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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감성의 애니메이션을 뒤늦에, 우연히 접하고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았다. 무려 10권의 시리즈라 우선 별 기대 없이 정령의 수호자를 만났다. 그리고 바로 10권까지 주문하여 일과가 끝난 제일 좋아하고, 평온한 밤의 시간을 수호자 시리즈에 담겨 지냈다. 판타지 소설이라고 확실히 말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는 작품이다. 장르 구분 없이 상당히 독특하고, 현실적이며, 오묘하고, 감성적이고, 또 담담하다. 그저 몇 구간을 제외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대망의 마지막 하늘과 땅의 수호자 3부. 아마 1권보다 어느 테마에서 보다 더 펑펑 울었던 것 같다. 묵묵히, 카메라에 다큐로 담듯 현실성 있는 묘사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기에 함께 분노하고, 답답했다. 그래서 더욱 어떤 쓰라리고 아픈 교훈이 깊이 남는다. 정말이지 탄다의 이야기는 너무 가슴이 아프고, 그럼에도 회복하며 마음쓰는 그 존재 자체의 선함과 아름다움이 마음을 더 후벼팠다. 진짜 이야기꾼 우에하시 나호코 님 덕분에 오랜만에 길게 새롭지만 가깝고, 친근한 세계의 여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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