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은 인류 역사와 함께 흘러왔다. 인간의 돈을 향한 욕망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돈을 탐했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돈을 우선시 했다. 돈의 형태도 수없이 변하고 변해서 지금은 디지털화가 되고 있다.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돈으로 풀어간 저자의 관점이 흥미롭다. 교과서 등을 통해 결과만 알고 있었던 세계사를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 되짚어보니 더욱 재미있다. 특히 종교와 관련된 돈의 영향력을 알게 되었다.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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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가끔 이렇게 말할 때가 있다. “툭 까놓고 이야기해봅시다.” 이 말이 나오면 대개 그간 앞세웠던 가치, 명분, 원칙 등이 사라지고, 이해관계가 튀어나온다. 이처럼 툭 까놓고 이야기를 하면 진솔한 것이 되나, 이 말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천박한 사람처럼 되는 면도 있다. 세상사 어느 정도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역사를 들여다볼 때에도 이런 가면을 분명히 고려해야 한다. <세계사를 바꾼 돈>은 이러한 가면 중에서 돈을 뒤로 감춘 가면 이야기들을 추적한다. 즉 실질적인 이유는 돈이었지만 차마 그렇게 말할 수 없었던 이들이 내세운 명분과 가치들을 찾아 그것을 까발리는 것이다. 저자는 동서양을 넘나드는 방대한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겐 제법 알려진 사건들이지만 실제로는 돈을 향한 욕망이 이글거리는 그런 사건들을 소개한다. 고대의 이야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이야기다. 그는 로마 전통의 종교가 있음에도 기독교 박해를 금지하고 기독교가 로마에 퍼지도록 했는데 여기에는 동방의 황제 리키니우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신도시를 건설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여러 신들을 모시는 신전에 막대한 금은보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외에도 헨리 8세의 종교개혁에도 이런 내막이 똑같이 등장한다. 그간의 상식을 뒤집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중세 이야기 중에서는 순례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순례는 종교적인 행사였지만 11세기부터 많은 순례길이 발달하면서 여기에도 자본과 마케팅의 원리가 접목이 되었다. 요즘 모든 나라가 관광객들을 유치하려는 것처럼 순례자를 많이 불러들이기 위해 유럽의 각 도시는 성유물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다.이 과정에서 많은 조작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란 생각을 들게 했다. 일일이 다 소개할 수 없지만 4장에 걸쳐 총 28개의 이야기가 알차다. 재미있게 술술 읽히면서도 교양이 쌓이는 걸 느낄 수 있다. 앞으로는 이런 역사책이 많이 발간되었으면 좋겠다. 이면의 이야기를 파헤쳐 주니 피상적으로 지나쳤던 과거의 사건들이 다시 생생하게 살아나면서 그 하나하나를 음미해보는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책을 쓰려면 역사에 대한 내공이 깊어야 한다. 그저 지식을 잘 요약해 전달하는 차원이 아니라 여러 사료들을 직접 찾아가며 틀을 채워가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좋아하는 이들은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는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방대한 내용이지만 가볍게 풀어냈기 때문에 역사를 잘 모르는 이들도 역사에 대한 입문서로 적당하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역사 쉼터>에서 궁금했던 역사 지식을 얻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책을 찾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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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미있다. 삼성SDS를 다니시던 이공계출신 작가님이 다년간 중국사와 세계사를 연구하시면서 강연과 저술활동을 계속 하시더니 이제는 전문가 수준을 넘는 일정 반열에 오르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연구의 내공이 쌓여 이제 재미와 역사 사실 전달을 동시에 주실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인간은 별도의 동인이 없으면 절대 어떤 행동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인간 개인뿐 아니라 인간의 역사를 움직이게 하고 전쟁이나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하게 만드는 힘으로 돈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역사의 시대적 차이와 지역적 차이를 구분하여 이런 인간의 본능이 고대 서양과 고대 동양에서 비슷한 동인이 되었음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현대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인류의 전쟁들이 겉으로는 명분과 역사적 사명을 기치로 내 걸고 있지만 한 꺼풀만 벗기고 들어가면 전쟁을 통한 경제적 이익 즉, 돈으로 인해서 발생한 일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멀게는 이 책에서 소개한 페르시아 전쟁부터 최근에 벌어진 이라크 전쟁까지 공통된 사안일 것이다.
돈은 전쟁뿐 아니라 위대한 건축물과 예술에서도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특히, 엄청난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어마어마한 경제력이 뒷받침 되었어야 하며 이 경제력은 주변국들과의 전쟁을 통해서 조달한 경우가 매우 많았다. 역사적으로 정치와 종교의 돈과의 관련성은 고대를 넘어 중세와 근세까지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 경제력을 갖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경제력을 갖기 위해 교황과 싸우고 새로운 종교를 만드는 사례등 역사상 돈과 관련하여 일어난 주요 종교적 사건은 수도 없이 많다.
왜 고대에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실천하게 되었으며(더 큰 정치적 영향력과 경제력을 갖기 위해 대중을 위하는 척 공공 시절을 지어 기증했다.) 중세 교회는 어떤 이유로 면벌부를 판매하여 종교개혁의 빌미를 주었고 역으로 종교 개혁자들에게도 경제적 이유는 어떤 작용을 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많은 역사학자들이 말하기 싫어하는 노예제도가 경제적인 면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놀랍게도 그리 멀지 않은 근세에서도 노예제도가 경제적으로 큰 영향이 있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당연하지만 잊고 있었던 사실인 것 같다.
끝으로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챕터 구분해서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듯 하면서도 아주 다른 동서양의 차이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동하면서 약탈과 정복의 역사를 거듭한 서양과 농업중심으로 현재 지리적 위치를 지키고 이동이 최소화된 동양의 차이가 있는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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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니 군데 군데 오타가.. 교정을 한 건지 뭐한 건지..읽을 수록 화가나네요. 내용도 그닭입니다. 돈이 아까워요 내용 전개도 뚜렷하지 않고 억지로 4/5정도까지 읽었는데 돈이 아까워 나머지도 억지로 읽고 있습니다만 제목이외에 내용 중에 볼만하거나 새로운 사실이나 흥미거리가 없습니다. 그냥 역사적 사실을 나열해놓았다는 거..짜깁기 했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