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제목에 있는 '쟁점'이란 단어를 보고서 아인시타인과 보어의 유명한 논쟁을 떠올렸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가지고 첫 장을 넘겼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었고 20세기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지난 세기와 앞으로 다가올 세기가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개괄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만큼 지나친 과학용어의 남발이나 일반인이에게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살펴볼 수가 없다. 또한 이런 류의 서적 대부분이 외국인의 손에의해 쓰여져 번역된 것인데,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로 썼다는 점 또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대신 일반인에게도 평이하게 느껴질 만큼 쉬운 책이기 때문에 실제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겉핱기에 그치고 마는 것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
| 이 책의 제목이 조금만 달랐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제목만 보면 제목이 너무 딱딱해서 왠지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쉽게 읽히고 또 내용 또한 충실하다. 사실 우리 나라 사람이 쓴 과학에 관한 서적을 읽는 다는 것은 한편 모험인 것이 사실이다. 기존의 과학서적이 번역서 일색이다 보니 일단 신뢰도에서 떨이지게 되고 그러나 보니 손이 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과학의 상식 보따리'이다. 현대인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물론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용들을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에서 환경문제와 우주적인 관점까지 두루 망라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했던 별도의 연구성과물을 모아놓아서 인지는 몰라도 전˙후반부에 내용의 중복이 눈에 거슬리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충실하다. 책의 성격이 상식적인 내용의 소개이므로 더욱 진지한 독자를 위해 책의 말미에 국내에서 구입이 용이한 참고서적의 목록을 소개한 것이 마음에 든다.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러 가지 일 수 있겠으나 과학기술 분야에서 바라보는 미래 예측은 더욱 가변적이다. 따뜻한 어느 봄날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권하고 싶다. |
|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순전히 레포트를 쓰기 위해서였을 뿐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원했던 책 대신에 읽게된 책이기에 전혀 다른 기대를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19~21세기의 자연과학, 그 중에서도 특히 물리학이 발전해 온 과정이 나타나있다. 그래서 내가 미처 몰랐던 훌륭한 과학자나 여러 가지 과학계의 사건 등을 알게 해주었다. 2장에 '괴팅겐 수학 전통'이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읽어보니 내가 알고있던 유명한 수학자와 물리학자가 많았다. 수학자 중에서 '가우스'에 대해 나와있었다. 난 수학의 왕자라고 하는 가우스가 그저 정수론 분야에만 관계되어있는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읽어보니 가우스는 수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천문학, 굴절광학, 전기공학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준 높은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내가 전에 배웠던 '전기장에서의 가우스의 법칙'이 생각났다.그리고 괴팅겐 대학에서 푸앵카레, 로렌츠, 아인슈타인 등 당대의 최고급 학자들이 초청되어 자연과학의 문제에 대해서 괴팅겐 수학자들을 상대로 강연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그 내용을 읽고 괴팅겐 대학은 정말 대단한 대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토록 찬란했던 대학도 나치에 의해 비극적 최후를 맞이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3장에는 아인슈타인에 대해 나와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역학적 세계관, 괴팅겐의 수학적 전통, 로렌츠의 전자론적 전통, 상대주의적인 수리철학 전통 등 어디에도 분명하게 소속되지 않았다고 나와 있었다.이런 고립되고 독립된 상황이 그로 하여금 이런 모든 이론을 종합하는 새로운 시공개념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을 해내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그리고 아인슈타인이 대학 시절에 물리학에서의 수학의 역할을 낮게 평가했으며, 수학적 형식주의에 대해 의심의 눈으로 바라봤다고 나와있었다. 내 생각에도 물리에서의 수리적인 내용은 수학에 가까우나 점점 본질적인 것으로 들어갈수록 수학의 역할은 줄어들고 철학과 직관이 더 작용한다. 시중에는 '수학없는 물리'라는 수학적 해석 없이 물리적 현상을 설명한 책도 있다. 즉, 수학은 물리학적 결과를 보다 깔끔하게 표현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4장에는 '양자역학'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양자역학의 창시자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4장 끝 부분에 '보어-아인슈타인 논쟁'이 있었다. 거기에는 아인슈타인이 보어에게 보낸 편지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나는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라는 대목이 퍽 인상적이었다.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은 양자역학의 인과성, 실재성에 관한 논쟁이었다. 양자역학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물리는 결정론적, 즉 미래의 사건은 그 이전의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라고 믿어왔다. 