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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는 네이버 블로그에도 작성했지만, 과감한 표현력과 내용에 너무 좋았던 거 같다 :) 소설 작가를 지망하고 있는데 표현력이 후달려 이런 저런 책 잡히는 대로 읽고 있는데 꾸금에 필요한 표현력 배우기엔 딱 좋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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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티시즘의 고전으로 대변되곤 한다.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성적 묘사나 비속어의 사용 때문이다. 이 소설은 D. H. 로렌스가 사망하기 2년 전에 출간되었다. 당시 출간이 거절되자 그는 자비를 들여 소설을 출간했다. 하지만 출간과 동시에 <레이디 차탈리>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외설 시비였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었고, 이후 금지 조치가 풀리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과연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시티즘 소설이기만 한 것일까. 콘스탄스는 이러한 정신적 생활이 자신을 좀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산지기 멜러스를 만나고 나서 그녀는 정신적 생활보다 감각적이고 육체적 생활을 통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그야말로 역동성 있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콘스탄스와 멜러스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불륜과 외설로 치부될 수 없다. 모든 것을 잃어가던 한 여성이 자유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소설의 앞부분에 묘사된 유학 시절 그녀가 만끽했던 자유는 전쟁으로 인해 상실되었다. 그녀 역시 “잃어버린 세대”인 것이다. 이 용어는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1926년에 출간한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The Sun Also Rises)>의 서문에서 인용한 말이다. 원래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로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당신들은 모두 잃어버린 세대의 사람들이다”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하지만 콘스탄스는 “잃어버린 세대”의 자유를 되찾는다. 이러한 점에서 D. H. 로렌스는 <레이디 차탈리>를 통해 인간 영혼의 자유로움과 소중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계급이나 지위, 재산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과 상관없이 인간의 내면이 얼마나 따뜻한가, 인간의 영적인 부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가라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세계관이라면 <레이디 차탈리>는 어쩌면 가장 노골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군더더기 없는 묘사를 통해 그의 세계관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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