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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변화가 아닌 가속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가속화, 무엇일것같은지 물어봐도 다들 꽤 쉽게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점이 가속화되고 있는지, 과거에는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것같은가에 대한 부분은 관심있게 보고있지 않으면 잘 모른다. 책 안의 김대식 교수님의 말처럼, 읽고나면 '이렇게 토론함으로써 느낀점은 펜데믹의 해석이 생각하고 기대한 것과 다르게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다각도의 분야에서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어느정도 가늠해본다면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하고, 하고싶은지 좀 더 시기적절하게 판단할수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번쯤 '코로나 이전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말하는지, 세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야겠다 생각한 참에 딱 이 '초가속'을 읽게되었다. "사실은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온게 아니라, 이전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던 게 한 번에 확 진행되어버리는 거죠. 그 가속이 엄청나게 빠르니까 갑작스러워 보이는 거고요.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가속화라고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P59" 장덕진 사회학자의 데이터 분석도 새로웠다. 내가 평소 뉴스에서 들었던 것과 다른 분석이라 아, 나는 왜 비판적인 듣기를 까먹고있었지하고 성찰하는 부분도있었다. 이부분에서 좀 어려운 언어도 많아 이해하기 힘들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분석-토론 의 형식에 훨씬 이해하기 쉽다. 경영 파트도 재택근무, 비대면을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앞으로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해야할지, 다른 해외 기업은 어떤 변화를 취하고있는지 예시도 얘기해주셔서 이해가 아주 쏙쏙되었다. 이 시대를 함께 경험하고 이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사회에 뛰어들어야함으로써 내 삶의 방향성도 잡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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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떠올리면 누구나 같은 단어를 생각할 것이다. 코로나19.
생활을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세계를 흔든 무시무시한 단어가 되어 버렸다. 시대의 근간을 흔드는 그 존재가 지금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느지, 앞으로 어떻게 바꾸게 될 것인지 각 분야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끝장 토론을 열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초가속>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다.(김대식, 김동재, 장덕진, 주경철, 함준호 지음 / 2020 / 동아시아)
뇌과학자, 국제학 교수, 사회학자, 서양사학자, 경제학자 등 5명의 석학이 한자리에 모이기란 쉽지 않다. 한 가지 현상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를 바라보는 통찰이 반가웠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도 무척이나 유용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특별한 의미를 준다.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가 바라본 코로나 시대의 3가지 쟁점에 동의한다. 근본적인 지적 변화.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방역에만 힘주지 말고 과학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점이 이상깊었다. 이러한 투자는 결국 이 시대의 성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뇌과학이란 다섯 개의 키워드에서 한결같이 드러난 단어가 바로 '초가속'이다. '빠름, 빠름'을 넘어선 초가속의 시대. 코로나19로 야기된 초가속의 시대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었다. '세계는 빨라지고 있고, 대한민국은 더 빨라져야 한다'는 띠지 문구가 초가속을 잘 설명하고 있다.
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기에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더욱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비단 경제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논하는 5가지 영역 모두 우리가 관심을 갖고 봐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의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이며, 그동안의 역사와 지금의 역사는 어떻게 기록될 것인지, 그래서 비즈니스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여러 전문가의 관점을 한번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이 책은, 각 분야 전문가의 인사이트는 물론, 토론 내용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각 분야에 대한 의견 교환을 즉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각 챕터의 마지막에 실제 토론 내용이 담겨 있기에, 마치 눈앞에서 토론회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
금방 지나갈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해가 바뀌며 더 강해지고 있다. 변이가 되고, 더 넓게 퍼지면서 당장 오늘의 우리를 겁나게 하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그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지금 이 시기에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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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 × 경영학 × 사회학 × 역사학 × 경제학
각 분야의 석학들이 모여 공부 모임을 결성했고,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격론의 현장을 이 한 권에 담았다.
"전쟁과 팬데믹 같은 역사적 변곡점은 어쩌면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서서히 벌어지고 있던 트렌드들을 엄청나게 가속시키는, 초가속(Hyper-Acceleration)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코로나는 우리가 오랫동안 실행하지 않았던 '변화', '혁신'을 통한 거대한 전환을 이끌었고, 이런 변화의 물결은 사회 전반의 모든 것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다.
