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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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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주일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던 책은 흥미롭고 다채로운 사진이 있었음에도 컨디션 난조로 시간이 좀 걸렸다. 무엇이든 적당한 때에 적당한 장소를 만나야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케 되는 순간이었다고 해야 할까. 루터는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나아갈 때에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맞이했던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겉표지로 장식된 이 책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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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주일을 생각하며 읽기 시작했던 책은 흥미롭고 다채로운 사진이 있었음에도 컨디션 난조로 시간이 좀 걸렸다. 무엇이든 적당한 때에 적당한 장소를 만나야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케 되는 순간이었다고 해야 할까. 루터는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을 나아갈 때에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맞이했던 사람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겉표지로 장식된 이 책을 펼쳐보면 그가 누볐던 독일의 모습을 표시한 지도를 볼 수 있었다. 더하여서 루터의 길을 보며 나도 한 번 걸어봤으면 좋겠다는 코로나 이후의 삶을 꿈꿔보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길 안내에 노련한 가이드를 만났기에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가보다.

 

저자인 이길용 교수께서는 세밀한 내용을 지루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나가며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장소의 이동을 잘 풀어나간다. 6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를 통해서 루더가 루터가 된 이유를 알게 되고, 그가 이룬 업적과 더불어 좋지 못했던 점들도 살펴보도록 도와준다.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몇 개만 옮겨본다.

 

14세기 유럽인은 페스트라는 전염병 때문에 죽고, 사회적 약자는 유럽인의 폭력으로 희생되는 죽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37

 

당시 유럽 사회가 겪었던 아픔을 직접 목도했을 루터에게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갖게 만들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 신을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경험하고 싶었기에 더욱 더 철저하게 성서에 천착하게 된 이유였지 않을까 싶은 부분이었다,

 

읽힐 수 있는 글쓰는이가 세상을 바꾼다! 149

 

루터는 글을 잘 쓰기도 했거니와 다작(多作)하는 작가였다. 그리고 그의 글은 어렵지 않았으며, 알아듣기 쉽도록 생활 언어(독일어)로 작성되었음을 떠올려보게 된다. 어떤 운동이 퍼져 나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리라. 루터는 이것을 잘 했던 인물이었을 것이다.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의 저작을 한 루터, 그는 종교개혁의 선봉장이면서 독일을 개혁시킨 인물임을 알게 된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전체적인 개혁가이지 않았을까. 그와 관련된 인물을 살펴보며 지역을 살펴보며 다시금 바라볼 수 있게 만든 저자의 능력이 부러워진다. 천천히 일독 하면서 독일에 대한 이해와 종교 교양을 쌓아보시는 것은 어떨지 생각하며

 

 
겉표지가 예쁘며, 그림의 출처는 책날개에 표기되어 있다

 
YES마니아 : 로얄 d****o 2021.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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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충실했던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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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 그 당시 유럽의 역사에 대해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된 점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듭니다.그러나 그토록 명석하고 신념과 진리에 충실했던 루터가 마녀사냥에는 어쩌면 그렇게도 무지할 수가 있었는지를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루터는 분명 혁명가이지만 너무 개인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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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인데 그 당시 유럽의 역사에 대해 기대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된 점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그토록 명석하고 신념과 진리에 충실했던 루터가 마녀사냥에는 어쩌면 그렇게도 무지할 수가 있었는지를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루터는 분명 혁명가이지만 너무 개인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서 조금 아쉬운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책 자체는 색깔이나 표지도 참 예쁘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치우침 없이 객관적으로 루터의 삶을 잘 살려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관계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2021.01.2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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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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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클을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나는,  안타깝게도 클클을 제대로 소화시킬만한 능력은 없다. ㅋㅋ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를 참 좋아해서  그래서 책장에 가지런히 클클을 꽂아놓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서 부지런히 사고, 부지런히 꽂아두는거다.  읽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결국은 이렇게 기한을 꽉 채워 리뷰를 쓰고 잇다니. 후 반성하자 반성.    사실 책은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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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클을 이렇게 열심히 사는 나는, 

안타깝게도 클클을 제대로 소화시킬만한 능력은 없다. ㅋㅋ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를 참 좋아해서 

그래서 책장에 가지런히 클클을 꽂아놓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이 들어서

부지런히 사고, 부지런히 꽂아두는거다. 