그런데 양자역학은 관찰자의 측정행위가 대상에 영향을 미쳐서 결국 운동량을 정확하게알 수 없다는, 즉 비결정론적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에 관한 여러 실험이 행해졌고, 결국 실험결과는 보어의 승리로 나타나서 이 세상이 아인슈타인의 꿈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인슈타인과 보어의 논쟁에 관한 것을 읽고 나도 나만의 올바른 철학을 확실하게 가지고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8장에는 'MIT와 칼텍'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MIT'와 '칼텍'은 둘 다 내가 존경하는 물리학자인 파인먼과 관련된 대학교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자연과학을 이끌어나가는 대학들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다.초기에 MIT는 기초과학 분야를 경시하고 지나치게 기술과학 쪽에만 편중해서 많은 부작용이 생긴데 비해 칼텍에서는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가 처음부터 탄탄한 연결을 가지고 있어서 1930대 초에는 칼텍이 모델로 했던 MIT가 오히려 칼텍을 본받으려고 노력하게 되는 역전현상이 벌어졌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내용을 보고 대학의 과학의 수준은 기초과학과 공학의 연관관계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기초과학의 발전에 의해 공학이 발전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연과학이 공학 못지 않게 존중되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다.이 책을 읽고 물리학의 역사와 자연과학에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아인슈타인에 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그리고 단순히 물리 공식을 외우기보다는 그 공식이 탄생되고 의심받지 않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앞으로 이런 자연과학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 |
| '21세기의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이러한 궁금증을 수도 없이 가져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과학의 달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것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공상과학영화나 만화에나 나올 법한 막연한 세상이었지, 구체적인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다. 새로운 밀레니엄에 들어선 지금, 전 세기를 돌아보고 미래를 대비하려는 의도에서 나는 '21세기 과학의 쟁점'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제 1부 <밀레니엄과 과학기술="">은 새로운 밀레니엄의 과학기술을 예측하고, 20세기의 10대 발명, 발견을 설명하는 한편 유명한 영국의 과학자 스티븐 호킹의 연설이 정리되어 있었다. 21세기에는 생명과학 기술, 뇌 과학, 다양한 기능성 첨단소재, 환경 및 에너지 기술, 물리학과 우주론 분야에서의 통일 이론, 서울에서 뉴욕을 2 시간만에 주파하는 초음속 비행 등이 나타날 것이다. 이것들은 첨단 과학 기술의 예로서 많은 사람들이 거론하는 것이다. 또한 18개월마다 컴퓨터의 처리 속도와 직접도가 2배씩 증가한다는 <고든 무어의="" 법칙="">은 현재도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정보통신 혁명과 컴퓨터의 발전이 가져올 기하급수적인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복제인간의 세상이 올지도 모르고, 지구 최후의 날이 온다든지, 생태계의 위기로 인한 대재앙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인류 문명의 미래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게 한다. 1998년 3월 6일 영국의 과학자 스티븐 호킹이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영부인 앞에서 행한 연설은 미래의 변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었던 것은 그가 인간 유전공학을 선한 것으로 옹호하지는 않지만, 21세기에는 그것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 한 것이었다. 그것은 나도 공감한다. 제 2부에서는 우주와 시간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시간의 정의에 대한 설명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는 달리 과학적으로 설명해 놓은 것이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었다. 제 2부에서는 우주 속의 생명에 관한 설명이 가장 흥미로웠다.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UFO와 외계인.. 상상 속에서만 있었던 우주 속의 생명에 관한 연구가 UFO와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을 더 발동시켰다. 제 3부에서는 환경과 생명에 관한 설명을 실었고, 인류 최대의 관심사인 지구의 종말에 대한 중점적인 설명이 있었다.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증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온난화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결과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종말에 대한 설명은 종말을 방지하기 위해서 환경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정보통신혁명과 인터넷에 관한 설명을 실었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정보통신과 컴퓨터는 일상생활에서도 잘 느낄 수 있어서 공감이 갔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유독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미래 예측 적 진단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아직도 과학기술이 인류의 문명발전에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다른 분야에 비해 납득할 만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미래에 대한 근거 없는 진단이 난무하는 현실을 좀더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든>밀레니엄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