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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이 넘쳐나는 시대다. 제목이 <일회용가족>이라 가족애의 부재를 이야기한 책인가 싶었는데 표지를 보니 한 할머니가 일회용종이컵이며 플라스틱, 캔 등에 들어가 계신다. 독서논술 교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첫눈에 이 책을 좋아할만한 친구들 얼굴이 떠올랐다. 도진이는 건우, 혁이와 삼벤저스다. 어벤저스처럼 멋지게 지었지만 누군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지은 건 아니다. 수수께끼박사라 수박이라는 별명이 있는 도진이는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조금 특이하다. 아이돌그룹을 오빠라고 부르는가 하면 집에서는 늘어난 옷을 입고 있다가도 나갈 때면 신데렐라처럼 화려하게 변신한다. 게다가 직업이 가.족.알.바?! 어느 날은 칠순잔치에 손님으로 어느 날은 장례식장에 하루 종일 앉아계시더니 층간 소음 싸움에 대리 사과를 하고 이제는 부모님 안계신 신부의 LA이모님이 되었다. 도진이는 할머니 알바가 못마땅하다. 내가 가족알바,친구알바 등을 알게 된 건 20대 후반 즈음, 결혼식하객 알바 모집글을 우연히 보았을때다. 참 신기하고 놀라웠던 기억이 나는데 어린이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가족알바를 고발하는 동화라 예상하고 봤는데 가족애와 관계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어 소개한다. 어린이동화임에도 어른이 된 내게 울림을 주었다. 그래서 이렇게 성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어린이책을 읽고 살아감에 감사한다. p104 "이거 봐 한 번 쓰고 버리는 거라도 다친 걸 감싸주자나." 가족대행알바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p118 미래를 위해 지금의 고통을 꾹 참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때그때 즐거움을 찾는 게 최고더라고요." >>우리가 사는 오늘 하루가 중요하다. 그 하루들이 쌓여 소중한 미래가 될 테니 p140 "수박아, 딱 십 초만 용기를 내 봐." "십 초? 무슨 용기?" "그래, 십 초! 사과를 받아 주는 용기!"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그래! 딱 십 초만 용기를 내면 관계가 달라지고 세상이 변할 수도 있겠다. 작가의 말을 들어보자. 무엇 때문에 잠시만 빌려 쓰는 짝퉁 가족이 필요할까요?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가족, '정상'가족을 꿈꿉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에 대한 환상이 클수록 그렇지 않은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은 혹시 남들한테 말 못할 아픔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총평??오랜만에 가슴 따뜻하면서 유쾌한 책을 읽었다. 분위기가 너무 어둡지 않도로 수수께끼박사 도진군이 시도때도 없이 퀴즈를 낸다. 슬픔을 치유하는 도진이의 방식이 안쓰럽고 기특하다. 자꾸 생각나네 모래가 울면 나는 소리는????? 서평 '현북스'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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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다양한 형태와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지금 현재의 모습과 상황을 마주하며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무책임해지지 않으면서 하루하루의 생활도 잘 해내가고 동시에 주변도 바라보며 살고 싶다. <책속의 밑줄> - 어쩌면 살다가 생기는 일들은 이에 낀 고기 같은걸지도 몰라. 굉장히 작은 건데도 계속 신경이 쓰여서 뭘 못 하잖아. 그럴때 이쑤시개로 콕 쑤시면 금방 시원해지고 살 것 같은거지 뭐. - 자꾸 퍼주고 비워야 또 채워지는 법이야. 아까워하지 말아. - 사과했다고 다 용서해야 하는 건 아니야.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는 용서하기를 거부할 수도 있어. 네 마음이 중요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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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표지를 보며 어떤 이야기 같아? 했더니 쓰레기통에 가득 담긴 재활용품들 ...
재활용해야 할 것들에 가족을 다 붙여 놓았다고 가족을 재활용하자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네요
그럴 수 있겠구나~ 할머니가 노래도 부르고 울기도 하고 뭘까 궁금한 책...
역시나 표지 그림처럼 외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도진이입니다
할머니도 알바하잖아!! 우리 먹고사는 일이야 그거 안 하면 뭐 먹고살아? 내가 왜 몰라 ... 그거 사기잖아!!
내가 남이야? 가족이잖아!