읽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결국은 이렇게 기한을 꽉 채워 리뷰를 쓰고 잇다니. 후

반성하자 반성. 

 

사실 책은 읽어서 머리가 불러야되는데... 훗.

루터는 읽으면서도

내가 소화 못시킬거라고 알고는 있엇다.

(클클 시리즈중에 무슨 말인지 제일 모를 문장이엇다. 개인적으로)

 

꼭 다시 읽어야지.

돈 많은 백수가 되어 매일 책만 읽고 싶다. 후

g********r 2021.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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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문을 연 최후의 중세인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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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번갈아가면서 애를 보며 또 책을 읽는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집에 20권이 넘는 시리즈가 있다. 거의 다 사 모았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가기 전 이 책으로 배경지식을 익히는게 좋은 것 같아서 또 기본 상식을 위해서 읽고 있다.    중세시대 마지막. 사실 그 때를 산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구분짓는 시대 마지막에 산다는 생각을 못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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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번갈아가면서 애를 보며 또 책을 읽는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집에 20권이 넘는 시리즈가 있다. 거의 다 사 모았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가기 전 이 책으로 배경지식을 익히는게 좋은 것 같아서 또 기본 상식을 위해서 읽고 있다. 

 

중세시대 마지막. 사실 그 때를 산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렇게 구분짓는 시대 마지막에 산다는 생각을 못했겠지만.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라져 간 페스트와 100년 이상 지속된 전쟁, 그리고 그로 인한 기아와 고통이 가속화되면서 도처에 죽음이 넘실거리던 시대에 오직 믿음과 신의 은총 그리고 오직 성서에 기반한 루터의 종교개혁은 비단 종교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 정치, 경제 등 당시 서양사회 인간사의 모든 영역에서 심대한 영향을 끼치며 근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었다. 

독일 곳곳에 그의 삶을 따라 추적해 가며 그를 기억한다.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루터가 태어났다. 페스트가 몰고 온 죽음의 피바람이 여전히 잊히지 않을 즈음, 100여 년을 끌어온 전쟁이 겨우 끝나는가 싶었는데 또다시 전쟁의 소문이 일어나던 때, 전쟁과 기근과 질병으로 절망하는 민중을 희망으로 인도할 종교계는 여전히 자신들의 이권에 대한 집착으로 혈안이 되어 인도할 종교계는 여전히 자신들의 이권에 대한 집착으로 형한이 되어 있을 때, 세상에 고개를 내민 것이 바로 루터였다. 

게다가 생업에 집중하느라 자상한 자식교육과는 거리가 있는 엄한 부모 밑에서 루터는 혹독한 불안의 시절을 이겨내야만 했다. 

 

루터는 일찍부터 소년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음악에 대한 소양과 감수성을 키웠다, 그는 입버릇처럼 신학을 하지 않다면 음악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놀라운 면이...음악 같은 것 안 좋아하게 생겼는데...

음악은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을 누그러뜨려 화합과 평화에 기여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교회내 음악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을 뿐 아니라 그 스스로도 많은 찬송가를 써서 쇠락했던 회중 찬송의 부활을 위해 힘썼다. 

그리하여 1524년 첫 번째 찬송가집 <여덟개의 그리스도교 찬송가>를 펴냈고, 이와 같은 해에 스물여섯편의 찬송가를 담은 두 번째 찬송집 <에르푸르트 찬송가>를 출간했다. 

 

서양 종교의 역사는 16세기에 이르러 마틴 루터라는 한 탁월한 인물에 의해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할 수 있다.

전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앗아 간 페스트와 100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도처에 죽음이 넘실거리던 시대에 오직 믿음, 오직 은총, 오직 성서를 모토로 깃발을 든 루터의 종교개혁은 비단 종교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 정치, 경제 등 인간사의 모든 영역에서 심대한 영향을 끼치며 근대를 여는 강력한 힘이 되었다. 

그런 루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책이다. 읽다보면 그가 활약한 독일과 스위스로 날아가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일어난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고 예전과 같은 일상을 찾았으면 좋겠다. 

떠나고 싶다.

 

우리는 저물어 가는 중세의 끝자락에서 올곧게 한목소리로 신의 은총을 기리는 주체적 자아를 외친 루터를 잊어서는 안된다. 아울러 성서를 읽으면서 찾아낸 진리를 이웃으로 확장하려 했던 그의 투지도 기억해야만 한다. 

