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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사르트르의 저작들이 여러 권, 여러 판본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일반 대중들이 쓴 후기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초반부를 읽어보면서 왜 그런지 알았다. 일단 로캉탱의 의식을 따라가는 일이 내겐 너무 버거웠다. 생각보다 두껍지 않길래 이번 연휴에 마음을 다잡고 철학과 관련한 문학을 읽어보자 했는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우선 실존주의에 관한 내 기본 지식 배경이 너무나도 얕아서 글이 생경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만만하게 봤지만 절대 만만하지 않은 책이라 문학책처럼 술술 넘겨 읽기보다는 공부하는 전투자세로 읽어야 그나마 진도가 나갈 것 같다. 그래도 집 책장에 사르트르 책 한권이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면서 표지가 주는 만족감이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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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관습적 세계관)와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우연성으로 바라보는 사르트르의 시각은 작중 로캉탱의 구토를 통해 드러난다. 이때의 구토는 자신이 정합적으로 믿어왔던 사회적 가치에 우연을 깨닫는, 혹은 부조리를 경험하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다. 로캉탱은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의미들이 단지 우연에 기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림과 동시에 자신의 자유를 깨닫는다. 즉, 나를 강제하는 시대의 정신 혹은 신화가 단지 우연에 의해 정해진 것이며 내가 이것을 벗어나 내 존재의 의미를 묻고 찾을 때 비로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자유에 대한 책임으로 우리는 '정해지지 않음'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 허나, 이러한 불안은 사르트르에게 결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지 않는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사르트르의 유명한 말처럼 우리의 삶은 연필, 책상처럼 그 용도나 목적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또 안착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것이며 이러한 불안은 곧 인간 존재의 자유를 반증한다. 다시 말해 사물들과 달리 용도, 본질 등이 정해지지 않은 우리 존재는 자유에 기반하며 이는 우리가 어느 곳에도 매여 있지 않음을 뜻하기 때문에 불안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사르트르는 이 글에서 무신론적 실존주의의 입장으로 인간이 경험하는 자유와 세계에 대한 근본적 우연성을 로캉탱의 감정선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등장하는 타자들은 서로 협력 관계에 있다기 보다 서로 논쟁하거나 경계하며 자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는 것도 눈여겨볼 특징이다. 그가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했듯이 사르트르에게 타자란 자신의 존재 가능성을 제한하는 또는 침해하는 존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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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주의철학이 무엇인지 알수있지만 읽기에는 생각보다 어려웠던 책 신이 없는 무의미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과도한 의미부여, 그리고 여러 물건들의 연결고리와 소유하려는 욕망등이 뒤엉켜 "구토"라는 증세로 나타나게 된다 긴 여행을 마치고 부빌에서 사는로캉탱의 고독한 인생에서 구토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리고 모든 물체에게 구토를 느끼게 되며 생기는 고뇌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필력 덕분인지 집중이 잘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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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느낌을 갖게 한 건 삶 속에서의 사건과 이야기 속의 사건을 같은 걸로 착각한 때문이고 두 사건이 같은 사건이라도 이야기 속 사건은 질서정연하게 순서대로 (마치 악보의 음표들처럼) 다음 사건을 예고하는데 삶의 사건 그야말로 뒤죽박죽 우연적이고 다음 사건의 예고가 없다 다만 인간의 분석과 짐작을 순서와 예고로 착각하는 것! |
| 장 폴 사르트르의 [구토], 철학에 대해 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역시 한 번즈음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내용은 심오한 것 같고 어렵지만 도전해 볼 만 하고 사르트르의 실존주의 철학에 대해 더 알고 배우고 싶어진다. 그렇지만 너무 어렵다.. |
| 군중 속에는 아침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삮여 있었다. 멀리 보이는 빛의 웅덩이는 썰물의 바다였다. 태양은 밝으면서도 파리했다.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다른 방식으로 존재한다. 시간의 흐름이라는 현상은 사람들이 수없이 얘기하지만 누구도 결코 볼 수 없는 것이다. |
| 제목과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와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워보여서 구매했어요. 내용도 좋고 꽤 재미있었어요. 매끄럽게 술술 읽히는 편이에요. 일기 형식의 글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취향은 아닌데 이건 좋았어요 |
| 장 폴 사르트르 작가님의 작품은 어렵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한 번 읽어볼까하는 시늉도 하기 어려웠는데 다른 분의 감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어려워서 한 페이지 넘기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지만 한 번 읽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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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사르트르 저자, 임호경 역자의 [대여] 구토 리뷰입니다. 본 리뷰에는 해당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프랑스 작가들의 공통된 문학의 색채가 존재하는 것 같네요. 무척 매력적인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
| 장 폴 사르트르 작가의 구토 리뷰입니다. 제목과 표지가 강렬하고 워낙 많이 들어본 작가님이라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스토리가 독특해서 한번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들거 같다 생각했는데 읽어나갈수록 흥미로워서 빠져들었습니다. 정말 독특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