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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첫째 아들이 처음으로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다. 사실 작년에 동네에서 좋다는 사립유치원에 운좋게 당첨되어 입학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달만에 그만두게 되었었다. 코로나 때문인것도 있지만 입학이 연기된 한달내내 유치원에선 연락도 없고 별다른 소식이 없어 마음속으로 실망스럽던 참이었다. 다섯살 아이들이 한 반에 28명이나 되었는데 과연 선생님께서 그 많은 아이들을 잘 돌보실 수 있을까 내심 걱정스럽기도 했다. 고민끝에 퇴소한 후 가정보육을 하며 유치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유치원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엄마들이 밤을 새며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지나가다 또래 아이들이 보이면 모르는 사이임에도 엄마들에게 어느 유치원에 다니냐며 물어보고, 그곳의 선생님은 어떤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물어보는걸까. 아이들의 처음 학교인 유치원이 중요하다면, 엄마인 나는 어떤 기관에 아이를 보내야하는걸까? 하나부터 열까지 생각하기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아는바가 없어서 책에 의지해야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치원의 힘]이란 책은 정말 많은 가르침을 준 책이라 할 수 있다.
엄마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이 매우 궁금하다. 그런데 유치원안으로 아이를 들여보내고나면 아이가 무슨 활동을 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는지 알 길이 없어 그저 궁금해하며 걱정하기만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그러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유치원이란 어떤 곳인지, 유치원에서는 무슨 활동을 하며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유치원에서의 생활 전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좋았던 점은 사례들이 정말 다양해서 유치원을 처음 다니는 우리 아들에게 이런 상황에선 이렇게 알려줘야겠다..라는 모범 답안들이 많았던 것이다. 사실 기관에 다니다보면 정말 다양한 상황들에 처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럴때마다 아이에게 어떻게 그 상황을 설명해주고 대처해야하는지 몰라 어려웠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잘 알게 된 것 같다. 나처럼 아이의 유치원 생활이 궁금하신 부모님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후 걱정되는 마음에 집안일이 손에 안잡히는 엄마가 있다면 이 책을 정말 권하고 싶다. 유치원 입학을 한달앞둔 지금 내 아이의 유치원 생활이 어떠할지 미리 알고싶은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분들 또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그저 부러웠다. 책에 나오는 유치원, 책에 나오는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 집 근처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이를 정말 믿고 맡길 수 있을텐데....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큰 상처를 받고 퇴소했다. 아이가 언어가 느려서인지 선생님이 매우 답답해하셨고 계속 언어센터에 다니길 권유하셨다. 언어센터에서는 인지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조금 더 기다리라하셨는데, 말을 못하는 아이가 선생님은 그저 답답하셨나보다. 아이에게 큰 소리를 치는건 일상이 되었고, 아이는 아침마다 울며불며 어린이집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했다. 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다가 선생님이 아이에게 큰 소리 치는걸 현장에서 목격하고 바로 짐을 싸들고 퇴소를 했다. 어린이집을 그만두자마자 아이는 말이 터졌고, 지금은 누구도 못말리는 수다쟁이가 되었다. 그리곤 그때의 일을 또렷히 기억하며 자주 이야기한다. 선생님이 자기한테 화도 내고 혼냈다고,,, 마음이 미어진다. 그 후로 쭉 가정보육을 했고, 사실 더 데리고 있고 싶지만 유치원에 가서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들 을 만나게 하고 싶어 용기를 내어 유치원에 보내기로 했다.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잠이 잘 오질 않았었다. 그럴때마다 이 책을 침대옆에두고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갔다. 좋은 선생님도 많고, 마음이 이쁜 친구들도 참 많구나....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이 단단해진 것 같다. 그리고 유치원이 가진 힘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인 유치원에서 매일매일 행복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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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은 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만 3~5세 유아는 성인의 힘이 워낙 강하고 크기 때문에 회피하지 못하고 작은 몸으로 수용한다. 