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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의 소설은 쉽지가 않다. 이유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의 세계를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계 문명의 도움을 받은 상상력들이다. 미래세계에서는 이루어질 수 있는 얘기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실적인 세계에 살아가는 의식으론 잘 해독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놀라움의 기저엔 이런 물음이 있다. 이 물음에 대해 정확한 답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상상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단지 이런 사고를 조직적으로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뜻밖에 섬뜩함으로 다가드는 김상미의 소설이다.
10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짧은 글인데도 깊이가 있다. 산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그 위엄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판타지 성향이 있는 이런 소설도 그렇게 말햐아 할 듯하다. 쉽게 그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 읽어야 할 글들이라 생각한다. 몇 편을 읽어본다.
정보통조림가게
정보를 제공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얘기를 하고 있다. 긍정채널의 정보만 보면서 살아가는 빈은 그곳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포치가 어느 날 찾아온다. 포치는 정보를 업데이트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자신은 정보를 새롭게 업데이트해야 할 날이라 얘기하면서 시간이 있으면 같이 가보자고 한다. 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던 빈은 포치를 따라 나선다. 포치는 빈을 <정보통조림가게>란 곳으로 인도한다. 그곳엔 모든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유통기한까지 제시된 정보들이 빈에겐 신비롭다.
포치가 정보를 업데이트 받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정보가 잘못 되면 큰 손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게 판단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이다. 그렇기에 늘 새로운 정보의 새로운 수용은 이런 사람들에겐 요긴한 일이 된다. 포치도 정보 업데이트를 위해 어느 공간에 들어간다. 빈에게 조금만 기다려라 하면서 포치는 무려 한 시간이 지난 후에 나온다. 그리고 비틀거린다. 포치는 빈에게 빨리 나가자고 하면서 커피점에서 조금 쉬었다 가지고 한다. 음료를 주문하고 있는 사이에 포치가 없어진다. 빈은 아무리 포치를 찾으려 하나 찾지를 못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일단의 정보체험학습을 하는 사람들이 정보통조림가게를 찾는다. 그때는 이곳이 정보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즉 정보통조림가게의 대리점이 있던 곳이었는데. 정보 업데이트 중 바이러스 주입에서 정보 뒤죽박죽되는 부작용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폐쇄되었고, 정보가 바뀐 사람은 새로운 정보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기에 정보통조림가게는 없어질 수밖에 없었고.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SF적은 성격이 짙은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들을 여러 편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예견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기이한 상상력에 무척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게 그려져 나간다. 우리나라에 이런 작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니 반갑다.
<책복원가>
제목 자체가 미스터리하다. 책복원가라니. 책이 훼손되고 그것을 복원한다는 뜻이라고 여겨지는데, 이 책은 그것에서 많이 나아간 내용을 그리고 있다. 책복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바르트다. 바르트에게 손임이 3명 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 손님을 의뢰인이라고 한다. 첫 번째 의뢰인은 할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책을 복원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다. 글자가 무너져 손상되고 있는 책이다. 활자를 핀셋으로 골라 복원을 해야 하는 작업이다. 둘째 의뢰인은 활자와 활자 사이에 먼지 같은 것이 끼어 책이 손상되어 있다. 그것을 복원하고 싶어하고 있다. 바르트는 책거미가 끼었다고 말한다. 활자와 활자 사이에 책거미가 끼어 활자가 무너졌다고 한다. 왜 이 책을 복원하려고 하냐? 버리면 될 것인데. 그러니 의뢰인이 말한다. 버리지도 못하고 미련을 끊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상황이라고.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열지 않았기에 그런 모양이라고. 다시 생각해 보고 버릴 것인지, 복원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셋째 손님은 이상한 것을 들고 온다. 일기장이다. 이모의 일기장이라고 한다. 손상된 활자를 읽고 이모의 그 사랑을 만나게 만드는 선물을 주고 싶다고 한다. 이모는 지금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시간이 없으니 일기를 복원해 그 대상이 누군가 확인하고 싶다고 한다. 바르트는 해보겠다고 한다. 2020년 일기라 한다. 바르트의 마음에 긴장감이 주어진다. 자신의 과거가 마음에 왔기 때문이다. 일기를 복원하면서 자신에게 책을 읽는 마음을 일깨워 주고, 혼자서 사랑을 하도록 만든 여인이 떠오른다. 일기장 복원에서 자신이 그 여인에게 했던 말이 들어 있음을 복원한다. 바르트는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간다. 자신이 유부녀인 그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 여인이 떠나버렸을 때, 문자로 지속해서 남긴 문장이 그 일기장 속에 들어 있음을. “언제부터인가 유리판을 의미 없이 문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전 매일 당신을 찾기 위해 나를 지웁니다.“ 바르트가 마음의 충격을 지니고 있을 때 의뢰인이 말을 해온다. 이제 복원할 필요가 없다고. 이모가 돌아가셨다고. 곧 일기장을 찾으러 가겠다고. 바르트는 암담해 지는 마음을 추스른다. 그렇게 마음에 다가왔다가 다시 떠나는 여인의 모습을 마음에 그리며 당시 여인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고 여겼는데, 일기장에 그렇게 적어 놓고 있는 것을 보면서 떨리는 마음을 가눈다. 놀라운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책의 활자가 무너지고 그것을 복원하는 가게라니? 책의 마음을 읽는다니?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의 한계가 어딜까 생각을 해본다. 인간의 생각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마음에 담아본다.
