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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었다. 그날 아침 그녀는 엄마랑 다투다 홧김에 '내가 어쩌다 너 같은 걸 낳아가지고'라는 말에 '엄마야말로 죽어버려!'라고 소리를 질렀다. 물론 엄마가 교통사고로 진짜 죽어버릴지 몰랐고, 진심도 아니었지만 그 일은 미키에게 큰 상처로 남는다. 아무리 사이 나쁜 모녀라고 해도 엄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소중한 사람이 사라지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하고 싶지 않았던 미키는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보다 훨씬 더 부드럽게 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소중한 걸 잃어버리고 나서야 두 번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이런 책이 더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인 고칸 메구미는 간호사로서 16년이 넘는 시간을 일해왔다. 특히 요양 병동에서 일하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종말기를 함께했다. 종말기는 질병이나 노화, 사고 등으로 인해 죽음으로 향하는 인생 최후의 시기를 말하는데, 그렇게 천 번이 넘는 죽음을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며 '어떻게 하면 행복한 마지막을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늙고 병들어 여기 저기 아픈 몸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에야 자신의 죽음에 대해 고민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그때가 되면 시기적으로 평온한 죽음을 준비하기에는 늦다고. 죽음이란 건강할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의논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죽음을 직면한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는 '연명치료'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보통 죽을 때가 되면 연명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지만, 그러느라 소모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반대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니 나에게 한정된 시간, 남은 생명을 걸고서라도 연명치료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이유는, 건강할 때 이러한 부분에 대해 가족과 충분히 의논하지 않은 탓이다. '치료'라는 이름의 고문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결국 괴로운 최후를 맞는 환자와 가족들을 수없이 보아온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만약 나라면 더 오래 살기 위해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고, 어느 부분은 포기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시간'에 대해, 인생에서 한번은 반드시 찾아올 죽음과 그 뒤의 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갑작스러운 사고사, 오랜 간병 끝의 이별, 자살, 고독사 등 의료 현장에서 지켜본 다양한 죽음의 민낯을 지켜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연명치료의 허와 실, 종말기의 영양 공급법과 같은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살면서 나 자신의 '죽음'에 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되었다.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나 자신이듯이, 생을 매듭짓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여야 하는 것이다. 죽음이란 나이를 먹어 늙어 죽는 것만이 아니라, 아무런 전조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는 것이다.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고 있다면, 미래의 자신에게, 죽기 진전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자. 그렇게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게 될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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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도 죽음 앞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지만 지금 당장 나와 죽음을 연결해서 생각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당장 시한부 선고를 받았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죽음을 피부로 느끼며 심각하게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16년 동안 1000명의 환자의 죽음을 지켜본 저자는 가족과 죽음에 대해 대화하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지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나이가 들었거나 갑자기 많이 아파져서 죽음을 떠올리게 되는 시기라면 늦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조금 전까지 웃으면서 헤어졌던 사람이 갑자기 사고사를 당하거나 어떠한 이유로 세상을 떠난 일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말에 많은 공감을 할 것 같다.
저자 고칸 메구미는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고 죽음 앞에서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고 남겨진 사람들과도 힘들지 않게 헤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요양병원에서 일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간호사였기에 죽음에 직면한 환자와 가족들의 모습 속에서 죽음을 준비한 것과 준비하지 못한 것의 차이를 더 크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정작 환자 본인은 너무도 고통스러워 연명치료를 받고 싶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더 살았으면 하는 바람에 연명치료를 이어가길 바라는 가족들과 미리 대화하지 못한 이유로 서로 고통만을 남긴 채 생명을 이어간다면 이것을 두고 다행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지 않을까.
지금 당장 나는 죽음과는 상관없다고 느껴지는 마음이 크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아직은 조금 이르다고 느껴져도 언제고 죽음을 맞이하신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연세이기에 저자가 하는 말들과 직접 겪은 사례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얼마 전 유품정리사가 쓴 책을 보며 혼자 남겨져 고독사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너무도 쓸쓸하고 안타까웠다고 회자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자식들의 냉정한 모습이 씁쓸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와 자식 간의 거리가 얼마나 컸으며 제3자가 알지 못하는 서로 간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을지 제3자로선 알지 못하는 이유는 덮어두고 그저 고독사와 연결 지어 편파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저자는 살아생전 가족들과의 사이를 지켜봐서 그런지 그런 모습까지도 이해하고 포용하며 글을 쓰고 있어 더 공감이 많이 됐던 것 같다.