나는 이번 사태로 미국, 유럽 등 우리가 선망의 대상으로 보았던 그들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의 세상은 우리가 생각했던 기존 가치나 질서들이 달라지고 재편될 것이다.
이런 혼란한 상황을 틈타 이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상대적으로 빠른 안정화에 성공한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옆 나라의 이런 상황은 분명 우리에게 불리한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올해 우리나라가 사상 첫 인구 감소를 보이며 '인구 데드크로스'가 본격화되었기에,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승부처는 어디가 될 것인가!
책을 읽으면서 마치 TED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감염병의 역사는 재미있었고, 뇌과학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누구보다 바쁘고 공부를 많이 하는 이분들도 장장 5개월에 걸쳐 만나고 공부했다고 하는데 일반인인 내가 잠시 시간을 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못 한다고 말하면 안 되지 ㅎㅎㅎ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자꾸 보고 듣다 보면 나 스스로도 미래를 살아갈 뭔가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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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진정한 21세기는 2020년에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서문에 적힌 문구입니다. 작년 한해를 지내며 상상만 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습니다. 저는 재작년만 했어도 화상으로 수업을 하거나 자택근무를 하는 건 적어도 10년 뒤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상의 모든 급변화가 그렇듯 코로나사태 역시 급작스럽게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솔직히 기분이 이상했던 게, 보통 기술의 발달은 좋은 의미로 해석 되잖아요. 편리함의 의미로요. 그러니까 그런 기술들이 실생활에 쓰인다는 건, 학교 교육이 지금보다는 더 자유로워져서, 노동자의 노동권이 올라가서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정말 그 시작이 이런 전염병이라는 건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책의 제목인 초가속에는 이와 같은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느꼈어요. 사실 위의 기술들은 이미 존재했는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이유로 사용이 가속화 된 거잖아요? 무언가 가속 될 때는 계획이나 예상 외에 어떤 일이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책은 발제문, 그리고 토론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요. 약간 시나리오 읽는 기분이라 주제에 비하면 엄청 쉽게 읽힙니다. 만약 코로나 이후의 세계에 대해 궁금한데 쉬운 글이 읽고 싶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이 꽤 괜찮은 것 같아요. 파트는 총 5개입니다.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뇌과학. 저는 이 중에서 경영파트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특히 기업의 성공의 척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요. 이 전에 기업들은 수익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가치에 더욱 방점이 찍힌다는 얘깁니다. 물론 이런 건 그 전부터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라는 위기에 있어 그 지점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애초에 환경 문제도 심각하고, 그걸 외면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들다는 관점이에요. 저도 매우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고, 영원히 성장하는 기업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성장은 멈추고 변화에 맞춰 움직이고 유지해야 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죠. 그리고 지금이 그 ‘언젠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전반적인 감상은 이렇습니다. 앞에 이야기했듯이, 현재 우리가 상상했던 미래가 우리의 예상보다 빨리 우리 앞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책은 그 다음을 말합니다. 이 위기가 지나고 나면 우리는 지금까지는 상상해 보지 못한 것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요. 이제껏 역사에서 인류가 겪어 왔듯이 말입니다. 그런 미래를 미리 상상해보고 대비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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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등장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아지는 세상이 1년간 우리 앞에 펼쳐졌고 우리는 제대로 앞을 보지도 못한 채 떠밀려 걸을 수밖에 없었지요. 사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에게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초가속으로 끌어왔고 우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살아내야 합니다. 그렇기에 과거에 경험한 현재와 비슷한 팬데믹 상황과 경제 상황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미룰 수는 없습니다.
