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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반인'이 못되나 보다..를 느끼며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현대 사회학의 명저라는 소개) 더디게 읽어나갔다. 제목에서처럼 반어적인 고독한 군중은 미국의 19세기를 조명하고 있다. (최근에 읽은 타샤 튜더는 19세기의 삶을 동경한다고 했는데..^^)
이 책을 읽는데 핵심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들이 몇 가지가 있다. 사회적 성격, 전통 지향형, 내적 지향형, 타인 지향형. 이 네 가지가 그것인데 사회적 성격은 나머지 세 가지로 구분을 한다. 사회적 성격은 단어가 주는 뉘앙스로 짐작이 가능하다. 개인의 행동과 사회구조 사이에서 그 둘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로서 사회(어쩌면국가)가 그 구성원(국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전반적인 생활양식이다. 전통지향형은 전통에 가치를 두고 그것을 따르는 경향. 내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내적지향형은 '사회의 구성원들이 어릴 때부터 일련의 목표를 내면화하는 경향에 의해 동조성이 보증되는 행위유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타인지향형은 타인의 기대치에 부응하기위해 그들을 추종??하며 비슷해지려고 행동하는 행위유형이다.
크게 1부, 2부, 3부로 나누어져있지만 그 중에서 조금 더 관심이 가는 챕터는 역시 유아기부터 젊은이까지의 행동유형을 살펴본 1부. 그리고 3부 자율성이다. 유아부터 형성되는 성격에 어떻게 타인과 동세계의 영향을 받는지, 매스 미디어의 강력한 영향 등이 깊이있게 설명되고 있다. 마지막 챕터의 자율성에서는 역시나 사생활 역시 진짜 사생활이 아닌 것이 되어버린 현대사회를 꼬집고 있다. 아이들에게 실험을 한 예 (아이들이 선호하는 진짜 놀이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만이 할 수 있는 놀이, 독서 등..)가 고독한 군중을 절실히 말해주는 듯 보였다.
내가 이 책을 전부 이해하며 읽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할 것 같다. 하지만 현대사회학의 명저를 통해 사회적 행동과 사회적 성격. 개인으로 구성된 사회이지만 종착점은 개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이론적, 논리적으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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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은 '문화 및 퍼스낼리티' 연구의 고전이다. 미국학과 미국문화사회학의 고전작품인 셈인데 핵심어는 '사회적 성격'이다. 사회적 성격이란 개인의 행동과 사회구조 사이를 조율하는 매개양식으로, 오늘날의 세대연구와 계층연구와 연결되며 흔히 '국민성' 탐구라는 걸음마 단계의 문화인류학적 냄새도 난다. 저자는 미국인의 사회적 성격이 전통지향에서 내적 지향으로, 내적 지향에서 다시 타인지향으로의 변화했다고 본다. 역사적 측면에서 사회의 발달이나 세대연구는 크게 연속과 단절의 두 관점이 있는데, 리스먼은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사회의 퇴적적 연속을 강조한다.
전통지향형이란 사회성원들이 전통을 따르는 경향에 의해 사회에의 동조성이 보증되는 사회적 성격이고, 내적 지향형은 사회구성원들의 사회화학습에 의해 동조성이 보증되는 초기자본주의 시대의 유형으로, 르네상스에서 종교개혁에 이르는 기간에 형성된 성격이다. 타인지향형은 사회구성원이 다른 이들의 기대와 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에 의해 동조성이 보증되는 고도자본주의 시대의 유형이다. 이런 유형론은 경험주의적 방법과 이념주의적 방법의 혼합에 기반한 결과인데, 그의 핵심결론은 1950년대를 기준으로 미국중상층이 내적지향에서 타인지향으로 바뀌었다는 명제다. 이는 생산의 시대에서 소비의 시대로의 변화와 상응한다. 저자는 이런 유형론에 근거해 다시 인간을 '적응형 인간', '아노미형 인간', '자율형 인간' 이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저자는 전통지향사회, 내적지향사회, 타인지향사회에서 사회성원의 사회화 과정의 차이를 논하는데 크게 부모와 교사, 동배집단, 매스미디어의 기능과 역할을 살핀다. 이런 사회화 학습의 매개체가 곧 사회적 성격의 형성요인인 것이다. 저자는 전통지향형에서 내적지향형으로 전환에서 우선 사회화 과정의 기간이 길어졌음에 주목한다. 프로이트가 말한 초자아가 한평생 개인을 따라다니는 사회화 요인이 된다. 내적지향형에서 타인지향형으로의 전환에서 주목할 것은 부모 권위의 쇠퇴와 매스미디어의 권위의 확대다. 그리고 불안의 학습화가 진행되는데 '불안'은 타인지향형의 대표적 정서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살짝 두려운 느낌을 전한다. 「전통지향적인 아이는 부모의 비위를 맞추며, 내적 지향적인 아이는 부모와 싸우거나 부모에게 굴복하고, 타인지향적인 아이는 부모를 조종하기도 하고 또 반대로 부모에 의해서 조종되기도 한다.」(147쪽) 1950년대 타인지향적 특성으로 어른들의 영향력과 권위의 쇠퇴, 어린이 시장의 확대, 그리고 자율성에 대한 높은 관심과 부도덕한 타협으로서의 적응에 대한 거부를 들 수 있다. 여기서 제시한 유토피아적 견해들 가운데 저자가 후회하는 것은 탈산업문화에서의 자율성을 일에서가 아니라 놀이와 여가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참고로 1950년대는 루즈벨트의 뉴딜정책과 마셜플랜의 정치적 성과가 보이기 시작할 때다. 미국은 공산주의와의 투쟁이 한창이고 한국전쟁으로 냉전체제를 향해 치달아 갈 때이기도 하다. 책의 제2부는 누가 미국을 통치하는가라는 권력의 문제를 다룬다. 밀스의 파워엘리트(고위관리, 대기업가, 거물급 정치인)인가, 저자 리스먼의 거부권집단인가, 아니면 갤브레이스의 대항세력인가. 저자는 당시 미국은 권력의 명백한 위계질석가 없어 지도자들에 의한 결정적인 행위를 거부권집단들이 저지한다고 주장했다.