죽음은 슬프고 아픈 것이 아닌 떠나가는 이나, 남겨진 이나 서로에게 따뜻한 온기를 채워줄 수도 있겠음을 알게 해준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을 가족과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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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태어나서 절대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그 시기가 각자 다를 뿐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 죽음은 결코 피할 수도 그렇다고 즐기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이렇게 언제 찾아올 지 예상하기 정말 어렵다 하더라도 언젠가 만날 것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가능한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준비라고 거창한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평소에 더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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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칸 메구미 저의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을 읽고
죽음이란 사전 징후가 나타나서 일정기간을 치료와 예방 등 준비를 통해 맞이하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한 사고나 돌발적인 상황 등으로 인하여 손 쓸 겨를도 없이 현장에서 죽음을 맞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 등 관련자들에게는 너무 충격이 크다.
특히 아직 나이로나 모든 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층인데도 돌연사로 죽는 경우에는 너무너무 힘들어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어쨌든 죽음은 인간사에서 한 번은 어김없이 맞게 되는 운명적인 순간이다.
이는 거절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맞이하는 순간까지는 최대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즐겁게 다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았는가? 나는 무엇을 했는가? 세상과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가족과 지인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줬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충분히 도전했는가? ‘나답게’살았는가?”
이와 같이 사람은 죽을 때 자신이 살았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고 한다.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의미가 있었음을 느끼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답이 이미 주어져 있다.
이에 맞게 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모든 질문들이 나 자신에게 뜨겁게 질문하고 있다.
나 자신에게 일침하고 있다.
나 자신에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도록 심각하게 알리고 있다.
16년간 간호사로서 1000명이 넘는 환자의 마지막을 함께한 저자는 이 책에서 갑작스러운 사고사, 오랜 간병 끝의 이별, 자살, 고독사 등 의료 현장에서 지켜본 다양한 죽음의 민낯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담아냈다.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헤어짐을 준비하는 가족도 이별이 상처로 남지 않기 위해 서로가 알아둬야 할 일을 살아있는 목소리로 제시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음을,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디까지나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각자 자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그 선택권도 각자 자신이라는 점이다.
책에 제시되어 있는 많은 예시들이나 의료 행위들은 각자 나름의 모습이라는 점이다.
나만의 인생은 나만이 선택하고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죽는 순간까지도 어떻게 살고, 어떻게 마무리할지도 나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절대 남의 것에 맡기거나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나 자신은 물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언젠가 죽게 될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리하여 나 스스로 당당한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절대로 후회와 죄책감, 상처로 얼룩지지 않는 배웅으로 죽음을 보내도록 하리라 다짐해본다.
이제 인생 후반부에 들어서고 있는 나 자신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면서 주변을 감사의 마음으로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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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 온다. 인생의 종착역인 죽음에 대한 인식도 예전 보다는 많이 달라졌다. 그저 무섭고 두려운 것이 죽음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후회없는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미리 자신의 죽음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도 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세상에 남을 사람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관 속에 들어가는 체험은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방법이 아닌 책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 준 것들>이다.
살아 오면서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경험해 봤지만 그들의 마지막 순간은 보지를 못했다. 한 발 늦게 도착해서 '편안하게 세상을 뜨셨습니다.'하는 말 한 마디만을 듣고 허망한 적도 있다.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은 것'도 중요하니 요즘은 '웰 다잉 (well dying)'이란 말도 듣게 된다. '웰 다잉'의 사전적 의미는 ' 품위있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하는 길'이다.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 준 것들>의 저자인 '고칸 메구미'는 일본 최고의 간병 소통 전문가이다. 저자는 간호사인 어머니를 보면서 간호사가 되기로 한다. 저자는 16년간 1,000명의 환자의 죽음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그가 깨달은 후회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소개해 준다.
