐 여행이 '낯선 장소로의 떠남'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낯선 자의 일상 침범'이 될 수 있기에 지켜주는 것이다. - p19
공정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봤다. 저자는 공정여행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뉴스를 통해 오버투어리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거리는 더러워지고 소음 때문에 그 곳에 사는 주민들은 고통받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그 곳이 삶의 터전인데 우리는 그곳을 그냥 지나쳐 가는 여행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었다. 사실 여행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불편한 민낯이 드러난다. 휴양지에 초호화 리조트와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것은 다국적 대기업들이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관광수익들은 현지인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간다. 따라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지만 정작 현지인들은 가난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단순히 공정여행의 범위가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우리가 여행하는 모든 지역들이 오래도록 지속가능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려면 우리는 공정여행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한다.
공정여행 십계명 첫 번째, 여행지에 도움이 되는 여행 :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 여행사를 이용한다. 두 번째,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 :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물과 전기를 낭비하지 않는다. 세 번째, 착한 소비를 하는 여행 : 현지인이 운영하는 시장 또는 협동조합 마트를 이용한다. 네 번째,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 : 성매매 투어, 골프관광에 참가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여행 : 현지인의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급한다. 여섯 번째,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 현지인의 종교와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예의를 갖춘다. 일곱 번째, 동물을 보호하는 여행 : 동물을 학대하거나 혹사 시키는 투어나 쇼에 참여하지 않는다. 여덟 번째, 기부하는 여행 : 여행 경비의 1%는 자원봉사 단체에 기부한다. 아홉 번째, 친구가 되는 여행 : 현지의 인사말, 노래, 춤을 배우며 친구가 된다. 열 번째, 기록하는 여행 : 나의 여행을 기록하고, 그 기억을 함께 공유한다.
사실 공정여행은 어떻게 보면 거창해 보이지만 우리가 쉽게 지킬 수 있는 일들도 많다. 나같은 경우는 여행을 하면서 한가지 지키는 원칙이 있다. 동물을 이용하는 투어는 하지 않을 것. 물론 불편한 사실을 알기 전에는 나 역시 그런 투어들을 하곤 했다. 하지만 나만의 여행기준을 세우면서 공정하게 여행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자가 공정여행을 해야만 한다고 강요하는 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공정여행에 대해 설명해주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얼마나 많이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 공정여행은 거창하고 어려운 여행이 아니라 누구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여행이였다. 시칠리아, 코펜하겐, 토스카나, 그라나다, 베네치아,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모로코 사하라까지 그림과 함께 자신의 여행기록을 들려준 저자. 특히 모로코에서 가이드 압둘을 만나면서 여행에 대한 기억이 바뀌고 시야까지 바뀌게 됐다는 이야기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공정여행에 대해 알고 나니 이제는 어떤 여행지를 가야겠다는 고민보다 어떻게 여행을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됐다. 공정여행에 대한 정확한 답은 없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내가 정한 원칙을 지키는 것.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언젠가는 우리가 말하는 여행이 당연하게 공정여행을 뜻하게 되는 단어이길 바래본다.
