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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문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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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지구에 소행성이 돌진해 온다면으로 독자들에게 친숙한 독일의 천문학자 프라이슈테터가 쓴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는 별을 통해 우주와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책으로 단순히 100개의 별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테마를 중심으로 별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인류의 하늘 관측 역사부터 천문학계 최신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태양계 밖에 있는 외계 행성을 탐사하는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여전히 답을 찾기 위해 별을 보고 있으며 작가들은 수천 년 전과 마찬가지로 별과 신화에 상상력을 첨가하여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놀랍게도 인류에게 있어 별의 상징성과 중요성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이다 과학 특히 우주에 대한 지식은 점점 대중에게 친숙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이 책은 별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할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독자들은 우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천문학의 역사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우주 안에서 감당하게 될 우리의 역할에 대해 숙고하게 될 것이며 우주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 동생과 어릴적 부터 별과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오랜만에 동생과 책을 함께 나눠 읽고 이야기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책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저희처럼 별과 우주 과학에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천문학자프라이슈테터의 책..!!!강력 추천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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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절하다. 한편으론 불친절하다. 전자는 어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도 가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다. 문장 자체가 어렵지 않고 문학적인 표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후자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 기대하듯 사진 등의 시각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천체망원경에 대한 동경이 있고 별이란 자고로 빛이 나는 것이기에 시각적인 자료를 바랬던 기대를 져버렸다는 점. 불친절하다. 그럼에도 전자의 미덕이 강하다. 따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겉핧기나마 알고 있을 법한 상식들이 전면에 나서고 이후에 그 상식이 의외로 잘못된 것임을 알게 해주는 서술방식에 기인한다. 또 100개의 작은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어 다 읽어갈 경우 성취감을 준다. 작가는 서문('들어가며' 부분)에서 "우주 이야기는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으로 기록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하고 복잡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100개의 별을 도구 삼아 그간 인류가 우주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두루두루 소개하려 한다. 이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고자 했던 인간들의 이야기이자, 그 과정에서 이들이 얻었던 매력적인 인식의 이야기다."(9쪽) 라고 이 책의 목적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숫자, 둥장하는 별 하나, 사람 하나 혹은 다수 100개의 소제목으로 등장하지만, 잘 읽어보면 그 중에는 별이 아닌 다른 무언가도 존재한다. 태양에서 시작해서 빅뱅, 그리고 순간순간. 천문학적으로 중요한 내용도. 한동안 세상을 지배했던 이데올로기가 붕괴하던 순간도. 문학적인 표현도 등장. "그러나 모든 혁명에는 혁명 전야가 존재하는 법이다."(4. 알키오네 혁명의 시작 27쪽 중에서) 두둥.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은 코페르니쿠스 한참 후에 완성되었지만 태어나기 한참 전에 이미 태동이 있었다. 뭔가 신기하지 않은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의 수를 알고 있는가? 책은 기껏해야 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무려 9095개에 달한다. (33쪽 참조) 먼지 하나에 행성의 존재를 확인하는 멋진 순간을 마주하기도 한다. "베가의 먼지를 관측함으로써 비로소 우리 태양계에서 벌어졌던 일이 우주의 다른 곳에서도 벌어지고 있으며, 다른 별의 행성을 찾는 일이 부질없지 않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39쪽 참조) 항성이 고유한 밝기의 빛을 내는 반면 행성들이 빛을 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중력 때문이다.(85쪽).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별이 되려면 질량이 최소한 태양의 7퍼센트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 수치는 가스 행성인 목성의 질량의 7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85쪽 참조). 어느 별에도 속하지 않은 채 방랑하는 행성이 우리은하에만 무려 4000억 개 정도에 이른다.(92쪽) 방랑하는 행성을 외로운 늑대로 칭하는 표현이 재미있다.(94쪽 참조) 북극성을 정말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하늘에서 그가 자리하고 있는 위치이다. 지구의 자전축을 연장하여 그 북쪽 끝이 하늘에 이르게 하면, 상당히 정확히 북극성이 있는 지점과 만난다. (107쪽) 북두칠성은 별자리가 아니다. 사실 북두칠성은 별자리가 아니고, '성군'이라네요. 성군은 공식적인 별자리와 달리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의 집단을 일컫는 말이라 합니다. (186쪽 참조) 우주의 모든 것이 움직인다. 별들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은하의 모든 별은 은하 중심을 돈다. (206쪽) 금성보더 더 밝은 빛을 발하는 건 태양과 달뿐이다. 