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4%
  • 리뷰 총점8 15%
  • 리뷰 총점6 11%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1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우오즈미 디카시/김수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20.8.15.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일본에서 검도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나 소설을 통해 미야모도 무사시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우오즈미 디카시/김수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20.8.15.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일본에서 검도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나 소설을 통해 미야모도 무사시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무사시에 대한 탐구결과를 일본에 전해지는 자료를 분석하여 사실에 충실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저자 우오즈미 디카시는 도쿄대학 대학원 문학박사로 일본사상, 실존사상, 신체문화이며 현재 방송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미야모토 무사시-일본인의 도>, <바쇼 마지막 구>, <도의 끝에 다다르다-일본인의 마음의 역사등 다수가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오륜서를 중심으로 무사시의 사상을 파악 하고 있다. 1, 2, 3장에 걸쳐 무사시의 생애에 대해 상세히 되짚어 보고, 4장에서는 병법의 도가 어떤 것인지. <오륜서의 내용의 전체적으로 되짚어본다. 5장에서는 무사시라는 인물을 도의 사상이라는 역사, 검술의 역사라는 측면, 무사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무사시가 과연 어떤 존재였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 한다. 여기서 무사시 사상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오륜서는 땅, , , 바람, (비어있음)이라는 다섯 권으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무사시에 대한 실상과 허상이 혼재된 무사시의 삶의 맥락을 짚어보고, 그간 충분히 이해되지 못했던 무사시의 사상이 가진 진가를 명확히 하며 유리들의 공통인식이나 공통재산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p.13)”고 저자는 말한다.

 

무사시는 어려서 양자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의 검술로 입신하고자 교토로 올라갔다. 이것은 당시의 풍조를 따른 것이다. 무사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무사수행을 행했던 시절에도 결코 자신의 재주만 믿는 거친 승부사가 아니었다. 적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냉정히 분석하고 차근차근 궁구해갔던 것이다.(p.26)” 적이 강해서 승산이 보이지 않을 때의 궁여지책까지 생각하고 있었으니, 지극히 실전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기교와 전술을 분석해왔기 때문에 무사수행 과정에서의 온갖 승부에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무공전니텐기중 특히 길고 상세한 승부 장면은 대부분이 창작이라고 단언해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저명한 고지로와의 승부 장면은 실은 다양한 이야기를 조합시킨 허구, 창작에 불과하며 결코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 아니었던 것이다.

 

“16412월 무사시는 병법35개조를 번주 호소카와 다다토키에게 바쳤다. 전년 8월에 귀한 손님이라는 예우를 받게 되고 나서 다다토키에게 직접 검술을 몇 번 보여주거나 함께 수련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p.145)” 검술이론에 관해서는 오륜서의 핵심적 지침이 거의 모두 적혀 있기 때문에, 무사시의 검술이론은 벙법 35개조단계에서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행의 오륜서를 쓰기 시작한 것이 16431010일로 이후 임종에 이를 때까지 완성에 몰두했기 때문에 오방지태도도오륜서를 쓰기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오방지태도도1642년 말부터 그 다음해 전반기에 걸쳐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륜서, , , 바람, 5권으로 되어 있다. , , , 바람, 은 불교에서 말하는 오륜인데 오륜서에서는 이와는 다른 의미로 5권의 내용에 걸맞게 무사시의 독자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p.192)”

*땅의 장 : ‘올곧은 도의 기반을 다지는 권이다. 모름지기 병법이란 비단 검술만이 아니라 무사가 따라야 할 모든 규범들과 관련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물의 장 : 넣는 그릇에 따라 한 방울이 되기도 하고 큰 바다가 되기도 하는 물의 이미지에 의거한다. 동시에 병법의 도의 핵심이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검술의 전반적인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불의 장 : 작은 불이라도 순식간에 크게 번지며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에 의한다. 한 사람과의 승부처럼 보이는 검술 이론이 만인에 의한 대규모 전쟁 장면에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바람의 장 : ‘각 유파의 모습이다. 세상에 있는 다른 유파의 잘못된 점에 대해 쓴다.

*공의 장 : “궁극적으로는 도리(道理)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에 이르는 것을 공의 장에 적어 둔다.”라고 마무리 짓고 있다.(p.193)

 

병법의 도는 무사의 규범 전체와 관련 있지만 특히 검술을 핵으로 한다는 것이 무사시의 생각이다. 그래서 다시금 자신의 검술의 유파를 니넨이치류라고 명명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논하고 있다.(p.201)” 우선 무사는 무장이든 병졸이든 항상 두 자루의 검을 허리에 차고 다닌다. “초심자에게는 다치(큰칼)와 와키자시를 양손에 하나씩 나눠 쥐고 수련하도록 가르친다목숨을 건 싸움이라면 지니고 있던 도구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허리춤에 넣어둔 채 죽는다는 것은 안타까움 일일 것이다. 한쪽 손으로 적을 벨 수 없을 경우에 한해 양손으로 베어도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한쪽 손으로 다치를 휘두르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두 개의 칼을 각각 들고 한쪽 손으로 휘두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한쪽 손으로 다치를 휘두르는 것은 처음에는 무거워서 쉽지 않지만 익숙해지면 능숙하게 휘두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무사시 입장에서 무사의 정신이란 죽음을 각오하는 태도에 머무르지 않고, 어디까지나 모든 방면에서 이기는 것이었다.(p.211)” 천일의 수련을 단()이라 하고, 만일의 수련을 련()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조선의 검술에서는 홀로 연속된 기술의 투로를 연습함으로써 빠른 기술을 몸에 익히려고 한다. 이에 반해 일본 검술의 경우, 21조가 된 을 수련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거리를 가늠하고 을 취하려는 수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독행도라는 단어는 무사시의 삶을 무엇보다 단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무사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기대지 않았고 결코 남에게 속박되지 않았으며 스스로 독립정신을 관철시켰다.(p.187)” 죽는 순간까지 병법의 도를 끝까지 추구하며 만사에 있어 더 이상 스승이 없었다고 단언했다. <독행도는 죽음을 눈앞에 둔 무사시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적어놓은 글이다. 자신의 삶의 방식과 신조를 간결하고 담담히 나타낸 것으로 오히려 함축적인 가르침이 되고 있다.