도진이는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고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아요 생활고.. 가 있을 터 할머니는 가족 알바를 하시고... 요양보호사 일도 하시고
하지만 도진이는 가족 알바 일이 싫답니다 같은 반 은설이를 할머니가 하시는 알바자리에서 만났거든요
할머니의 가족 알바는 고희연 자리에 가족 알바, 장례식 알바, 층간 소음에 대신 사과해 주는 사과 대행 알바...갈수록 태산이네요
도진이에게 가족은 숙제하러 갔는데 엄마는 뭐 하는지 물어보는 곤란한 상황 너는 아빠 없잖아! 하고 혁이가 놀려도 아무 말 못 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답답해지는... 그런 게 가족이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결혼식 신부의 이모 역할을 하게 된 할머니의 알바
가짜 이모 역할이었지만 죽은 엄마가 생각나서 인지 더욱더 그 신부를 챙겨주는 할머니 하지만 자라온 환경 탓에 모든 상황을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받아들이는 신부...
할머니와 신부 사이에 서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 신부는 알바를 사용했다는 거짓말이 시댁에 들통이나 또 오해가 생겼지만 사과받고 사과하고 화해하고 나니 진짜 가족이 되었답니다
사과를 하는 용기도 사과를 받아주는 용기도!! 정말 살면서 십초의 용기가 필요한가 봐요
이 책을 통해 조부모와 사는 가족, 고아, 이혼 등 여러 가족을 대신 만나보았어요 항상 모든 가족이 사랑스럽고 행복하길 원하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어떤 상황이던 스스로 바라보는 관점을 웃음, 행복에 포커스를 맞춘 도진이처럼 좋은 면을 먼저 바라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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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엄마, 아빠를 잃은 도진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할고 있답니다. 그런데 외할머니는 정말 밝으신 분이시답니다. 도진이와 함께 먹고 살기위해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계시지만 아이돌을 좋아하시고 집에서는 편하게 입고 계시다가 외출할때면 샤랄라 꾸미고 다시는 그런 분이시답니다. 할머니께서는 요양보호사 말고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시는데 바로 가족대행알바랍니다. 가족대행알바라고 하면 TV통해서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다니 색다르더라구요. 아이부터도 가족대행알바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답니다.
장례식도 가시고 칠순잔치에도 가셔서 가족대행알바를 하신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이 안계신 신부의 결혼식날 이모대행을 하게 된답니다. 이모 대행 역할을 하면서 할머니는 자신의 죽은 딸이 떠오르게되요. 이모대행알바를 한 뒤 할머니는 그 신부에게 애뜻함이 생긴걸까요? 부담스러워 하는데도 반찬을 챙겨주시고.. 그러던 중 할머니가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이모대행 알바 사실이 신부의 시댁에서 전부 알게 된답니다. 시댁에 사실을 말하고 용서를 구한 신부는 할머니댁에 찾아와 고기를 구워먹으며 가족처럼 지내며 마무리 된답니다. 책을 읽은 뒤, 왜 가족대행아르바이트가 생겨났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외롭고 쓸쓸해서 가족대행을 하는거 같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부탁하게 하기 위해 하는거 같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책에서 나온 단편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느낀점을 이야기 했답니다. 일회용 가족이라는 제목이 생겨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 구성원이 정상이고 그외에는 비정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은 다양한 가족형태가 있는데 사회에서 그 부분을 이해해주는게 부족한 상황이다보니 다들 완전한 가족을 꿈꾸며 그것을 향해 가려다보니 그러는게 아닐까 싶어요. 일회성 가족을 표현하고 있는 일회용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가족형태를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현실이 느껴지는 책인거 같았답니다.
*현북스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서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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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가족 이봄메 ㅣ 현북스
일회용 가족은 무슨 의미일까 제목에서부터 임팩트가 느껴진 현북스 신간 동화책, 가족과 일회용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라고 생각되는데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읽다보니 첫 내용부터 푹 빠져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는 가슴 따뜻한 동화책이였다. 일회용품이 넘쳐나는 시대, 돈만 있으면 뭐든 다 되는 세상에서 이제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가족까지 생겨났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가족, 정상 가족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가족에 대한 환상이 클수록 그렇지 않은 가족에 대한 차별의 시선도 커지고 있다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가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다.
나, 건우, 혁이는 삼벤저스라고 불린다. 나 박도진은 수수께끼 박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 수박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삼벤저스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도진이 할머니가 지나가신다. 멋내고 어디를 가시는건지 궁금한 수박이 친구들, 수박이는 일하러 가신다고 둘러대는데 사실은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족이 돼주는 가족 알바를 가시는 길이였다. 가짜 가족 행세라니, 잠깐이지만 나의 할머니가 다른 누구가의 가족이 되는게 싫은 도진이였다. 토요일, 할머니와 길을 나서는 도진이. 둘 다 대형 복합몰에 가는 거지만 목적이 달랐다. 도진이는 인기 아이돌 탠저린 앨범 발매 기념 사인회에, 할머니는 칠순 잔치에 하객 알바하러 가는길이다. 워낙 인기있는 아이돌 탠저린이다 보니 사인회에서 도진이한테까지 차례가 오지 않아 사인 못 받고 기운 쭉 빠진 채로 집에 갈까 하다가 배도 고프고 할머니 알바가 궁금하기도 하여 할머니가 알바가신 칠순 잔치가 열리는 곳으로 찾아간다. 할머니가 더 열렬한 팬이여서 기대했던 탠저린의 사인을 못 받아 온 도진이에게 실망이 가득 하였지만 손자가 배고프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도진이 손을 잡아 이끌고 연회장으로 들어갔다. 도진이는 신기한 연회장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고희연 주인공 할아버지네 가족 중 친구를 발견하게 되어 화장실로 피하지만 친구인 은설이는 엄마, 아빠가 하객 알바를 쓴 사실을 도진이를 통해 알게 된다. 여기서 만난 건 서로 비밀로 하자고 하고 헤어진다.
