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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행 티켓을 예매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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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꽃내음과 함께 불어오는 요즘, 참 많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마음먹고 떠날 수 있었던 그때, 하지만 지금은 돈이 많아도 시간이 있어도 마음껏 어디를 갈 수 없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이렇게 살게 되는 줄 알았으면 진작 해외도 많이 다닐걸 하는 후회를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후회 한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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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꽃내음과 함께 불어오는 요즘, 참 많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마음먹고 떠날 수 있었던 그때, 하지만 지금은 돈이 많아도 시간이 있어도 마음껏 어디를 갈 수 없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이렇게 살게 되는 줄 알았으면 진작 해외도 많이 다닐걸 하는 후회를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후회 한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좋고 편한 방법으로 랜선 여행을 해야겠다. 바로 책으로 떠나는 유럽. 나는 이렇게라도 유럽을 만나보고 싶었다.

 

 

 

눈을 감고 뜨면,

다시 그곳에 있을 수 있을까.

p85

 

 

이 책은 유럽 드리밍 북이다. 유럽을 다녀온 저자가 에세이 형식으로 유럽을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여행 가이드 책이 아니라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라서 나는 이 책을 선택했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에.

 


 

 

옅어졌던 마음이 돌아오늘 걸 보니

나는 여전히 꿈꾸며 살고 싶나 보다.

p100

 

 

드리밍북 답게 유럽 여행을 시작하기 전,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사고 싶은 것을 기록하는 페이지도 있고. 간직하고 싶은 추억을 붙이는 공간도 있다. 예를 들면 공연 티켓이나 쇼핑 영수증, 교통권 같은 것들. 그리고 음악은 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매개체가 된다고 소개하면서 유럽 풍경을 보면서 듣고 싶은 노래를 적는 공간도 있다. 이 공간은 유럽 가기 전에 꼬옥 적어보고 싶은 페이지였다. 

 


 

 

 

그리운 것들은 이미 지나간 것이지만

우리가 그 시간을 기억하기만 한다면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그곳에 있을 수 있어.

p161

 

 

 

요즘 sns를 보면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게 조금 특이하다.

아직 캄캄한 밤, 졸려 죽겠는데 알람 때문에 꾸역꾸역 깨서 아무도 없는 새벽에 추위에 떨면서 집에서 나와 살짝 멍한 상태로 지하철을 타거나 공항버스를 타고 도착 전까지 살짝 잠이 들면 어느샌가 새벽공항에 도착한다. 북적북적한 공항에서 사람들을 뚫고서 환전하고, 유심칩을 챙기고 수속을 밟고 면세점 구경도 하고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시간 때우고 비행기에 타자마자 내가 왜 새벽 비행기를 티켓팅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다음부터 아침 비행기를 타나 봐라 욕하면서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이 든다. 바로 이 과정! 해외보다 사람들이 이 과정을 많이 그리워한다고 한다.

 

맞다 맞아 나도 정말 비행기를 타기 전 이 과정이 참 설렌다. 비행기를 타면 막상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기 전, 바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준비하는 그 모든 것들이 참 좋다. 여행도 사랑 같은 걸까? 사랑에 빠지기 전 그 설렘, 썸 타는 그 느낌이 제일 좋은 것처럼 여행도 그런 것 같다.

 

 


 

 

그 시절 내가 행복했는지 아닌지는 더 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저 오래도록 이 기억을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그 과거가 부디 내내 안녕하길 바란다.

p88

 

 

나의 첫 비행은 필리핀 단기선교였다.

대학교 1학년 때 교회에서 떠난 2주간의 단기선교가 첫 비행이었다.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티켓을 복불복으로 받았는데 나 혼자 떨어진 좌석에 앉게 되었다.

내 옆에는 여자 두 분이 타셨고 알고 보니 이분들도 필리핀으로 단기 선교를 떠나는 목사님들이셨다.