그런데 이때의 정서는 평생 동안 자리 잡는다. 그리하여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 그 기억하지 못 하는 경험들이 평생의 삶에 물그림을 그린다. 그것은 습관으로 혹은 번지기 잘하는 안정감, 불안감 등의 정서로 남아 있다. ??부모들이 보기에 ‘목적 없는 놀이’ ‘시간 때우기’처럼 보이는 바깥 활동들은 신체의 강인함을 기르는 활동이자 아이의 내면을 꽉 채우는 활동이다. 아이들은 어제보다 오늘 더 미끄럼틀에 능숙하게 올라가면서 성취감을 얻는다. 미끄럼틀에 오르기 위해 수없이 한 시도를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이 생긴 것이다. ??글로 마음을 표현하는 이유는 마음은 자꾸만 변해서 글로 붙잡아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때그때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친구에게 말로 하던 자신의 이야기를 카드와 편지로 전하기 위해서는 한 글자씩 써나가야 한다. 선생님이 읽어주는 것을 듣다 보면, 음절만큼 글자 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 글자 한 글자 힘을 주어 읽으면서 음절의 개념을 읽힌다. 아이들이 생각하기에 글씨는 누가 보더라도 똑같이 읽어서 항상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것이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아이는 한글을 단숨에 떼어버린다. 요즘 사실 매우 수면부족 상태이다.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면서 주로 가로로 자는 둘째와, 빨판상어처럼 옆에 딱 붙어서 자는 첫째 사이에서 수면의 질이 매우 떨어지기도 했지만, 어쨌든 깨어나면 심리적인 것 때문에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 이유엔 갑자기 닥친 이사도 있고, 지방에 내려가 있는 남편도 있고, 아이 둘의 일정(소아과라든지, 면담 같은 것)도 있고, 지금 맡고 있는 업무도 있고, 뭐 여러 가지가 있다. 쓰다 보니 구구절절 tmi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내년 첫째가 갈 기관을 정해야 하는 것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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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제 5살이다. 코로나와 가치관 등으로 인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있다. 요즘 춥기도 해서 주로 아이와 함께 집에 있다가 가끔 마을에 사는 이웃들을 만난다.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또래’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아무래도 부모와 만날 때와 또래랑 만날 때, 아이가 맞이하는 상황은 매우 다르다.
부모는 아이의 정황에 맞게 대응하곤 한다. 그런데 또래는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는 게 더 많다. 어떤 물건을 갖고 놀고 싶을 때, 서로 합의해야 한다. 혹은 자기 물건을 만지지 말라고 한다. 어른과 있다면 이런 상황은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빈번하다.
이러한 과정 중에 아이들끼리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어쩌다가는 울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문제인가? 아니다. 그건 아주 중요한 사회화 과정이자 바로 삶 자체다. 부모가 제공하는 것과는 또 다른 상황이고, 이러한 상황을 잘 겪어나가는 게 성장이다.
유치원의 힘 또한 여기에 있다. 신호등과 횡단보도 규칙을 배우면 그건 지적인 부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그걸 적용하는 과정에서는 대화가 이뤄지며 사회화를 경험한다. 또래 가운데서 그러한 것을 겪을 때, 교사가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지켜봐준다. 그러니 얼마나 든든한가.
이래서 우리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거다. 책에서는 특히 중요한 시기가 만3~5세라고 하는데, 이는 바로 유치원 연령이다. 근데 이게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유치원 교사를 하는 사람, 아이를 그 연령대에 둔 부모들은 그렇다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말이 진리니까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까? 이 책을 보면 중요한 단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다만 유치원 자체가 정말 꼭 필요한 건지는 모르겠다. 유치원이라는 공간에서 강조하는 것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식 교육을 통해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좀 더 재미있게 놀아야 한다고 본다. 느릴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이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고, 오히려 더 다양해서 좋다는 인식이 가능해야 한다. 이게 우리 유치원에서 흔하게 가능할까?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다. 이러한 점은 당장 해소되기 어려운 논쟁점이다. 그러한 아쉬움들은 있지만, 유치원의 특성과 그러한 자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유익했던 점들을 바탕으로 아이를 더 잘 만나갈 자신감이 생겼다.
