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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서평]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내용보기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오만한 동물이다. 그럼에도 세상을 지배하는 가장 우등한 존재로 발전되어왔다. 만약 인간이 영생을 얻었다면 우리는 지금 지옥같은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 그나마 겸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죽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많은 인간들이 영생을 꿈꾸며 불로장생의 비법을 찾아 수없는 모험을 해왔다. 이제 우리는 10
"[서평]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내용보기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오만한 동물이다. 그럼에도 세상을 지배하는 가장 우등한 존재로

발전되어왔다. 만약 인간이 영생을 얻었다면 우리는 지금 지옥같은 세상을 살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 그나마 겸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죽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많은 인간들이 영생을 꿈꾸며 불로장생의 비법을 찾아 수없는 모험을 해왔다.

이제 우리는 100세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잘 살다가 아주 괜찮은 죽음을 맞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아주 괜찮은 죽음은 무엇일까.

과학적으로 완전히 증명이 된 바가 없어 죽음 이후의 세상은 알지 못한다.

그리고 죽음으로 가는 여정도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인간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내 존재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그 이후의 세계는 무엇인지...

이 책은 언젠가 반드시 닥칠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를 가르쳐준다.

 

 

확실히 인간은 과학의 발전으로 수명의 질과 양을 늘려왔다. 하지만 사는 동안 몸에 달고 살아야 하는 약도 함께 늘어왔다. 나 역시 고지혈과 고혈압약을 복용해서 인지 이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온다.

고지혈약의 주성분인 스타딘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치매의 위험을 낮춰주지만 당뇨와 인지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약을 먹어야 할까. 중단해야할까.

 

 

친한 친구인 수녀는 호스피스일을 한다.

죽음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병이

찾아오고 치유를 위해 온갖 방법들이 동원된다. 그냥 갑자기 죽는 죽음은 오히려 축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한부판정을 받는다면 과연 나는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을까.

개중에는 시한부판정을 이겨내고 완치되는 사람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치료에 임해볼까.

아니면 항암이니 생명연장이니 같은 복잡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고요히 죽음을 대비해야할까.

어려운 문제다.

이 판단은 아직 건강할 때 미리 작정을 해둬야 한다. 요즘은 생명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미리 만들어두기도 한다.

 

 

 

몇년 전 세상을 떠난 막내여동생은 급성췌장염으로 입원하여 호전되어 퇴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가 갑자기 중환자실로 실려갔다. 처음에 의식이 있었고 하루 두번의 면회에 들어가면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상태가 나빠져 호흡기를 달았는데 그 후로

대화가 불가능해졌다. 호흡기를 끼고 있으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 때에도 의식은 있었다고 한다. 나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되어 뭔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테니 호흡기를 잠시 떼고 말을 들어보자고 했다. 하지만 제부의 반대로 결국 꺼져가는 불꽃을 바라보다 그냥 허망하게 떠나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날 것이라고 예측을 못했을 것이다.

어떻게든 회복시켜 집에 데려오고 싶은 마음에 떠나보낸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가는 사람도 남은 사람도 그랬다.

난 가끔 막내가 마지막으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인사라도 하고 떠날 수 있지 않았을까 되돌아본다. 정말 미래를 알 수 있어서 이렇게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면 호흡기도 달지 않고 남은 시간만이라도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는 어느 날 자는 듯 떠나고 싶다고 하신다.

물론 가시는 입장에서는 고통없이 두려움없이 가는 방법이지만 그런 죽음을 어떻게 장담하는가.

자신의 죽음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의식없이 기계에 의지해서 숨만 붙어 있는 상황은 정말 아니다 싶다. 엄마도, 나도 그런 죽음은 존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남은 가족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가는 사람도 괜찮은 죽음을 맞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교과서가 아닐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h********5 2021.01.29. 신고 공감 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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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죽음을 맞는 법
"우아하게 죽음을 맞는 법" 내용보기
사실 ‘죽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당연히 괜찮은 죽음이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논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 누구도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는 괜찮은 죽음을 설명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골랐던 책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기자를 지낸 저자는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과 생애말기의 의
"우아하게 죽음을 맞는 법" 내용보기