『초가속』에선 우리가 직면한 모든 변화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이미 서서히 벌어지고 있는 변화들이 ‘초가속’의 속도로 우리 앞에 도달했다는 말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어준 것은 맞지만 익숙하지 않을 뿐 완전히 새로운 건 없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세계 질서를 예측해 보기 위해 위해 사회학, 역사학, 경제학, 경영학, 뇌과학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부한 기록이 『초가속』에 담겨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류를 위험과 공포에 빠뜨렸지만 초가속으로 변화의 문 앞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우리는 문을 여는 수밖에 없지요. 그동안 미루어 온 문제들을 직면함으로 또 다른 진보를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1세기에 대한 예측과 답을 알고 싶다면 <초가속>을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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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가속(Hyper-Acceleration) 저자: 김대식 외 4명 출판사: 동아시아
가독성 ★★★★★ 유익함 ★★★★★ 흥미도 ★★★★☆ 난이도 ★★★★☆(비전공자 기준)
<동아시아 출판사 서포터즈 3기 활동- 1편>
3기 서포터즈 첫 서평을 시작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데, 이렇게 좋은 책으로 첫 서평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에 출판사에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하고 싶다.
서평에 이런 표현이 적당할지 모르겠지만, 이 책 저자 라인업을 보면 말 그대로 미친 ‘섭외력’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김대식 원장, 장덕진 교수, 김동진 교수, 주경철 교수, 함준호 교수 등 각 분야(사회학, 뇌과학, 경제학, 중국학, 경영학 등)의 석학들이 한데 모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벌인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관련된 책은 이미 시중에 많이 출간된 상태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관련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정도로 학문적 깊이와 식견을 갖춘 저자 여럿이 한데 모여 치열한 토론을 하고, 그 내용을 충실히 담은 책은 아마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내용 구성에 있다. 개별 학자의 글이 강의 형식으로 처음에 등장하고, 뒤이어 강의 내용에 대한 다른 참여자들의 치열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각기 다른 전공의 학자들이 토론에 참여하다 보니 똑같은 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시 한번 조망할 수 있고, 이러한 내용을 접하는 독자는 다층적이고 다각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주경철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감염병의 역사로 풀어냈고, 장덕진 교수는 사회 관계망 분석을 통해 풀어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빅데이터 전문가답게 감염 및 전파 네트워크를 분석해내고,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에 대한 강의가 주를 이룬다. 함준호 교수는 경제학 전공자답게 기존과는 매우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경제위기 양상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고, 세계 경제 회복 경로를 두 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우리에게 소개한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던지지만, 결국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테마는 우리 사회의 위기가, 국제사회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고, 고로 이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반적으로 가독성도 매우 뛰어났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왔다. 대부분 쉽게 풀어서 쓰였지만, 곳곳에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숨어 있었다. 예컨대, 트위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멱함수 분포, 코로나 시대의 한국 경제 패러다임 분석을 다룬 부분은 (기본 지식이 없다면)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 사회가, 국제사회가 나아갈 길을 알고 싶은 독자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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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벽부터 그 다음날 틈틈히. 나는 이 책 '초가속' 을 끼고 살았다. 읽는 시간은 짧았으나 뭐랄까 중세시대를 거쳐 21세기, 그리고 우리가 와 있는 지금 이 변화가 어떤 것들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 앞에서 우리 (시민이든 국가이든 기업이든) 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전략은 어떤 형태들로 예상될 수 있을지. 다섯명의 국내의 유수한 학자분들의 '공부모임' 과 토론이 집약된 이 책은 그야말로 매력적이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었기에, 책 디자인도 그렇게 나이스한 예쁨은 없지만, 의외로 내용 자체는 매우 우수하고 훌륭해서....