 

 

무사시는 사회가 전국시대부터 근세로 대전환을 이룬 격동기에 무사로서의 독립정신을 끝까지 관철했다. 전통이나 권위에 기대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개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p.338)” 무사시는 평생 동안 검의 도를 추구했지만 오로지 검술만 단련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방면에서도 병법으로 수행했고 여러 예술에 심취하며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갔다. 무사시가 남긴 탁월한 수묵화는 그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p.338

 

일본에서 대중문학이 크게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답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요시카와 에이지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바로 그 모범답안과도 같은 작품이었다.(p.345)” 무사로 살아가고자 했으나 미야모토 무사시가 살았던 시대는 이미 에도 시대라는 태평성대로 진입하고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 시대를 약간 잘못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결과 운명처럼 오륜서를 집대성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일본어에 충실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불필요한 조사가 너무 많았다. 우리말 문법에 맞도록 출판 전에 최종 검수를 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큰따옴표(“”)을 너무 많이 남발하고 있다. 소제목을 비롯하여 제목의 80%정도에 쓰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읽는 사람에게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된다. 어쨌든 내용은 충실하였기에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이달의 사락 k******4 2023.01.07. 신고 공감 1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우오즈미 디카시/김수희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20.8.15.sanbaram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일본에서 검도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나 소설을 통해 미야모도 무사시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우오즈미 디카시/김수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2020.8.15.

sanbaram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도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일본에서 검도의 개척자이며 완성자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영화나 소설을 통해 미야모도 무사시에 대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무사시에 대한 탐구결과를 일본에 전해지는 자료를 분석하여 사실에 충실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저자 우오즈미 디카시는 도쿄대학 대학원 문학박사로 일본사상, 실존사상, 신체문화이며 현재 방송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미야모토 무사시-일본인의 도>, <바쇼 마지막 구>, <도의 끝에 다다르다-일본인의 마음의 역사등 다수가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오륜서를 중심으로 무사시의 사상을 파악 하고 있다. 1, 2, 3장에 걸쳐 무사시의 생애에 대해 상세히 되짚어 보고, 4장에서는 병법의 도가 어떤 것인지. <오륜서의 내용의 전체적으로 되짚어본다. 5장에서는 무사시라는 인물을 도의 사상이라는 역사, 검술의 역사라는 측면, 무사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무사시가 과연 어떤 존재였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 한다. 여기서 무사시 사상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오륜서는 땅, , , 바람, (비어있음)이라는 다섯 권으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무사시에 대한 실상과 허상이 혼재된 무사시의 삶의 맥락을 짚어보고, 그간 충분히 이해되지 못했던 무사시의 사상이 가진 진가를 명확히 하며 유리들의 공통인식이나 공통재산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p.13)”고 저자는 말한다.

 

무사시는 어려서 양자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의 검술로 입신하고자 교토로 올라갔다. 이것은 당시의 풍조를 따른 것이다. 무사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무사수행을 행했던 시절에도 결코 자신의 재주만 믿는 거친 승부사가 아니었다. 적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냉정히 분석하고 차근차근 궁구해갔던 것이다.(p.26)” 적이 강해서 승산이 보이지 않을 때의 궁여지책까지 생각하고 있었으니, 지극히 실전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기교와 전술을 분석해왔기 때문에 무사수행 과정에서의 온갖 승부에서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무공전니텐기중 특히 길고 상세한 승부 장면은 대부분이 창작이라고 단언해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저명한 고지로와의 승부 장면은 실은 다양한 이야기를 조합시킨 허구, 창작에 불과하며 결코 사실에 기반한 내용이 아니었던 것이다.

 

“16412월 무사시는 병법35개조를 번주 호소카와 다다토키에게 바쳤다. 전년 8월에 귀한 손님이라는 예우를 받게 되고 나서 다다토키에게 직접 검술을 몇 번 보여주거나 함께 수련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p.145)” 검술이론에 관해서는 오륜서의 핵심적 지침이 거의 모두 적혀 있기 때문에, 무사시의 검술이론은 벙법 35개조단계에서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행의 오륜서를 쓰기 시작한 것이 16431010일로 이후 임종에 이를 때까지 완성에 몰두했기 때문에 오방지태도도오륜서를 쓰기 이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오방지태도도1642년 말부터 그 다음해 전반기에 걸쳐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륜서, , , 바람, 5권으로 되어 있다. , , , 바람, 은 불교에서 말하는 오륜인데 오륜서에서는 이와는 다른 의미로 5권의 내용에 걸맞게 무사시의 독자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p.192)”

*땅의 장 : ‘올곧은 도의 기반을 다지는 권이다. 모름지기 병법이란 비단 검술만이 아니라 무사가 따라야 할 모든 규범들과 관련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물의 장 : 넣는 그릇에 따라 한 방울이 되기도 하고 큰 바다가 되기도 하는 물의 이미지에 의거한다. 동시에 병법의 도의 핵심이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검술의 전반적인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불의 장 : 작은 불이라도 순식간에 크게 번지며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에 의한다. 한 사람과의 승부처럼 보이는 검술 이론이 만인에 의한 대규모 전쟁 장면에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바람의 장 : ‘각 유파의 모습이다. 세상에 있는 다른 유파의 잘못된 점에 대해 쓴다.

*공의 장 : “궁극적으로는 도리(道理)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에 이르는 것을 공의 장에 적어 둔다.”라고 마무리 짓고 있다.(p.193)

 

