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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당할 것인가, 각성할 것인가 《원전 프로파간다 -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세뇌 당할 것인가, 각성할 것인가 《원전 프로파간다 -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내용보기
'원전은 절대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일 사고가 나더라도 절대 방사능 유출은 일어나지 않는다.'국민을 원전 추진 쪽으로 선동하기 위한 안전 신화의 유포,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이권으로 맺어진 산관학의 특정 관계자를 일컫는 원자력 무라들을 행태를 파헤친 <원전 프로파간다>. 이와나미 시리즈는 이번에도 엄지 척! 일본 광고사와 프로파간다의 역사까지 핵심을 명료하게 정리
"세뇌 당할 것인가, 각성할 것인가 《원전 프로파간다 -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내용보기

 

'원전은 절대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일 사고가 나더라도 절대 방사능 유출은 일어나지 않는다.'
국민을 원전 추진 쪽으로 선동하기 위한 안전 신화의 유포, 원자력발전을 둘러싼 이권으로 맺어진 산관학의 특정 관계자를 일컫는 원자력 무라들을 행태를 파헤친 <원전 프로파간다>.

이와나미 시리즈는 이번에도 엄지 척! 일본 광고사와 프로파간다의 역사까지 핵심을 명료하게 정리한 방식으로 원전 프로파간다에 대한 교양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책입니다.

 

 

청정에너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강조하며 안전신화로 포장된 원전 예찬 광고와 어용 기사들. 원자력 마피아인 일본 원자력 무라의 효과적인 원전 프로파간다를 보니 입이 쩍 벌어집니다.

생활 구석구석에 침투하는 광고를 이용한 원자력 무라는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덴쓰를 주축으로 일본 아홉 개 전력회사, 전기사업연합회, 원자력 무라의 대리인이 된 언론사들을 일컫습니다. 원자력 무라가 약 40년간 쓴 광고비는 2조 4,000억 엔. 도요타나 소니 같은 글로벌 기업도 쓰는 데 50년 가까이 걸리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원자력 무라가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일본 광고업계의 특수성이 반영된데 있습니다. 거대한 광고비 투입과 정보 감시를 통해 언론을 제압할 수 있었던 일본. 지역 독점 기업체인 전력회사는 사실 거액의 광고비가 필요 없음에도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원자력 무라가 쓴 대규모 광고비는 바로 전기 요금이라는 것. 원전에 반대하는 사람도 그들이 납부한 전기 요금이 원자력발전 광고에 쓰인 거죠.

 

 

1950년대 원전 추진을 국책으로 정한 후 원전을 용인하는 여론 형성을 목표로 한 정부. 원전은 안전하고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의식 침투가 필요했습니다. 원전 건설이 시작된 1960년대 후반부터 2011년 3.11까지 프로파간다를 추진했습니다.

석유 위기에 대한 경종, 원전의 경제적 은혜를 강조하며 지진대국 일본에서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원전 프로파간다가 시작됩니다.

문제는 국민 대부분이 프로파간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원전 프로파간다가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속고 있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마인드컨트롤하는 것이 프로파간다의 목적이니까요.

애초에 프로파간다는 선전 및 홍보 전략을 뜻합니다. 대중의 심리를 조종하는 선전 전략을 의미하는 건 일반 광고와 다를 게 없지만, 프로파간다는 정치적 의도를 동반하는 상황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80년대는 전국 각지에서 원전 건설과 가동이 개시된 시기입니다. 70년대 광고엔 전문가의 설명에 중점 뒀다면 80년대는 친근함을 주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에도 원전에 대한 통렬한 비판 기사는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정확한 정보를 따진 한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장의 목까지 날아갔고 보도제작부 해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식인, 연예인을 포섭한 광고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90년대. 광고 대상, 빈도, 시기, 내용, 수법에 관한 지침은 싫어도 머릿속에 남게 되게끔 전략 세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혼마 류 저자는 프로파간다의 정수로 정부의 주최로 개최된 '원자력의 날 포스터 콩쿠르'를 손꼽습니다. 일본 전국 초등학생,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회입니다.

 

 

전략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협찬하며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가지 않도록 감시한 원자력 무라. 2000년대 주요 키워드는 친환경 청정에너지입니다. 하지만 원자력은 발전시에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을 뿐, 원전 건설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 발전하면 할수록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을 짚어줍니다.

2011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증거인멸에 박차를 가한 무라 단체들. 홈페이지에 과거 광고를 모두 삭제합니다.

 

 

여전히 1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피난해 있지만 원전 프로파간다는 부활하고 있습니다. 2016년 3월 아베 내각은 원전 재가동 정책을 펼쳤고, 각 지역 전력회사는 새로운 원전 프로파간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전과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여전히 세금을 통한 자금의 윤택함을 과시하고 있는 거죠. 원전이 중지된 탓에 경제 악화 우려 논리를 펴며 이제는 과거의 안전신화에서 안심신화로 변경했습니다.