매 페이지마다 접어둘 수 밖에 없었던 강의 부분이 많았던 책. 올 한 해는 여러모로 큰 변화를 맞이했고 그 변화의 시절 끝에서 '초가속' 을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겠다. 책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 나로서는 이 공부모임으로 모인 다섯 명의 교수님들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강의 듣는 느낌으로 읽었다. 그리고 그 후의 그들의 토론..... 지식을 탐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 지식이 결국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인간의 삶을 바람직하게, 퇴보가 아닌 진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상당히 심도 깊고 논리적인 지적 팩트가 기반이 된 추론, 논쟁, 의문, 의견의 교환..... 너무 매력적이어서 읽는 내내 '학생' 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요약을 하고 싶었지만..실패했다고 부끄럽지만 고백한다. 주요 골자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언텍트 (영어로 적합한 표현은 컨텍트 프리) 빅테크, 큰 정부의 출현 (국가의 개입 범위가 커짐)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존속에 대한 이유의 재정립, 경영과 조직경영의 관점의 변화, 무엇보다 경제.....나는 특히 함준호 교수님의 경제 부분을 아주 심각하게, 그리고 밀도 있는 그의 설명에 모두 다 필사를 해 버리고 말았다. (상충성, 불확실성, 복합성, 광역성, 정밀타격성, 코로나 충격의 5가지 특성, 그로 인한 경제적 영향) 현재는 그야말로 '버블' 위기라 느껴지는 것, 그런 막연한 내 생각이 그렇게 틀린 논리는 또 아니라는 것에 대한 누군가의 증명된 목소리를 다시금 듣는 것 같았기에.... 이번 팬데믹의 경우에는 이러한 단일 충격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의 동시적이고 복합적인 충격이라는 겁니다. 수요 측면에서 경제활동 제한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망이 교란되고 생산성이 하락하면서 총수요와 총공급의 복합적인 충격이 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경제위기의 해법은 통화나 재정 등 경기부양책을 활용해서 총수요를 다시 늘려주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과 같이 경제활동이 제약된 상황에서는 돈을 풀든 금리를 낮추든 그게 투자 혹은 소비로 잘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 즉 총수요 정책의 파급경로가 상당히 마비되어 있다는 것이죠. 여기에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의 재정위기로 금리가 실효 하한에 가깝게 내려가 있고 재정여력도 소진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차 충격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요국의 정책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앞으로 미국 연준의 무제한 양적 완화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소지도 있고 글로벌 다러 부채 확대에 따른 취약국 위기 반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국제통화 시스템의 불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더욱이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부동산, 주식시장 등 자산가격 버블이 실물경제 기초여건의 괴리 확대로 결국 붕괴된다면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충격이 될 수도 있지요. 코로나 위기,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 함준호 교수님의 말들 '위기를 가장한 축복' 은 될 수 있을까. 모두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다름 아닌 '가속화' 를 말한다. 가속이 된다는 것이다. 위기도, 변화도 빠르게 더 빠르게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발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면 오죽 좋을까만은 불평등도 가속화, 경제 위기도 가속화, 기술 진보도 가속화, 그로 인해 인간은 '생존' 이라는 코드에 잘 맞게 짜여진 '뇌 구조' 를 타고 났다고 하니. 우리의 생존은 희망적인가 절망적인가. 현재의 청년들이 희망이 보여야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소비는 그렇게 활성화될 터인데 그 소비하기 이전에 먹고 사는 삶을 걱정하다보니...자본주의 무한경쟁시대의 사회 프레임마저 다시 재고해볼 정도의 '위기' 라는 것. 지금은 그렇다는 것..... 동의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이 현실 앞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잘 산다는 것의 기준에 대해서 다시 재고해보는 계기가 된다. 깊숙하게..답은 모른 채. 사람들이 이제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있어요. 심리학적이나 사회학적으로 보더라도 경제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세상이 더 좋아지고 수요가 더 늘어날 거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보다는 그 반대가 훨씬 많아요. 어떻게 보면 이게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수도 있겠죠. 다들 그걸 기대하니까 지금 현금을 안 쓰고 쌓아두려고 하겠죠. (김동재) 총수요를 확대하는 전통적인 정책이 이미 한계에 도달하고 있죠 (중략) 그래서 파월 연준 의장도 자꾸 재정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거고요. 