초판발행은 1948년도지만 61년판 서문과 69년판 서문이 모두 실려있는데 이 책에 관한 여러 비평들에 대한 저자의 반응과 성찰이 담겨 있는게 눈길을 끈다. 저자는 인구, 정치, 매스 미디어, 자율성과 유토피아 등 여러 항목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가정과 명제를 정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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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미국 시카고 대학교수를 역임한 유명한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으로 현대 미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미국인들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 대한 의식을 관찰하면서 대중사회의 인간 유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의 역사적인 사회의식을 전통지향형, 내부지향형,그리고 타인지향형등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중에 마지막 '타인 지향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그는 사회가 자기상실인간의 전통을 고수하며 사는 전통지향형에서 19세기가족을 통해 학습된 가치관에 따라사는 내부향형을 거쳐 현대인은 동료집단(친구집단)의 영향과 행동을 따르는 타자지향형으로 발전하며 현대 사회는 대중사회이며 현대를 사는 현대인은 대중의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또 외부지향형 사회는 자기상실의 시대로서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하고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체계를 위협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타인 지향형'적 인간에게 있어서의 미개척분야는 사람들이다. 그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타인 지향형'적 인간에게 있어서는 일과 쾌락 모두가 사람과 관련된 활동으로 간주된다.(p.252)
현대인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로 부터 격리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이처럼 외관상의 사교성과는 달리 내면적인 고립감에 번민하는 사람들의 성격을 이야기 한다. 실제 가까운 우리주변의 예를 살펴보면 휴대전화가 특히 청소년들과 젊은층에게 그들이 속한 집단과의 연결을 통해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 현상이나 자신이 속한 온 오프라인의 커뮤니티에서도 연결의 끈이 끊어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심리 등이 있을것 같다. 그 사회에 소속되어 있을때의 심리적 안정감이나 소속이라는 울타리속의 안주감같은 느낌이라면 비슷한 표현이 될까모르겠지만 그런 심리적인 기저에는 분명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명제가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실제로 1950년 저자가 이 책‘고독한 군중’을 쓸 당시에 “타인지향형이 머지 않아 미국전체에서 주도적 성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 와서 보면 이런 유형은 이미 서구사회는 물론 우리사회에서까지도 만연해 있다고 보여진다. 집단속에 끼어있으면서도 전혀 소속감이 들지 않고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만 들게 되는 심리상태는 어쩌면 많은 사람들 마음속에 존재하고 있는 심리 중 하나일것 같다. 또한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나만 홀로 남겨있다는 생각은 지금과 같은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현실인 듯하다 . 자기상실의 심연에 빠진 타인 지향형 사회는 정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반응하고 민주체제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로 형식적인 정치 이외의 영역에 논란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집단의 압력, 정치적인 참가, 강조성, 행동면뿐만 아니라 정서면에서도 사람들과 순응해 가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러한 여러 요구에 대해서 논술하고 있다. '고독한 군중'은 바로 이같은 현대 고도 산업화에 따르는 대중사회에 있어서의 특유한 성격유형이다. 이렇듯 저자는 분명히 1950년대에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사회학, 문화인류학, 사회심리학에 문제를 설정하고 사회적 성격의 형성과 그 변화에 대한 연구중에서도 특히 교육제도와 매스 미디어와 연관된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있어 다양한 학문의 분야에 대해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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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50년 미국에서 초판이 발간된 이래 고전명저가 되어버린 책으로서 제목이 나타내듯 고독한 군중이란 현대산업사회에서 개인의 소외를 표현한 대표적인 말이 되었다.