 

 

원전 프로파간다에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언론 방송과 기사는 비판적으로 봐야 하고, 프로파간다 언론에 속하지 않는 독립 언론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지지하고, 원자력 무라가 스폰서하고 있는 광고를 게재하는 언론에 항의하는 것으로 말입니다. 프로파간다를 막는 소중한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원전 프로파간다 구조와 역사를 기업 실명을 거론하며 원자력 안전신화 속에 숨은 프로파간다를 속속들이 파헤친 <원전 프로파간다>. 세뇌 당할 것인가, 각성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7.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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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프로파간다】 개인의 의무, 비판적 사고!
"【원전 프로파간다】 개인의 의무, 비판적 사고!" 내용보기
지적인 교양도서, 이와나미 시리즈.20번 책은 '원전 프로파간다'랍니다.프로파간다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용어인데,방법을 총 동원하여 선전, 광고하는 것을 말한답니다.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대국,그런데 그 수 많은 원전은 어떻게 된 것?책은 원전 안전신화에 대해프로파간다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짚어봅니다. 프로파간다를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건만이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하는
"【원전 프로파간다】 개인의 의무, 비판적 사고!" 내용보기


지적인 교양도서, 이와나미 시리즈.
20번 책은 '원전 프로파간다'랍니다.
프로파간다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 용어인데,
방법을 총 동원하여 선전, 광고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지진대국,
그런데 그 수 많은 원전은 어떻게 된 것?

책은 원전 안전신화에 대해
프로파간다가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짚어봅니다.







프로파간다를 처음 들어보는 개념이건만
이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니,
덮어두고 믿음이 있다는 것,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을 세뇌하기를,
온간 언론을 사용하여 광고 전개
전기사업연합회에 의한 언론 감시
거액 광고비 배경으로 한 언론 봉쇄


세 요소를 보기만 해도,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니다 싶습니다.
통제하고 방법을 쏟아 목표하는 가치가
어떤 성질의 것이든 간에 달성하려는 이기심.
세 요소를 보며 우리나라도 떠들썩했던
사건들이 떠오르기도 했더랍니다.





원전 프로파간다를 위한 방식들,
언론을 통해 맞닿게 되니 무장정 믿는 국민들에게
심지어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에도
원전에 대해 안전성을 주장하고
광고를 쏟는 행태들을 고발하는 책.

원전 안전신화를 완성해가는
프로파간다를 보면서,
비록 신뢰를 해야하는 큰 집단이
우리 생활에 드리우고 있더라도

우리는 덮어두고 믿음을 보내려하기보다
비판적인 사고를 의무처럼 발휘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잡아야겠다 싶어졌답니다.


j******9 2017.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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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통한 세뇌의 무서움!
"광고를 통한 세뇌의 무서움!" 내용보기
일본이 원전 광고를 통해어떻게 세뇌 작업을 해왔는지보여준다.광고의 무서움을 제대로보여준다고 할까.광고는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도 주겠지만,거짓으로 점철되면 그것만큼무서운 것도 없다.너무나 잘 포장되어 있기에 그 신뢰성을의심하지 않는 것이다.일본 원전 광고가 딱 그랬다는 것을이 책은 철저하게 드러낸다.원전 안정성에 대해 모든 방책을마련했다는 듯이 마치 객관적 사실인
"광고를 통한 세뇌의 무서움!" 내용보기

일본이 원전 광고를 통해

어떻게 세뇌 작업을 해왔는지

보여준다.

광고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까.

광고는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도 주겠지만,

거짓으로 점철되면 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다.

너무나 잘 포장되어 있기에 그 신뢰성을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일본 원전 광고가 딱 그랬다는 것을

이 책은 철저하게 드러낸다.

원전 안정성에 대해 모든 방책을

마련했다는 듯이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진정성 있게

광고하더니, 동일본대지진 때 모두 무너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광고를 포기하지 않는다.

원전으로 이익을 누리는 집단들이

끝까지 국민들의 생명은 아랑곳 없이

다시 거짓말을 해대는 것이다.

이 책은 원전 광고의 거짓을 통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어떻게 시중의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떠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공짜로 주는 정보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정보가 넘치는 오늘날 정말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원전 상황은 어떤가.

한번 깊이 고심해봐야 한다. 누가 프로파간다로

우리를 몰아넣고 있는지.

i*********g 2017.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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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원전(原電) 프로파간다]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원전(原電) 프로파간다]" 내용보기
원전은 일본의 에너지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원전은 절대적으로 안전한 시스템이다.   원전은 청정에너지다.  원전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다.   원전은 절대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일 사고가 나더라도 절대 방사능 유출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문구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을 홍보하기 위해 쓰이던 문구
"안전신화의 불편한 진실 [원전(原電) 프로파간다]" 내용보기

 

원전은 일본의 에너지 생산량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원전은 절대적으로 안전한 시스템이다.
 