재정정책은 통화정책에 비해 효과 발생에 시차가 짧고 필요한 사람에게 바로 집행할 수 있기 떄문에 지금 상황에 더 효과적이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재정 여력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무리하게 증세를 하는 것도 어렵고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데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함준호) 최근 서구 사회를 볼 때 느끼는 건, 중국과의 관계가 국가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민족, 문화, 더 나아가 인종 차원에서 편 가르기를 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좋다 나쁘다 하는 평가를 내리기 이전에, 그 수준으로 가게 되면 다른 수식들이 개입되거든요. 탈중국화했을 때 경제에 도움이 되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저쪽은 우리랑 다른 문명이다, 다른 문화다, 그런 방향ㅇ로 사고하기 시작하는거죠. 어떻게 보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포퓰리즘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국가의 정책 결정이 그 차원에서 이루어져버리는 거죠. (김대식)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영원히 제로로 묶어 두는 거죠. 하지만 경제가 회복되고 다시 금리를 올릴 상황이 되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겠지요. 금리를 언제까지나 제로로 묶어두는 게 가능하다면 역설적으로 결국 경제가 영원히 회복하지 못한다는 얘기이고요 (중략) 만약 경제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난다면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싶어도 못 하죠. 그런데도 재정부담 때문에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돈을 계속 풀면 잘못하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고, 시장금리가 올라가면 결국 재정 부담은 엄청나게 늘어나겠죠 (함준호) 그들의 토론 올해는 바이러스의 시대였다. 아마 내년에도 그 시대는 그로 인한 상처를 지닌 채로 계속 '가속도' 화 될 지 모른다. 내가 모르는 어떤 것들의 빠른 진화.....다른 건 그저 그렇게 읽었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사회, 국가, 자본주의, 경제, 그리고 인간.......그런 키워드를 떠올리며 읽다 보니 나는 희망이라곤 솔직히 찾아볼 수가 없었다. 2030의 영끌 빚투가 GDP 를 넘어 섰다는 미디어 기사, 집값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 노동시장의 붕괴, 좀비기업 및 부실 기업의 조용히 일어나는 도미노식 연쇄파산, 이 와중에 일어나는 각종 인간이 인간을 향한 사기극의 향연........... 이것이 '디스토피아' 의 전조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일까. 코로나는 오히려 '자각' 시키는 데 좋은 트리거가 되어준 것일지도 모른다. 풍요로움을 즐기고 살았던, 많이 먹고 많이 즐겼던 유토피아에 살고 있다 믿고 살았던 한 인간을 디스토피아로 서서히 밀어넣고 있으니까. 새로운 시대가, 목전의 이 변화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신호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신호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지, 나는 생각한다. 생각하며 사는 것 이외에 다른 방도가 지금은 없는 것 같은 무력함을 느낀다.........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지 않으면 마냥 유토피아라고 착각하며 살 테니까.... 눈이 서서히 덩어리가 뭉쳐져서 내려오고 있는데 마냥 눈밭의 좋은 풍경만을 바라보며 살다가는, 그런 착각 속에 살다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일지도 모르니까. 이 책을 올해의 끝자락에 만나서 정말 진심으로 다행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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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초가속]은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뇌과학의 5가지 영역에서 분야의 석학 분들이 이야기 하는 인류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토론을 글로 서술한 책이다.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움 분들이 함께 모여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세계질서에 대한 공부모임을 통하여 전쟁과 팬데믹 같은 역사적 변곡점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것이 아니라 기존의 트렌드를 엄청나게 가속시키는 '초가속' 역할을 할 지도 모든다는 사실을 서술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팬데믹사태로 인하여 제도가 가지는 우월성 보다는 국민들에게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하였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훌륭했다고 자평해 본다. 지금의 사태가 black swan인지 gray rhino 였는지는 논란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한 충격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또한 미래산업의 핵심이 금융산업에서 소수 테크기업으로 집중되고 주주 중심의 자본주의가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부각될 것이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하였다.