잘 모르시는 목사님들 입국 신고서도 내가 써드리고 기내식도 챙겨드리고 목사님들이 추위에 약한 내가 에어컨 때문에 힘들어하자 가지고 있던 카디건도 덮어주시고 서로 이것저것 도우면서 첫 비행이 끝났다. 나에게 첫 비행은 참 감사함이 넘치는 순간순간들이 아니었나 싶다. 헤어지면서 서로를 격려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이 책 중간중간에 질문이 나오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질문들이었다.

 

 

죽기 전에 단 한곳만 갈 수 있다면 어딜 가고 싶은지?

아니 아직 유럽을 한번 도 못 가봤는데 단 한 곳만 갈 수 있다니 너무 잔인한 질문인데..

한곳 말고 두 곳 선택하면 안 될까요? 나는 이탈리아 로마랑 프랑스 파리는 꼭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로마에 가고 싶은 이유는 내가 워낙 유적지를 좋아해서 로마는 정말 꼬옥 가보고 싶은 나라다. 걷는 것도 좋아해서 로마 시티 워킹투어를 하면서 돌아다니고 싶다. 가이드와 함께! 시간적 제한이 있는 게 싫어서 함께 다니는 가이드 투어를 좋아하지 않는데 로마에서는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프랑스 파리는 예전에는 그렇게 가고 싶었던 나라는 아니었다. 에펠탑 빼고는 별로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큰 기대감이 없던 곳 중 하나가 바로 프랑스 파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고 싶어진 나라다. 그때의 내가 보고 싶어서. 나는 파리로 떠나고 싶다.

 

 

두번째 질문은 그곳에서 나를 위한 선물?

가보지 않아서 무엇을 파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예쁜 카페에 앉아서 맛있는 커피와 크루아상을 먹고 싶다. 커피와 빵 덕후이기때문에 그거면 충분하다.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한 것으로부터 온다.

속계에서 떠나 낭만 속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인지 현실인지 모를 여행지에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것.  타고 가던 기차에서 내려

목적지 없이 길을 걸어도 불안해 하지 않는것. 언제고 내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것.

p.54

 

 

 

나에게 여행은 탈출이 아닐까 싶다. 일상에서 해방되어 다른 곳으로 떠나는 탈출!

특히 국내가 아닌 해외로 떠나면 이방인이 되는 재미를 나는 마음껏 누린다. 코로나가 터지기 바로 전에 남편과 단둘이 대만에 다녀온 적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가 아닌 남편과 둘이 떠나는 해외여행을 나는 처음에 엄청 반대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4년 동안 제주도만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남편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둘이서 다녀왔다. 2박 3일 일정이 태풍으로 1박2일로 반 토막이 나버렸고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왠지 모르게 이번이 아니면 못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짧게라도 가자! 하고 다녀왔다. 생각해 보면 저 예감이 어찌나 정확했는지.. 대만 이후로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이들도 없이 남편과 단둘이 떠난 해외여행. 나는 그곳에서 완벽한 이방인이 되었다. 어느 장소, 누군가가 아닌 나로부터의 탈출이 여행을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휘몰아치는 하루하루를기꺼이 살아냈던 우리는,

여행하는 자체로 아름다운 존재였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p.62

 

 

 

내가 모르는 유럽도 만나고 내가 가고 싶은 유럽도 만나고.

이 책은 유럽을 꿈꾸게 하는 완벽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어릴 때 결혼하면 나는 꼭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야지!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중에서도 그리스는 무조건 빼놓지 않고 가야지. 하얀색과 파란색의 완벽한 조화를 내 눈으로 꼭 보고 말리다 하며 다짐했었는데.. 결국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지 못했지만 10년 안에 유럽 여행을 목표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그때는 신혼여행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라는 부재가 붙었다.

 

 


 

 

 

여행만큼은 열심히 하지 말것.

열심히 하지 않아도 유일하게 죄책감 들지 않는

하나의 행위로 내버려 둘 것.

그저 마음의 크고 작은 공간들까지 열어 환영할것.

