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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저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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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저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를 읽고솔직히 말해서 문학의 다른 분야인 에세이나 소설 등의 책보다 시집은 조금은 어려운게 사실이다.왜냐하면 시인 작가의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그 시인의 내면을 잘 알지 못하고서는 서평을 쓰기도 결코 쉽지가 않다.그냥 겉으로만 이야기 할 뿐이다.이정하 시인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 시잡을 선택한 것은 제목에 끌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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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저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를 읽고

솔직히 말해서 문학의 다른 분야인 에세이나 소설 등의 책보다 시집은 조금은 어려운게 사실이다.

왜냐하면 시인 작가의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시인의 내면을 잘 알지 못하고서는 서평을 쓰기도 결코 쉽지가 않다.

그냥 겉으로만 이야기 할 뿐이다.

이정하 시인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런데 이 시잡을 선택한 것은 제목에 끌린 다고 할 수밖에 없다. 

우리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랑을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못해도 적어도 한 사람은 사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물론 연애 대상자일 수도 있고, 아니면 평생 짝꿍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런 추론이라면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시집에서 특별한 경우는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나 끝나는 장면을 앞에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사랑을 겪은 이후,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게 되는지를 조용히 따라간다. 

그래서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오래 남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읽다 보면, 사랑보다 누군가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게 만든다.

감정을 크게 말하지 않고, 울거나 매달리지 않고, 설명하거나 설득하지도 않는다. 

그 대신 한 사람의 모습, 한 사람의 태도, 한 사람의 시간에 천천히 시선을 머물게 만드는 것이다.

‘사랑한다’가 아니라 ‘사랑했네’라는 표현, 그 담담한 과거형에는 후회도, 자랑도, 미련도 과하지 않게 담겨 있다. 

이정하의 시에서 사랑은 결과로 평가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랑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이다.

부모의 세대는 사랑의 기억을, 자식의 세대는 사랑을 대하는 태도를 읽는다

지금의 사랑은 빠르고 분명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있다. 

감정은 설명되어야 하고, 관계는 정의되어야 하며, 사랑은 증명되어야 한다. 고 말한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에서는 그 흐름에서 한 발 물러선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사람을 향한 마음의 결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가 오랫동안 독자에게 사랑받아온 이유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나 평범한 마음을 정확한 거리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정하 시인의 시들이 지금의 독자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문장으로 다가오는 이유를 알 것먼 같다.

사랑을 지나온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다정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이 시집 속에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서툰 사랑, 말하지 못한 마음, 지나간 뒤에야 알게 되는 소중함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놓여 있는 것이다. 

젊은 독자에게는 처음 시를 읽는 기쁨이 되고, 시간이 흐른 독자에게는 다시 돌아와 확인하게 되는 문장들이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책의 시들은 그러한 이정하 시의 힘이 가장 온전히 드러난 시집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 대하는 시집이었지만 왠지 가까이 할 수 있게 되는 시인으로 각인이 되었으며, 이제는 가끔씩이라도 기억하면서 시집을 꺼내어 읽어볼 수 있는마음의 시인과 시집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만으로도 칠십이 넘은 나이의 나에게 커다란 의미있는 시간으로 간직된 시간이어서 매우 기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m***3 2026.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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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묻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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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사랑이 아픈 사랑일지라도 남에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사랑, 그래서 혼자의 가슴속에만 묻어 두어야 하는 사랑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밝힐 수 없는 사랑, 결코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사랑, 그러나 그 사람에겐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정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 줄 모르고. 이정하님 드러낼수 없는 사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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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 사랑이 아픈 사랑일지라도 남에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말도 할 수 없는 사랑, 그래서 혼자의 가슴속에만 묻어 두어야 하는 사랑을 가진 사람에 비해서. 밝힐 수 없는 사랑, 결코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사랑, 그러나 그 사람에겐 오래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정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신의 가슴이 잿더미가 되는 줄 모르고. 이정하님 드러낼수 없는 사랑 사랑으로 인해 가슴 한구석 무너져 내려보지 않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정하님의 시를 읽으면 밤을 세워 그리워하며, 부치지 못할 편지위에 눈물 떨구던. 지금은 잊혀진줄 알았던, 더이상은 그 사람에 때문에 가슴 아파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던... 사랑이 생각나 가슴이 아픕니다...