층간 소음으로 실랑이가 있는 집에 사과 알바를 하러 간 도진이 할머니는 연신 사과를 하시다가 알바를 끝내고 돌아오셨다. 도진이 역시 학교에서 친구와 겪은 일로 기분이 안 좋았는데, 선생님이 무조건 사과를 받아들이라고 한 부분을 할머니에게 이야기 하니 할머니가 이야기 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읽으며 나도 잠시 생각해보았다. 아이들이 서로 다투면 사과시키고 화해시키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사과했으면 받아줘야지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엄마가 화해하라고 해서 억지로 서로 사과하고 받아주는 과정을 몇 번 경험했던 터라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과는 용서하기를 거부할 수 있다. 네 마음이 중요한 거다" 라는 동화 속 말에 그 동안 아이의 마음보다 화해만 강요했던건 아닌가 잠시 생각에 빠졌었다.
방과 후 축구교실이 끝나고 교문을 나서는 도진이, 은설이가 떡볶이 쏜다며 분식집으로 함께 향한다. 떡볶이 먹으며 도진이 할머니 정말 멋지다고 은설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은설이가 자기 엄마, 아빠는 별거 중인 쇼윈도 부부라며 사실은 이혼했다고 말해준다. 할머니 알바에 따라가서 봤던 은설이 외할아버지 칠순잔치도 이혼했으면서 남들 속이고 잔치를 치뤘다고 이야기를 하는 은설이를 보며 도진이는 왜 나한테 이런 비밀을 털어 놓을까 부담을 느끼고 어색해져 떡볶이만 먹는다. 은설이가 진실게임 하자며 비밀을 털어놓았으니 이젠 네 차례라고 하는 바람에 엄마, 아빠가 여섯살때 돌아가신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고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수수께끼를 내는 박사 도진이. 모래가 울면 나는 소리는? . . . . . . . . . 흙흙흙흙흙흙 아재개그 좋아하는 도진이 덕분에 중간중간 피식 웃으며 재밌는데? 생각했다. 할머니가 하객 알바에서 이모역할을 맡았던 신부 최보금 누나를 위해 묵은지와 총각 김치를 가져다준다. 식 끝나고 LA로 가신걸로 돼 있는데 여긴 어쩐일이시냐며 떨떠름한 보금이 누나. 참다 못한 도진이가 우리 할머니가 뭐를 그렇게 잘못했냐며 나서고 기분이 상한채로 돌아온다. 며칠 뒤 할머니가 주신 김치로 시댁 식구들 집들이 했다가 칭찬 받았다는 보금이 누나의 전화를 받은 할머니는 기분이 좋아진다. 주말 아침, 내일이 보금이 누나 생일이라며 미역국과 반찬을 준비하시 할머니. 도진이는 할머니가 오지랖도 넓다고 생각한다. 은실이와 할머니와 함께 콘서트에 가기로 한 도진이. 힙한 할머니는 인싸가 되어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되고, 방송 탄 할머니를 본 보금이 누나 시댁식구들은 뒤집어 지고 보금이 누나는 난처해진다. 가족이 깨질뻔한 상황까지 가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시부모님께 솔직하게 털어놓고 용서를 구해 일단락되어 보금이 누나 부부는 할머니를 찾아와 고기를 구워먹으며 정말 가족처럼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동화책을 끝까지 읽고나니 왜 제목이 일회용 가족인지, 여전히 정상 가족과 비정상 가족으로 나누는 차별의 굴레는 진행중이구나 나도 그런 적은 없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다.
현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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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다. 그 속사정을 다 모를 뿐이다. 산책길에서 만난 다정한 노부부가 느즈막이 새 출발을 한 재혼 부부일 수도 있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알 사람은 어차피 다 알 수밖에 없지 않은가. 세상과 등지고 살지 않는 한 어떤 식으로든 그 과정을 지켜본 이들이 있을 테니까. 내 가족, 내 절친 일수도 있고. 그러니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사람들이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남의 일에 그닥 관심 없다. 단지 가십거리가 필요할 뿐.