P225

 

 

언제 갈 수 있을까? 책에서 만나는 유럽도 좋지만 직접 만나는 유럽을 꿈꿔본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린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꿀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예 가지 못한다는 절망이 아닌 언젠가는 갈 수 있다는 그 희망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다시 떠날 그날을 꿈꾸며 유럽행 티켓을 내 마음속에 예약해본다:)

 

 


 

 

다음 행선지는 유럽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

 

그래서 가끔은 과하게 미화되거나 과장된 행복이라고 느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이 그리움이 하는 일이다.  - 프롤로그중

 

이렇듯 여행을 계획하는 일은 내가 의도한 스트레스였다. p.14

 

사실은 에펠탑이 아니라 그때의 내가 보고 싶어서였다고, 괜한 그리움을 빙자해 몇 번이고 그곳으로 돌아가고는 했다. p.27

 

향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기억을, 꿈을 떠올리게 했다. p.40

 

말랑해진 마음을 여기저기로 두는 일이 좋았다. p.54

 

다시는 가질 수 없는 아름다운 하루였기도 하다가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기억인 날도 있다. p.62

 

낙담하는 순간마다 내가 나를 버리지 않고 안아 줄 수만 있다면 두려울 것은 없었다. p.80

크고 화려하게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작고 여린것들이 발버둥 칠 때 부디 알아줄 수 있는, 언제고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p.106

 

나는 여름 초입의 향이 그리워 자꾸만 여름을 기다린다. 언제고 아름다웠던 우리의 여름을. p.130

 

우리가 한 그루의 나무라면 바람이 나를 흔들게 내버려 두세요. 그저 흔들리는 대로 바람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어요. p.140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감정들이 한순간에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모르는 먼 기억이 됐다.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183

 

언젠가 또다시 내가 가진 표정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얼굴을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칼을 내어주며 살아 있음을 느끼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P.205

 

우리는 가끔 나로부터의 탈출을 꿈꾼다. 내 육체와 정신을 내로놓고 오롯이 왔다 가는 마음으로만 사는 일 말이다. P.211

 

언젠가 또다시 그 소리와 냄새를 기억해 낼 때 다시 그 앞에 서 있는 날이 온다면 두 팔 벌려 마음껏 안아 주고 싶다. P.217

 

조금이나마 후회 없이 죽기 위해서. 그 힘으로 조금 더 애틋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나를 위해 주어진 세상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살기 위해서. P.219

 

하지만 나만의 정상에 올라 본 사람은 안다. 하산은 필연적이며, 내려와야 더 높은 산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P.227

 

 

 

독서습관으로 만났던 유럽예약

http://blog.yes24.com/document/13888374

http://blog.yes24.com/document/13895527

http://blog.yes24.com/document/13899524

http://blog.yes24.com/document/13905001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그 곳에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 

이 영상을 보면 내가 이탈리아에 있는것같다. 

연주와 풍경 그리고 소음까지 모두가 완벽한 ! 요즘 나의 최애 영상이다 ♥

 

l******i 2021.03.28. 신고 공감 1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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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하시겠습니까?
""유럽 예약" 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유럽예약 #청춘유리 #서평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있으면 찍으려 했는데, 넘길 때마다 카메라를 드는 나를 보며 44페이지 프라하쯤 가서야, 이제 그만 찍고 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슴을 뭉클거리게 하는 말들이 너무 많았다.마치 몇 년 전 유럽에 거닐던 그 시절로 다시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다. 어떠한 풍경을 보고 소름 돋던 그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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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예약 #청춘유리 #서평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눈에 꾹꾹 눌러 담았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있으면 찍으려 했는데, 넘길 때마다 카메라를 드는 나를 보며 44페이지 프라하쯤 가서야, 이제 그만 찍고 책에 집중하기로 했다. 가슴을 뭉클거리게 하는 말들이 너무 많았다.
마치 몇 년 전 유럽에 거닐던 그 시절로 다시 여행을 떠나게 만들었다. 어떠한 풍경을 보고 소름 돋던 그 시절을, 몽글몽글 구름이 이쁘게 껴있던 그 맑았던 파리의 하늘을, 샹 드 막스 공원 앞에 에펠탑을 바라보며 누워서 음악 듣던 그 순간을,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던 까를교를 건너던 그 장면을, 여행 중반이 넘어서니 지쳐서 부다페스트의 한 카페에 들어가 차 한잔 스콘 하나 시켜 반나절을 보내며 여유롭게 영화 한편 보던 그날의 향수를, 단숨에 여행을 떠나게 해주었다.

