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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썼던 10월 26일. 2023년 처음으로 코스피(KOSPI) 지수가 2,3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생각나는 한 단어가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한국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는 현상입니다. 듣기만해도 짜증이 솓구치는 단어입니다. 똑같이 시작했었던 미국주식은 우상향하는 반면, 한국 주식은 여전히 박스권이 갇혀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만약 미국회사였다면, 시가총액이 400~500조에서 그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이토록 우리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왜 존재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소상히 밝은 한 인물이 있습니다. 한진칼 최대주주로서 기업의 투명한 경영을 외쳤던 KCGI의 수장인 강성부 대표입니다. 많은 물의를 일으켰던 한진 그룹에 경영 개선을 외쳐 한 때 화제가 되었던 인물입니다. 그 이후 KCGI는 '행동주의 펀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런 그가 작정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견해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책 제목부터가 적나라합니다. 바로 오늘의 추천 도서인 '좋은 기업, 나쁜 주식, 이상한 대주주'입니다.
해당 도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여러가지 원인들을 알고 싶은 분들, 강성부 대표가 주장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법이 궁금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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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책 그동안 주가 변동의 표면적인 이유(시황, 테마 등)에만 집착했던 제 투자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가치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경영진과 대주주가 주주를 대하는 '태도'와 '지배구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강력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국내 증시의 답답한 흐름에 지친 개인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입니다.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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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업, 나쁜 주식, 이상한 대주주/강성부/페이지 2 이른바 대한항공 사태 이후 강성부 펀드로 유명해진 강성부 씨의 저작입니다. 15년간 기업 신용분석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본인의 전공을 잘 살린 책을 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 디스카운트 되는 원인이 남북 분단이 아니라 후진적인 기업지배구조에 있다고 설파하면서 해외의 주목을 받은 적도 있지요.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재벌들의 고질적인 순환출자, 일감몰아주기, 배당정책 미흡, 그리고 오너 리스크 등이 후진적 기업지배 구조의 폐해라고 말하면서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과도한 상속세 부분은 절감해 주고, 대신 후진적 기업 지배 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3세 4세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오너 리스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경영인 제도라고 해도 만능은 아니며, 미국만 해도 짧은 재직 기간에 과도한 연봉을 받아 오히려 기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면서 말이지요. 책을 읽다보니, 대기업들이 상속세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온갖 탈법으로 어차피 다 빠져나가는 형국이라면 정부와 기업이 서로 국가 전체 특히 주주와 소비자 그리고 근로자인 국민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어떤 방식인지 같이 고민하고 빅딜을 성사시킬 수도 있을 텐데 왜 그러지 않았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고, 아직도 남아 있는 밀실정치와 정경유착의 관행이 언제쯤에나 사라질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활황이 되고, 국민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 커진 만큼 대기업들도 기관투자자들 뿐 아니라 일반 주주들의 눈치?도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 무서운 줄 알면 정부도 기업도 더 열심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도 덜하게 되겠지요. 저자의 말대로 모쪼록 더 좋은 기업문화가 자리 잡길 바라봅니다. |
| 이 책은 먼저 한국 경제의 문제인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대부분의 가계 자산(부채 포함)이 부동산에 쏠려있어 기업으로 돈이 흐르지 않는 문제가 있다. 흔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고 하면 지정학적 리스크를 많이들 생각한다. 부동산으로의 쏠림은 원인이라도 볼 수도 결과라고 볼 수도 있고.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기업 지배구조로 인한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낮은 배당성향을 가지고 있다. 일부 대주주가 기업의 이익을 독차지하고 나머지 주주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당연히 한국주식은 디스카운트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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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접한 저자는 냉혈한과 같았다. 어떻게 땅콩의 주인공과 손을 잡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신과함께에 출현한 그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그가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을 이룩했고 지금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패스트팔로워에서 퍼스트무버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배구조개선이 필요하다. 투자자보다는 정책결정권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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