생계를 위해 가족 알바를 하는 도진이 할머니가 의뢰인들의 속사정을 어린 손자에게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누군가에겐 쇼윈도로, 누군가에겐 척으로 비칠지라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살아보지 않는 한 누구라도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행인 건 신혼부부와 도진이 가족이 일회용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인연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나서 좋았다. 잘 늙는다는 건 어떤 것일까. 나이는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먹는다. 어떤 가치관, 어떤 시각으로 삶을 살아내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도진이 할머니처럼 세상에 기죽지 않고 씩씩한 노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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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radieuse92/222281299384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가족, '정상' 가족을 꿈꿉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에 대한 환상이 클수록 그렇지 않은 가족에 대한 차별의 시선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일회용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은 혹시 남들한테 말 못 할 아픔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봄메 작가님
현북스에서 "가족"을 소재로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오랫 동안 구성 작가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숲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봄메 작가님의 "일회용 가족"입니다.
여섯 살 때 아빠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도진이와, 아이돌 그룹 탠저린을 좋아하고 가족알바를 하면서 살아가는 60대인 도진이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도진이는 슬픔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는 방법으로 <웃음 대백과>를 끼고 살아갑니다. 덕분에 도진이는 친구들에게 수수께끼 박사로 불립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마다 도진이가 내는 수수께끼는 모든 이들에게 큰 행복을 줍니다. 도진이 할머니는 요양보호사 일과 함께 다양한 알바를 하며 도진이와의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가짜 가족이 되어주는 가족 알바"는 도진이가 할머니에게 불만을 나타내는 일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할머니의 가족 알바를 계기로, 같은 반 친구 '은설이'와는 마음을 터 놓는 사이가 됩니다. 자칭 삼벤저스로 뭉친 도진, 건우, 혁이의 소소한 싸움도 가족 알바가 원인이 될 때도 있었지요.
2. 작은 사건들 도진이 할머니는 가족 알바로 칠순 잔치 손님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도진이는 칠순잔치 주인공의 가족이자 같은 반 친구인 은설이를 만납니다. 은설이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인데 남의 시선이 의식되어 가짜 가족까지 초대해서 칠순잔치를 열었고, 이 사실을 도진이를 통해 알게 됩니다. 한 편, 도진이 할머니는 또다른 가족 알바를 하게 되는데 가족이 없는 예비 신부의 가짜 이모가 되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부를 보며 도진이의 부모, 즉 자신의 딸과 사위가 생각나서 김치도 만들어 보내주는 진심을 전하기도 하며 훈훈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어느 날, 아이돌 그룸 탠저린의 콘서트에 간 도진이 할머니는 방송국과 비공개 인터뷰를 한 것이 약속과 달리 방송된 탓에 예비 신부의 시댁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고, 도진이 할머니와 신부의 관계도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한 편, 도진이는 학교에서 혁이와의 작은 싸움으로 기분이 상하는데, 혁이가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선생님도 불합리한 태도로 도진이를 가르칩니다. 도진이 할머니도 '사과'를 해야하는 가족 알바를 하고 온 날이라, 이 날 도진이와 도진이 할머니는 '사과'를 주제로 서로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줍니다.
3.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아이들 부모님이 돌아가셨지만 도진이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만큼 의젓하고,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을 마치 나의 일인 것처럼 이해해줍니다. 이혼한 부모를 둔 은설이는 야무지고 당돌할 때도 있으며, 생각이 바른 어린이입니다.
4.진정한 가족은 형태가 정해져있나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라서, 한부모 가정이어서, 부모의 직업이 좋지 않아서 등등의 이유로 어떻게든 '정상 가족'이라는 모호한 기준에서 벗어난 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이 사회는 늘 차별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봅니다. 도진이의 친구 혁이도 어른들의 차별 프레임에 익숙한 어린이지요. 누구나 당연히 "정상 가족"이어야 하는 것일까요? 할머니가 가족알바를 하는 것이 싫은 도진이가 은설이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자, 은설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5. 진짜 가족과 가짜 가족으로 살아가는 도진이 할머니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것
일회용 가족이 되는 경험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아픔을 '함께 아파해줄수있는 마음'을 얻게 됩니다. 딸과 사위가 죽고 나서 모든 게 부질없었다고 고백하는 도진이 할머니의 고백은, 우리에게 가족의 존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소소한 행복을 만나고 계신가요? 우리 가족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다른 가족과 비교하지 않고 우리 가족만 아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가족이 이 사회에 많아지기를 바라게 되는 '일회용 가족' 책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현북스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현북스 #일회용가족 #이봄메작가님 #햇살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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