그렇다 보니 '샛별'은 해와 달과 함께 종교적·신화적 의미를 부여받았다. (241쪽) 양자역학은 중력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상대성이론은 소립자의 양자 세계에 적용되지 않는다. (256쪽) 흥미가 동할만한 부분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어쩌면 사진자료나 도표 등에 의존하지 않았기에 풍성한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읽고나면 뭔가 성장한 기분이 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느낌이나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임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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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어린 시절, 여름방학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다름아닌 한 달 동안 외가집에서 머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넓은 마당 속, 기와집마냥 큰 백구의 집부터 수탉과 암탉이 꼬꼬대는 닭장, 엄마 소와 아기 송아지가 살고 있는 외양간, 파스텔 톤의 수국이 가득한 꽃밭, 나보다도 키가 훨씬 큰 자두나무 그리고 깻잎, 고추들이 가득한 텃밭까지 모든 것이 가득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돗자리를 챙겨 마당으로 나간 뒤 백구집 옆에 자리를 잡고선 돗자리를 이불 피듯 펴놓고선 하늘을 향해 누웠다.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내가 뭘 보나 싶은지 백구도 하늘을 한 번 쳐다보고선 이내 내 옆에 자리를 잡는다. 그렇게 나는 하늘에 가득한 별을 쳐다보고 백구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림자를 보고도 놀랄 정도로 겁이 많지만 그런 내가 나가서 별을 구경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백구가 든든하기도 했지만)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내려도 수많은 별 때문에 가로등이 켜진 것마냥 세상이 환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별들 속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본 값진 경험도 겪었으니 어린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신비로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그래서일까? 태생적으로 문과 체질이지만 '천문학'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분야이다. 배우면 배울 수록 흥미롭고 신비로워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40년 후에도 천문학과 관련된 책은 절대 놓지는 못할 것 같다.
저자, 플로리안 프라이슈테터는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소행성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행성 중 하나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기도 했다.
수많은 세계가 우리의 발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새로운 발견'을 위해 관측하고 또 관측한다. 인류에게 그 어떤 별들보다 중요한 별이 있었으니 바로 '태양'이다. 태양도 하나의 별이며 우리에게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라 할 수 있다. 가깝고도 먼 태양과 우리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시차를 이용하면 된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태양을 관찰해 그 위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면 거리를 계산할 수 있다. 그러나 태양의 특성 상 너무 밝아 주변 별들과의 위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으니 간접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태양으로부터 어느 행성의 거리 대 태양으로부터 다른 행성의 거리와 같은 상대적인 거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학자들은 정확한 방법을 찾아냈고, 20세기에 들어서 지구와 금성의 거리를 레이더 전파의 반사를 통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국제천문연맹에서 태양과 지구의 거리에 '천문단위'라는 이름을 붙이고선 이 길이 단위를 약 1억 4960만 킬로미터로 규정했다고 한다. 우주는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공간으로 우리 눈에 커다랗게 보이는 태양 외에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한 수많은 별들이 있다. '2MASS J18082002-5104378B', 무엇인지 알겠는가? 지루할 정도로 긴 영어와 숫자, 이는 바로 별의 이름이다.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진 적색왜성으로 이 별이야말로 우주의 시초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별이라고 알려졌다. 살짝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빅뱅에 관한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그 순간에 대해 정확한 일을 예측하기 어려워도 그 직후의 일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에너지와 소립자만 존재했으며 엄청나게 뜨거웠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껍질과 원자핵으로 구성된 원자, 여기서 원자핵은 양전하를 띠는 양성자와 전하를 띠지 않는 중성자로 구성된다. 그리고 양성자와 중성자는 쿼크로 이루어진다. 쿼크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기본 입자로 가장 작은 입자라 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원자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외적인 조건이 충당되야 하는데 빅뱅 직후의 환경은 그 조건에 부합되지 않았었지만 새로 탄생한 우주의 온도가 섭씨 100억 도 정도로 식어 쿼크가 결합하여 양성자와 중성자를 이룰 수 있었고 이는 곧 첫 원자핵들과 첫 화학 원소들이 탄생했음을 보여준다. 빅뱅 직후의 양성자와 중서자는 짧은 시간 동안 서로 만나 원자핵을 구성해야 했기에 복잡한 원자핵이 구성될 수 없었다. 그래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초기 우주에는 수소 원자핵이 가장 많았고 헬륨 원자핵이 그 뒤를 따랐으며 리튬 원자핵과 베릴륨 원자핵이 소량으로 돌아다니는 정도라 할 수 있다. 이는 연대가 오래된 별들을 통해 이 가설이 맞는지 검증할 수밖에 없는데 앞서 언급했던 '2MASS J18082002-5104378B'가 현재로서 알고 있는 별 중 가장 오래된 별로 빅뱅 후 2~3억 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탄생했다고 한다. 또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율 또한 예상한 그대로라고 한다.