[인상깊은구절]
멀어질수록 만나고 싶을 때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면 보고 싶을 때 언제라도 볼 수 있다면 이처럼 마음 저리는 일은 없을 겁니다. 만나고 싶을때 만날 수 없기에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기에 그대는 정녕 내게 아픔입니다. 다가 가려 하면 멀어지고 붙잡으려 하면 이미 사라지고 없는 그리하여 내게 어두운 그림자로만 남아 있는 그대여, 늘 나로부터 멀리 서 있으려는 그대여. 그대는 아는가, 그대가 나를 떠났을 때 나는 나의 모든것을 닫았다는 것을. 그대가 멀어질수록 나는 점점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f*****4 2000.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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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핥아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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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였던가. 시인처럼 지난한 마음의 그림자들을 다 내비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런 감정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의 시어들을 마음으로부터 퍼올리게 되고 그 말의 줄기들이 때로는 위로도 되었다가, 슬픔도 되었다가, 기나긴 그리움의 동행도 되었다가... 정말이지 사랑은 외로움과 동행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을 무렵,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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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하였던가. 시인처럼 지난한 마음의 그림자들을 다 내비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런 감정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의 시어들을 마음으로부터 퍼올리게 되고 그 말의 줄기들이 때로는 위로도 되었다가, 슬픔도 되었다가, 기나긴 그리움의 동행도 되었다가... 정말이지 사랑은 외로움과 동행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을 무렵, 어쩌면 내 마음을 그렇게도 잘 더듬어 내는지 볼수록 놀라운 시집을 발견했다. 나중에 님의 짧은 산문집을 보니 여기에 실려있는 시인들의 시편은 그냥 피상적으로 사랑을 읊은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가 그가 스쳐낸 사랑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사랑으로 고심하고, 때론 아파하고, 행복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시집은 그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핥아 낸 것 같은 착각에도 이를 수 있으리라. 그런데, 사랑이란 게 또한 온갖 유치함을 함유하고 새초롬하게 들떠있는 것 아닐까. 이 시집도 어떤 이에겐 다소 여리고, 성숙하지 못하고, 치기어린 마음의 채색으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시편들을 대하면서, 아직 시인은 원숙한 사랑의 방식을 모르는구나 했으니까. 그런 미성숙한 감정의 단말을 읽어내곤 했으니까. 어쩌면 그건, 내 사랑이 몹시도 미숙한데, 시인의 시 속에 담긴 사랑의 여정이나 감정들이 내 것과 같았으므로 짐작해낸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시에 기대고 싶은,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이나, 사랑을 벗어나고 있는 사람이나, 사랑에 한 발을 디딘 사람들이나, 혹은 사랑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공감할 수 있는 시집임에는 틀림없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없이 그대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입니다. 그대를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 간직하기 위해서. 또 더 이상 아파해야 할 것이 없어질 때까지 그대와 함께한 추억을 샅샅이 끄집어내어 상처받을 것입니다. 사랑을 원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아픔에 무감각해지기 위해서. -- <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전문
b*******l 2001.1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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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언어
"상처, 그 빈자리를 채워주는 언어" 내용보기
사랑이라는 이름보다 늘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던 그대  (P.107) 추억, 오래도록 아픔의 맨 앞에 쓰여있는 말이다. 사랑의 떨림과 설레임, 두근거림, 그렇게 시작해서 미안함으로 마무리되는 사랑. 맨처음 가슴 떨림은 기다림으로 기다림에서 바라보는 미소로, 그 미소가 언젠가 미안함으로 그리고 안타까움으로 변화하는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은 또 다른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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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보다 늘 아픔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던 그대  (P.107)

추억, 오래도록 아픔의 맨 앞에 쓰여있는 말이다. 사랑의 떨림과 설레임, 두근거림,

그렇게 시작해서 미안함으로 마무리되는 사랑. 맨처음 가슴 떨림은 기다림으로

기다림에서 바라보는 미소로, 그 미소가 언젠가 미안함으로 그리고 안타까움으로

변화하는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은 또 다른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앞서 말한 설레임과 두근거림, 아픔,

기다림. 사람이라는 존재로 태어나면서 사랑을 배우고 마지막 눈을 감는 순간까지

사랑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영원한 행복이 없듯 영원한 사랑도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해본다.

 

이정하라는 시인을 처음 만난건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오던 시절의 일이다.