원전은 청정에너지다.
 
원전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다.
 
원전은 절대 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만일 사고가 나더라도 절대 방사능 유출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 문구들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을 홍보하기 위해 쓰이던 문구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원자력 발전 관련 홍보 문구를 접해왔기 때문인지 그리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이 책 원전(原電) 프로파간다는 일본에서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 무라()(원자력발전에 얽힌 산관학 이해 관계자들)가 어떻게 국민들을 선동해 왔는지를 파헤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프로파간다의 의미를 정의한다.
 

‘광고 선전’과 ‘프로파간다’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양쪽 모두 ‘상대를 설득한다’는 의미에서는 같지만 쓰이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즉 전자는 상업적 세계에서 사용되며, 후자는 정치적 장면에서 사용되는 일이 많다. ‘광고 선전’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언어인데 반해, ‘프로파간다’는 매우 특수한, 정치적 의도를 동반하는 상황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p.14


프로파간다의 어감은 왠지 모르게 위험한 선동의 이미지가 강하다. 저자는 2차세계대전에서 독일 나치가 조직적으로 프로파간다를 이용해서 그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나치는 정권 획득 후에 곧바로 선전성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파울 괴벨스 선전장관을 수장으로 두고 강력한 프로파간다 전략을 전개했다. 그것은 전쟁이 끝난 후 승전국에 의해, 나치즘이라는 광신적 이데올로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동된 ‘악의 기관’으로 인식되었다. 동시에 ‘프로파간다’라는 말 자체가 기관(선전성)과 마찬가치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입은 것이었다. p.14~15


저자는 이렇게 프로파간다의 의미를 설명한 후 원전(原電) 프로파간다를 국민을 원전 추진쪽으로 선동하기 위한 안전신화의 유포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왜 굳이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프로파간다를 행했을까 
 

하나는 원전이라는 시스템이 매우 불완전하여 지난 40년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 것. 다른 하나는 일본이 세계 유수의 지진 대국이라서 원전을 건설하기에 전혀 맞지 않는 지역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원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치명적인 결함을 철저히 숨겨야만 했다. 단순히 ‘원전은 안전’하다는 가벼운 ‘선전 홍보’수준이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안전하며 사고 따위는 일어날 수 없다는, 어쩌면 광신적이라 할 수 있는 ‘안전신화’를 유포하는 철저한 ‘프로파간다’가 필요해진 것이다. p.19~20

원자력 발전을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들을 세뇌하는 수준의 프로파간다가 필요했던 것이다.
 
원자력 발전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1970년대부터 2011년에 발생한 3·11(후쿠시마 원전 사고)까지 쓴 광고비는 무려 24천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소니,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의 일본 단일 광고비가 연간 500억엔인 것을 비교하면 엄청난 물량을 쏟아부었음을 알 수 있다.
 

전력회사는 경쟁사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 독점 기업체이므로 본래라면 이처럼 거액의 광고비가 필요없다.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광고비를 투하해온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거듭 원전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설득하고 원전의 위험한 실체는 숨겨서 수많은 국민이 원전 추진에 막연히 찬성하도록 만드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다. p.28


1990년대 이후 광고 마케팅 이론과 기법은 매우 발전하여 몇 가지 우발적 조건을 제외하면 상품이 팔릴지 안 팔릴지는 투하되는 광고량에 의해 미리 결정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즉 쏟아붓는 광고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캐치프레이즈(헤드라인)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다. 이것을 업계 용어로 ‘서브리미널 효과(subliminal effect)’라고 부른다. p.29

   
문제는 이와 같은 프로파간다에 언론이 비판적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오히려 동참한데 있다.
 

언론은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광고비’를 지급받음으로써 원자력 무라를 비판하지 못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프로파간다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다. p.21~22


원전에 관한 거의 모든 기사를 감시하고 그 의향에 반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정정을 요구하는 행위를 반복하면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강한 압력을 줄 수 있다. 기사를 쓸 때마다 전사련(전기사업연합회)에게 항의가 오면 ‘귀찮은데 이제 원전을 비판하는 기사는 그만 써야겠다’라는 마음이 들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바로 그것이었다. p.51


3·11 전, 원자력 무라의 당근과 채찍에 완전히 장악당한 언론 중에서도 기개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한 지방 방송국이 있었다는 것은 앞 장의 ‘가쿠마이네’ 부분에서도 소개했다. 하지만 그런 움직임에 대해서는 곧장 ‘방송 협찬 중지’, ‘CF 발주 중지’등 원자력 무라의 압력이 발동되어 경영 기반이 비약하여 지역 경제의 큰 손인 전력회사에 크게 의존하는 지방 방송국은 점차 자주 규제라는 형태로 원자력 무라에 예속될 수 밖에 없었다. p.143~144

   
이처럼 소위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알아서 기어주는언론 때문에 원자력 발전에 대한 제대로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이다.
 