<만남>
교코가 다른 세계와의 통로로 들어가 절대자(GOD)인 듯한 존재를 만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GOD은 열심히 일하는 인간에게 살아서 자신에게 올 수 있는 통로를 몇 개 만들어 둔다. 그곳을 교코는 잠을 자다가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릇 만들기 이야기가 행해지고, 교토는 자신의 그릇됨을 궁금해 한다. 그리고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을 가게 된다. 한 번은 낮잠을 자다가 들어가게 되고, GOD의 노여움을 느낀다. 그때 GOD은 일을 하고 있다. 점과 점을 잇는 일을 하고 있다. 점은 인간이고 선은 인간과 맺은 인연이다. 즉 부모와 자식을 연결하고, 동료를 연결하고 하는 일을 한다. GOD이 관계를 맺어 준다는 말이다.
나는 GOD에게 묻는다. 엄마와 나의 끈은 튼튼한가? <엄마는 나의 시작을 기억하고 나는 엄마의 끝을 기억한다.> 그러면 나의 엄마와 나는 선이 선명한가 묻는다. 하지만 GOD은 그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인간들의 인내와 미지의 것에 대한 희구를 담아 놓고 있다.
<비밀생중계>
조금은 의식의 밖에서 노는 것 같은 얘기를 만난다. 마음에 잘 와 닿지 않는 이야기를 접하고 있다. <비밀생중계>라는 작품, 공학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듯한 일을 예술적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상상력의 극한을 보는 듯하다.
한 학교의 동아리에서 미술관 관람을 간다. 한 아이가 그런 일에 관심이 많고 장래에 큐레이터를 소망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미술품 관람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 아이(나니엘)가 너무나 관람을 잘 하니 나중에 다른 아이들은 그것을 같이 관람한 듯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자신들은 선생님 눈을 속이며 관람을 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그곳에 가는 것에 그리 불만이 없다. 나니엘은 전시관에 들어가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면서 관람하고 기록한다. 그리고 도슨트의 소개가 끝나자 그냥 지나쳤던 전시품을 다시 보기 시작한다. 그 가운데 내일 철거 된다고 하는 전시물 앞에 선다. 그것은 아티스트 욘의 작품으로 어두운 공간에 설정된 마이크, 그리고 스피크 등의 장치다. 이들은 소리를 흡수해 없애는 기능을 한다고 한다.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면 소리가 스며들어 남지 않고 사라진다. 그래서 소리를 한 사람들은 마음이 후련해진다. 비밀은 털어놓음으로 위안을 얻는다는 것이다. 나니엘도 차마 하지 못한 말을 마이크에 대고 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이 20년 전의 시간으로 채색된다.
한 달 전의 얘기로 돌아온다. 조는 미술 경매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유능한 진행자다. 한 예술품 경매장 얘기다. 욘의 마지막까지 소장했던 1호 스피크다. 그동안 자산설계사로 이름을 얻은 나니엘이 그 물건을 경매에서 구입했다. 그리고 집에 가져다 놓았다. 집에 친구 렐레가 놀러온다. 그리고 그 마이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비밀생중계>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나니엘은 그 마이크에 자신의 비밀을 말해 놓고 지난 시간동안 늘 그 비밀이 알려지지 않나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그 비밀은 친구 렐레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 말을 들은 렐레와 나니엘은 좋은 시간을 보낸다.
얘기가 조금 더 진행된다. 욘이 사망했다고 하는데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그의 작품이 경매에 나올 수 있었는가 하는 얘기, 그리고 나니엘과 렐레의 관계에 따른 친구들의 마음들이 덧붙여 이야기된다. 기이한 얘기다. 레즈비언을 다루고 있는 듯하면서도 기이한 미술품 경매와 인간의 이기적인 마음까지 그려내고 있다. 기이한 작품을 소재로 해서.