대학생이던 시절,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한 여자. 첫 눈에 그녀에게 마음이 이끌

렸고 마음을 빼앗겼다. 사랑이라는 감정속에서 많은 이름으로 불리던 사랑의

이름들이 내게도 찾아든다. 그리고 이정하라는 시인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그녀

때문에 그를 만났다. 워낙 책이라는 녀석과는 담을 쌓고 지내던 나였지만, 그녀가

좋아하는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흐르는 시간...이별, 잡은 손 그렇게 놓아버리면 쉽게 끝나버리는 그런

사랑이 끝나버린다. 이정하 시인은 그렇게 말한다. 소란스러움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꺼내며, 사소한 일에도 법석을 떨며, 그렇게

행동해 보지만 나의 마음속 한구석에 불쑥 불쑥 고개 드는 그리움. 그것이 바로

'빈자리' 내 가슴속의 빈자리였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사실 그 반대가 아닐까 말하고 싶다. 시인은 이별을 한 사람 되는 거라고..

 

사랑을 한다는것, 그것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동의하는 일입니다.

'간격' 이라는 시속에 담긴 말이다. 그렇게 이정하 시인은 나에게 사랑의 도움말을

쉼없이 전해주었다. 그렇게 사랑하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그걸 잊은 것은 바로

나였다. 무심히 흘려보낸 것은 나였다.

비갠 오후, 햇살이 참 맑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습니다. 세상이 왜 그처럼

낯설게만 보이는지.... (창가에서..P.94)  나의 모습이다. 그렇게 화창하고 맑은

날이면 더 가슴이 아프게 찢어졌다. 보고 싶고 또 보고 싶어 가슴이 너무 아픈

그런 날들의 연속이었다. "내 얘기구나" 유행가 가사속에만 나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는게 아니었다. 시인의 언어 하나 하나에 나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아팠다. 그렇게 아팠다. 그래서 아팠다. 그러므로 아팠다.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나고,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나고, 전철속 사람들에

섞여 보아도 그대가 생각나고....(그대가 생각났습니다. P.4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중에 하나다. 그대가 생각나고 생각났습니다. 어찌해도

그대의 기억은 지울 수 없었다.

시간은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효과있는 약이다. 아파서 너무 아파서 죽을 것만

같은 시간은 잠시였다. 그 시간이 지나고 얼마후 금방 나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난 참 기억력이 나빠, 이럴 땐 참 좋다니까....하며 자조 섞인 혼잣말과 함께

말이다. 상처는 잘 치료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건드려서 다시는 아프지

않도록 강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한것같다. <한사람을 사랑했네> 가 바로 그렇게

더 아프지않게 다시는 똑 같은 일로 아프지 않게 만들어준 그런 치료의 명약이

었다고 생각된다. 내겐 .... 그랬다. ^^

e****e 2008.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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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깊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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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부분은 누구나가 가슴아픈 사랑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가슴아픈사랑이 아니더라도 우리 마음에는 그보다 더욱 가슴아프게 각인 되어있는 사랑말이다. 상대방이 나를 처음부터 원하지 않았을 수 도있고 그 사람의 마음이 중간에 바귀었을 수 도있고, 그 사라이 너무나도 나를 원하지만 나를 떠나야만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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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부분은 누구나가 가슴아픈 사랑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가슴아픈사랑이 아니더라도 우리 마음에는 그보다 더욱 가슴아프게 각인 되어있는 사랑말이다. 상대방이 나를 처음부터 원하지 않았을 수 도있고 그 사람의 마음이 중간에 바귀었을 수 도있고, 그 사라이 너무나도 나를 원하지만 나를 떠나야만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그 결과는 너무나도 많은 아픔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만다. 그것이 젊은 시절이면 젊은 시절일 수 록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떠나간다...... 그런 우리의 가슴을 어루 만져 줄 수 있는 얇은 한권의 시집중 하나가 바로 이정하 시인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 가 아닐까 한다. 이 시집속에 나오는 많은 아픔과 사랑의 고통은 우리의 가슴을 다시한번 울렁이게 만들고 또 다시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충고 하는 듯하다. 다시 한번 사랑속으로 빠져들고 싶은 마음을 가져다 주는 시집이다.