여행을 공정하게 변화시키는 건, 결국 여행의 주체인 여행자들이다.그 여정에 살포시 발을 담갔다면, 이제부터 그대도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가는 공정여행 기획자이자 공정여행자인 것이다. -p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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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책읽기였다. 일반적으로 느껴왔던 여행의 개념을 떠올리며 저자의 여행관을 비교하게 된다. 더구나 생소한 환경에서의 해외여행은 더욱 색다른 접근을 고민하게 한다. 사실 그동안 여행은 나의 관점으로 이해되었다. 내가 어떻게 즐기고 무엇을 보고 어떤 감흥을 느끼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반면에 저자는 공정여행이란 개념을 소개하면서 기존의 여행에 대한 관점을 단번에 바꾸어 놓는다. 흔히 들어온 공정무역을 통해 공정이라는 개념으 이해하는 있는 나에게 공정여행에서 공정은 어떻게 설명돌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공정여행은 지속가능한 여행으로 표현되고 있다. 여행을 통해 현지인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리고 여행자와 현지인 그리고 자연환경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유명한 관광지를 어떻게 소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일반적 여행기획자라면 공정여행 기획자는 생활 속에서 녹아든 환경을 감상하고 현지인의 삶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면서 여행자의 눈을 열어주는 여행을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공정여행에 대한 10가지 지침을 소개하며 기획과 마지막 단계인 기록의 과정까지를 책에서 소개하면서 저자는 자신에게 가장 친숙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모로코 사막을 소개하며 공정여행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여행은 각자의 바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어야 하지만 그 중심에는 나의 여행 감흥을 위해 훼손되거나 침해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저자는 또다시 강조하며 공정여행 소개를 마무리 한다. 누구의 감흥으로 인해 누군가는 삶을 영위하게 되고 그들의 가치가 나에겐 경건이 되는 가치있는 여행이 기대된다. 다소 생소했던 공정여행이 어렴풋이나마 다가온 듯하며 그 매력에 빠질 준비가 되게 만든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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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닐 땐 주로 자유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이것저것 알아보고 현지에 맞는 숙소를 택할 때도 있지만 주로 이름이 유명한 호텔을 가기도 하지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공정여행이란게 무엇인지 아예 사전지식이 없었어요. 저자는 공정여행에 관해서 소개해주면서 우리도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여행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느낌이라서 읽기 굉장히 수월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답니다. 아마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 책으로 위안받는 기분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관광통역안내사로도 일하면서 여행지를 그리는 저자의 모습, 너무 이상적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공정여행도 굉장히 이상적이라고만 느껴졌어요. 뭔가 환경을 생각하고 그런 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었었고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어요. 공정여행 십계명을 보니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알게모르게 우리도 공정여행의 일부를 실천하면서 여행하고 있었더라고요. 동물학대하는 투어나 쇼에 참여하지 않고,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을 하는 모습들이 있지요. 저도 이렇게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뭔가 마음이 조금을 뿌듯해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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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생각을 자주 하는 요즘이다. 팬데믹 상황이 종료되어 전처럼 마음 편히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면, 나는 어디로 갈까, 어떤 여행을 할까. '어떤 여행'에 대한 생각을 보다 구체적으로 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났다. 서양사학 전공의 관광통역 안내사이자 현재는 공정여행 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주희의 책 <궁금해, 너란 여행>이다.
공정여행이란, 대규모 여행사나 대기업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끔 하는 여행을 뜻한다. 여행지의 환경과 현지인의 일상을 지켜줘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이 되게끔 하는 여행을 뜻한다. 공정여행을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 여행사를 이용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물과 전기를 아낀다, 현지인의 종교와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예의를 갖춘다 등이다.
공정여행을 알기 전부터 실천하고 있던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방법도 있다. 이를테면 동물을 학대하거나 혹사시키는 투어나 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여행 경비의 1%는 자원봉사 단체에 기부한다 등등. 나에게는 한 번의 여행, 한 번의 소비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여행, 같은 소비를 하면 해당 지역과 지구 생태계 전체에는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매번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행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는 저자가 공정여행 기획자로서 경험한 구체적인 여행 이야기도 실려 있다. 시칠리아, 코펜하겐, 토스카나, 그라나다, 베네치아, 헬싱키,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유럽 각국을 여행하면서 직접 겪은 일화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공정여행이 불편해 보인다면 그건 당신이 평소에 편하게 살기 때문이다. 평소에 불편하게 사는 사람이라면 공정여행만큼 편한 여행도 없다. 나의 편함이 누군가의 불편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식한다면, 여행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 전체가 더 나아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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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컨대 살아오면서 ‘공정여행’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본다. ‘공정거래’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공정과 여행이라는 두 단어가 왠지 이질적이다. 저자는 30대에 지구를 살리는 여행, Fair Travel을 만나 ‘여행지에는 최선의 기여를, 여행자에게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 주는 그런 여행이 가능해?’라는 궁금증으로 공정여행 기획자가 되었다.
저자는 공정여행은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게 해온 여행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의 공정여행을 책으로 알려 공정여행이 특별하지 않음을 알리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공정여행자를 자처하고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리라.