(책소개글 중에서) 떠나는 사람도 남아 있는 사람도 이별의 상처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서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도 담아낸다. 죽음을 대하는 환자의 자세와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살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 '마지막 순간까지 어떻게 살고, 어떻게 마무리할 지는 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의료 행위는 단지 그것을 돕는 수단일 뿐이다. " (p. 9) 죽음이란 건강할 때 부터 가족들과 함께 의논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환자와 가족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연명치료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야 한다. 연명치료의 기준을 어디까지로 봐야 할까, 의료행위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각자의 기준을 다를 수 있다. 비록 평소에 환자가 가족들에게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았다고 해도 명확한 범위를 정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가족들은 당황하게 될 것이다.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인간답게 살아가는 시간'을 의미할 수도 있고, 마지막 단계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인생의 최후의 시간에 가족들이 선택해야 된다면 많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환자는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다 했지만 환자의 치료를 거부할 경우에 어쩌면 평생 후회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힘겨워 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 상황이라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하는 마음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연명치료의 중단, 거부에 관해서도 법적, 의료적 절차와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살펴 봐야 한다. " 인생 최후의 시기인 종말기가 고통스러운 것은 환자만이 아니다. 환자 본인은 물리적으로 고통스럽고, 가족은 아픈 사람의 인생을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해야 하기에 고통스러워한다. 부모님을 죽일 수 없다는 가족의 마음 가능한 한 오래 살기를 바라는 주변의 선의. 어떤 환자도 내버려 둘 수 없는 의료진의 입장 그 누구도 환자를 고통스럽게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뒤섞이면서 의도치 않은 지옥이 시작된다. " (p.p. 91~92)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일본의 경우이기에 연명치료의 기준이 우리나라와는 다를 수도 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느 자신에게 어울리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p. 168)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 중에 많은 부분이 공감되지만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은 환자와 가족간의 대화이다.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마음을 열고, 정다운 말을 하기를 쑥스러워 한다. 물론, 세대 차이는 있지만 중년 이상의 경우에는. 가장 쉽고 자주해야 하는 말이 '고맙다'는 말이 아닐까. 상대방을 생각하면 고마운 일이 얼마나 많은가 !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것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그 말을 하기를 어색해 한다. 그러나 '고맙다는 말은 빠를수록 좋다." 그 말을 할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례로 든 노부부의 경우에 저자는 환자가 곧 세상을 떠날 것을 예측하고 부인에게 그 말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 다음날 환자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고 아내가 고맙다는 말을 못 들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환자는 아내에게 " 당신 덕분에 행복했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마지막 순간이 아닌 평소에 그 말을 자주 했다면 아내는 더욱 행복했을텐데.... 그래도 그 말을 할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저자는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행복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힌트가 책 속에 있다.
책의 구성은, part 1 : 떠나는 사람 - 이제야 깨달았다 인생이 이토록 짧다는 것을 part 2 : 남겨질 사람 - 괜찮다, 당신이 떠나도 나는 당당히 나의 삶을 살아갈 텐데
* 죽을 때 가장 많이 후회하는 10가지 1. 수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온 것 2. 무언가에 깊이 빠져 몰두해보지 못한 것 3. 조금 더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 4. 감정을 솔직하게 주의 사람들에게 표현하지 못한 것 5. 사랑하는 이에게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 6. 친구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지 못한 것 7.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나치게 신경 쓴 것 8. 과거의 선택이나 후회에 사로잡혀 있던 것 9.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1.0. 결국, 행복은 내 선택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는 것
