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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회화 역사에서 가장 강렬하고 논란을 불러오는 이미지를 창출해온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화가들의 그림에서는 그들이 살아온 인생의 발자취가 보이는 법인데 프랜시스 베이컨도 역시 이에 해당합니다.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그로테스크하게 승화시킨 베이컨의 작품을 보면 섬뜩할 때도 있지만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왜곡된 형태와 고통과 처절함으로 가득한 비명을 보고있노라면 그가 세상과 인간에게서 느꼈을 지독한 환멸이 어렴풋이나마 그려지기도 합니다. 비극을 돌파하려는 인간. 그리고 그 비극을 집요하게 파고든 베이컨. 애써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자 한 베이컨의 눈에 비친 세상이란 그야말로 고기들의 비린내가 진동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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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아일랜드 출신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1909-1992)의 삶과 작품을 다루고 있는 저자 루이지 피카치는 미술사가로서 볼로냐 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이룬 배경은 그의 혼란한 개인적인 배경, 성적인 정체성 문제와 당시 유럽의 복잡한 정세인 2차 세계 대전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부조리와 비극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의 회화를 다루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대표적인 화가들의 삶과 사상과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마로니에 북스 출판사의 편집 또한 매우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전집을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