[인상깊은구절]
추억, 오래도록 아픔 사랑이라는 이름보다도 늘 아픔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던 그대. 살다보면 가끔 잊을 날이 있겠지요. 그렇게 아픔에 익숙해지다 보면 아픔도 아픔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겠지요. 사랑도 사랑 아닌 것처럼 담담히 맞을 때도 있겠지요. 사랑이란 이름보다는 아픔이란 이름으로 그대를 추억하다가. 무덤덤하게 그대 이름을 불러 볼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그런 날이 과연 오기는 올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제쯤 그대 이름을 젖지 않는 목소리로 불러 볼 수 있을지, 사랑은 왜 그토록 순식간이며 추억은 또 왜 이토록 오래도록 아픔인 것인지....
d******6 2001.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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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고독인가?
"사랑은 고독인가?" 내용보기
"사랑을 해보았는가?"라는 물음에 "사랑을 해보지 않았다"라고 하는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 수 있을까? 아마 거의 대부분이 "사랑을 해보았다"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랑을 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극소수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사랑보다는 단지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없지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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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보았는가?"라는 물음에 "사랑을 해보지 않았다"라고 하는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 수 있을까? 아마 거의 대부분이 "사랑을 해보았다"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랑을 해보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극소수중의 한 사람일 것이다. 사랑보다는 단지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라는 말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은 없지만 나는 그냥 내 느낌으로 구별하고 싶다. 또한 이 시집에서 내가 느낀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나도 심원하고 지금의 나로서는 느낄 수 없는 성역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라고 하면 가지각색의 대답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사랑했네"라는 이 시집에서는 사랑은 고독이라고 본다. 고독일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갖는 게 아니라 지켜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 시집에서의 사랑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게 느껴지는 지도 모른다. 사랑을 얻는다는 건 너를 가질 수 있다는 게 아니었으므로. 너를 체념하고 보내는 것이었으므로. -책 속에서(p. 13)-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나는 더 철저하게 외로워지나 봅니다. -책 속에서(p. 46)- 그랬다, 사랑이라는 건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지는 것. -책 속에서(p. 60)- 지켜보는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짝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말이다. 어렸을 적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풋사랑을 회상해보면 이런 사랑이 마음에 더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대의 일회적인 사랑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이라면 오늘 한 번 이 시집을 읽어 보길 권한다. 사랑에 빠져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밤을 설치는 일이 없는 이 시대에 이 시집의 시는 나에게 너무 다가온다. 사랑은 때론 눈물의 결정체이고 때론 그리움의 결정체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상한 일이지요, 당신을 생각하면 왜 쓸쓸함이 먼저 앞서오는 것인지. 따스한 기억도 많고 많았는데 그 따스함마저 왜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인지. -책 속에서(p. 50)- "한 사람을 사랑했네"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쓸쓸함, 고독감, 허전함이 이 시집에는 왠지 더욱 진하게 느껴진다. 붉게 여문 과일들이 수확의 시기가 다가오면 여문 과일 나무에는 한 줌의 과일도 남지 않고 앙상한 가지만이 남은 그 모습이 왠지 이런 감정을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아름답다"라는 말이 더욱 슬피 느껴진다. 떨어지는 가을 잎사귀가 더욱 생각난다. 사랑이라는 어휘의 표면만으로 사랑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 시집을 통해 사랑이라는 어휘의 내면을 이해했길 바란다. 현대의 남발되는 사랑이라는 어휘를 이제는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사랑은 단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느껴지는 것만이 아닌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고 느껴지는 사랑이라는 것을.....