사실 죽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당연히 괜찮은 죽음이 어떤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논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 누구도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는 괜찮은 죽음을 설명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골랐던 책입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기자를 지낸 저자는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과 생애말기의 의료결정을 다루는 글을 쓰고, 강연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유한한 생의 여러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가능한 한 건강하고 기분 좋게 몸의 기능을 유지하며 최대한 필요한 지식을 갖추고 불안하지 않게 보내기 위한 각 단계별 안내서라고 말합니다. 모두 7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건강문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단계별 조치를 요약해보면, “아직 체력이 넉넉할 때 준비를 시작하여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애 후반기를 단순화하고, 장애와 변화에 적응하고, 말기 질환과 유한성을 직면하고, 취약함이 지배적이 되면 위기에 대처하고, 마지막 남은 해에는 좋은 죽음을 위해 준비하고 그리고 마지막 나날들에는 임종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한다(30)”라고 했습니다.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7개의 장 가운데 앞에서 3개의 장은 남은 생의 3분의 1의 시기를 잘 보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고, 뒤의 4개의 장은 죽음을 맞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각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실제적 처방을 요약해두었고, 옮긴이는 이어서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을 사항들을 모아두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죽음은 잘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짚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 담은 핵심들은 당신이 스스로 가능한 만큼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의미 있고 기쁘게 삶을 살아가며, 수명은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 하는 것아라고 했습니다. 매사에 원하는 것은 얻고,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주관이 분명해야 남의 이야기에 솔깃하여 불필요한 것을 원하게 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생애 말기에 삶의 질이 진행되는 양상의 모형으로 나이아가라 폭포형, 반복되는 내리막형, 계단식 하양형, 감퇴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수확입니다. 가장 좋기로는 생애 마지막에 가까워질 때까지 삶의 질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나이아가라 폭포형이 좋다고 합니다만, 사람마다의 선호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국의 경우는 의료보장체계가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국가에서 제공하는 사회안전망이 부실하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신체적 기능과 활동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겠습니까? 물론 우리나라 역시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책이라는 것이 비용 효과적이어야 하는데, 실적 위주로 돌아가는 부분이 많은 느낌입니다. 느낌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자료도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것 같아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노인을 위한 통합진료 케어 프로그램(PACE, 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같은 것입니다. 지역의 천주교 교구에서 조성한 비영리재단 로레토(Loretto)가 주관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1926년부터 노인돌봄을 해오던 재단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따라가지 못하는 분야를 민간에서 선도하는 것을 보면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살기 좋은 생활의 질을 확보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좋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책의 원고에서 다루어볼 예정입니다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하여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마를 타는 좋은 책읽기였습니다.

 

 
y*****2 2021.06.07. 신고 공감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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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내용보기
" 미국인의 75퍼센트 이상이 집에서 죽음을 맞길 원하지만 실제로는 약 30퍼센트도 채 안 되는 이들만이 집에서 임종을 맞이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병원에서, 요양시설 또는 그 밖의 기관에서 죽음을 맞는다.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죽기 한 달 전부터 중환자실에서 지내며, 전체 미국인의 17퍼센트가 중환자실에서 사망한다. 살균 소독된 병실에서는 옛날의 통과의례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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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의 75퍼센트 이상이 집에서 죽음을 맞길 원하지만 실제로는 약 30퍼센트도 채 안 되는 이들만이 집에서 임종을 맞이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병원에서, 요양시설 또는 그 밖의 기관에서 죽음을 맞는다.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죽기 한 달 전부터 중환자실에서 지내며, 전체 미국인의 17퍼센트가 중환자실에서 사망한다. 살균 소독된 병실에서는 옛날의 통과의례 대신 병원의 규칙을 따라야 한다. 이 규칙 속에서 죽어가는 이의 대부분은 마지막 말을 하지 못한다. 목 깊숙히 튜브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복도를 서성이고, 자판기의 싸구려 커피로 속을 달래며, 그들이 아끼는 이가 곧 사망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간호사와 의사들은 가족이나 다른 의료진 중 누군가가 죽음을 받아들이길 거부할 경우, 중환자실에서의 상황을 묘사하면서 때로는 '고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중환자실 밖에서 누군가 "멈춰주세요."라고 말할 용기를 낼 때까지 '처치'는 중단되지 않는다.