덤) EBS BOOKS에서 기획물로 연이어 책이 나온다. 전에 <치유하는 인간>을 무척 흥미롭게 읽어서 이 책 역시 기대했으나 퍽 다른 느낌이었다. 믿고 보는 시리즈는 아니구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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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둘째 아이가 5세가 되어, 유치원에 입학하게 된다. 첫째 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던터라, 같은 영어유치원으로 보낼까 하다가, 그래도 일반 유치원의 다양한 자유탐색놀이, 한글교육, 많은 아이들과의 집단생활을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사립 유치원으로 결정하였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첫 기관일 수 있는 유치원을 보내면서, 그 속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생활과 여러 학습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궁금해한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들의 작은 사회의 시작을 흔히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며, 부모는 유치원 입학의 순간부터 기대하고, 걱정하곤 한다. 그리고 다양한 상호작용을 친구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과 하면서 자아감, 소속감이 보다 확실해지고, 그 속에서 자신감, 자존감을 굳건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유치원 교육의 목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존감, 자립감을 가진 아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이 초등에까지 확대가 되면, 자아효능감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서는 힘, 남과 비교하지 않는 힘! 우리 둘째에게도 유치원에서 선생님과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상호작용으로 자존감이 굳건하게 성장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요즈음, 빈번한 아동학대의 사회적 문제로 인해, 마음과 몸이 다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사실, 첫 기관에 보내면서 부모는, 우리 아이가 표현이 부족해서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갈까봐 염려하게 된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 또는 지나치게 관심을 갈구하는 아이들을 제어하기 힘든 나머지, 화를 내거나, 신체적인 꾸짖음(체벌)이 일어나기도 하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게 되고, 기관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러한 아이들을 감당하지 못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도 신체와 정서를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접근하는 부모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학대를 일삼는 부모를 믿지 못하는 반면, 유치원에서는 선생님이 자신을 기다려주는 모습에 더욱 더 선생님을 의지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역설하고 있는 부분에서, 나도 아이들에게 이런 신뢰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을 없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의 유치원 생활과, 유치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머릿 속에 그려보며 읽어보았고, 또 미쳐 몰랐던 아이들의 유치원을 생활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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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자녀 처음 학교가 마지막 학교를 결정한다.
부모라면 아이가 누구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아니 성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능력은 어린시절에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은 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만 3~5세 유아는 성인의 힘이 워낙 강하고 크기 때문에 회피하지 못하고 작은 몸으로 수용한다. 그런데 이때의 정서는 평생 동안 자리 잡는다.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을 수용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면 유치원에서 하루하루 경험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미래에도 타인에게 뺏기지 않는 자신만의 인생을 살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치원 현장, 교사의 교육, 정부 정책을 담당하는 유아교육 전문가로써 챕터 하나하나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일화들을 소개해준다. 아이들의 자존감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아이들은 만 3~5세때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이시기에 둘러싼 환경인 부모는 아이에게 많은 영향력을 준다. 이 책은 아이의 첫 시작점인 유치원이 아이의 사회화를 결정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이 처음 가게 되는 유치원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현장에서는 유치원이 아닌 유아학교라는 명칭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겪게 될 처음 학교인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경험한다. 친구사이의 갈등, 경쟁, 문제 해결력, 창의성, 성격 등... 유치원 시기를 놓치면 모든 것이 늦어질 뿐 아니라 제자리로 돌리기 어렵다. 우리는 유치원에서 어떤 것을 배우게 될까? 또 우리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려준다.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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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아이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영어, 수학, 한글을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은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나이에 맞게 익혀야 할 '진짜 교육의 힘'을 아이에게 전달 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 해 왔다. 그런 관점으로 담긴 내용이 바로 김경란 선생님의 '유치원의 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혹자는 유치원이란, 아이가 취학하기 전에 으레 다녀야 할 기본적인 기관 정도로 생각할 지도 모른다. 옆집 아이가 다니니까, 혹은 집에서만 보낼 지루할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서, 아니면 주 양육자인 엄마와 붙어있는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 '그냥 보내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유치원에 보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런 간단한 동기가 사실은 아이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 가장 심플하게 보이면서도 유치원이라는 장소가(유치원에서의 생활이자 교육이) 만 3-5세 취학 전 시기에 아이 성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저자는 설명 해 준다. 유치원 속 생활과 소통을 정서적인 관점에서 바라 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강조한다. 쉽게 말해 알파벳을 하나씩 학습시키기 보다 훗날 아이가 알파벳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스로 원하는 무언가를 선택하고 취하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시간을 유치원에서 보낸다고 말한다.