병법의 도는 무사의 규범 전체와 관련 있지만 특히 검술을 핵으로 한다는 것이 무사시의 생각이다. 그래서 다시금 자신의 검술의 유파를 니넨이치류라고 명명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논하고 있다.(p.201)” 우선 무사는 무장이든 병졸이든 항상 두 자루의 검을 허리에 차고 다닌다. “초심자에게는 다치(큰칼)와 와키자시를 양손에 하나씩 나눠 쥐고 수련하도록 가르친다목숨을 건 싸움이라면 지니고 있던 도구를 꺼내보지도 못하고 허리춤에 넣어둔 채 죽는다는 것은 안타까움 일일 것이다. 한쪽 손으로 적을 벨 수 없을 경우에 한해 양손으로 베어도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한쪽 손으로 다치를 휘두르는 것에 익숙해지기 위해 두 개의 칼을 각각 들고 한쪽 손으로 휘두를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한쪽 손으로 다치를 휘두르는 것은 처음에는 무거워서 쉽지 않지만 익숙해지면 능숙하게 휘두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무사시 입장에서 무사의 정신이란 죽음을 각오하는 태도에 머무르지 않고, 어디까지나 모든 방면에서 이기는 것이었다.(p.211)” 천일의 수련을 단()이라 하고, 만일의 수련을 련()이라고 한다. 중국이나 조선의 검술에서는 홀로 연속된 기술의 투로를 연습함으로써 빠른 기술을 몸에 익히려고 한다. 이에 반해 일본 검술의 경우, 21조가 된 을 수련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거리를 가늠하고 을 취하려는 수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독행도라는 단어는 무사시의 삶을 무엇보다 단적으로 나타낸 표현이다. 무사시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기대지 않았고 결코 남에게 속박되지 않았으며 스스로 독립정신을 관철시켰다.(p.187)” 죽는 순간까지 병법의 도를 끝까지 추구하며 만사에 있어 더 이상 스승이 없었다고 단언했다. <독행도는 죽음을 눈앞에 둔 무사시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적어놓은 글이다. 자신의 삶의 방식과 신조를 간결하고 담담히 나타낸 것으로 오히려 함축적인 가르침이 되고 있다.

 

무사시는 사회가 전국시대부터 근세로 대전환을 이룬 격동기에 무사로서의 독립정신을 끝까지 관철했다. 전통이나 권위에 기대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개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p.338)” 무사시는 평생 동안 검의 도를 추구했지만 오로지 검술만 단련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방면에서도 병법으로 수행했고 여러 예술에 심취하며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갔다. 무사시가 남긴 탁월한 수묵화는 그야말로 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p.338

 

일본에서 대중문학이 크게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답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요시카와 에이지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바로 그 모범답안과도 같은 작품이었다.(p.345)” 무사로 살아가고자 했으나 미야모토 무사시가 살았던 시대는 이미 에도 시대라는 태평성대로 진입하고 있었다. 어떤 의미에서 시대를 약간 잘못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결과 운명처럼 오륜서를 집대성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일본어에 충실하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불필요한 조사가 너무 많았다. 우리말 문법에 맞도록 출판 전에 최종 검수를 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뿐만 아니라 큰따옴표(“”)을 너무 많이 남발하고 있다. 소제목을 비롯하여 제목의 80%정도에 쓰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읽는 사람에게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된다. 어쨌든 내용은 충실하였기에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출판사AK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4 2020.10.07. 신고 공감 1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도리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이와나미 서점에서 미야모토 무사시 완벽 연구서를 만들었다. 이와나미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AK커뮤니케이션에서 펴냈다. 국내에는 예전부터 오륜서나 그와 관련된 무협소설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미야모토 무사시란 인물과 사상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했다.  무예 고수들과의 60여 차례 대결에서 단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도리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이와나미 서점에서 미야모토 무사시 완벽 연구서를 만들었다. 이와나미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AK커뮤니케이션에서 펴냈다. 국내에는 예전부터 오륜서나 그와 관련된 무협소설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미야모토 무사시란 인물과 사상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했다.  



무예 고수들과의 60여 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고 하는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는 베스트셀러 만화 <배가본드>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미야모토 무사시(1582~1645)의 이야기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소재로 쓰이며 오늘날까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허구도 다소 가미된 탓에 정작 그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이 책에는 그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보는 동시에, 지극히 합리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된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구물이었다. 


직접 겪은 경험에 바탕으로 쓴 대표작 오륜서를 바탕으로, 그가 후세에 남기려 했던 ‘병법의 도’란 과연 무엇인지, 그 사상의 진수에 맛 볼 수 있고 무사시의 다른 저서 병도경, 병법35개조, 독행도 등과도 대조해가면서 오륜서에 담긴 ‘병법의 도’를 깊게 이해해본다.


책의 구성은  무사시의 성장과정부터 소년 시절, 무사수행 과정부터 서술하고 막번체제 확립기 사회와 그의 전 생애가 초반 세 장에 이어진다.  ‘오사카 여름 전투’ , 시마바라의 난 전후, 니토이치류의 전개 별로 풀어내면서 덤으로 그의 수묵화 오방지태도도, 사상서 오륜서, 독행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읽다. 


마지막 네번째 장에서는 무사시가 후세에까지 남기려고 했던 병법의 도가 과연 어떤 것인지 오륜서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되짚어 보며 그 사상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오륜서 챕터의 세부적인 목차를 보면 땅, 물, 불, 바람, 공 다섯개의 장을 해설하고 있다.


1. 땅의 장――검술에만 치중해 병법을 익히면 진정한 병법의 도를 터득하기 어렵다

2. 물의 장――몸도 마음도 마음먹은 대로 다스릴 수 있다

3. 불의 장――병법의 지덕(智?)으로 만인을 이기는 방법을 끝까지 찾는다

4. 바람의 장――다른 것에 대해 알지 못하면, 스스로 분별하기 어렵다

5. 공(비어있음)의 장――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에 이르다


부록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관련 개략 연보와 관련 자료도 실려있다. 


무사시는 사회가 전국시대부터 근세로 대전환을 이룬 격동기에 무사로서의 독립정신을 끝까지 관철했다. 전통이나 권위에 기대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개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 무사시는 평생 동안 검의 도를 추구했지만 오로지 검술만 단련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방면에서도 병법으로 수행했고 여러 예술에 심취하며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나갔다. 


죽기 일주일 전 오륜서의 붓을 내려 놓은 후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썼다고 전해지는 무사시의 마지막 글인 독행도에는 내가 한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 도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처님을 받들되 의존하지 않는다 등 21개조가 열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은 마치 마지막의 한 마디 항상 병법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를 향해 놓여 있다. 무사시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가 한마디로 정리하고 있는 것처럼 60여 년의 세월을 항상 병법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살다가 우리들에게 거대한 어떤 것을 남기고 떠났다. 