팬데믹 시대에 편승한 다양한 코로나 관련 서적이 물밀듯이 출간되었지만 하나 같이 실망스런 수준의 책이라 생각되었다.(적어도 내가 읽었던 책은 그랬다.) 하지만 이 책 [초가속]은 우리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뇌과학 측면에서 각 전문가가 발제문을 발표하고 모두가 해당 주제에 관련된 학습과 토론을 통하여 읽는 사람도 함께 참여하고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오늘날의 문제상황과 미래에 우리가 직면하게될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볼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나 스스로에게도 많은 고민과 막연한 불안감이 말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서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좀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사회, 역사, 경제, 경영, 리더십 및 우리 삶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어가기를 바란다. #초가속 #새로운시대가대한민국에던지는질문들 #김대식 #김동재 #장덕진 #주경철 #함준호 #동아시아 #동아시아출판 #2020문학주간 #문학주간 #문학은더가깝게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독서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신간 #북리뷰 #책리뷰 #책리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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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속 국내 최고 석학들의 토론을 책으로 읽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획이다. 코로나로 인한 격변의 시대에 대한민국에 던지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통찰들이 가득한다. 어벤져스가 연상되는 다섯 석학들의 면모를 보면 뇌과학의 김대식 교수, 경영학의 김동재 교수, 사회학의 장덕진 교수, 역사학에 주경철 교수, 경제학에 함준호 교수다.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과 통섭의 결과물을 읽을 수 있다. 여느 책들의 각자가 맡은 분야의 전문 지식만 뽐내는 방식이 아닌 실제 오프라인으로 다섯번에 걸쳐 만나서 토론한 결과물들이다. 이들이 다루는 방대한 이야기들에는 감시자본주의, 4차산업혁명, 빈부격차와 불평등의 문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변화, 미래전망 등의 키워드가 연상된다. 책의 형식 역시 그 다섯번의 모임을 다섯 챕터에 담았고 각자 자기의 분야에서 아는 것에 대해서 발제하고, 다른 분야의 시각에서 거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과정의 녹취록이라고 해도 되겠다. 사회학자 장덕진 교수는 한국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역사학자 주경철 교수는 역사의 방향타를 틀어온 수많은 현장들 뒤에 감염병이 존재했음을 밝힌다. 그 외에도 코로나 위기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변하는 기업이 살아남으며 뇌과학으로 포스트코로나 미래를 보면 반세계화, 인공지능, 감시자본주의 등의 담론에 대한 사유가 필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구성하는 네트워크의 구조가 엄청나게 변했다. 단순한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근본적인 질적 변화입니다. 코로나 19 이후에도 감염병은 점점 더 중요한 도전이 될 텐데 모든 감염은 바이러스와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다급한 상황이긴 하지만 방역에만 매몰되지 말고 과학에 투자하길 제안한다.
세상의 큰 변화는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온 게 아니라, 이전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던 게 한 번에 확 진행되어버리는 것이다. 그 가속이 엄청나게 빠르니까 갑작스러워 보이는 거고 변화라기보다는 오히려 가속화라고 볼 가능성이 있다. 펠레폰네소스 전쟁과 생도맹그섬 노예 반란 그 성패 뒤에 감염병이 있었고 아즈텍 문명을 몰락시킨 것도 감염병이다. 모세의 출애굽, 중국 대륙의 통합과 아메리카 대륙의 정복도 감염병을 추가하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 외에도 흑사병 사례로 보는 질병 이후의 인구감소 사회 등에 대한 연구를 읽어볼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위기의 특성을 다섯가지 상충성, 불확실성, 복합성, 광역성, 정밀타격성으로 설명하는 대목도 명쾌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발생한 지역과 감염자들의 확산 경로를 보면 글로벌 생산 공급망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독일, 중국, 한국, 미국 등으로부터 초기에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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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왔다. 2020년을 돌아보면 머릿속에 남는 건 오로지 코로나 뿐이다.
2020년 초봄에는 여름되기 전에 끝나겠지 생각했고, 여름에는 올해가 끝나기 전에는 종식되겠지 했다. 하지만 새로운 해로 넘어온 지금 코로나는 끝나가기는 커녕 하루에도 8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다. 코로나가 막 극성이기 시작했을 때는 100명도 참 많다 생각했는데, 이미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 까지 보았기에 100명은 참 코웃음 나는 숫자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다들 몸을 사렸는데, 생각보다 길어진 장기전에 모두 지쳐버린 걸까.