수천 년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에 대해, 우주 속 인류의 역할에 대해 숙고해왔다
가장 좋아하는 별 중 하나가 바로 폴라리스이다. 폴라리스, 북극성이라고도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밤하늘에서 북극성이 가장 밝은 별은 아니다. 밝기로 따지면 47번째밖에 되지 않는다. 육안으로 뚜렷이 볼 수 있는 별이 세 개가 있는데 그 중 북극성은 가장 뜨겁고 커다란 별로 태양보다 2000배나 밝게 빛난다고 한다. 그 곁에 난쟁이 별이 있고 이 두 별을 세 번째 별이 돌고 있는 형태이다. 고전문학 혹은 영화를 보면 움직이지 않는 북극성을 기준으로 삼아 항해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실제 항해자들은 폴라리스를 이용해 나침반 없이 북쪽을 찾을 때 매우 유용했다고 전해진다.
본문 내용을 다 담고 싶을 정도로,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는 배가 된다. 과학적 지식이 곁들여진 수많은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소행성 그리고 우주에 관한 이야기는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시킬만 하다. 인류는 오랫동안 우주라는 공간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으며 이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아주 오래 전부터였다.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망원경이 없었던 시절부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의 움직임으로 절기를 파악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위치를 파악했다는 점은 실로 참 대단할 수밖에 없다. 우주에 대한 호기심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짙어졌고 커다란 비밀의 공간인 우주에 한 발, 한 발 딛기 시작했다. 나야 단순히 호기심으로 시작해 즐기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에 만족하지만 천문학에 발 담그는 지식인들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얼마나 똑똑하신 분들일지 입이 벌어질 정도로 말이다.) 본문 내용 두 파트 정도가 나의 실수로 인해 삭제되어 저장하는 바람에 사라져 허탈감에 더 붙이진 않았지만 잠깐 한 부분만 이야기해보자. 가늠할 수 없는 무수한 별들에 특별하게 명명된 이름이 없으니 인터넷에서 몇몇 회사들은 고객들에게 약간의 돈을 지불받고 적절한 별을 선택하게 하여 고객이 원하는 이름으로 별 이름을 지어주고 증서를 보내준다고 한다. 사실 가상의 상품이나 마찬가지이다. '공식적'인 별의 이름은 고대와 중세 아랍어, 그리스어, 라틴어로 된 이름을 부여받은 200~300개의 별을 제외하면 주로 숫자와 철자 조합으로 명칭한다고 한다. 국제천문연맹에는 실제 별 이름을 표준화시켜 필요한 경우 새 이름을 부여받게 하는 별 명명 전담 분과를 마련하였고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름은 330개 정도이며 그중 사람 이름을 딴 것은 여섯 개에 불과한다고 한다. 돈 주고 별을 사 그 별의 이름을 짓는 것을 볼 때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별은 우리 모두의 것이야." 이번 달에 재독할 책들을 정리하다 문득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손에 잡혔고 재독하기 전에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를 펼치게 되었다. 사실, 「코스모스」는 내게 있어서 난이도가 있는 책이라 막힘 없이 읽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상대성 이론에 들어서서 살짝 브레이크를 잡고 되돌아보기를 반복했었으니깐. 그래도 『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는 막힘 없이 술술 읽힌 책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천문학을 좋아한다면 꼭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매일 밤, 마당에 나가 하늘을 쳐다보는데 현관에서 바로 나와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들면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하나 있다. 항상 그 자리에 있다. 하늘이 깨끗하면 언제나처럼 나를 향해 밝게 인사해준다. 오늘도 그 별이 떠 있는지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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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의 기초 상식부터 심화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내기에 충분한 책이다. 천문학의 여러 분야를 다뤘을 뿐만 아니라 책을 대하는 독자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별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이란, 나란, 우주 속에서 얼마나 보잘것없는 작은 존재인가를 깊이 자각할 수 있으며 장구한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확대 속에서 내 자신 즉 자아의 위치를 찾아내는 분별력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83쪽 인용)
우주의 이야기는 곧 인간의 이야기다!