p.24 중에서.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는 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회복지사인 저자가 쓴 책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좋은 죽음을 위한 준비과정과 임종을 잘 맞이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병원에서 말기암이나 중대질병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을 보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의도를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목 깊이 삽입된 호스와 산소호흡기 그리고 소변줄...죽음을 당장 미루기 위한 처치들로 연명하다가 그렇게 서서히 식어간다. 삶의 질, 깊은 보살핌, 환자의 권한과는 무관하게 맞이하는 죽음이라니.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병원침대에서 그렇게 죽음을 맞고 있다. 저자는 준비하면 충분히 자신들이 원하는 질 높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잘 죽는 것'에 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

나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좋은 죽음은 잘 사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당신이 스스로 가능한 만큼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의미 있고 기쁘게 삶을 살아가며, 수명은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당신이 의학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고, 원하지 않는 것은 피하고, 당신이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삶의 마무리를 성취해내는 것이다.

p.31 중에서.

"

책을 읽으면서 메모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하면,

- 아주 소소한 예방법이 큰 치료보다 효과적이다.

내가 생활하고 먹던 방식과 수면방식을 건강하게 바꾸려고 애써야 한다.

- 생애 후반기를 위한 기적의 약은 물, 운동 그리고 공동체이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해두어야 한다.

직접 의사표현을 못할 경우에 대비해서 그의 아들에게 자신의 의료 결정을 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서류를 만들고, 만약 죽음에 임박해있거나 혼수 상태일 경우 원하거나 원하지 않는 의료적 처치도 밝혀 놓는게 좋다.

- 복용하는 약을 다시 보자

통찰을 가지고 복용하는 약과 부작용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장애에 대비해서 금전적인 계획을 세운다.

-질병의 진행과정을 이해하자

책은 이외에도 좋은 죽음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한다. 아이들이 자라고 나이 듦에 익숙해지니 죽음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미처 생각치 못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죽음을 준비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괜찮은 죽음을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하겠다. 그리고 적어도 나의 죽음에 관해서는 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꼭 준비해둬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1.01.29.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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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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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도 아닌 그렇다고 죽음을 생각할만큼 나이 또한 먹은건 아니지만 나의 전부이며 우주와도 같은 존재인 엄마가 암이라는 지독한 병을 진단받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쇄약해지고 있는 노모를 보살피며 안타깝고 가승 아픈 현실에 웰다잉준비법의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생애 후반기를 위한 기적의 약은 물, 운동 그리고 공동체라는 글귀가 내머리에 꽂힌듯 오래 남는것은 아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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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도 아닌 그렇다고 죽음을 생각할만큼 나이 또한 먹은건 아니지만 나의 전부이며 우주와도 같은 존재인 엄마가 암이라는 지독한 병을 진단받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쇄약해지고 있는 노모를 보살피며 안타깝고 가승 아픈 현실에 웰다잉준비법의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생애 후반기를 위한 기적의 약은 물, 운동 그리고 공동체라는 글귀가 내머리에 꽂힌듯 오래 남는것은 아주 사소한 간단한 인생에 시간에 나에게 놓은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내가 바꿀수 있는것은 바꾸며 하루하루 삶을 성실히 살아가는것,
그것이 웰다잉준비중 기초되는 선택중선택이라는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조금씩 변해가고 쇠퇴해가는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고 감사하고 그리고 용서하는것이 또한 생애 후반기와 삶의 마지막 지점이 되었을때 중요한 마음인것 같다



w******1 2021.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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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내용보기
한 때는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라고 생각하지만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고 시간을 낭비했던 젊음이 있었다. 이제 50을 막 넘은 지금, 고교 동창생이 급작스럽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장을 보고 있다. 5년전 봄에는 어버이날 부모님을 모시고 자신이 새로 장만한 고급 아파트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다가 그대로 식탁에 얼굴을 파묻고 잠들 듯이 세상을 떠난 대학 동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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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라고 생각하지만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고 시간을 낭비했던 젊음이 있었다. 이제 50을 막 넘은 지금, 고교 동창생이 급작스럽게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장을 보고 있다. 5년전 봄에는 어버이날 부모님을 모시고 자신이 새로 장만한 고급 아파트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다가 그대로 식탁에 얼굴을 파묻고 잠들 듯이 세상을 떠난 대학 동창의 소식에 눈시울을 붉혔었다. 불과 일주일 전에 자신의 투박한 외모를 고급 양복으로 만회해 볼려고 샀다며 어색한 옷차림에 순진한 웃음을 짓던 그 친구가 말이다. 이제 어느 순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다는 생각에 서글픔이 가득해 진다.