김경란 선생님의 말씀을 한 페이지 씩 넘겨 가면서 나 역시도 스스로 양육 방식과 주관에 힘을 길렀다. 아이 정서를 가장 먼저 살피고 무리하지 말자면서도 옆에서 빠른 선행 학습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괜한 고집에 우리 아이는 놓치는게 아닐까, 라는 불안이 들기도 하였다. 아이에게 힘을 길러주는 학습 환경이야 말로 엄마가 스스로 힘을 길러야만 한다는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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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낳은 것 같은 우리 큰딸이 벌써 5살이 되었다. 언제크나 언제크나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동생이 태어나고 부쩍 빨리 성장하여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 딸을 보면 기쁘고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한다. 많이 성장하였다하여도 부모의 눈에는 갓 태어난 아기같은데, 유치원 입학을 위해 여기저기서 정보를 모아오고, 입학상담도 끝마치고 ot를 앞두고 있다. 입학상담을 마치고 집에서 아이를 보니 문득 걱정이 든다. 집에서만 있던 아이가 기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모두를 곤란하게 하지는 않을까? 부모라면 당연히 드는 생각이다. 4세에 들어간 어린이집도 코로나19때문에 1년을 채 다니지 못하고 퇴소하였다. 출석 수로 따지면 반년도 채우지 못했을 것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딸을 두고 나는 공부를 해야 했다. 엄마가 처음이기에 공부를 하며 올바른 가치관과 정서를 형성해야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치원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기 위해서는 현직에서 뛰고 있는 전문가들의 말을 듣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나의 니즈에 딱 맞는 책이 '유치원의 힘'은 유치원 입학을 앞둔 부모들과 아이가 유치원을 다니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부모들이 하는 저마다의 고민을 족집게처럼 찝어내어 설명해준다. 게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유치원 성생님이 아이를 대하는 방식과 가치관, 교육체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가지각색인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 성격에 일일이 맞추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노력을 통해 참된 교육자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유치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난 일화를 이야기한다. 문제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나갔는지를 보여주며 부모들에게도 자녀 양육의 길잡이 제시해 준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을 배제한 언어, 공부를 향한 삐뚤어진 집착보다는 자립심과 자존감 키우기를 위해 부모가 줄 수 있는 사랑과 관심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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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코로나로인하여 어린이집에 보내기가 힘들다는건 알고 있지만, 집에서 노는 부모들도 아이들이보기 힘들어 잠깐이라도 어린이집에 맡기려고 한다. 지금 긴급보육인 이순간에도 80~90%나오는 아이들. 매번 우리 아이만 안나왔다며 어린이집에서 전화오기도 한다.
지금 우리 애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두번째이다. 처음 어린이집은 영아만 받아들여 4살에서 5살로 진학하는과정에 바꾼 어린이집이다. 나는 우리엄마가 교사이기때문에 어린이집에 이런 저런 사고사건들을 알기도하고, 뉴스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만약 우리어린이집이 그러면…’이란 생각을 했다가도 그만둔다.
내 애가 어린이집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는게 맞는것이다. 두려워하면서도 매번 선생님을 귀찮게 하거나 괴롭히는게 일쑤인 엄마들도 봤다.