별들마다 고유의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인류는 수 천년 동안 하늘을 올려다 보며 살았다. 별 빛은 인류가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도록, 기술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학적 사고의 기폭제이자 자극제가 되어 왔다. 특히 성경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베들레헴의 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담겨 있다. 동방박사들은 별의 인도로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한 장소를 찾아간다. 14세기 화가 조토디 본도네는 베들레헴의 별을 혜성으로 그리기도 했다. 76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핼리 혜성은 육안으로도 관찰되었기에 혹자는 핼리 혜성이 아니었나 생각하지만 천문학자에 의해 밝혀진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 탄생 전후에는 핼리 혜성이 지구 근처에 있지 않았다. 과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베플레헴의 별'을 초신성 즉 핵 융합을 할 수 있는 내부의 연료가 다 바닥난 뒤 커다란 폭발을 하여 생애를 마치는 별로 추측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목성과 토성의 합으로 보는 이론도 있다. 두 천체가 일직선 상에 놓여 겹쳐 보일 때 보였던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당시의 사실을 밝혀내기에는 천문학적인 정보는 아직 빈약한 정도다.
하지만, 신학이 한계에 부딪히는 곳에 천문학이 있었다. 천문학자들은 단지 하늘의 별을 세는 데 그치지 않고 별들을 속속히 이해하고자 했다. 질량, 나이, 위치, 밝기, 속도 등 별의 성질을 카탈로그화했다. 현재 우리는 하늘에서 수천 억개의 별을 발견한다. 물론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9059개 정도다. 예일대 호틀리트 교수가 센 갯수다.
천문학과 점성학의 구분점
점성학에서는 목성과 토성은 유대민족으로, 물고기 자리는 팔레스타인으로 상징된다. 그러나 점성학과 천문학은 엄연히 다르다. 점성술은 별과 행성을 통해 특별한 사건의 전도로 여기거나 미래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보는 별점은 여기에 속한다. 점성술은 학문이 아니며, 점성술의 별자리는 천문학에서 인정한 공식 별자리나 실제 태양의 위치와 아무 관계가 없다. 단지 인간의 욕구가 투사된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다양한 별들의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무엇일까? 별이라고 하면 해가 진 다음에 컴컴해져서야 보이는 밤하늘의 별을 생각한다. 그러나 태양도 별이다. 천문단위인 AU는 지구와 태양까지의 거리를 나타낸다. 2012년 국제천문연맹(IAU)는 1AU를 1억 4960만 킬로미터로 규정했다. 태양도 수명이 있다. 태양의 중심부는 핵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소가 헬륨이 되는 핵융합이 일어나고 태양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별을 온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면 수소가 많은 별부터 A~N까지 붙이며, 밝기로 등급을 나누면 1등급~6등급으로 분류한다. 태양의 밝기는 -26.73으로 가장 밝다. 참고로 음수로 갈수록 가장 밝은 정도다. 천문학자은 스스로 별의 이름을 짓기도 했다. 갈릴레이는 한 때 자신의 제자였던 토스카나의 코시모 2세를 위해 '코시모의 별'로 별의 이름을 명명했지만 코시모 2세는 메디치 가문을 위해 다시 '메디치의 별'로 수정했다. 훗날 이 별은 목성의 위성으로 판명되었다.