g****y 2020.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 병법의 구도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미야모토 무사시' 하면 '검술'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이상의 지식은 없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껏 잘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지식을 채우는 희열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때, 독서의 폭을 넓혀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미야모토 무사시』를 읽으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미
"미야모토 무사시 : 병법의 구도자"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야모토 무사시' 하면 '검술'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이상의 지식은 없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껏 잘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지식을 채우는 희열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때, 독서의 폭을 넓혀보고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 『미야모토 무사시』를 읽으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미야모토 무사시(1582~1645)의 삶은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에 걸쳐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가 세상을 떠난 지 36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대한 관심을 받으며 온갖 형태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실상과 허상이 혼재된 무사시의 삶의 맥락을 짚어보고, 그간 충분히 이해되지 못했던 무사시의 사상이 가진 진가를 명확히 하며 우리들의 공통인식이나 공통재산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머리말 발췌)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장 "간류섬의 대결"이라는 허실, 제1장 '"미야모토 무사시"의 탄생- 천하제일의 무예가가 되기까지', 제2장 '"심오한 도리"를 찾아-막번체제 확립기 사회에서', 제3장 '"병법의 올곧은 도"를 전하고자-후세에 남긴 것', 제4장 '『오륜서』의 사상', 종장 '"도"의 사상 안에서 - "항상 병법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로 나뉜다. 후기, 역자 후기, 미야모토 무사시 관련 개략 연보, 미야모토 무사시 관련 자료로 마무리 된다.



저자는 처음으로 무사시를 읽었던 것이 23년 전 사전에서 『오륜서』를 소개하는 일을 맡게 되었을 때라고 고백한다. 그렇게 시작하여 무사시에 관한 새로운 자료가 나올 때마다 축적하게 되었고, 그렇게 무사시를 연구한 세월이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 우오즈미 다카시가 『오륜서』를 중심으로 무사시의 사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짚어주는 책이다.

저술 작품으로 꼽히는 『오륜서』가 무사시가 직접 쓴 것이 아니라 그의 수제자들이 대신 썼다는 설이 의외로 끈질기게 존재해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무사시의 자필본이 이를 보관하던 성의 천수각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소실이 되었다는 설도 그렇고, 이 책을 읽으며 무사시에 대한 지식을 확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병법에 온 마음을 쏟으며 바른 길을 가고자 노력해가면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고 사물을 꿰뚫어보는 눈으로 상대방을 이길 수 있고", 연마를 거듭해 온몸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몸으로도 상대방을 이길 수 있으며", 나아가 병법의 도에 도달한 마음이기 때문에 "마음으로도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다." 기술로 다른사람을 이길 뿐 아니라 식견, 신체적 능력, 심적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다른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다. 이런 경지에 이른다면 어찌 패배에 이르겠는가. (211쪽)

단순히 병법의 기술이 아닌 병법의 도까지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다.

모든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존재이지만

정작 신뢰할 만한 역사적 기록은 좀처럼 찾아볼 길 없는 미야모토 무사시 (책 뒷표지 中)

이 책을 읽으며 무사시의 생애, 사상 등을 훑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역사적 자료와 새롭게 발굴된 사료 등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가 다소 학술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책이어서 상세히 들어가면 난해한 느낌은 있었으나, 어렵다는 선입견을 일단 내려놓고 읽다보면 어느 순간 문득 훅 치고 들어오는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삶이든 경지에 이르면 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s*****a 2020.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일본의 전설적인 장수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내 귀에 익숙한 이름은 다케다 신겐과 미야모토 무사시이다. 그 중에서도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한 책은 출간된 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책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접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책을 통해서 접해본 적은 없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본 게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미야모토 무사시라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일본의 전설적인 장수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서 내 귀에 익숙한 이름은 다케다 신겐과 미야모토 무사시이다. 그 중에서도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한 책은 출간된 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책으로 미야모토 무사시를 접해본 적은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책을 통해서 접해본 적은 없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본 게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미야모토 무사시라고 하면 위대한 장수이며 검술의 달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검술의 달인을 넘어서 천하제일의 무예가로서 병법에도 능숙했으며, 오륜서를 통해 병법의 도를 후세에 전파한 사람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모두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미야모토 무사시의 탄생-천하제일의 무예가가 되기까지

2장_심오한 도리를 찾아-막번체제 확립기 사회에서

3장_병법의 올곧은 도를 전하고자-후세에 남긴 것

4장_오륜서의 사상

5장_도의 사상 안에서-항상 병법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본인들은 기록을 잘 남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미야모토 무사시의 탄생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는 것 같다. 1장에서 미야모토 무사시의 탄생을 기록한 내용을 보면 몇 가지의 책을 통해 기록이 남겨져 있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내용이라서 어느 것이 옳은지 명확하게 규명을 하지를 못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무사시의 삶이 남긴 족적을 돌이켜볼 때 1582년(덴쇼 10년)에 태어났다고 파악하는 편이 시대배경과 훨씬 더 잘 부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무사시는 30세 이후 후다이 다이묘의 '귀한 손님'으로 예우되며 자유롭게 지냈으며 <오륜서>에 의하면 무사시는 "더더욱 심오한 도리"를 얻고자 노력해 병법의 도와 모든 예술 분야의 도를 심화시켜가다가 50살 무렵 "드디어 도를 만났다", 즉 "이치를 터득했다"고 한다.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내 나이도 내년이면 50이 되는데, 무사시가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것이 50살 무렵이라고 하니 내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50대에 맞이하는 것이 나는 결코 늦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4장에서 다루고 있는 <오륜서>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오륜서>는 '땅, 물, 불, 바람, 공(비어 있음)'의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땅의 장'은 '올곧은 도'의 기반을 다지는 권이다. 모름지기 병법이란 비단 검술만이 아니라 무사가 따라야 할 모든 규범들과 관련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물의 장'은 넣는 그릇에 따라 한 방울이 되기도 하고 큰 바다가 되기도 하는 물의 이미지에 의거한다. 동시에 병법의 도의 핵심이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 내용으로 '검술의 전반적인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불의 장'은 작은 불이라도 순식간에 크게 번지며 타오르는 불의 이미지에 의한다. 한 사람과의 승부처럼 보이는 검술 이론이 만인에 의한 대규모 전쟁 장면에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바람의 장'은 '각 유파들의 모습'이다. 세상에 있는 다른 유파의 잘못된 점에 대해 쓴다. '공(비어 있음)의 장'은 궁극적으로는 '도리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에 이르는 것을 공(비어 있음)의 장에 적어 둔다'라고 마무리 짓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번체제하의 일본 사회는 어떠했는지가 갑자기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법의 구도자로 불리는 미야모토 무사시처럼 나도 생을 마감하기 전에 내가 가진 지식을 정리해서 책으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고 멘토인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내가 직접 쓴 책을 세상에 내놓을 계획이다.  