그 누구도 비켜갈 수 없는 죽음,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고민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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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언급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이는 저자의 국가인 일본도 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 보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면 상황은 더 애매해진다. 예를들면 그간 한번도 죽음 관련 대화를 하지 않다가, 불현듯 불치병에 걸린 후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도 그렇지 않겠는가?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금기를 깨고 자연스럽게 먼훗날의 죽음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사람들 모두는 어쩌면 본인의 이상적인 죽음을 조금이나마 생각하고 있을지 모를일이니...... 그런 점에서 나는 솔직히 그동안 죽음에 대해서 아주 많이 생각했다. 죽기 전에 이것만은 꼭 해놓으면 좋겠다든지, 반대로 그건 치우고 없애야 겠다든지...... 그런데 유독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만은 생각하기 싫었다. 한마디로 외면하고 있었다! 내가 사람으로 태었났기에 언제 어떻게든 죽을 수 있듯이, 그들도 그럴 수 있는 건데...... 저자는 나와 같은 실수를 범하는 사람들에게 미리미리 지혜를 알려주듯이 본인이 목격한 여러 죽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죽음'이라는 극단 때문일까? 어느 하나 마음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들이 없었다. 책을 읽으며 계속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은 기본! 내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가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고 보니 바야흐로 누구나 인지하는 백세 시대가 되었다. 20대 때만 해도 부모님의 수명을 80으로 잡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 숫자가 100으로 늘어난 것이다. 부모님도 내심 당연하게 100이라는 숫자를 받아들이셨다. 이런 추세라면 120세도 금방 우습게 바라 볼지 모를일이다. 최근 아빠에게 120까지 사셔야죠~ 했다가 욕을 얻어 먹은 기억이 난다. 하지만 분명 기분 좋은 욕이었다. (욕 하시면서도 기분 좋으신 게 느껴졌다랄까?) 예전처럼 80을 염두했다면 고작 10여년밖에 남지 않은 연세이시기에...... 물론 내 마음만은 뭉클했지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아름다운 죽음과 연결시켜 드려야할까? 일단 무조건 고맙다는 말을 먼저 자주 꺼내보는 건 어떨까? 내가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했을 경우, 그들도 "당연하지!"하고 듣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나도 고마워!"라는 답례가 돌아오겠지??? 그러면 그 감사한 마음이 선순환을 돌며 각각의 인생에 보람과 행복을 선물해줄지 모를일이다. 누군가 나에게 존재만으로 고맙다고 표현해 준다면, 내 인생 얼마나 든든할까?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혹은 내가 죽기 전에 가장 하고 싶은 말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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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의 입장에서, 남겨질 사람의 입장에서 미련이 남지 않는 이별을 준비하며 주변을 돌아보며 나의 인생의 태도를 다잡고 매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다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면 오히려 지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주변의 소중함과 내가 살아갈 태도를 다시 생각해보기에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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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향해 가는 순리이다.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은 마지막이 있다.
자연의 대부분은 마지막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자신의 죽음이 이어지는 세상 만물에 거름이라도 되어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인생은 어떠한가. 인생의 죽음을 가까이서 바라보았던 간호사가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을 대중들에게 남겼다.
죽음을 준비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우리들의 삶에 겸손을 배우게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발달되어 있기에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다. 영혼불멸의 삶을 살 것이라는 착각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결코 불멸의 인생은 없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인생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인생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앞선 인생의 선비들이 남긴 자취들을 밟고 가지만 내 인생은 결코 한번뿐이다.
인생을 살아오는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짧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짧은 인생인데 길고 먼 인생인 줄 착각하고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답은 '역시 인생은 짧다'는 것이다.
짧은 인생을 마감하는 시간에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나도 많은 이들의 죽음을 경험했다. 그러나 같은 죽음은 없다. 죽음의 유형은 다르다. 그런데 고통적인 것은 죽는다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을 다양하게 겪는다. 어떤 이들은 부정하고 외면코자 한다. 그러나 모두가 죽음의 순간에 이른다.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어머니의 죽음을 생각했다. 어머님은 서서히 촛불이 커져가듯이 죽음에 가까워가는데도 죽음을 이겨가듯이 참는다. 왜, 아들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도착하자마자 어머님의 촛불은 커졌다.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긴다.
이 책을 통해 천 명의 죽음을 보게 된다. 그들의 죽음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 죽음은 모든 이들을 겸허하게 만든다. 죽음을 향해 가는 우리들이 꼭 한번쯤 읽어야 할 책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의 소식을 종종 듣는다. 그들의 인생속에서 함께 했던 이들이 곁을 지키지 못한 다양한 사연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연들을 뒤로 하고 혼자 죽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이 애석하기 그지 없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러나 의미있는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나 의미없이 인생을 살았던 이들도 동일하게 죽음앞에서는 숙연해질 수 밖에 없다.
죽는 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죽음의 자리에 비석을 세우지만 모두에게 잊혀진다.