1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코로나는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마 정부는 이렇게 많은 재난문자를 보내본 적이 없었을 테고
고작 1년, 코로나는 급격한 사회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역자학자 주경철, 사회학자 장덕진, 중국 전문가 정종호, 거시금육학자 함준호, 전략경영전문가 김동재, 그리고 뇌과학자 김대식.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공부하기 위해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공부모임을 만들고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뇌과학, 경역학, 사회학, 역사학, 경제학. 5개의 분야에서 바라본 코로나가 가지고온 변화와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과거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바라보는 책이다. (중국 전문가 정종호 교수님은 아쉽게도 책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장덕진 교수님은 국내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SNS연구를 개척해왔고, 코로나19에 대한 미디어 프레임과 정치적 파급효과 그리고 코로나19의 전파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왔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사람들의 사회 네트워크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뽑아 감염 경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예측 가능한 방법들을 몇가지 생각해 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질본은 과부하가 걸려 이러한 역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코로나 뿐만 아니라 다른 감염병이 발발했을 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주경철 교수님은 감염병이 어떤 방식으로 전파되는지 그 역사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병사들에게 예방주사를 놓기 시작했던 1904년 러일전쟁 이후에는 싸움에 의해 죽은 사람들 보다 감염병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교통 발달은 바이러스 전파를 가속화했고, 미국에서는 질병 때문에 좋은 대학들이 생겨났다고 한다. 영구 본토에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데 미국에는 없던 낯선 병에 걸려죽었기 때문이다.
흑사병이 퍼지면서 인구감소와 농촌구조가 바뀌고 봉건제가 흔들리는 변화가 일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갑자기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전 사회에서 천천히 변하고 있던 것들이 어떠한 계기로 인하여 가속화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코로나 역시 천천히 움직이고 있던 변화 현상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지는 않았을까 글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함준호 교수는 팬데믹 위기의 본질과 특성, 그리고 이에 대한 회복경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살펴보고 향후 경제 변화 방향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조망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5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 계층·산업·국가·지역 간 분절과 다극화를 심화시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미 진행되고 있던 신자유주의적 경제 세계화와 금융주도 자본주의의 퇴조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기제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19p)
둘째, 경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금융주도형 자본주의에서 기술주도형 자본주의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21p)
셋째, 공급자 중심의 팽창지향적 양적 경제에서 수요자 중심의 가치지향적 질적 경제로 전환될 것이다. (123p)
넷째, 계층간 분배구조가 악화되면서 신자유주의 기반 시장경제시스템이 약화되고 국가의 개입주의 경향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 (124p)
다섯째, 국제경제와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127p)
한국 경제의 변화에 관해서는 제조업 노동투입이 낮아지고 수출 감소로 인해 생산성 증가율의 하락으로 '일본화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며,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도입으로 인해 부채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분배구조 악화와 사회주의적 경제관이 확산되며 시장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경제의 비효율성이 심화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연세대학교 국제대학대학원 교수이자 한국블루오션연구회장인 김동재 교수님은 경영의 변화 방향과 한국 기업과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한국은 생각보다 늦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전기자동차와 연계되는 배터리나 바이오, 인터넷 게임 분야의 업체들은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인 미래를 본다면 조금 암울한 편이라고 한다. 한국 산업은 전통 산업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이 급속화되고 있는 와중 이러한 모습이면 안된다.
또한 한국 기업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글로벌 강자가 보이지 않는 점을 꼽는다. 과거의 현대차, 포스코와 같이 현재 중요시 되는 산업에서는 그런 역할을 하는 기업들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는 초가속의 시대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제1차세계대전이나 대공황으로 20세기가 시작된 것 처럼 21세기는 코로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가속화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반세계화, 미-중 신냉전, 사람과의 관계 사이에 IT가 포함되는 형태(AI) 등등을 설명하며, 이러한 가속화 되는 것들 중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가속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예측하거나 선호도를 자극,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꼽는다.
앞으로 세상은 참 많이 변할 것이다. 이 모든 변화가 코로나가 단독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이전 세대에서부터 차츰차츰 변화해오던 것에 코로나가 방아쇠로 작용한 것이다.
아직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다. 세계는 아직 멈춰있고, 이 멈춰있는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할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는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