비록 이 책이 오랜 베스트셀러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1년에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번역본을 읽고 책을 충분히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고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이 다소 걸렸다. 그만큼 어려운 책이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에 옮기면 내 사고가 다소 깊고 넓어진 듯하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21세기 대중사회의 인간유형을 전통지향적, 내면지향적, 외부지향적의 세가지로 구분하고 이 순서대로 인류의 사회적 성격이 발전되었다고 주장한다. 전통지향적은 전통과 과거를 따르느데서 주요 행위기준을 찾는 인간유형이고, 내면지향적은 19세기 공업시대까지 가족안에서 학습된 도덕과 가치관이 행위기준이 된 인간유형이다. 외부지향적은 또래집단의 영향에 좌우되는 인간형으로 당시 1940년대 미국 대도시 상류층에 나타난 현상을 가리킨다.
고독한 군중이란 바로 타인지향적 현대인을 말하며, 저자는 불안과 고독에 시달리는 고독한 군중이라는 사회성의 어두운 면을 세밀히 분석하고 있다. 획일화된 인간, 정치 무관심, 인간소외현상 이후 빈부격차, 무한경쟁으로 인하여 개인을 극한의 고독으로 사회는 내몰고 있다. 이러한 타인지향적 사회는 민주체제에 위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타인지향적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놀이(가장 하고 싶은 것, 가장 즐거운 것,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가 필요하고, 인간은 놀이속에서 다양한 능력개발과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창조적이며 유토피아적인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
이 책이 발간된 이래 6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인류는 고독한 군중에 갇혀 있는 것 같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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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의 나를 찾다 데이비드 리스먼의 「고독한 군중」을 읽고 ‘나는 혼자다’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는지. 슬프거나 함들 일과 나 자신이 대면할 때 문득 드는 생각의 끝은 ‘혼자’라는 외로운 감정일 것이다. 우리는 매일 여러 사람과 얼굴을 맞대거나 마주치거나 스쳐지나간다. 수많은 무리들 속에 속해지기도 하고 속하길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함께 있든 혼자 있든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고독감’은 때때로 찾아온다. 데이비드 리스먼은 현대의 산업화된 대중사회의 구조적 매커니즘과 이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운명을 힘있는 필체로 해부한다. 그의 눈에 비친 현대사회는 이미 경쟁과 업적으로 특징지어진 자유분방한 경쟁사회가 아니며 인간에 대한 개인주의적 신념은 붕괴되었고 권력은 집중화된 채 대중조작기술은 고도로 발달된, 말하자면 동조적 행위유형이 득세하고 있는 그런 사회이다. 리스먼은 사회의 변화와 그 사회성원의 생활양식의 변화를 사회적 성격이라는 핵심개념을 통해 분석한다. 이 사회적 성격이란 개인의 행동과 사회구조 사이에서 그 둘을 연결시켜주는 징검다리로 사회가 그 성원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주위세계에의 동조양식이다. 그는 이러한 사회적 성향을 전통지향형, 내면지향형, 타인지향형의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는 현대대중 사회의 행동유형으로 타인지향형이 많은 군중 속에서 함께하고 있지만 본질은 스스로 내면적인 고립을 느끼고 있다. 이는 또한 사회뿐만 아니라 정치에도 영향을 미쳐 내적 지향적인 성격은 정치에서 자신의 견해를 도학자 스타일로 표현을 하고 타인지향적인 성격은 내막소식통스타일로 나타난다. 전통지향적인 무관심파의 특징은 정치란 다른 사람들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다. 하지만 이런 무관심파는 점점 줄고 있으며 정치에 대해 상당히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치를 거부하는 무관심파가 늘고 있다. 그리고 전통지향적 인간은 때때로 경험부족으로 인해 세상을 개탄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치적인 교화를 갈망하기도 한다. 현대의 대중소비 사회가 사람들을 동질성과 획일성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대중들은 이런 동질성 안에 자신들을 몰입시켜 존재의 의미를 찾지만 결국은 외로운 군중 중 하나가 되고 만다. 그래서 리스먼은 우리가 타인지향적인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놀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놀이란 가장하고 싶은 것, 가장 즐거운 것,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놀이와 여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으로 인간은 놀이 속에서 다양한 능력의 개발과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이러한 능력은 창조적이며 유토피아적인 사고방식으로 이어진다. 결국 군중 속에 안주하는 나가 아닌 군중 속에 있는 나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찾기 위해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며 놀이를 통해 창조적인 사람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함께 어울리며 나누는 그 무엇이든 놀이를 하듯이 즐긴다면 고독은 내면의 고립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당신, 고독하다면 내 주변의 놀이거리를 찾아보아라.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