죽음은 치열하게 살았던 삶을 정리하는 것이다. 쉼없이 달려왔던 이들에게 주는 선물이 죽임이기도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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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죽음이나 가까운 사람과의 영원한 이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는커녕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도 꺼린다. 하지만 16년 동안 간호사로서 수많은 죽음을 마주하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이런저런 것을 후회하는 본인과 가족들을 지켜본 나는 생각한다.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죽음은 결코 뗄레야 뗄 수 없는 우리 생의 마지막 지점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아무런 후회도 남기지 않고 홀가분하게 떠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과 건강할 때부터 죽음에 대해 대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람 중에서는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63면)
‘준비,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사실 죽음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작년에 나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사촌형이 갑자기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지 불과 1달도 체 안 되어 세상을 떠나버렸다. 집안 누구도 형이 그렇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허무하게 우리 곁을 떠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부고를 듣고 장례를 치른 일들이 모두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 보지만 안타깝게도 엄연한 현실이었다. 형도, 가족도, 친척들도 아무런 대화 없이 그렇게 허무하게 이별을 해 버렸다. 지금 전대미문의 감염 병으로 인해 어처구니 없는 상황(죽음)을 당하는 이들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다. 이 중에는 치료 받기 위해 시설에 격리 된 후, 갑작스레 병이 악화되어 죽었다는 통보와 함께 전염 우려 때문에 장례식을 생략한 채 곧바로 화장을 해야 한다는 당국의 통보를 받고 황당해 하던 가족들도 있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별 아닌 이별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후회 없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을 하였는데, 마침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만난 것 같다. 고칸메구미의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대단히 좋은 책이다. 간호사로 죽음이 임박한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았을터인데, 그 과정에서 저자는 뭔가 대단히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16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며 1,000여명이 넘는 환자를 떠나보내고 나서 얻은 깨달음!!
사람들이 죽을 때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있는데, 수많은 걱정거리를 안고 산 것,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고 계획하는 건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몰두해 보지 못한 것. 한 번 뿐인 인생, 보다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 사랑하는 이에게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 친구들에게 더 자주 연락하지 못한 것. 죽을 때 곁에 있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욱 자주 연락을 해라.
사실 죽음은 멀 수도 있고, 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를 보면, 매일매일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누군가는 소중한 이들의 곁을 떠나게 되는 걸 보게 되기 때문이다.
구급차를 부르기 전에 알아둬야 할 점 살면서 누구나 한두 번쯤은 구급차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온다. 물론 수많은 사람이 구급차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그 대상을 종말기 환자로 한정 지으면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무조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종말기의 사람의 남은 인생은 얼마나 고통 없이 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구급차를 부른다는 것은 목숨을 연명하겠다는 의사표시나 다름없다.(101면)
사랑하는 이와의 영원한 이별은 평소에 항상 준비를 해 두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 너무 위험한 세상에 노출되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불치의 질병으로, 아님 교통사고로, 어느 한 순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내일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대단히 인상적이고 감명 깊은 책이다. 그리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좋은 가르침과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근래 읽은 책 중에서도 가장 값진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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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를 떠나보내는 상실감은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인 고통 중에서 손에 꼽는 고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야 하는 일임에도 덤덤할 수 없다. 몇 십년이 지나도 그 사람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많다. 편하게 고인을 보내주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하는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고인을 잊는 것은 내팽개치는 것이라 생각해 죄책감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책에서 저자는 16년간 간호사로 일하며 1000명 이상의 환자들의 임종을 목격하였다. 보통 사람들은 죽음을 가까이 두는 것은 불길하다고 생각하여 죽음에 대한 대비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연명치료는 어디까지 할 것인지 , 만약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가족들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의 삶이기에 삶의 방식 또한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생을 매듭짓는 순간을 스스로 정한다는 것은 이질감이 느껴지는 말이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에 한 번은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두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저자가 본 가장 평온한 죽음은 무엇이었을까 하는데 역시나 잠들면서 떠나는 것이라고 한다. 자연사가 가장 이상적인 죽음이라고 한다. 연명치료르르 하지 않고 치료를 거절한 채 열흘간 잠든 채로 살다가 가족들 옆에서 숨을 거둔 환자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순간 가족들이 옆에서 수다를 떨 때 환자는 조용히 눈을 감고 세상을 떠났는데 너무 평온하여 가족들이 환자의 죽음을 알아차린 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였다고 한다. 환자는 마지막 순간에 가족들의 평범한 대화소리를 들으며 떠난 것이다. 행복한 죽음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다. 어떤 이는 너무 고통스러워 돌아가신 어머님이 빨리 데리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음 날 돌아가신 분도 있었다.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은 비슷했으나 다시 돌아가는 순간이 이토록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