사용후 핵연료를 포함한 방사성 폐기물의 최종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원전 설립이 시작된 무렵부터 지적된 중요 안건이었다. 그러나 정부도 전력회사도 ‘언젠가 어떻게든 되겠지’, ‘누군가 어떻게 하겠지’라는 안이한 인식을 가진 채 핵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지 않고 ‘화장실 없는 아파트’상태로 40년 이상의 세월이 흐르고 말았다. 그 결과 각지의 원전 부지 내에 폐기물이 가득 차서 빠르면 2020년대에 임시 저장 시설은 꽉 찬다고 한다. 그런데도 최종 처리장은 후보지조차 전혀 정해져 있지 않다. p.69


예전에 보았던 자료에서 1980년 초 미 연방 에너지부가 핵 폐기물과 관련해 추진한 계획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관련 학자와 실무자를 포함한 전담반(Human Interference Task Force)을 구성해 핵 폐기물 매립지역에 대한 정보를 1만년 뒤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줄 것인가를 연구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미국 내 환경단체들은 “1만년이 지나도 방사능 폐기물의 위험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폐기물 처리에 관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1만년까지 핵 폐기물 관리를 위해 이렇게 노력한다는데,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는 당장 100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원전 폐쇄 정책에 대해 전력량이 부족해진다’, ‘일자리 사라진다’, ‘전기세 인상된다’, ‘우리나라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반대가 만만치 않은 것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원전이 러시아 체르노빌이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처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단 말인가 
 
당장 자기 세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기심만으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다음 세대에 떠 넘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의 홍보에 열을 올렸던 세력들이 서둘러 홍보의 흔적을 지우려했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원전 PR에 가담한 프로파간디스트들의 당황하는 모습은 마치 전쟁에 패한 나라가 서둘러 전쟁범죄 기록을 소각하는 것과 닮았다. p.185


그렇게까지 절대 안전하다고 큰소리치며 청정하다는 등의 환상을 뿌려왔는데 사고가 일어나자 그 증거를 지워야 할 정도로 자신들의 말에 책임도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돈에 혼을 팔아서 쉽게 만들어온 작품들은 자금이 끊기자 인연도 끊긴 것처럼 깔끔하게 어둠 속에 묻혀버렸다. 그 곳에는 열렬하게 국민을 ‘설득해온’ 책임감도 사명감도 없었다. 지금까지의 체제가 붕괴함에 따라 서둘러 증거인멸을 꾀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그것이 악한 프로파간다였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 셈이었다. p.186


일본에서는 지금 다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화석연료에 의지하여 경제수지 악화
 
원전은 일본의 베이스로드 전원
 
경제 유지에는 에너지 최적 비율이 필수
 
예전처럼 대놓고 원자력 발전이 안전하다고 홍보하지는 못하고 교묘하게 에둘러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원전 프로파간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세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매일 눈앞에 보이는 뉴스를 쉽게 믿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제대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다.
...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트위터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프로파간다 언론에 속하지 않는 독립 언론의 정보에도 귀를 기울이고 지지하는 것이다.
...
그리고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원자력 무라가 스폰서하고 있는 광고를 보고 들었다면 그것을 게재하는 언론에 반드시 항의하는 것이다.
...
언뜻 시시해 보이지만 그것이 프로파간다를 막는 중요한 한걸음이다. p.251~253

 
그리고 언론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도 제시한다.
 

1) 언론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틀리고, 거짓말을 하고, 이익을 유도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한다.

2) 뉴스를 볼 때마다 막연히 보고 있지만 말고 그 발신자, 뉴스 공급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발신하는 지를 생각하는 버릇을 들인다.

3) 대형 언론이 같은 논조인 경우 왜 그런지 의심한다. 다른 의견이 없는지 의식을 가지고 찾아보고 각자를 비교하며 생각한다.

4) 각 언론사의 기업 특성, 모회사, 주주 등을 알아두면 이해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5) 그 뉴스에 의해 득을 보는 자가 누구인지 반대로 손해보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한다.


p.255

저자가 제시하는 이같은 방법은 우리나라의 언론을 바라볼 때도 꼭 적용해야 할 듯 하다.
 
언론을 통해 이루어지는 어마어마한 선전과 홍보에 무의식적으로 설득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개인의 의식을 제대로 가지는수 밖에 없다.
 
언론이 생산하는 정보들을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 비판의식을 가지고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 원전(原電) 프로파간다는 소위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선동을 해왔는지를 원자력 발전 추진이라는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그런 책이다.

 

 

y*********7 2017.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