YES마니아 : 플래티넘 c*****t 2000.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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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랑의 정교한 '현장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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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의 시들을 시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시점을 중심으로 한 번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시집에는 '~었다, ~했네, ~었네, ~였습니다' 등의 과거형 어미를 사용하고 있는 시는 17편, '~입니다, ~있습니다. ~합니다.'등의 현재형과 과거형이 한 편의 시 안에 공존하고 있는 시는 7편, 현재형 어미만을 사용하고 있는 시는 26편, '~기를, ~할 것이다'와 같이 시점은 현재이지만 미래를 소망
"잃어버린 사랑의 정교한 '현장 리포트'" 내용보기
시집 <한 사람을="" 사랑했네="">의 시들을 시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시점을 중심으로 한 번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 시집에는 '~었다, ~했네, ~었네, ~였습니다' 등의 과거형 어미를 사용하고 있는 시는 17편, '~입니다, ~있습니다. ~합니다.'등의 현재형과 과거형이 한 편의 시 안에 공존하고 있는 시는 7편, 현재형 어미만을 사용하고 있는 시는 26편, '~기를, ~할 것이다'와 같이 시점은 현재이지만 미래를 소망 및 다짐하는 어미를 사용하고 있는 시는 3편, 그리고 시점과는 상관없이 상대에게 이야기나 편지를 쓰는 형태 (~하십시오, ~해요)의 시가 15편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인이 시집 안에 담아 놓은 과거, 현재, 미래의 비율은 대충 이별을 현실로 마주대한 사람들의 혼잣말을 백분율로 나누어 보았을 때 이와 비슷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때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내 심장의 피로 불 밝히는' ('가로등') 사랑의 상실을 경험한 사람은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한 사람을 사랑했네 1') 하게 되지요. 그 때, 상대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들이 그 사람이 어디에 있건, 무엇을 보건, 늘 머리 속의 반을 채우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 그리움과 추억은 잊지 못하는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도 하고 (자꾸만 휑하니 비어 오는 내 마음에/ 함박눈이 쌓이듯 네가 쌓이고 있었다./ '첫눈'),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 내안에 남은' ('한 사람을 사랑했네 1') 그를 보낸 자신을 후회(그대가 먼저 길을 떠났고,/ 뒤늦게 내가 부지런히 따라가 보았지만/ 이미 그대의 모습은/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뒤늦게서야')하게도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은 '오랫동안 나의 마음 당신을 향해 있었고/ 그보다 더 오래 당신을 잃은' ('너 없는 세상') 현재의 자신에 대한 회한이고(내 삶의 절반 이상도/ 안개였다. 내 생애 어디 한군데/ 마른 곳이 있었던가,/ 늘 안개에 젖어 지나온 것을./ '바람막이'), '너무 깊숙히 내 안에 있어/ 이제는 꺼낼 수도 없는 그대' ('한 사람을 사랑했네 4')로 인한 현실의 아픔이지요. 기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고통 (아아 하루에도 수십 번씩/ 풀었다 가두는 이 마음 감옥이여./ '마음의 감옥')을 호소하게도 됩니다. 그렇게 과거와 과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현재의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 ('기다림의 나무) 간간히 볼 수 있는 희망이라고는 자신의 기다림에 대한 다짐(기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대는 그저/ 돌아오기만 하십시오./ '약속')과 상대에 대한 축원들뿐입니다. 이 시집은 사랑을 잃은 한 사람의 정교한 현장 리포트입니다. 절반의 '과거'의 사랑에 대한 추억, 반의 '현재'의 그리움, 기다림 외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아주 적은 '미래'. 기억하고 있는 사랑을 마음속에 가지신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간들입니다. 시인의 사랑과 추억을, 체념과 기다림을, 독자들은 자신의 삶에 비추어 인정하고 공감하며 아직도 자기 안에 가두어두고 있는 사랑을 함께 떠올리게 되지요. 하지만, 자신과 자신의 사랑 속에만 고착되어져 있는 이 리포트가 반드시 아름답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 사랑에 공감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공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실의 감정들을 벗어나 새로운 것을 재창조 할 수 있는 삶의 해안을 소망하기 때문이겠죠.