혜성은 태양계에서 행성들이 쓰고 남은 건축자재다! 구체적으로 암석과 얼음이 합쳐진 덩어리로 태양 가까이 오면 얼음이 녹으면서 가스 형태로 방출되기에 육안으로 긴 꼬리로 관찰된다. 혜성은 우주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라는 오명을 간직하고 있다. 유성은 별똥별로 불리우는데 이름에 별이 들어가지만, 실제 별과는 상관이 없다. 크기가 몇 밀리미터에 불과한 돌들로, 태양계 행성들 사이에 있는 우주먼지다! 천문학자들은 먼지를 좋아한다. 우주 먼지에서 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먼지가 있다는 것은 곧 그 주변에 천체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남성 위주의 천문학계에서도 독보적인 여성 천문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캐롤라인 허셜이라는 천문학자인데 그녀는 대기만성형 학자다. 78세에 영국 왕립 천문학회가 수여하는 금메달의 영광을 얻게 되었으며 85세에 여성 최초로 명예회원이 되었다. 88세에는 아일랜드 왕립 천문학회 회원이 되었으며 96세에는 자신의 고향인 프로이센 과학 아카데미에서 메달을 수여 받기도 했다. 100세에 가깝도록 왕성한 학구열을 보였던 그녀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틴어로 '고양이'를 뜻하는 펠리스는 별자리의 하나로 불리웠던 '고양이 자리'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었다. 1928년 국제천문연맹(IAU)에서 공식적으로 '고양이 자리'를 삭제하긴 했지만 많은 작가들이 '고양이 자리'를 자신의 작품 속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최근 나온 그림책 <우주로 간 최초의 고양이, 펠리세트>도 고양이 자리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시도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우주를 이루고 있고, 우주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별들은 예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인류와 함께 할 것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탄생시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동경과 그리움의 대상으로 남아 있어 사랑을 독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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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내리기 전, 우리는 번쩍이는 번개를 먼저 본 후 천둥소리를 듣게 된다. 이는 빛이 도달하는 속도가 소리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그 어떤 물질보다 빠른 빛. 그리고 이 빛의 속도를 가장 자주 활용하는 분야인 천문학. 흔히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인 광년이라는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천문학은 단위 자체가 주는 스케일에서부터 압도적이다. 2,3억 년과 같은 억겁의 시간마저 찰나로 치부되며, 자동차 몇 대의 무게와 맞먹는 1티스푼의 백색왜성의 물질도 존재하고 5500도밖에 되지 않는 태양 표면, 백색 왜성이 흑색 왜성이 되기까지 1000조 년, 기자의 피라미드 900개를 티스푼 하나로 압축시키는 밀도라는 만나보지 못했던 단위들이 사용된다. 하여 대다수의 독자들은 이토록 무한한 천문학에 대하여 가히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는 편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우리의 편견을 깨부수듯 평소 알고 있던 천문학적 상식의 참과 거짓부터 미스터리한 블랙홀, 천문학자들의 독특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천문학적 이야기를 100개의 별로 풀어낸다. 별들의 기나긴 이름, 독특한 이름을 명명하게 된 이유와 본인이 좋아하는 고양이는 별자리가 없어 직접 만든 천문학자의 이야기, 천동설이 맞지 않음을 이미 파악했던 과거부터 우주의 시작 시점의 빛을 만나고 있는 현재까지. 뿐만 아니라 성악가가 될 수도 있었던 천문학자, 10대의 어린 나이임에도 초신성을 발견한 소녀 천문학자를 등장시키며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천문학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다양한 별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무한한 단위들에 비하여 그리 높지 않은 장벽의 천문학을 만나게 된다. 이어 천문학을 문학적으로 접근하며 SF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는 천문학을 마주하면 의인화된 별의 삶과 죽음, 그 서사들을 통해 외려 그 어떤 문학작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희로애락의 우주를 보게 되고 끝내고 먹먹함까지 느끼게 되어 센치해지는 강렬한 감정마저 느끼게 된다. 2003년에 연락이 끊긴 탐사선과 임무를 다한 후 곧 추락하게 될 허블 우주 망원경, 만년 후 바뀔 지구의 자전축과 같은 미래. 또한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별들과 그들이 갖고 있는 무한함은 광활한 우주가 무섭기도 하지만 그만큼 밝혀지지 않은 상당한 매력적 면모를 만나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이로써 본문을 접한 후 독자들은 느낄 것이다. 