치매에 걸려 5년을 본인 뿐만아니라 가족 모두를 고생시키셨던 할머니도, 뇌경색으로 1년여를 의사표시도 제대로 못하고 아들의 얼굴만 아련히 바라 보시던 어머님도...원하는 생의 마감은 이런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나라고 할머니나 어머님같은 생의 마지막을 맞이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또 두렵고 두 딸아이를 세상에 남겨놓고 언젠가 가야할 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게 야속하다.


 

생의 마지막을... 괜찮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까? 비장한 마음까지 가지며 고른 책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이다. 비록 미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종을 예로 들었지만 죽음은 국경을 초월하고 어디나 똑같은 점이 훨씬 많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기보다 자신의 몸상태를 기준으로 삶의 마지막까지 전 과정을 어떻게 대응해야 현명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게 유익하다고 본다. 목차만 봐도 처연하고 숙연함이 들 정도로 죽음에 대한 준비로 가득차 있는게 느껴진다. 하지만 누구나 다 겪어야 하는 운명이기에 찬찬히 그리고 꼼꼼히 들여다 봤다.


 

특히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서 죽음의 시기를 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신변 정리를 해야 하는 순간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언젠가 닥칠 내 마지막을 상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끼게 된다. 인간적인 죽음을 위해 처절한 고통을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아름다운 임종을 위해 이 책은 앞으로도 내게 많은 도움과 참고가 될 것이다. 아울러 외면하고 싶지만 언젠가 맞이하게 될 그 순간을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 책을 우리 모두가 가까이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r 2021.01.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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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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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웰다잉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온갖 기계에 의지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환자가 원하든 원치않든 병원은 끝까지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괜찮은 죽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인문" 내용보기

전세계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웰다잉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온갖 기계에 의지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환자가 원하든 원치않든

병원은 끝까지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 과정이 괜찮은 죽음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직 죽음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누구에게나 삶과 죽음이라는 과제가 주어져있기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을 통해

웰다잉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 케이티 버틀러는

우리 선조들의 죽음을 떠올리며

오늘날 잃어버린 죽음의 예술을 이야기한다.

옛날에는 죽음을 집에서, 가족과 이웃과 함께 맞이하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 죽음은

'성스럽고도 익숙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죽기 전까지 의료 기기에 의지하거나,

고통스러운 치료를 감내하다가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는 사례들이 많아졌다.

의학은 사람의 죽음을 어디까지 관여하는 것이 좋을까?

이 책은 삶의 마지막에 다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노인의 건강 관리법과 의료 기관 활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웃과 교류를 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가족들과 사전연명의료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웰다잉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들을 잃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평생 다니던 직장과 직업을 그만두게 되고,

친했던 지인을 잃기도 한다.

신체 기능도 점점 떨어진다.

생각만 해도 우울해지지만,

나이가 들면 상실에서 오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얼마 전, 직장을 은퇴한 아빠가 떠오르며 마음이 아팠는데

인생의 한 부분이라 여기면 조금은 편안해진다.ㅠ

이 책은 미국인 저자가 자신의 나라와 사람들을 통해 느낀 점을 쓴 책이라

우리나라 상황과 조금 거리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 곳곳에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웰다잉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국과 달리 의료대리인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내리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죽음을 대비할 수 있는지

세세히 전해주고 있어

웰다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삶을 전반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고,

인생 마지막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노후 관리 뿐만아니라 웰다잉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겁이 나서

자꾸만 미뤄뒀던 죽음을

이제는 미리 대비해보는 건 어떨까.