<분더캄머 대화관>는 대화가 수집되어 있는 놀라운 것들의 방이다. 이곳에는 지난 시간의 기억을 다시 체험해 볼 수 있다. 즉 이런 분더캄머 대화관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런데 글 대화 안에 갇혀 성장한 아이를 통해 대화관의 문제를 거론해 보고 있는 글이다. <소리를 찾아서>는 소리 칠하는 앱 만들고 음악치료를 이야깃거리로 사용한다. 뇌질환 환자를 위한 소리 작품을 궁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소리를 잃었던 사람의 소리 찾기가 행해지고 있는 글이다. <언어 공주>는 언어 관계를 점검하는 기계라 생각하면 된다. 거의 모든 게 완벽한 나는 의식 없이 튀어나오는 이 거친 말이 늘 문제였다. 청소년기에 강하게 말하던 버릇이 굳어 그렇게 된 것이었다. 나의 인공지능 가상비서는 나보다 잘 나가는 듯하다. 나를 이끌고 다닌다. 나를 도서관으로 인도하고 그곳에서 거친 말투 사용하는 나의 버릇을 검증받는다. 나는 습관적으로 나오는 거친 말로 애를 먹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언어 청정기가 있고 그것에 수집된 언어들을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도서관 안의 언어 공주을 작동했을 때,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쓰레기로 분류되어 있다. 내 이름도 거기에 작혀 있다. 그런 사람들은 특정 지역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는다. 이런 거친 언어적 습관을 가지고 문제 삼고 있는 글이다. <배경인>은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늘 타인의 배경이 되는 삶을 그리고 있다. 오늘 쓰다가 버린 스티커처럼 내 학창시절은 내 의견이 없고 개성이 없어 배경인으로 산 삶이 아니었나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르고 있는 햄스터가 열심히 살아보라고 충고한다.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거론해 보고 있는 글이다. <SOUL 측정 카페>는 친구와 들른 카페에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영혼을 측정하는 테이블이 있는 카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랑하는 남녀가 테이블 때문에 헤어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이 들어오는 정도에 따라 진위의 말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그 테이블에 앉아 애기를 나누던 청춘남녀가 그 불 때문에 결별을 선언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더러 나온다. 진실한 삶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마지막 인사>
나는 취준생으로 머문 시간을 극복하고 직장인이 되었다. 내가 잘 난 것이 아니라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눌렸던 기억들이 자유롭지 못하게 했었는데, 이제 자유를 획득했다. 그래서 선물을 사들고 본가를 내방했다. 엄마는 취직한 아들 자랑을 위해 마을에 나갔다. 그렇게 좋으신 모양이다. 나는 내 방에 들어갔다. 과거에 올라탄 기분이 든다. 특히 서랍을 여는 것은 과거의 방향으로 돌리는 나만의 의식이다. 첫 번째 서랍 속에는 카드, 신분증이 있다. 두 번째 서랍에는 폐기된 통장들이 가득하다. 마지막 서랍을 열다가 나를 거쳐 간 핸드폰을 발견하고 과거를 회상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연결을 닫아버린 그녀가 떠오른다. 그녀는 제대해 복학하고 과제로 맺어진 팀원이다. 복학한 선배가 집적거린다 할까봐 애써 외면하면서 마음은 이성으로 연결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채 취직에 매달려야 했다. 그녀의 마지막 안부인사에 바빠서 답을 하지 못했다. 핸드폰을 보자 갑자기 그 여인이 생각 나 폰 번호를 찾았다. 연락을 취했다. 연결이 되지 않았다. SNS를 찾았다. 복원을 하고 채팅창을 열다. 그런 와중에 프로필의 사진이 바뀐다. 같이 창에 있다는 뜻이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인사를 한다. <안경 썼네요.> 바로 답장이 온다. <얼마나 기다렸다고요.> 제 눈이 왜 망가진 줄 아세요. 자다가 깨도 연락이 왔을까? 스마트 폰을 확인 했거든요. 그것을 몇 번이나 했으니까요. <왜 그때 답변 안 했어요.> <한 번 만날까요.> 답이 없다. 그 후 직장이 있는 방으로 올라가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를 통해 그의 후배가 육종이란 병으로 죽었고, 거기에 조금 머물다가 올라간다고 했다. 내려 온 줄 알았으면 찾을 것인데 했다. 둘은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렸고, 그런 가운데 친구가 말했다. <죽은 후배가 SNS에서는 아직 살아 있다고.> 나는 그의 폰에 열린 SNS를 들여다보았다. 거기에 그 여인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충격적인 사랑 이야기다. 마음속에만 두었다가 연결이 되지 못한 애틋한 사랑을 얘기한다. 가슴이 멍한 상태가 된다.
흥미로운 소설집을 읽었다. 단편들이 깊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미래 사회를 마음속에 그려보도록 하고 놀라운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 기존의 내용들이 새로운 얼굴로 다가온다. 그 얼굴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을 들인 만큼 이야기들이 날개들 달고 다가온다. 놀라운 소설이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개연성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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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금년 한 해가 지옥이다. 내일이면 좀 나아지지 않을가 희망을 갖고 자고 일어나도 어둠속 터널끝은 보이지 않고 매일 계속되는 코로나 특보는 나를 아니 우리가족 더나가 지역사회 공동화까지로 이어지는 실망의 연속이 계속되는 가운데 뜻밖의 귀인을 만났다. 무기력하게 갇혀 있을 수없어 인터넷서점을 통해 읽을만한 책을 찾던 중 소설집 한권을 발견하게 되면서 김상미작가의 비밀생중계라는 제목으로 엮은 10편의 단편이야기속에 파묻혀 방구석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잠시나마 잊을수 있었다. 각 편마다 연속되는 환타스틱한 반전에 반전 내머리가 이렇게 맑아질 수가...!! 김상미작가님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