멀고 먼 거리와 크나큰 공간에 낯설기만 하던 검고 어두운 이미지의 우주에서 별이라는 존재로 하여금 밝은 빛이 더욱 도드라져 새로운 시각으로 우주와 천문학을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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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내리기 전, 우리는 번쩍이는 번개를 먼저 본 후 천둥소리를 듣게 된다. 이는 빛이 도달하는 속도가 소리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잘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그 어떤 물질보다 빠른 빛. 그리고 이 빛의 속도를 가장 자주 활용하는 분야인 천문학. 흔히 빛의 속도로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인 광년이라는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천문학은 단위 자체가 주는 스케일에서부터 압도적이다. 2,3억 년과 같은 억겁의 시간마저 찰나로 치부되며, 자동차 몇 대의 무게와 맞먹는 1티스푼의 백색왜성의 물질도 존재하고 5500도밖에 되지 않는 태양 표면, 백색 왜성이 흑색 왜성이 되기까지 1000조 년, 기자의 피라미드 900개를 티스푼 하나로 압축시키는 밀도라는 만나보지 못했던 단위들이 사용된다. 하여 대다수의 독자들은 이토록 무한한 천문학에 대하여 가히 범접할 수 없는 분야라는 편견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우리의 편견을 깨부수듯 평소 알고 있던 천문학적 상식의 참과 거짓부터 미스터리한 블랙홀, 천문학자들의 독특한 에피소드 등 다양한 천문학적 이야기를 100개의 별로 풀어낸다. 별들의 기나긴 이름, 독특한 이름을 명명하게 된 이유와 본인이 좋아하는 고양이는 별자리가 없어 직접 만든 천문학자의 이야기, 천동설이 맞지 않음을 이미 파악했던 과거부터 우주의 시작 시점의 빛을 만나고 있는 현재까지. 뿐만 아니라 성악가가 될 수도 있었던 천문학자, 10대의 어린 나이임에도 초신성을 발견한 소녀 천문학자를 등장시키며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천문학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다양한 별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다 보면 독자는 어느새 무한한 단위들에 비하여 그리 높지 않은 장벽의 천문학을 만나게 된다. 이어 천문학을 문학적으로 접근하며 SF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는 천문학을 마주하면 의인화된 별의 삶과 죽음, 그 서사들을 통해 외려 그 어떤 문학작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희로애락의 우주를 보게 되고 끝내고 먹먹함까지 느끼게 되어 센치해지는 강렬한 감정마저 느끼게 된다. 2003년에 연락이 끊긴 탐사선과 임무를 다한 후 곧 추락하게 될 허블 우주 망원경, 만년 후 바뀔 지구의 자전축과 같은 미래. 또한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별들과 그들이 갖고 있는 무한함은 광활한 우주가 무섭기도 하지만 그만큼 밝혀지지 않은 상당한 매력적 면모를 만나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이로써 본문을 접한 후 독자들은 느낄 것이다. 멀고 먼 거리와 크나큰 공간에 낯설기만 하던 검고 어두운 이미지의 우주에서 별이라는 존재로 하여금 밝은 빛이 더욱 도드라져 새로운 시각으로 우주와 천문학을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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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프아이슈테터가 펼쳐내는 우주의 본질과,? 별을 탐구해온 인간의 역사”? ? ? ? ??? ? 우주와 관련된 책 하면 떠오르는 책은 칼세인건의 ‘코스모스’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유명한 책임에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건 그 어마어마한 두께 때문이 아닌지 소심하게 이야기 해봅니다.??? ? 그러나 이 책은 약 300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우리가 궁금해했던 많은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갈매나무에서 이번 책으로 선정 한 세 책중 가장 눈에 뛰어 언능 신청을 하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도 별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작가가 별에 대한 이야기와 별을 관찰하는 천문학자들에게 얼마나 관심과 사랑이 지대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 별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저로서도 흥미로운 내용과 별에 대한 궁금점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만 다 알아도 우주와 별에 대한 왠만한 대화에는 다 참여해도 될 정도로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 한 예로 이 책에서 28번째 이야기로 ‘하늘의 길잡이 별 북극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은곰자리 알파성, 또는 폴라리스라고도 불리는 북극성은 사실 밝기로는 47번째 밖에 되지 않음에도 우리에게 유명한 이유는 바로 별의 위치 때문이라고 하죠. ? ? 