죽음은 숨기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자연의 순리이므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를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21.01.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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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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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도서는 많지만 삶의 마지막을 다룬 책을 챙겨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생각해보면 존엄사를 주제로 일본인 의사가 작성한 회고록을 읽었던 기억만 있을 뿐 그 외에는 비슷한 주제의 책을 읽어 굳이 찾아본 적은 없다. 누구나 그렇듯 죽음은 불길한 것이라 생각해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짙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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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인생을 꿈꾸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도서는 많지만 삶의 마지막을 다룬 책을 챙겨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생각해보면 존엄사를 주제로 일본인 의사가 작성한 회고록을 읽었던 기억만 있을 뿐 그 외에는 비슷한 주제의 책을 읽어 굳이 찾아본 적은 없다. 누구나 그렇듯 죽음은 불길한 것이라 생각해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짙다. 현재를 열심히 살면 말년이 편안할 것이라고 혹은 먼 훗날의 일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지만 삶은 언제나 그렇듯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다. 책의 저자인 '케이티 버틀러'는 말기 암 환자의 삶의 방향을 조명하는 의학 칼럼니스트다. 그리고 책의 역자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말기 암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나 상담하는 일을 진행하는 사회복지사다.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괜찮은 죽음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를 느껴 그 부분을 전달하고자 했다. 

 

 



책의 배경이 되는 미국도 그리고 우리나라도 70퍼센트 이상의 임종은 의료기관에서 맞이한다는 결과가 있다. 말기 환자 인터뷰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상담을 하면서 가까이에서 지켜본 죽음의 모습을 어땠을까 궁금했다. 책에 적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작은 대안들을 여러 개 만들어야 하고 금전적인 계획도 세워두고 간병인을 쓸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과 남은 시간이 짧다면 무엇을 하며 보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들도 나온다.



우리나라도 연명의료계획서를 환자의 의사에 따라 담당 의사가 작성할 수 있다고 한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정할 수 없기에 미리 연명의료를 유보할지 중단할 지에 대한 부분을 남겨둘 수 있다고 한다. 치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의사결정 능력이 있을 때 스스로 정해두는 것이 좋으니 가까운 가족에게라도 표현해두면 가족들 진술로 가능하다고 한다. 책에 나오는 이들이 마지막을 기다리는 모습은 의외로 덤덤하다. 그래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들이 유독 더 서글퍼보였다. 



책에는 어디서도 듣지 못한 삶의 마지막에 대한 정보가 많다. 본인에게 남은 시간이 6개월에서 1년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적힌 부분이 있다. 그리고 임종이 가까운 사람들의 징후 또한 나와있다. 예를 들면 식사를 하지 않는 것, 갑자기 멍하게 있는 것 ,세상에 없는 가족이 보고싶다는 것 등이 그렇다. 집과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 준비할 것들과 의료진들에게 요구할 수 있는 부분들도 나와있다. 생애 말기를 현명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많은 지식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슬프지만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아름다운 책이다. 

 

