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물을 좋아하다보니 고른 책인데 재미있게 읽었다. 나폴레옹으로 인해 어수선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물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었고 실망을 하지 않게 한다. 영국 공작인 남주가 스파이인 여자를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허름한 술집에 도착했을때 그는 그 곳에서 일하고 있는 여주를 보고 끌리고 만다. 자신의 일을 위해 그녀를 이용해야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엮기게 된 그녀를 모른 척 할 수가 없다. 시대적 상황과 어우러져 재미있게 잘 읽었다. |
캐롤 모티머의 나폴레옹 시대의 영국귀족첩보물 시리즈의마지막편 쯤 되려나? 아무튼 이 시리즈는 죄다 오만한 이란 수식어를 달고다니는 남주 귀족 첩보원에게 청순가련한 여주인공과 엮이면서 결국엔 그녀들에게 인생이 꿰이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는 게 스토리의 틀이다. 나폴레옹이 재군림을 노리는 뒤숭숭한 유럽의 상황 속에 프랑스의 변두리 술집에서 일하는 리제트는 자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다. 그녀를 관찰하던 기품있고 세련던 귀족 신사는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쓰레기장 같은 곳에서 구해주겠다고 제안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