#미야모토무사시 #우오즈미다카시 #일본역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a*****a 2020.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무사가 칼을 빼어든 순간, 사방이 곧바로 자신의 전부를 건 싸움터가 된다. 생사의 경계에 선 싸움, 그것이 궁극에 이르면 예가 되고 법이 되고 도가 된다. 싸움이 올곧은 도, 즉 '직도'의 경지에 들면, 상대를 마음대로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 전쟁 같은 큰 싸움이든 결투 같은 작은 싸움이든 도는 통한다. 한 사람을 대적하는 검의 도는 만인을 대적하는 병법의 도와 다르지 않다. 이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무사가 칼을 빼어든 순간, 사방이 곧바로 자신의 전부를 건 싸움터가 된다. 생사의 경계에 선 싸움, 그것이 궁극에 이르면 예가 되고 법이 되고 도가 된다. 싸움이 올곧은 도, 즉 '직도'의 경지에 들면, 상대를 마음대로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 전쟁 같은 큰 싸움이든 결투 같은 작은 싸움이든 도는 통한다. 한 사람을 대적하는 검의 도는 만인을 대적하는 병법의 도와 다르지 않다. 이는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말이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선비에게도 적용되지만 무인에게도 적용된다. 수신(검술 이론)이 경지에 이르면 평천하(전쟁 병법)에도 능하게 되는 것이다. 무사시는 일본 역사상 천하제일의 검객으로 숭앙받는 인물로,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독고불패처럼, 무사시 역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역시, 동양은 필승보다 불패를 한수 위로 꼽는다.


무사시는 검술 수련의 도와 전쟁 병법의 도를 담은『오륜서』란 기서를 남겼다. 『오륜서』는 땅, 물, 불, 바람, 공의 5권으로 구성된, 천도와 관세음보살을 거울삼아 썼다는 무사시 필생의 역작이다. 불의 장에서 "한 사람과의 승부처럼 보이는 검술 이론이 만인에 의한 대규모 전쟁 장면에도 그대로 통용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공의 장에선 "도리를 터득해도 그 도리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이치를 설한다. 20대 중반에 작성한『병도경』, 50대 후반에 작성한『병법서부』, 죽음을 앞두고 쓴 잠언『독행도』 등도 현존한다. 


검술 이론을 설한『병도경』과 『병법서부』의 기본 바탕은 동일하다. 가령 검술의 기초를 크게 몸가짐, 다치(큰칼) 쥐는 법, 발 디디기, 마음가짐, 눈초리 등 다섯 가지로 나누어 살피고 있다. 다만 마음가짐과 눈초리의 관련 내용은 함의가 좀더 깊어졌다. 『병도경』의 마음가짐이 적의 실력에 따라 싸우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인데, 『병법서부』의 마음가짐은 일상에서부터 끊임없이 지지 않도록 분별하고 올곧은 마음으로 만사가 귀착하는 바를 응시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병도경』의 눈초리는  "안개에 싸여 희미하게 보이는 저 멀리 섬에 있는 바위나 나무를 보는 것처럼"이라는 비유에 그치는 데 반해, 『병법서부』의 눈초리는 "견(見)의 눈을 약하게 보고 관(觀)의 눈을 강하게 봐야 한다"처럼 철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젊은 나이에 자신의 유파를 세우고 엔메이류(円明流)라고 칭했지만, 훗날 이름을 니토이치류(二刀一流) 혹은 니텐이치류(二天一流)로 바꾼다. 무사시를 독고불패와 같은 나홀로 독야청청 고고한 검호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가 비록 특정한 주군을 섬기는 그런 무사는 아니었지만, 그의 양자 두 명은 각각 높은 녹봉을 받는 고위직 인사였다. 특히 양자 이오리는 규슈 다이묘들의 감시자적 존재였던 후다이 다이묘인 오가사와라번의 필두가로였다. 그리고 무사시는 무예만이 아니라 그림과 건축, 조각 같은 다양한 예술과 예능에도 경지에 올랐다. 

z***a 2020.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일본 역사에서 검술과 관련한 이름을 생각하면 미야모토 무사시를 떠 올리지 않을까 싶다.그만큼 무예, 검술로서의 도를 겸비한 인물로 인구(人口)에 회자 되기에 우리는 그의 존재에 대해 오직 한가지만으로 기억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모든 이에게 알려진 존재이면서도 정작 그를 알기 위해 찾을 역사적 기록은 그리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이러니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일본 역사에서 검술과 관련한 이름을 생각하면 미야모토 무사시를 떠 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무예, 검술로서의 도를 겸비한 인물로 인구(人口)에 회자 되기에 우리는 그의

존재에 대해 오직 한가지만으로 기억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다.
모든 이에게 알려진 존재이면서도 정작 그를 알기 위해 찾을 역사적 기록은 그리 쉽게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책 "미야모토 무사시" 는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이나 전설 속 미야모토 무사시의

진면목은 무엇이었을지, 그가 삶을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병법의 도'는 과연 무엇이고

그가 지은 오륜서를 통해 그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생애와 병법의 도를 책의 전반에 걸쳐 확인할 수 있으며 병법의 도라는 주제를 통해

오륜서의 재해석과 재발견을 이끌어 내는 책이기도 하다.

 

땅, 물, 불,바람, 공의 장으로 분류하는 오륜서는 검술 기본서이자 기본 이론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병법의 도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는 예술로서의 도의 종류와

평형을 이루고자 했음을 보면 무릇 모든것에서 도를 이룰 수 있음을 생각한 일본인들의

특징을 눈여겨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최고'라는 단어에 그렇게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바로 극과 극은 통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 최고는 바로 도와 일맥상통한다는 의미를

뜻하기도 하거니와 그러한 최고는 우리가 생각하는 아주 하찮은 것들에까지 범위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쩌면 실사구시의 학문을 주창한 실학적 관념을 일본인들이 더욱 폭 넓게 이해하고 실천한

이들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도 본다.