# 인문 # 아무도가르쳐주지않은괜찮은죽음에대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d******3 2021.01.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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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죽음을 준비해 가라는 예비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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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라면 늙어 죽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또는 질병으로 생을 달리할 수 있다. 태어남과 성장함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죽음에 대해서는 모두 외면하는 것이 사실이다. 과학의 발달로 사람의 수명은 점점 늘어난다. 단, 늘어난 수명이 과연 삶의 질을 유지하며 건강한 수명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단지 생명을 근근히 연장하는 수준의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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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라면 늙어 죽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또는 질병으로 생을 달리할 수 있다. 태어남과 성장함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죽음에 대해서는 모두 외면하는 것이 사실이다. 과학의 발달로 사람의 수명은 점점 늘어난다. 단, 늘어난 수명이 과연 삶의 질을 유지하며 건강한 수명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단지 생명을 근근히 연장하는 수준의 의료적 행위라면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주도권을 다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의사의 손에 맡긴 체 각종 약을 처방받고 환자의 몸을 쇠약케 하는 의료적 처방이라면 차라리 남은 삶 동안 죽음을 명예롭게 준비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는 환자의 입장에서 죽음을 당당히 맞이하며 삶의 본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죽음에 대하여 실제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고민해 오던 질문들이다.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1400년대 한 카톨릭 수도승이 쓴 <아르스 모리엔디: 죽어감의 예술>와 1800년대 퀘이커교의 인쇄본 <경건함을 위하여>에 이미 지금의 의료 중심의 치료보다 환장 중심의 죽음을 맞이하는 법에 대해 기술해 놓고 있다. 금의 의료 시스템은 돌봄(Care) 보다 치료(Cure)에 비중을 두고 있다. 패스트 의료로 불리우며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대상화시킨다는데에 문제점이 제기된다. 의료행위가 환자의 삶을 잠식시키며 좋은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다. 최대한 성스럽게, 배려 속에서 임종을 맞이한 예전의 방법 대신 어떻게든 치료를 해보다가 안 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환자를 몰아간다. 죽음의 질은 생각하지 않고 오직 죽음은 무찔러야하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행위별 수가제 아래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환자를 세밀하게 돌보며 서로 소통하는 것에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 행위별 보상 시스템에서는 환자보다 수익에 집중하게 된다. 환자를 대상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료할 만큼 여유로운 병원은 없다. 환자에게 과다 투약을 하는 이유도 다수의 의사들이 제각각 처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협진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하지 않는다. 오로지 환자 개인이 스스로 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것 외에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노화와 장애는 삶에 있어서 당연한 수순이며 수치러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의료의 힘으로 얼마든지 노화를 늦출 수 있고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듯 싶다.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는 환자들에게 남은 기간 무엇이 중요한지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문제점만 부각시키려고 한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면 그 시간을 병원 진료 예약에 쓰고 싶은 환자는 없을 것이다. 의학의 전통적인 5가지 의무는 질병 예방, 기능 회복, 생명 연장, 고통 제거, 죽어가는 이들을 돌보는 일이다. 환자 스스로 가능한 만큼 몸의 기능을 유지하고, 의미 있고 기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며 수명은 자연스럽게 결정되도록 하는 일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어찌 보면 완화 의료와 호스피스도 죽음을 임박한 환자에게 생명 연장을 위한 의료적 처방보다도 훨씬 유익할 수 있으며 삶의 본질을 끝까지 유지하는 일일 수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완화 의료란, 주로 통증 완화와 일상 생활의 질을 향상하여 환자들이 개개인에 맞는 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집중한다. 1543년부터 베니스의 의사 지오바니 다 비고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스피스는 생존 기간이 6개월 이내인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돌보는 의료 행위를 말한다. 패스트 의학에 대비된 슬로우 의학이라고 볼 수 있다. 사례를 분석해 보면 오히려 완화 의료를 했을 경우 패스트 의학 처방보다 생존 기간이 더 길었으며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상처가 깊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환자는 결코 실험 대상자가 아니다. 생애 후반기는 젊었을 때의 몸이 아니다. 빈대를 잡다가 초가를 모두 태울 수 있다. 몸의 기능이 점점 약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따라서, 죽음을 애써 외면하기 보다 준비하는 일도 무척 중요하다. 몸이 쇠약해 지는 과정에서는 일상을 단순화하며 더 많이 한다고 더 좋은 것이 아니기에 할 수 있는만큼의 운동과 공동체 안에서 삶을 뒤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의료진과 가족들이 사전에 준비하며 환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죽음을 당연히 여기되 죽음의 질을 높이는 방법도 생각해 보면 좋을 듯 싶다. 그리고 부모님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서서히 죽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늘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는 없다. 노화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해 가라는 예비 신호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법적으로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것도 꼼꼼히 알아보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작성 가능한 문서), 중환자라면 연명의료계획서(연명의료의 유보 또는 중단에 관한 의사를 밝혀두는 문서)

c*******9 2021.01.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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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죽음을 위한 좋은 가이드가 되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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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죽음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는 것 같다.지난 연말에 읽었던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이번에 읽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는 묘하게 짝을 이루는 느낌이다.두 권의 책 모두의 공통적인 메시지는 죽음을 병원 혹은 의사에게 너무 맡기지 말고, 환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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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죽음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지난 연말에 읽었던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이번에 읽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는 묘하게 짝을 이루는 느낌이다.