청춘유리 작가님 책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번 유럽 예약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작가님이 프롤로그에 "우리는 가끔 외부적인 것들로 인해 삶의 길을 잃기도 하지만, 사라진 길에서 문득 보이지 않았던 내부의 반짝이는 것들을 만나기도 한다. 지금이 그렇다."라고 남긴 이 말이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유럽을 떠날 수 있었다면 못 느꼈을 감정들을, 상상 속에서 여행을 하며 그 시절 그 느낌을 어쩌면 많은 미화와 과장이 섞인 채로 여행하게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예전이었음 책 한 권 들고 카페 가서 여유롭게 읽던 게 이토록 바라던 위시리스트가 아니었을 텐데, 서울에 놀러 가면 당연하듯 맛집을 찾아다녔을 텐데, 어딘가 여행 가는 일이 숨겨야 하고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지금과 같이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장이고 떠나서 나는 남미의 어딘가에서 별을 보며 소원을 빌고 있을 텐데, 이토록 당연하듯 생각했던 일상이 주는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프롤로그에서 "다시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이 답답한 일상도 언젠가 끝이 올 것이다. 그러고 역사 책에도 새겨지겠지, 마스크를 쓰던 이 일상. 또 나의 자녀들에게 엄마 때는 그랬어,라고 말할 날도 올 것이다.
작가님의 독립출판물 "그대의 봄"이라는 책에 보면 삶이 내게 길을 주었다면 여행은 내게 기회를 준 것이다.라는 문구가 있다.
여행은 내게 기회를 주듯, 코로나는 우리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2020년 나에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 해였다. 많은 것을 잃고 얻었던 2019,2020을 지나 2021년이 왔다. 코로나를 방패 삼아, 몇 개월 은둔하던 날도 있었다.(자체 자가격리) 두 번째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 시절에는 "취업 안 해?"라는 질문이 얼어붙은 취업의 장에서 사람들에게 금기어가 되어버려서 취준을 하고 있지 않은 백수임에도 마음 편히 자기개발하며 그 시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가 준 유일한 좋은 점이었달까) 그래도, 몇 달 전만 해도 수영장도 가고 헬스장도 가고 카페에서 책도 읽을 수 있었는데... 어쩌다가 모든 게 막히게 되었을까.

55pg '도망치고 포기하고 늦어서 좌절하는 것이 인생의 실패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인정 후 도망치듯 부산에 내려왔다. 이게 나한테 있어서는 처음으로 스스로 포기하고 도망친 경험이었다. 그래서 자꾸만 실패자라는 생각이 뒤따랐고, 책임감이 없는 도망자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사람을 스스로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겪고 나와보니, 많은 성장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무기력하던 시절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어떠한 계기로 힘을 내야겠다고 다짐하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심리 상담도 받았다. 그러고 나니 언제 힘들었냐는 듯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왔고, 원래의 내 모습을 찾아갔다. 그러고 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일상에서 잘 숨기며 살아갔을 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다는 걸 알게 되었다. 혹여나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거나, 겪고 계시다면 숨기지 않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보셨으면 좋겠다. 혼자 이겨내야 하지만, 주변의 도움이 있다면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박수 , 포옹 보내드리고 싶다.

이번 책 "유럽 예약"을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다가, 또 행복함에 미소를 띠었다가를 반복하였다. "다음 행선지는 유럽입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를 지으며 뭉클해진 가슴과 여운은 꽤 오래갔다.
어제 낮 책이 도착해 하루 종일 함께 작가님과 여행을 했다. 그러고 오늘 책을 펼쳐 지도위에 상상의 나래와 함께 또 한 번 여행을 했다.

유럽 예약, 책 한 권으로 나는 벌써 두 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아마 앞으로도 몇 번은 더 갈 거 같다.