 

병법의 도를 추구하는 구도자로서의 자세로 미야모토 무사시는 바른 마음, 병법의 도를

단련하고 무예뿐만이 아닌 다양한 예술과 예능을 접하는 또다른 도를 추구해야 함을

말하고 자신의 직종과 다른 여러 직종의 도를 깨우치고 세상의 이해득실을 가려 판단하며

매사 옳고 그름을 분멸하는가 하면 보이는것만이 다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파악해야 하며 사소한 일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과 관련 없는 쓸모없는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 자세를 말하고 있다.
검술가가 검만 잘 다뤄서는 병법의 도를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병법의 도라기 보다는 삶의 도라고 하는 것이 더욱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n********1 2020.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일본의 유명한 검호로 두 자루 칼을 쓰는 이천 일류(二天一流)의 시조다. 간류 섬에서 사사키 코지로와 겨룬 이야기로 유명하다. 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각종 대중문화 매체에서 수 없이 등장해 대중에게 친숙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에도 시대의 실존했던 유명한 검호라고는 하나 그 명성에 비해서는 공적인 지위에 오른 적이 없고, 동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미야모토 무사시 이 사람은 누구인가?

 

일본의 유명한 검호로 두 자루 칼을 쓰는 이천 일류(二天一流)의 시조다. 간류 섬에서 사사키 코지로와 겨룬 이야기로 유명하다. 소설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각종 대중문화 매체에서 수 없이 등장해 대중에게 친숙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에도 시대의 실존했던 유명한 검호라고는 하나 그 명성에 비해서는 공적인 지위에 오른 적이 없고, 동시대 관동 지역의 강호들과는 겨룬 적이 없기 때문에 허구나 과장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의 이미지는 후대의 소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오륜서에서 무사시가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60여 회 실전을 치렀다고 한다. 이 시절에는 아직 대결에서 호구와 죽도가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실전이란 목검이나 진검으로 싸워서 둘 중 하나가 머리가 터지거나 팔다리가 부러지거나 혹은 죽어야 끝나는 혹독한 승부를 뜻한다. 만약 이런 것을 실제로 60회나 한 번도 지지 않았다면 대단한 실력가였을 것이다. 이 진검승부 기록은 일본 검사 중에 최다이다. 일도류의 개조 이토 잇 토 사이도 33회뿐. 물론 두 사례 모두 교차검증은 거의 안 되지만...

당시 일본의 한 검술가는 "무사시의 검술은 귀신의 검술이며, 다른 사람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미야모토 무사시에게서 나온 유파로 엔메이류(円明流), 니텐이치류(二天一流)와 분파인 니 텐류(二天流)가 존재했으며, 엔메이류는 젋었을 때 자기 검술을 자처하고 다닐 적에 쓰던 이름이고, 니텐이치류는 늙어서 다시 정리해서 세운 유파이다. 엔메이류는 계보가 끊어지고 관류 등에 일부 남아있지만 니텐이치류는 아직 계승되고 있다. 니 텐류도 계승자가 있으나 대외적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왼손잡이라서 후학을 길러내지 못했다는 설도 있다.

다만 무사시 본인도 끝내 이도류를 완성시키지는 못했다. 사실 말년에 저술한 오륜서를 살펴보면 '이천일류는 긴 대도로도 이기고, 짧은 소도로도 이긴다. 따라서 대도의 길이를 이렇다 저렇다 정하지 않고, 어떠한 무기로도 이길 수 있다는 정신이 이천 일류의 도인 것이다'는 내용이 있으며, '병법에서는 무기의 효용을 알아야 한다'라는 식의 항목이 있는 점에 미루어 이천 일류는 이도류를 고집하기보다는 상황과 상대에 맞춰 무기를 사용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 게 올바르다.

국내에서는 임진왜란과 별 연관도 없으며 그 외의 조선침략과는 별 연관도 없기에 검호라는 면에서는 검술이나 검도에 관심이 있는 마니아들한테는 상당한 인기를 누린 인물이기도 하다.

 

<나무위키에서 퍼옴>

 

위와 같이 일본에서 무사 관련 애니메이션에서는 꼭 내레이션 형태 혹은 실존 인물로 나오는 사람 중 하나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일단 위에 나와 있는 대로 임진왜란과도 관계가 없어서(도쿠가와 이에야스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경우에는 분명 일본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사람일 테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정말 나쁜 놈일 수밖에 없다) 나쁜 감정도 없다. 어느 나라나 약간 미화되고 신격화된 사람들이 좀 있긴 한데(중국으로 보자면 관우? 가 있겠다)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다. 이렇게 평전이나 과거를 탐색하는 책들도 나와서 그의 길을 따라가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일본의 경우 전국시대, 그리고 메이지 유신 요 시점이 굉장히 흥미진진 하면서도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존재한다. 

일본은 과거 중국이나 한국에서 문화와 각종 신문물을 가져오는 형태로 커 갔으나 하나의 나라로 통일이 된 이후 그간 길러왔던 힘으로 당시 조선을 점령하러 나간다. 이때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무사'라는 계급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게 되었으며 이미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조총과 같은 무기가 있었음에도 자객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보디가드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사 계급의 사람들이 '객'형태로 양산되었으며 1:1로 정정당당(?) 하게 싸우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진검을 가지고 하는 경우가 있어 이들은 싸우는 도중 팔이나 다리를 잘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는데, 이런 위험함을 극복하고 남은 사람들이 여러 문파를 만들어 전승하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책의 내용은 다소 어려운 편에 속한다.

사실 애초에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사람에 대해서 정확히 몰라서 그러는 면도 있지만 전체적인 당시 시대상에 대해서도 정확히 이해 못할 뿐더러 특별히 재미가 있는 부분은 다소 적은 편에 속한다고 보인다.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정확히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는다는 부분도 있는데 국내 작가가 쓴 책이 아니고 뭔가 역사서? 와 같은 느낌으로 쓰인 책이라 일본 역사와 미야모토 무사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향후에는 일단 살짝 미화(?)된 미야모토 무사시의 내용을 읽어보고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출처: https://k50321.tistory.com/866 [The EconoMic Person]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1 2020.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내용보기
일본 무사, 사무라이, 일본도(刀), 닌자 등 일본에서 옛날 칼 쓰는 사람들과 관련된 말들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이 정도는 대부분 안다.그 중에서도 특출한 검객이 '무사시'다. 본명은 이와나미인데 '무사시'는 일본 최고 검객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인가보다. 사무라이 시대가 메이지 유신으로 마무리되고 유신 체제 아래 막강한 군사력을 확보한 일본 해군은 불침(不沈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내용보기


일본 무사, 사무라이, 일본도(刀), 닌자 등 일본에서 옛날 칼 쓰는 사람들과 관련된 말들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이 정도는 대부분 안다.

