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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권하지 않아도 늘 한권씩 읽게 되는 책이 바로 건축에 관한 책이다. 요즘 셀프인테리어나 집구하는 프로그램이 유행을 하고 있지만 사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좀 자괴감을 느낀다. 충분히 넓은 집인데 물건이 너무 많은 경우가 많고 혼자서 저렇게 넓은 공간과 많은 짐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다. 어쨌든 내집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 자신의 마음을 담은 집을 짓는 꿈의 작업을 실현해주는 한 건축가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
건축학과를 졸업한 학생이 그렇게 많은데 이상하게도 주위에 건축가를 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 많은 건축가들은 다 어디 있을까? 건축가라는 사람은 아주 큰 건물이나 아파트 정도나 되어야 설계를 해줄 것 같고, 대지나 건평이 그럴듯 해야 주택 의뢰도 가능할 것 같은 거리감이 일반인들에게는 존재한다. 특히 저자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그가 설계한 집은 어떤 집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서 소개된 집은 세채. 평범한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을 모아 지은, 말 그대로 "마음을 담은 집"들이다. 누가 봐도 "우와~"할만한 집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꼭 필요한 그들만의 집이었고 많은 시행착오끝에 지어진 그들만의 공간이었다. 네모 반듯한 대지에 뚝딱뚝딱 2~3개월이면 집이 지어지는 것을 많이 봐온 나로서는 이런 많은 과정을 거쳐 집이 지어지는 것인가, 책을 볼때마다 놀랍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 대한 환상이 구체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건축가로서도 그 요구를 건축학적으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많은 고민과 대화로 해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두번째 소개된 담류헌으로 집 안으로 "빛"을 끌어온 사진도 무척 멋있었지만 가족과 이웃이 모인 탓에 현관에 신발이 옹기종기 늘여서 있는 사진이 기억에 남았다. 집은 사람이 사는 곳으로, 사람이 모이는 집이 가장 좋은 집이 아닐지.
항상 집에 대한 책을 읽고나면 나는 어떤 집을 원하나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내 마음을 담은 집을 짓고 싶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 <내 마음을 담은 집>이다. |
| 건축이 담은 켜켜한 역사성과 치밀한 논리로 탄탄하고 긴박하게 담아낸 기존의 건축서와 다르게 이번엔 감성이 곁들여진 좀 색다른 시각으로 집 짓는 과정을 들려준다. 때론 소담하고 정겨운 듯, 때론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술술 읽힌다. 작고 사소한 집 짓는 이야기 같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수공업적 결과물에 대한 치열함이 미약한 우리의 관습 때문에, 혹은 무심함에서 비롯된 ‘자연스런’ 개념이 현장에 스며든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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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축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혹은 가야 할 방향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제시한다.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의 건축학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추가로 구입했다. 모름지기 건축을 하려면 이 책의 저자만큼의 노력을 기울여 실력을 쌓되 자신의 능력이 필요한 곳에는 조건 없이 기부할 줄 아는 멋진 삶을 살아보라 권하는 마음에서다. 내용의 이해를 위해 덧붙여진 사진을 감상하는 것은 책을 보는 또 다른 맛 중의 맛이라 할 만하다. 서현이라는 건축가를 책을 통해서나마 알게 되어 기쁘다.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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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의 건축학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추가로 구입했다. 건축가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거나 생각 내지는 가야할 길을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속속들이 드러나기 때문. 모름지기 건축을 하려면 이 책의 저자만큼의 노력을 기울여 실력을 쌓되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 좋겠다는 바람에서다. 내용의 이해를 더해주는 사진도 책을 보는 또 다른 맛 중의 맛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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