여러분도 "유럽 예약하시겠습니까?"






g********l 2021.01.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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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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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 나의 드리밍 북여행이 그리운 요즘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고 작가님의 여행기록 등의 글을 기대하며 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글이 많이 없었고 내가 채워야하는 빈공간이 절반 혹은 그 이상이 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독자가 채워야하는 빈 공간보다는 작가님의 글이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빈 공간이 너무 많아 살짝 돈아까운 느낌이었어요ㅠㅠㅠ그래도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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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 나의 드리밍 북
여행이 그리운 요즘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고 작가님의 여행기록 등의 글을 기대하며 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글이 많이 없었고 내가 채워야하는 빈공간이 절반 혹은 그 이상이 되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독자가 채워야하는 빈 공간보다는 작가님의 글이 많았다면 좋았을텐데 빈 공간이 너무 많아 살짝 돈아까운 느낌이었어요ㅠㅠㅠ
그래도 책에 담겨있는 사진과 글은 너무 좋았습니다
r*********6 2021.02.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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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과잉, 실용성 제로의 컨셉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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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5,800원이던 책인데 재정가 할인하길래 주문해봤다.따로 겉표지는 없는 양장본인데 핑크색이라 예쁘장하긴 하다.핑크색 가름끈도 달려있다.수록된 사진들도 파스텔톤, 특히 하늘색이 몽환적인 분위기이다.그러나 그게 다인 듯 내용이 빈약하고 실망스러웠다.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나의 유럽 드리밍북’이라는 부제 처럼 코로나19 시절 간접여행 및 여행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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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5,800원이던 책인데 재정가 할인하길래 주문해봤다.
따로 겉표지는 없는 양장본인데 핑크색이라 예쁘장하긴 하다.
핑크색 가름끈도 달려있다.
수록된 사진들도 파스텔톤, 특히 하늘색이 몽환적인 분위기이다.
그러나 그게 다인 듯 내용이 빈약하고 실망스러웠다.

실질적인 여행 정보를 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나의 유럽 드리밍북’이라는 부제 처럼 
코로나19 시절 간접여행 및 여행앨범 다이어리 컨셉의 책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폼잡고 필터 사용해서 찍고 크롭과 후보정이 잔뜩 들어간 풍경 사진들과 
에세이라고 칭하기조차 망설여지는 뜬구름 잡는 문장들, 그리고 과한 여백.

여백이 얼마나 과하냐면 이렇게 아예 공백으로 남겨둔 페이지가 중간중간 자주 나온다.
총 240여 페이지의 책이지만 공란 제외하면 반 정도나 남을까.
뭐 컨셉 상으로는 각자의 유럽 여행에 대한 계획과 감상을 자유롭게 필기하라고 남겨둔 공간이라는데
빈 페이지에 대한 핑계처럼 느껴진다.
간혹 사진을 붙이는 자리, 그림일기 형식의 공란, 메모 패드 형식의 공란 등 형식은 다양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런 양장본 책에 요즘 그 누가 인화한 사진을 붙이겠는가.


여행 에세이집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부실하고
그렇다고 유럽 사진이 가미된 노트북이라고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공란이 부족하고
사진집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냥 눈요깃거리 팬시 용품이라고 해야하나.
컨셉 내세우다 실용성은 거의 없는 이도저도 아닌, 심지어 책도 아닌 그 무엇이 되고 말았다.
YES마니아 : 골드 x***a 2025.05.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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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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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유리 작가님의 유럽 예약 리뷰입니다. 유럽 여행을 앞두고 재정가 할인하길래 구매한 책인데, 사진 위주라 오히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책입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준비하면서,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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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유리 작가님의 유럽 예약 리뷰입니다. 유럽 여행을 앞두고 재정가 할인하길래 구매한 책인데, 사진 위주라 오히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는 책입니다. 본격적으로 여행준비하면서,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읽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YES마니아 : 로얄 p****3 2026.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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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처음 계획 한다면 바로 티켓을 끊고싶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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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은 12년간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여행 준비 과정을 100일 계획으로 정리한 실용 가이드북입니다. 여권 발급, 유레일 패스 활용, 숙소 예약, 환전, 스마트폰 준비 등 여행 준비의 핵심 단계를 날짜별로 안내하여 체계적인 준비를 돕습니다. 또한 유럽의 문화와 역사, 음식, 쇼핑 정보까지 폭넓게 다루어 여행 준비와 현지 경험 모두를 충실하게 지원합니다.이 책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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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은 12년간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여행 준비 과정을 100일 계획으로 정리한 실용 가이드북입니다. 여권 발급, 유레일 패스 활용, 숙소 예약, 환전, 스마트폰 준비 등 여행 준비의 핵심 단계를 날짜별로 안내하여 체계적인 준비를 돕습니다. 또한 유럽의 문화와 역사, 음식, 쇼핑 정보까지 폭넓게 다루어 여행 준비와 현지 경험 모두를 충실하게 지원합니다.