‘내 아이가 대변볼때마다 사진을 찍어보내주세요.’, ‘우리아이만 봐주세요.’ 등등의 어이없는 이야기는 굉장히 많았다. 우리엄마한테서 들은이야기지만, 볼때마다 가관이 아닌 부모들이 굉장히 많다. 대변볼때마다 사진찍어보내달라니… 우리아이만 봐달라느니, 솔직히 이건 그냥 가정에서 보육하는게 맞다. 여러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그 한아이에게만 집중을 할 수가 있겠느냐만, 이런 이상한 부모들 많다.
내가 만약 보육교사였으면, 아이는 이쁜데 부모가 너무 미워서, 그아이는 1도 챙겨주고싶지않을꺼다. 입장을 바꿔 생각했으면 좋겠다라는 소리. 그래서 나는 선생님이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우리아이가 다쳐와도 왜그랬냐고만 물어보고,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그럴수있다고 선생님을 격려해주기도한다. 아이가 사고가 일어날시엔 미리 연락해주는 선생님이 고마울따름이다.
나는 항상 유치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너무 궁금해지기도 했었지만,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고싶어도 잘 못물어보겠다. 쉬는데 방해받고싶은 선생님이 어딨겠는가. 그리고 나말고도 다른 학부모들이 귀찮게 할텐데…라는 생각에 물어보지는 못한다.
「유치원의 힘」이라는 책덕분에 나는 이런저런 것을 알게되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 하나하나를 위해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태도를 볼수있었다. 아이가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도 알게 되었다.
유앙의 경우, 아이들의 거짓말은 어른의 거짓말과는 다르며, 아이들의 성추행은 어른들의 성추행과 다르며, 아이들의 폭력은 어른의 폭력과 완전히 다르다. 다만 외부에서 거짓말쟁이 등 문제아로 태그를 달고 바라볼뿐이다.
대화의 기술을 익히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 배워도 상관없다. 대화를 잘못하는 사람도 요령쯤은 충분히 익힐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우는 시기를 놓치면 마음을 읽을 줄 모르게된다. 훗날 노력한다고 해도 사람에게 애착과 관심이 없는 메마른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말그릇은 생각그릇이다. 생각그릇이 작다면 나중에 사려깊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 더불어 고급 외국어를 구사할 수 도 없다.
아이들은 판단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떤말을 하더라도 거짓말이아니다. 다만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면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상황을 잘 따져야 한다. 아이들이란 자신이 담겨있는 그릇이 어떤 그릇인지에 따라서 다르게 말하고 행동한다. 각 영역의 균형과 조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선생님뿐 아니라 학부모, 아이들 모두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이었다.
스스로 즐겁게 하기 위해서 인간은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유아들에게 필요한 건 놀이를 위한 즐거움의 탐색이다. 탐색은 누군가의 안내로 하는것이아니라 스스로 즐길 때 이러아는 현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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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의 힘 ? 처음학교가 마지막 학교를 결정한다.
만 3-5세 유아기가 되면 유치원에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유치원 외에 다른 사설교육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내 아이가 유치원에 간다면 무엇을 하며 지낼까. 유치원에서의 경험이 유아기에 진정 필요할까. 라는 물음이 생긴다면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한다.
특히 영유라고 불리는 영어유치원, 사실 영어유치원이란 없다. 영어학원이 맞다. 국가에서는 이 기관을 유아학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치원과 영어학원에서의 고민이 있다면 책 속에서는 이를 비교하여 정보를 제공해주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기 보다는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일화, 사례를 바탕으로 유치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며 상상하여 읽어 가면서 유치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유아교육 박사학위까지 취득하고 유치원 원감, 어린이집 원장으로의 경력이 있어 실제 유아교육기관에서의 일들을 생생하게 글로 전달하였다.