「지구의 자전축을 연장하여 그 북쪽 끝이 하늘에 이르게 하면, 상당히 정확히 북극성이 있는 지점과 만난다. 이 하늘의 ‘북극점’을 중심으로 하룻밤 동안 모든 별이 도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별들이 도는 게 아니라 지구가 자전하기에 모든 별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책중에서-」 ? ? 지구의 자전축과 북극성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북극성이 움직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이며, 이러한 북극성의 역할은 2만 5700년 주기로 변화한다고 합니다. 지구의 자전축의 세차운동이 이 주기로 변하기 때문에 ‘케페우스자리 감마성이나 알데라민(케피우스자리 알파성)이 이런 북극성의 역할을 넘겨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 ? ? #100개의별우주를말하다 #플로리안프라이슈테터 #갈매나무 #별 #천문학 #우주 #과학 #천문학사 #우주 #추천도서 #책 #책추천 #독서? ? ? ? ?? 책속으로? ? ??? ? 가령 여러 행성을 거느린 HD 10180은 <헨리 드레이퍼 카탈로그>의 1만 180번째 별이라는 뜻이다. <헨리 드레이퍼 카달로그>는 1918년에서 1924년 사이에 하버드 천문대가 작성한 표로 천문학자 헨리 드레이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헨리 드레이퍼 카달로그>에는 30만 개가 넘는 별이 수록되어 있어서, 천문학책을 읽다 보면 ‘HD’라는 약자를 단 별 이름이 종종 눈에 띌 것이다.? p.83? ?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별이 되려면 질량이 최소한 태양의 7퍼센트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 수치는 가스 행성인 목성의 질량의 7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질량 이상이 되어야 수소 원자가 융합될 수 있다. ? p.85? ? ? 우주에 아무것도 없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곳일지라도? 언제나 새로운 발견이 기다리고 있다.? p.180? ? 블랙홀로 물질이 사라질 때 그냥 아무 표시도 없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우선 엄청난 인력으로 말미암아 물질에 어마어마한 가속이 붙고 블랙홀 주변을 마구 돈다. 그러면 가스와 먼지로 된 원반이 생겨나고, 물질이 극도로 뜨거워져 빛을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파를 방출한다. 1932년에 이미 우리은하 중심에서 이런 전파를 관측할 수 있었다.? p.235? ? ? ? ??? ?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별의 세계였습니다. 우리는 상상도 못할 방법과 관측 기술들을 통해 머나먼 곳에 있는 별들의 형태를 추측하고 또는 직접 관측을 해서 별들의 특성을 밝혀내는 과학자들을 보면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주가 얼마나 넓고 또 얼마나 많은 별들이 있는지 또, 그중에 생명체가 있는 별들 또한 얼마나 많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우주의 거대함에 겸손해지기도 합니다.? ? 이책은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듯 합니다. 다만 별과 천문학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듯 하여 적극 추천드립니다.? ? ?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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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답은 별에 있다" 수천 년 간 인류의 동경을 받고 인류의 뮤즈로서 존재했던 별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천문학자인 프라이슈테터가 우리에게 친숙한 별, 이름도 제대로 안 붙여진 별, 인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별 등 무려 100개의 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너무 머리 아프지 않게 짧은 분량으로 100개의 별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천문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나도 과학을 잘 못하는 문과라서 천문학에 대해 잘 모른다. ㅎㅎ) 흥미로웠던 인류의 별 관측 이야기. 평소에 천문학을 접할 일이 많이 없어서 이 책을 펼치기 전에 약간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 별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과학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라든지 세계사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과학 분야 책들도 읽어보면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 좋겠다! 천문학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 천문학과나 이과대학을 가고 싶은 고등학생들에게 좋을 것 같다.