두 권의 책 모두의 공통적인 메시지는 죽음을 병원 혹은 의사에게 너무 맡기지 말고, 환자인 내가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과 같은 질병, 노인성 질병 등을 만나면 기본적으로 전문의가 지시(?)하는대로 아무 저항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 환자의 의무(?)처럼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책들에서는 그 과정에서도 '운전석에는 당신이 앉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두 권의 책 모두에서 '죽어가는 길'보다는 '살아가는 길'을 역설하고, '삶의 질'을 가장 중시하고 있는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에서는 '삶의 질'을 유지하며 '괜찮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는 면이 많이 다르다.

이 책에는 각 챕터마다 '현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코너를 통해 상세한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이 미국에서 쓰여졌고, 미국 의료 상황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 맞는 팁을 안내하고 있어서 좋다.

처음부터 쭈욱 읽어도 좋지만, 챕터의 목차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어도 좋을 것 같다.
m****g 2021.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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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처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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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케이티 버틀러 / 메가스터티BOOKS     이제 문제는 사방에 흩어진 각종 시도들을 모아 삶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을 향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돌봄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_ 결론에서...           삶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이 한 사람의 생을 삼으로 나눈걸 말하는걸까? 아니면 그 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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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케이티 버틀러 / 메가스터티BOOKS

 

 

이제 문제는 사방에 흩어진 각종 시도들을 모아 삶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을 향해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돌봄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_ 결론에서...

 

 

 

 

 

삶의 마지막 3분의 1 지점이 한 사람의 생을 삼으로 나눈걸 말하는걸까? 아니면 그 삼으로 나눈 지점중에서도 마지막 삼분의 1에 해당하는 지점을 다시 3으로 나눈것의 한 지점을 이야기하는걸까?

 

 

 

 

 

 

 

 

목차가 여러 갈래로 나눠져있고,

 

 

 

 

 

 

그 목차를 시작하는 대목에 이렇게 아래와 같은 내용이 본인에게 해당이 된다면 도움이 될거라는 안내로 시작을 한다. 학창시절 언니 학교 운동회를 따라갔다 봤던 '가장행렬' 처럼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태어나 같은 과정을 거치고 나이가 들어서야 죽는것은 아니지만 그걸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책의 구성이 그렇게 연령별(?) 단계를 밟아 보여주는 것을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했다.

 

 

 

 

 

 

 

마지막 단원인 07 임종과정을 잘 맞이하는 법이 모두 마치고 정리된 글귀를 따라 읽으면서 이 길을 따라서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그건 왕도, 학자도, 의사도 모두 마찬가지라는 걸. 그리고 이제 더는 먹고 마실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구에 긴 호흡과 안도감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알고 또 인생의 삼분의 1 지점부터는 그 시간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감정적인 서글픔이 아니라 머리와 마음으로 모두 받아들이면서도 이 책의 내용 만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하지는 못했구나를 페이지를 넘겨가며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미국의 상황을 중심으로 글을 썼기에 막상 이 좋은 내용들이 우리 나라는 어떻게 적용해야되는지를 옮긴이 고주미님께서 서울대학교병원 원화의료.임상윤리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를 위한 <내 마음의 인터뷰>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병상에서 삶과 죽음 사이를 힘겹게 통과하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마주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 나라는 어디에서 이런 도움을 받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우리나라에서 알아두면 좋은 팁'이라는 페이지를 몇군데 두셔, 메모해 두면 좋을듯 하다.

 

 

 

 

 

책의 목적은 육체적으로 취약해지는 첫 조점이 감지되는 순간부터, 생애 마지막 순간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삶의 주인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있다.

_Prologue

 

 

 

우리 나라에서도 어느 덧 나이드신 부모님을 요양병원을 의지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까지 왔다. 아니 그럴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좋은 상황이라는 생각을 나 뿐만 아니라 그런 죽음에 대하여 주변 지인들도 하나씩 걱정하고 있는데 첨단 의료 속에서 평화로운 죽음이 아니라 단지 죽음을 지연시키는 일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 함께 신중히 고민해 봐야 한다는 걸 이해 시킨다.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나 사회 등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죽음이라는 문제도 다 다른답을 내기에 누군가와 나의 죽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준비할 수 있다는 것도 어쩌면 축복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서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약한 존재로 태어나 강인하게 살아가는듯 하나 결국 죽음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세상살이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로구나 깨닫게 한다.

 

g*******s 2021.0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