이 책은 유럽 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q********h 2025.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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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구성과 내용의 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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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편안하게 읽으려는 목적으로 구입했으나, 색다른 구성과 내용으로 페이지를 채워야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다녀온 나라는 추억을 되새겨 채워 넣었고, 가보지 못한 나라는 계획으로 차곡차곡 기입하였다. 여행준비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색에 젖어드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순간, 감정이 충만해지는 순간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유럽여행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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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편안하게 읽으려는 목적으로 구입했으나, 색다른 구성과 내용으로 페이지를 채워야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다녀온 나라는 추억을 되새겨 채워 넣었고, 가보지 못한 나라는 계획으로 차곡차곡 기입하였다. 여행준비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색에 젖어드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순간, 감정이 충만해지는 순간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유럽여행의 동기부여를 강하게 이끌어 준다. 책 이름처럼 이제 유럽예약이다.
YES마니아 : 로얄 p******a 2024.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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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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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며 사게 됨 책입니다. 글이 많은 걸 기대하고 산 책이 아니라서 저는 정말 만족스러워요. 예쁜 사진도 좋고 무엇보다 유럽에 가서 이 안을 채워나갈 생각을 하면 정말 설레거든요. 감성도 좋고 마음에 들어 소중히 간직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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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유럽 여행을 계획하며 사게 됨 책입니다. 글이 많은 걸 기대하고 산 책이 아니라서 저는 정말 만족스러워요. 예쁜 사진도 좋고 무엇보다 유럽에 가서 이 안을 채워나갈 생각을 하면 정말 설레거든요. 감성도 좋고 마음에 들어 소중히 간직하게 될 것 같네요.
z*********1 202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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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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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럽을 가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는데 그런 동경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나 사진 등을 통해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가재조정으로 4천원 남짓으로 배송비를 채우는 목적으로 한번 꼭 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의 가격을 하는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행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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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유럽을 가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유럽에 대한 동경이 있는데 그런 동경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나 사진 등을 통해서 유럽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끔 해준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가재조정으로 4천원 남짓으로 배송비를 채우는 목적으로 한번 꼭 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이상의 가격을 하는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제가 가는 여행을 많이 해봤지만 남들이 가는 여행을 보는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 대리만족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r****2 2024.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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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보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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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 안내책이나 에세이는 많이 읽어보았는데 ... 이 책은 유럽여행이 너무 가고싶어서 그냥 표지만 보고 구입했습니다 .---!!!받아보니 사진이 너무 갬성있네요 ㅋㅋㅋㅋ 유럽 한복판에서 바라보는것 까진 아니지만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네여 ... 다만 글은 별로 안 적혀있네요 ?! 저는 사실 글이 많이 적힌게 좋은데 ... 그래도 유럽여행 가게되거나 가기전에 꼭 한번은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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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행 안내책이나 에세이는 많이 읽어보았는데 ... 이 책은 유럽여행이 너무 가고싶어서 그냥 표지만 보고 구입했습니다 .---!!!받아보니 사진이 너무 갬성있네요 ㅋㅋㅋㅋ 유럽 한복판에서 바라보는것 까진 아니지만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네여 ... 다만 글은 별로 안 적혀있네요 ?! 저는 사실 글이 많이 적힌게 좋은데 ... 그래도 유럽여행 가게되거나 가기전에 꼭 한번은 읽어보고 가겠죠 .?!
YES마니아 : 로얄 d*******8 2022.08.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