그는 먼저 알았다고 사람들 위에 군림하지 않았다. 오히려 모두가 사제여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웃이요 친구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또한 자신이 깨우친 방식대로 생활 세계의 모든 이들도 신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성서를 돌려주었다. 그것도 어려운 라틴어로 적힌 성서가 아닌 누구라도 쉽게 배우고 읽을 수 있는 독일어 성서를! 

첩첩산중 외로운 성안에서 약 10개월을 버텨가며 민중의 언어로 성서를 번역해 낸 그의 인내가 없었다면 , 아픈 몸을 이끌고도 제자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글을 쓰던 그의 열정이 없었다면 시대를 바꾼 이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으리라. 

 

시대를 앞서간 현자요, 열정적 혁명가였던 마틴 루터의 삶을 통해 오늘날 뿌리깊이 있는 사회 부정과 적폐를 청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독일에서 그의 발자취를 느껴보리라. 

 

r*****7 2021.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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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_ 클래식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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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는 요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로 대신 여행갑니다.   이 책의 저자 이길용 선생님은 종교개혁이 단순히 낡은 종교 제도를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일으켜 세운 운동이라기보다는 성서와 신앙의 세계에 대해 가톨릭이 독점하고 있던 해석권을 찾아오려고 한 일종의 해석학적 운동이었다고 말한다. 그 운동은 철저하게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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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코로나로 여행을 못가는 요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로 대신 여행갑니다.

 

이 책의 저자 이길용 선생님은 종교개혁이 단순히 낡은 종교 제도를 타파하고 새로운 것을 일으켜 세운 운동이라기보다는 성서와 신앙의 세계에 대해 가톨릭이 독점하고 있던 해석권을 찾아오려고 한 일종의 해석학적 운동이었다고 말한다. 그 운동은 철저하게 성서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그렇게 되찾아 온 해석권으로 기존의 제도화된 종교를 넘어서고자 했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제2의 종교개혁이 절실해진 시대에 살고 있다. 더군다나 페스트라는 가공할 전염병의 시대를 배경으로 종교개혁이 일어났듯이 우리 역시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사회적 대변혁을 예비하고 있다. 여러모로 루터의 시대와 우리 시대가 오버랩되는 이때, 제도화된 종교를 넘어 초대교회의 영성으로 돌아가자고 외친 종교개혁의 정신은 사회적으로도 여전히 유효해 보이며 깊이 되새겨 볼 만하다.

 

성서에는 무엇이 적혀 있을까? 성서는 당시 교회와 사제 계급을 무엇이라고 증언할까? 기대와는 다르게 조직과 직제의 연원과 정당성을 성서에서는 명백한 문구로 확인할 수 없었다. 성서에는 교황이라는 직제와 그를 위한 자리도 찾기 어려웠다. 오직 신과 그가 베푸는 구원의 다양한 사례가 적혀 있을 뿐이다.

 

루터 역시 이런 전통적인 성서 해석 방법을 십분 수용했으나 점차 그만의 고유한 주해법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것을 우리는 ‘그리스도 중심적 성서 해석’이라 부른다. 루터가 보기에 성서의 중심에는 언제나 ‘그리스도’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성서를 해석할 때 언제나 그 핵심에 그리스도를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루터가 당시 무분별하게 발행되고 있던 면벌부에 반대하면서 비텐베르크성교회 문에 95개 논제를 내건 것은, 또한 사제와 평신도의 구별을 해체하고 만인이 하느님의 사제라고 외친 것은 바로 면밀한 성서 읽기를 통한 깨달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가 당시 보통 사람은 평생 한 번도 제대로 접할 수 없었고 어려운 라틴어로 쓰인 성서를 자국의 민중 언어로 번역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배경에도 같은 문제의식이 놓여 있었다. 인간이 신과 직접 만나기 위해서는 누구나 성서를 읽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통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성서를 옮겨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이에 생활 독일어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삽화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성서의 내용을 일반인에게 훨씬 힘 있고 또렷하게 전달했다. 루터의 성서 번역은 독일 민중에게 자국어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독일 민족주의의 구심점으로 작동하기도 했다.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도 있었지만 루터의 이와 같은 탁월한 소통 능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는 요즘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로 미리 유럽 여행 떠나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좋은 날이 빨리 오기를.

r*****7 2021.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