(안와르 알 파르카다인, 131-133p.) 안와르 알 파르카다인 Anwar al Farkadain 이라는 별은 작은 곰자리에 속한다. 이 이름은 아랍어로 '두 송아지 중 더 밝은 송아지'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 별은 밝지 않다. 아주 깜깜한 하늘에서나 보일까 말까 하는 정도인데, 이제 지구상에서 그렇게 깜깜한 하늘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 도시의 불빛과 인공조명이 없는 깜깜한 하늘일수록 작은 곰자리의 일곱 별이 더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멀리 떨어진 마을의 산란광처럼 인공조명 이 조금이라도 끼어들면 작은 곰자리의 사각형 중 한 각에 위치한 안와르 알 파르카다인은 숨어버린다. (···) 점점 심해지는 빛 공해가 천문학적으로만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많은 동식물이 불야성 같은 밤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일주기 리듬 장애는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불필요한 인공조명 또한 쓸데없는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다. 게다가 밤을 상실한 것은 문화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별이 총총한 맑은 밤하늘은 오랜 세월 동안 인류와 함께 해왔다. 하늘은 우리의 신화와 종교에 영향을 주었고 철학, 문학, 예술, 무엇보다 학문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전기 사용이 보편화되고 인공조명이 확산되면서 이런 영감의 원천은 차츰 고갈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인간을 묻고, 찾고, 설명하고, 해석하고, 예측하는 존재로 만드는 중요한 구심점이 사라져버렸다. 인류는 수천 년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에 대해, 우주 속 인류의 역할에 대해 숙고해왔다. 그러므로 문명의 이기가 이런 소중한 공간을 앗아가버렸다는 것은 인류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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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별 우주를 말하다>는 우주에 수많은 별들의 존재를 통해 인류 문명의 초창기부터 시작해 우리가 알고 있는 별, 그리고 미처 몰랐던 수많은 다른 별들까지 별에 관한 모든 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천문학의 역사뿐만 아니라 최신 소식까지 이 책 한 권에 전부 담겨 있어서 천문학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의미 있는 책입니다. 우리 모두 어릴 적 별자리 설화에 대한 책은 한 번쯤 읽어보았을 겁니다. 별자리 설화는 기본적으로 그리스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별은 항상 사람들에게 신비롭고 경이로운 존재로 오랫동안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천문학은 자연과학 중 가장 오래된 학문이라고 합니다. 알타이르는 독수리자리이며 아시다시피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는 견우성과 직녀성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워낙 유명한 이야기라 그런지 책에서도 '같은 얼굴 다른 이름'이라는 제목으로 언급이 되었습니다.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자리만 찾으면 북극성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험상 밤하늘의 별자리 중 북두칠성이 가장 찾기 쉬운데 북두칠성을 찾으면 카시오페이아자리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듯이 북극성은 나침반이 발명되기 전 항해자들이 북극성을 기준으로 길을 찾았기 때문에 '길잡이 별'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 북극성이 아주 오랜 옛날에는 '길잡이 별'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지구의 자전축은 달과 태양이 지구에 미치는 중력으로 인해 가리키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별이 하늘의 북극점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3세기가 되면 케페우스자리의 감마성이나 알데라민이 그런 역할을 넘겨받게 될 거라고 하네요. 과학 책을 읽는 묘미는 바로 이런 점 인 것 같아요. 모르던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된다던가, 오랜 기간 동안 사실이라고 믿고 있던 것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실이 아니게 된다는 점. 물론 제가 23세기까지 살아있을리 만무합니다만... 서울에서는 별을 쉽게 볼 수 없지만 책을 통해 별들의 세계를 상상하면서 읽어보니 새삼 어린 시절에 별자리를 찾아보던 추억도 떠올랐습니다. 이 책의 리뷰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