이 글을 마주하고 보니 어쩌면 ‘여행’이란 단어 앞에는 처음부터 ‘공정’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생략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했다. 너무나 당연해서 생략해버린 말을 사람들이 무시하고 없어도 되는 양 행동하는 것은 아닐까? 공정여행은 궁극적으로 여행자가 여행지에서 지불한 돈이 현지인의 삶에 보탬이 되어, 여행지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여행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은 그 돈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기에 그 여행지를 지켜내고, 기꺼이 낯선 사람을 자신의 일상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읽으면서 나도 알게 모르게 공정여행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할 정도이니, 아마도 많은 여행객들이 실천하고 있는 여행일 것이다. 따지고 보면 전 세계적인 체인 호텔과 항공사, 크루즈, 여행사 등을 소유한 다국적 기업과 무분별하게 그런 기업의 여행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문제이다. 조금만 의식을 가지면 누구라도 실천 가능한 여행이 공정여행이다.
내가 사는 마을에 큰 테마 관광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원래 올해 5월 부분 개장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1년 정도 잠정 연기된 상태이다.) 내가 사는 고장이 유명 관광지가 된다는 사실에 나는 정말 심각하게 이사를 고려 중이다. 관광객이 늘어나고 화려해진다고 해서 고장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정말 1도 없다. 하지만 거기에 따른 불편함은 오롯이 주민들의 몫이다. 공정여행에 대해 알게 되니 이런 현실이 더 불편하게 느껴졌다. 여행 인구가 늘어난 만큼 여행에 대한 의식 수준도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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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너란 여행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여행이 고픈 시절이다. 앞으로 여행을 해나가게 된다면 어떤 방식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궁금해, 너란 여행’을 읽게되었다. 작가는 서양사학을 전공하고 국가자격인 ‘관광통역안내사’ 자격도 가지고 있는 여행가이자 여행 기획자이다. 그동안 해왔던 여행도 있지만, 환경이나 현지인 보호를 위해 공정여행을 생각하게 되었고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공정여행이라는 제목에서 아주 거창한 것을 생각하셨는가? 생각보다는 내가 실천하기 쉽고 내가 원하는 범주를 정해서 조금 더 신경쓰면 되는 그런 여행이었다. 전혀 어렵지 않고, 나도 해왔던 여행이었다. 예를 들면, 숙박지를 정할 때 대규모의 체인호텔을 구하지 않고 지역민이 경영하는 작은 호텔이나 민박,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10번 넘에 숙박공유 사이트를 이용했으니 나부터도 실천했었던 점이라 뿌듯했다. 살아보는 여행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에 이끌려 붐처럼 시도해봤던 것인데, 나도 방콕에서 아플 때 보살펴주는 현지인 친구를, 호치민에서는 한밤중에 오토바이 라이드를 해주는 친구도 만들었던 적이있다. 호텔 체크인만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이긴 하다.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구조를 생각해서 실행한 것은 아니었으나 앞으로도 대안 선택지로 활용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을 하자는 것. 요새 플라스틱 쓰레기로 엄청 환경오염이 유발되는데 가능하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일회용품 줄이기도 동참해보자는 것. (이것 역시 텀블러 항시 들고다님으로 의외로 퀘스트 완수 !) 그 외에도 인권을 존중하는 여행,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등을 꼽았다.
그리고, 저자가 다녀온 시칠리아나 헬싱키, 베네치아, 등의 여행기를 조금씩 들려주며 서서히 공정여행에 스며들게 한다. 마지막 모로코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현지 가이드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하라에서 겪었던 일화를 들려주니 지금까지 한번도 모로코라는 곳을 가보고 싶었던 적이 없는데, 모로코가 가고싶어졌다.
이 책의 말미에는 내가 해본 여행은 이랬는데, 넌 다음에 어떻게 할꺼니 하는 물음을 던지고, 정말 의외이게도, 네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된다. 라는 소탈한 깨달음을 주면서 끝이 났다. 내가 하고싶은 여행지를 여행하되 조금 더 신경쓰면 지구를 보호하고, 현지 자연과 사람을 보호하며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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