그 중에서도 특출한 검객이 '무사시'다. 본명은 이와나미인데 '무사시'는 일본 최고 검객이라는 예우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인가보다. 사무라이 시대가 메이지 유신으로 마무리되고 유신 체제 아래 막강한 군사력을 확보한 일본 해군은 불침(不沈)신화의 전함을 건조하면서 '무사시'란 이름을 선사했다고 한다.

아마 불패의 일본 내 최고의 검객 정신을 이어받으라는 의미에서일 터다. 그만큼 일본에서는 무도(武道)에서 그의 정신을 기리고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진 인물이다.

여기에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만화 『배가본드』의 원작 소설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대하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이다. 이 작품에서 무사시는 영웅적이고 신화적인 인물로 부각시키려고 다소 과장된 표현이나 해석이 있었던 듯하다. 이 때문에 창작물이 역사적 사실처럼 수용되고 전승되면서 신비에 가까운 무사시란 인물의 실체에 접근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 더욱이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에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로 유명한 '간류지마 결투' 즈음인 29세 이후의 무사시의 삶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다. 아마 신비로움을 그대로남겨 놓고 싶은 작가의 속뜻이었을 거라는 추측뿐 명확한 실체를 밝히기는 어려운 실정인 모양이다.



이 책은 그의 검도를 완성한 『오륜서』를 정점으로 해 무사시의 진면목을 평가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사시 본인도 각성했듯이 코지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29세까지는 병법이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고만 생각하다가 그 이후 서른 살 무렵부터 자신의 잘못된 생각임을 깨닫고 주야로 자신의 검술을 연마하고 병법을 연구하다가 50세에 이르러 이치를 터득했다고 제시한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득력을 갖는 주장이란 독자의 생각이다. 따라서 이 책의 핵심 내용은 무사시가 집필한 『오륜서』를 중심으로 그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그의 존재 의미를 고찰한 책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즉 자료와 저서, 지금까지 고증된 여러 내용을 무사시가 직접 쓴 『오륜서』 집필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그의 검술이 뛰어났으므로 검술을 어떻게 써야 하고, 어떤 때 싸워야 하고, 어떤 때 검을 들어야 하는지를 모두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요시카와 에이지의 소설 속 무사시와 이 책 저자의 무사시는 보는 시각이나 관찰 시점이 다르다는 것. 소설이 '삶'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면, 이 책은 검증을 거쳐 『오륜서』로 집대성된 그의 검술, 병법, 사상에 대한 고찰이다. 저자를 따라 무사시와의 대화에 참여하러 가본다.



미야모토 무사시(1582~1645)는 여러 유파의 고수들과의 60여 차례 승부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이다. 무사시의 이야기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소재로 쓰이며 오늘날까지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허구도 다소 가미된 탓에 정작 그의 실상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저자는 새로 발견된 사료를 포함한 무사시의 역사 기록을 상세히 검토해가며 그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보는 동시에, 지극히 합리적이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된 그의 사상을 『오륜서』를 중심으로 해설한다.

책에 따르면 미야모토 무사시는 29살에 이미 60여 차례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병법의 도에 대해 더욱 심오한 도리(道理)를 얻고자 연마를 거듭해가다 50세 무렵 자연스럽게 병법의 도를 만났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즉 “병법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격동의 시대를 견뎌낸 미야모토 무사시의 삶의 궤적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무사시의 사상은 직접 겪은 경험에 바탕을 두었기에 그 삶의 면면에 오롯이 표현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의 대표작 『오륜서』를 바탕으로, 그가 후세에 남기려 했던 ‘병법의 도’란 과연 무엇인지, 그 사상의 진수에 접근하고자 한다. 무사시의 다른 저서 『병도경(兵道鏡)』, 『병법35개조(兵法三十五箇?)』, 『독행도(?行道)』 등과도 대조해가면서 『오륜서』에 담긴 ‘병법의 도’를 깊게 이해해본다.



또한 무사시는 스스로 통달한 도가 다른 분야의 원리와도 통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도의 원리에 따라 무사시가 남긴 그림들도 살펴보며, 그의 사상이 어떻게 예술로 발휘되었는지도 같이 살펴본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생의 마지막까지 추구했던 ‘병법의 도’는 우리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며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무사시의 사상에는 우리들 각자가 삶을 진지하게 마주하기 위한 깊은 지혜가 새겨져 있다.

'천하제일'을 칭하는 이상, 전국을 돌아다니며 온갖 유파의 병법자들과 대결해 그 실력을 입증해야만 한다. 실력만 있으면 병법 사범의 자리에도 오를 수 있었던 시대였고, 각지에는 무술로 이름을 떨치려는 수많은 무예가들이 존재했다. 무사시는 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거나 도전을 받으며 수많은 승부를 거쳤다. 무사수행이 왕성했던 시대라고는 하지만, 60여 차례나 되는 승부에 계속 도전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무사시는 관직에 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혹은 무사로서의 명성을 떨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오로지 검의 도(?の道)를 끝까지 추구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p.84 )



저자를 따라 한 걸음 더 들어가본다. 『오륜서』를 바탕으로, 그가 후세에 남기려 했던 ‘병법의 도’란 과연 무엇인지, 그 사상의 진수에 맛볼 수 있고 무사시의 다른 저서 병도경, 병법35개조, 독행도 등과도 대조해가면서 오륜서에 담긴 ‘병법의 도’를 깊게 이해해본다.

책의 구성은 무사시의 성장과정부터 소년 시절, 무사수행 과정부터 서술하고 막번체제 확립기 사회와 그의 전 생애가 초반 세 장에 이어진다.

‘오사카 여름 전투’ , 시마바라의 난 전후, 니토이치류의 전개 별로 풀어내면서 덤으로 그의 수묵화 오방지태도도, 사상서 오륜서, 독행도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읽다.

마지막 네번째 장에서는 무사시가 후세에까지 남기려고 했던 병법의 도가 과연 어떤 것인지 오륜서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되짚어 보며 그 사상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오륜서 챕터의 세부적인 목차를 보면 땅, 물, 불, 바람, 공 다섯개의 장을 해설하고 있다.