유치원에 가면 놀고만 오지 않느냐고? 사실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놀이는 삶이고 배움의 장이다. 사회생활의 첫 경험의 장이 될 유치원에서 자유놀이시간은 이 연령에 있어서 매우 필요한 시간이다. 직접 스스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놀이를 선택함으로써 자율성이 길러지고, 또래와 어울려 노는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른다. 놀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표현력도 증진된다. 갈등이나 문제를 성인의 도움이나 스스로 해결해보면서 자기조절력을 기르며 문제해결능력을 기른다.
외부의 커리큘럼에 의해 따라다니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자신이 실행하면서 배움을 얻는 곳이 유치원이다. 유아기에는 분절된 정보나 지식을 주면 잘못 받아들인다. 통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흔히 ‘학원’(놀이학교 포함)으로 분류되어지는 곳에서는 시간마다 그들이 정해 놓은 커리큘럼(작업)이 있다. 놀이라고 하지만 놀이가 아니다. 겉으로는 뭔가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시간을 지나보면 남는 것이 없다.
놀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율성, 주도성이 떨어진 성격의 기관에서 아이는 어떻게 자랄까. 성인에 의한 성인에 의해 만들어진 커리큘럼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되어 수동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만나는 교사 또한 전문성도 잘 짚어봐야 한다.
도서 ‘유치원의 힘’을 통해 학부모들이 조금이라도 유치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유아교육기관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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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았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던 아이가 벌써 유치원에 간다.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녔으니 기관으로 처음 가는 것도 아니고, 엄마도 이미 언니를 보내 보았기 때문에 유치원을 아예 모르는 곳은 아니지만 왠지 아이를 보내며 마음 가짐이 달라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유치원을 보내기로 하면서도 어디는 어떻게 좋은지, 어디로(사립,국공립,영어 유치원등..) 보내야 하는지,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먹이는지 한두가지만 고민해서도 안 될 일이다. 어렵게 고르고 골라서 결정한 유치원에 합격을 하고 보내기로 하고 나면 또 원 안에서 우리 아이는 어떻게 지내는지, 무엇을 하며 놀고 배우고 생활하고 먹는지가 또 궁금해진다. 그런 궁금점을 풀기 위해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저자는 유아 교육에 대단한 경험들과 지식들을 바탕으로 유치원이 왜 중요한지 그곳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부터 설명을 해주고 왜 엄마들을 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이야기 해 준다. 지금 내가 보내려는 유치원도 내 아이를 믿고 맡기고 부탁드릴 수 있을 만한 좋은 분들이 계시는 곳이지만 책에서 나오는대로 우리 아이가 생활을 한다면....이런 곳에 다니게 되고 이런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맡아주신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타까운 경험도 있었다. 비슷한 경우가 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있었는데 결국 카더라하는 거짓 사실들은 슬그머니 사라졌었지만.... 당사자들(아이와 부모님,그리고 선생님)은 얼마나 괴로웠을까. 이런 여러 사연들과 이야기들이 있어 그 내용들을 읽으며 그렇구나 그랬었구나 하며 책에 빠져들었었다. 그런 의미에서 현직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읽으셔도 좋을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이 책을 읽으시면 제일 많이 공감이 되지 않으실까? 그리고 책을 읽고 나니 아이가 한명의 제대로 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 시기가 딱 이 시기(만3세~5세)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무엇을 알려주고 옆에서 바로 잡아주어야 하고, 어떤 점을 도와 발달이 충분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엄마와 원의 역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아이들은 우리가 보면 엉뚱하고 기발하고 특이하다. 하지만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일 뿐, 우리가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는 정말 신기한 것 같다. 그것들이 충분히 펼쳐지고 현실에서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아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들이다. 특히나 그 시기가 바로 유치원에 다니는 이 시기이다. 그래서 유치원에서의 과정과 교육과 발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어떤 어떤 이론들이 줄줄이 나오고 어렵고 따분한 교육학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유치원에서 있었던 경험들과 이야기들을 통해 읽어보며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 주는 책이어서 끝까지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내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무엇을 배우고 뭐하며 노는지 선생님은 무엇을 해주시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