[인상깊은구절]
비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4 이 정하 <한 사람을="" 사랑했네=""> 열차는 도착하지 않았지만 나는 이미 떠나고 있었다. 역사의 낡은 목조 계단을 내려가며 그 삐걱이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 생애가 그렇게 삐걱대는 소리를 들었다. 취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마신 술이 잠시 내 발걸음을 비틀거리게 했지만 나는 부러 꼿꼿한 발걸음으로 역사를 나섰다. 철로변 플랫폼엔 비가 내리는데 구멍 숭숭 뚫린 천막 지붕 사이로 비가 내리는데 나보다 더 취한 눈으로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고 낡은 의자 위 보따리를 가슴에 품은 채 잠에 떨어진 아낙네도 있었다. 밤화장 짙은 소녀의 한숨 같은 담배 연기도 보였지만 나는 애써 외면했다. 외면할 수밖에, 밤열차를 타는 사람들 저마다 사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제 곧 열차가 들어오면, 나는 나대로 또 저들은 저들대로 그렇게 좀더 먼 곳으로 흘러가게 되리라. 그렇게 흘러 흘러 우리가 닿는 곳은 어디일까. 나는 지금 내 삶의 간이역 어디쯤 서 있는 것일까. 어느덧 열차는 어둠에 미끄러지듯 플랫폼으로 들어서고 열차에 올라타며 나는 잠시 두리번거렸다. 철저히 혼자였지만 혼자인 척
n***m 2000.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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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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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했네.. 한 사람을 사랑하고나서 이 시집이 마음속 깊이 파고 들기 시작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아프게 다가 오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어릴적 내게..다가올 사랑을 상상하며 언제나 행복할꺼라..믿었었는데.. 한 사람을 사랑한 지금..가슴 한편은 아직도 겨울바람이 분다.. 그러나 이 정하 시인은 ..따스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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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했네.. 한 사람을 사랑하고나서 이 시집이 마음속 깊이 파고 들기 시작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아프게 다가 오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어릴적 내게..다가올 사랑을 상상하며 언제나 행복할꺼라..믿었었는데.. 한 사람을 사랑한 지금..가슴 한편은 아직도 겨울바람이 분다.. 그러나 이 정하 시인은 ..따스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사는듯..하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한 사람을 떠나 보내야 하는 사람의 가슴이 이렇게 따스할수 있다니 ... 나의 사랑이 이기적이지 않았나 되돌아 보게 되는 시들이었다. 나도 ..이제는 마음의 사슬을 풀어야 겠다.. 이제는..당당히 그의 행복을 바라며 보내줘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j******4 2000.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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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러나 슬프디 슬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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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외로운 사랑'이라는 시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 수록 더 철저하게 외로워지는가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내 삶이 그 사람을 축으로해서 돌아가고 내 삶의 의미를 그 사람을 통해서 찾을 수 있기에...그러나 사랑이라는 건 혼자할 수 없지 않은가? 이정하님의 이 시집은 가슴 아픈 사연이 너무도 많다.사랑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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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외로운 사랑'이라는 시의 한 귀절이 생각난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면 할 수록 더 철저하게 외로워지는가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내 삶이 그 사람을 축으로해서 돌아가고 내 삶의 의미를 그 사람을 통해서 찾을 수 있기에...그러나 사랑이라는 건 혼자할 수 없지 않은가? 이정하님의 이 시집은 가슴 아픈 사연이 너무도 많다.사랑을 할 수록 더 외로워진다는, 오래도록 그녀곁에 서 있었지만 그녀는 그런 자신을 눈치채지도 못했다는...정말 사랑때문에 힘들고 외롭고 슬퍼본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가 공감할만한 시들로 가득하다.
s*****0 2000.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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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된 시,란 무엇일까.
"잘된 시,란 무엇일까." 내용보기
'한 사람을 사랑했네.' 제목이 괜찮았다. 시집의 표지도 역시나 인기작가 답게 뽀들하고 예뻤다. '이정하'라는 간판을 믿고 이 시집을 집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나를 실망시켰다. 온통 사랑얘기 , 사랑얘기 뿐이었다. 그것도 너무 흔하디 흔한, 그저 감성어린 사춘기시절에 대부분 생각했을 법한 내용들이었다. 돈이 아까운 것보다 '이정하'라는 시인에 대한 실망이 더 마음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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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사랑했네.' 제목이 괜찮았다. 시집의 표지도 역시나 인기작가 답게 뽀들하고 예뻤다. '이정하'라는 간판을 믿고 이 시집을 집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나를 실망시켰다. 온통 사랑얘기 , 사랑얘기 뿐이었다. 그것도 너무 흔하디 흔한, 그저 감성어린 사춘기시절에 대부분 생각했을 법한 내용들이었다. 돈이 아까운 것보다 '이정하'라는 시인에 대한 실망이 더 마음을 짓눌렀다. 난 '이정하' 시인의 시 중에서 사랑얘기 말고, 다른 류의 얘기를 소재로 쓴 것을 좋아한다. 전 시집에서의 '빈들'같은 시. 이정하,의 다음 시집은 무엇일까. 다시 실망시키지 않았음 한다.

[인상깊은구절]
무덤덤하게 그대 이름을 불러 볼 수 있는 날이 언제인지. 그런 날이 과연 오기는 올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언제쯤 그대 이름을 젖지 않는 목소리로 불러 볼 수 있을지, 사랑은 왜 그토록 순식간이며 추억은 또 왜 이토록 오래도록 아픔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