1. 땅의 장――검술에만 치중해 병법을 익히면 진정한 병법의 도를 터득하기 어렵다

2. 물의 장――몸도 마음도 마음먹은 대로 다스릴 수 있다

3. 불의 장――병법의 지덕(智?)으로 만인을 이기는 방법을 끝까지 찾는다

4. 바람의 장――다른 것에 대해 알지 못하면, 스스로 분별하기 어렵다

5. 공(비어있음)의 장――자연스럽게 진정한 도에 이르다

부록에는 미야모토 무사시 관련 개략 연보와 관련 자료도 실려있다.



무사시는 사회가 전국시대부터 근세로 대전환을 이룬 격동기에 무사로서의 독립정신을 끝까지 관철했다. 전통이나 권위에 기대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개인으로 자신의 삶을 살았다. 무사시는 평생 동안 '검의 도'를 추구했지만 오로지 검술만 단련했던 것은 아니다.

다른 여러 방면에서도 병법으로 수행했고 여러 예술에 심취하며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나갔다. 죽기 일주일 전 오륜서의 붓을 내려 놓은 후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썼다고 전해지는 무사시의 마지막 글인 독행도에는 '내가 한 일은 후회하지 않는다' '도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처님을 받들되 의존하지 않는다' 등 21개조가 열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은 마치 마지막의 한 마디, '항상 병법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를 향해 놓여 있다. 무사시는 삶의 마지막 순간에 스스로가 한 마디로 정리하고 있는 것처럼 60여년의 세월을 항상 병법의 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살다가 거대한 어떤 것을 남기고 떠났다.



책에 언급된 『오륜서』의 사상은 일본의 역사적 인물이 쓴 만큼 한 번 읽어서 이해하기에는 독자의 내공이 부족함을 느낀다. 일본의 무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고 있었으며, 특정 인물에 대해서 처음으로 만나보는 책이라서 생소한 부분도 많다. 그러나 그가 무사이든 문인이든 한 시대를 자신이 깨닫고 닦은 정신으로 살아간 인물을 후에 알게 된다면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삶의 희망과 의지를 북동아준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가치 있고 중요한 책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역사적 관점에서 객관적 시선으로 평가한 후 그를 존경하고 우러르는 건 독자들에 맡기는 것이다.


저자 : 우오즈미 다카시


1953년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1983년 도쿄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단위취득 만기퇴학. 박사(문학). 전공은 일본사상, 실존사상, 신체문화이며, 현재 방송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미야모토 무사시-일본인의 도』, 『바쇼 마지막 구』, 『도의 끝에 다다르다-일본인의 마음의 역사』 등이 있으며, 편저로 『정본 오륜서』, 『초보자 일본의 사상 미야모토 무사시 오륜서』 등이 있다. 공동편저로 『전국시대 무사의 지침-「사무라이 매뉴얼」의 연구』, 『제가평정-전국시대 무사의 「무사도」』 등이 있으며, 오이겐 헤리겔 『신역 궁도와 참선』을 번역하였다.

논문으로는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에 있어서 역사의 문제」(『윤리학연보』 제31집, 1982), 「일본에서의 실존사상」(『이상』 648호, 1992), 『오쿠노호소미치』의 구상과 주제-바쇼 자필본에 바탕을 둔 새로운 해석(『문학』 2013년 9ㆍ10월호) 등이 있다.


역자 : 김수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문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석사, 동 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서에 『조용한 생활』, 『음악의 기초』, 『논문 잘 쓰는 법』,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외국어 잘 하는 법』, 『고민의 정체』, 『책이 너무 많아』 등이 있다. 저서로는 『일본 문학 속의 여성』, 『겐지모노가타리 문화론』, 『일본문화사전』 등 다수.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실무일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0.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이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격투가 무사시가 생각이 났다.30중반을 달려가는 나의 또래 사람들에겐 무사시라는 이름이 생소하진 않을것이다.이 책에 나오는 미야모토 무사시란 인물은 일본 역사에서 상당한 영웅으로 받들여지고 있는 인물이다.비록 사후 반세기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진지하게 그의 발자취를 따라던 이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29살에 이미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내용보기

병법의 구도자 미야모토 무사시




이 책을 처음 마주한 순간 격투가 무사시가 생각이 났다.

30중반을 달려가는 나의 또래 사람들에겐 무사시라는 이름이 생소하진 않을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미야모토 무사시란 인물은 일본 역사에서 상당한 영웅으로 받들여지고 있는 인물이다.

비록 사후 반세기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진지하게 그의 발자취를 따라던 이들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29살에 이미 60여 차례의 승부에서 한번도 패배의 맛을 보지 못했다는 그.

사실 일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대로 믿기는 어려웠다.

그것도 그러한것이 그에대한 실제 역사적 사실은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입장에서 보았을 때, 무사시란 인물에 대해 많은 덧붙임이 있었을 것이라는

나만의 짐작은 피할 수 없었다.


사실 일본 하면 검술/검객 등 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검과 연관 된 인물을 숭배하고자 했을 것임을 짐작해보건대 반세기가 지난 후에도

미야모토 무사시란 인물을 영웅으로 삼고 싶었을 일본인들의 숭배정신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29살까지 한번도 패하지 않은 영웅. 그리고 50세까지 병법의 도를 텄다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초반부터 나오는 가장 위대한 대결이었던 사사키 고지로와의 승부에서도 볼 수 있듯

그만의 결투는 무언가 의미 있었고, 실감나는 표현력으로 무사시라는 인물에 대해

잠시나마 빠질 수 있었다.

이 단하나의 결투에서도 많은 저서들이 나온다.

아마 허구가 아님을 증명해보이고자 하는 저자의 열정이었던것 같다.

병도경, 병법35개조, 독행도 등과 가팅 대조해가면서 오륜서에 담긴 병법의 도를 깊게 탐험해보기도 했다.


무사시는 "몸가짐"을 평상시에도 전투 때와 똑같이 하며 전투의 자세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무리한다.

평상시의 몸가짐과 다른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몸가짐을 병법의 자세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50세 이후 검과 병법은 예술과 함께 발휘함으로서 더이상 올라갈 경지가 없다고 표현을 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검이란 피를 흘리게 만드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미야모토 무사시가 말하는 검=도 는 우리 일상과 마음, 혼을 대변하는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을 마주하는 자세에 대해 통달 했다고 본다.


인생도 전투도 기본 자세를 추구 했던 미야모토 무사시의 이야기를 좀 더 알고 싶다면

이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

e********9 2020.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