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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하늘을 바라보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구름을 볼 수가 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현상임에도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온갖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소나기가 내린 후 검은 먹구름이 살짝 틈을 내어 햇빛을 쏟아낼 때 그것을 보는 우리는 환호한다. 일몰 무렵 서쪽에 걸린 구름들이 빨갛게 물들 땐 알지 못할 서러움에 잠기기도 하고, 초여름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이 떠다닐 땐 마음마저도 내려놓을 정도로 더없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구름은 시시각각으로 자신의 모양을 변화시키지만 그것을 보는 우리는 구름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키기도 한다.
구름은 물이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다. 입자들이 빛을 반사하거나 산란시킴으로써 우리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의 크기, 모양, 방향에 따라 빛이 꺾이고 분리되면서 온갖 형태를 만들어 낸다. 내가 보았던 구름 중에서 가장 좋았던 구름은 파란 하늘에 몇 점 떠가는 뭉게구름이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구름은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본,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 마냥 그곳으로 뛰어내려도 푹신하게 받아줄 것만 같았던 구름의 모습이다.
[날마다 구름 한 점]이란 책을 처음 발견하였을 때 호기심이 일었던 까닭은 제목이 시적인 느낌을 주어서이기도 했지만, 함께 실려 있다는 구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는 ‘구름감상협회’를 만들어 회원들과 함께 구름을 찍고 있다고 한다. 구름감상협회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 추종자들에 맞서는 구름추적자로 ‘푸른 하늘주의’의 진부함을 퇴치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많은지라 덕분에 좋은 구름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기로 했다. 모든 구름은 자기만의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지만 우리 인간은 사물을 묶어서 분류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구름도 속(屬)이라는 열 가지 주요 유형에 따라 분류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우리 역시도 학교 다닐 때 구름을 적운, 층운, 권운 등으로 분류해서 배웠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이 책에는 365개의 구름 사진이 실려 있다. 구름의 유형에 따라 사람들이 나눈 10개의 속과 거기서 파생된 구름들, 사람이나 사물, 동물 등 무언가를 닮은 구름들, 구름을 주제로 삼아 대가들이 그린 그림 속에 나오는 구름들, 그리고 광학효과로 인해 나타난 특이한 형태의 구름들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 실려 있다. 다양한 이미지의 구름 사진들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다 보면 마음이 푸근해진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에 실린 365개의 구름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찍은 것이든, 네덜란드 황금기의 대가가 그린 것이든, 구름감상협회 회원이 뒤뜰에서 포착한 것이든 모두 당신에게 무언가를 상기시켜주기 위한 신호이다. 각각의 구름들은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고,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 속세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줄 것이다. 구름은 당신에게 주위를 둘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이 끝없이 변하는 공기의 바다를 감상하라고 말해주기 위해 거기에 있다.’(13쪽)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면 하늘을 바라본지가 언제인지도 잘 모르겠다. 날마다 보는 하늘이지만 무심결에 맑은지 흐린지를 보기 위해 혹은 배경으로 들어오는 하늘을 볼 뿐 특별히 마음먹고 바라보는 경우는 별로 없지 싶다. 책을 읽으면서, 구름사진을 보면서 구름을 추적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구름을 추적한다는 것은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상상에 잠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앞만 보고 달리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게으름모드 혹은 멍 때리기가 아닐까 싶다.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따스한 날 마당 한 쪽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구름을 따라가 보아야겠다. 때로는 ‘아무생각없음’이 가장 좋은 명상법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핸드폰을 살펴보니 지난 여름에 찍은 구름사진이 있다. 석양에 불타오르는 구름사진도 괜찮았지만 파란하늘에 흘러가는 깃털 모양의 구름도 편안하게 다가온다. 나도 매일 한번쯤은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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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그리고 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일상을 바쁘게 살다가 이 책에서 나온 구름과 같은 구름을 만나게 되면 은근히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여튼, 이 책을 보고 각 구름의 이름을 알게 된 이후로,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이 자주 생각 납니다. 무언가의 이름을 알게 된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큰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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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장씩 구름 사진과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책입니다.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라 구름에 담긴 과학적 설명과 감성적인 글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인상 깊었어요. 색감과 풍경 사진도 아름다워 오래 천천히 넘겨보게 되는 힐링 책입니다. 구름이나 하늘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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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구름 한 점 학교 다닐때 지구과학을 좋아했다. 구름에 대한 공부도 했었는데 꽤나 재밌었다. 구름이 가득한 책인것 같아서 구매했다. 다양한 구름이 가득하다. 구름의 모양이 다 달라서 구름 사진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멋진 구름 사진이 가득하다. 구름을 좋아한다면 관심있게 볼 수 있으니 보길 바란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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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길을 걷다가 문득 하늘을 봤을 때, 유난히 시선을 끄는 구름을 발견하는 날이 있다. 그런 구름들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모두가 보지는 않아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구름들이 보물이라면, 이 책은 보물도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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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름감상협회가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이 책에 담긴 구름 사진은 더더욱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상상하는 일반적인 구름 형태는 물론 인상파 화가들의 거친 붓터치가 느껴지는 듯한 구름, 마치 페인트를 흩뿌려놓은 듯이 강렬한 색감을 뿜어내는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을 보고 있자면 예술 작품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자연은 위대하다는 말을 새삼 깨닫게 해주네요. 특히 저자와 협회 회원들의 구름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탄생한 결과물인 이 책도 역시 아름답습니다. 평소 하늘 보기를 좋아하거나 구름에 관심이 많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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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느라, 일상에 치여서 사느라 매일하늘 보기어려운 요즘... 하늘이너무보고싶어서 아무생각없이 구매한책입니다. 정말 표지랑제목만보고 샀다가 첫장에 과학얘기가 뙇! 있어서 너무당황했지만..^^;; 마음가다듬고 천천히 읽다보니 과.알.못인 저도 조금씩 이해하겠더라구요~ 두고두고 오래곱씹으며 읽으려구요! 사진도,표지도 너무예쁘고 오래소장하기에 좋은 하드커버책입니다! |
| 코로나 19로 실내에 갇혀 지내다시피하고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지내야 하는 갑갑한 시간 그래도 우리를 위로해 준것은 구름과 별이었다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하늘이 만들어낸 근사한 오브제와 풍경속에서 평화로운 휴식과 감동을 주는 것처럼 날마다 구름 한점은 그렇게 멋진 놀라운 구름 사진이 듬뿍 담긴 책이다 하루에 한장씩 구름을 감상하면서 구름에 대한 상식을 쌓아가는데 그만인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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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이 만들어준 조화로운 구름 ????..^^ 그리고 마음의 생각을 만져주는 좋은 글 한 땀 한 땀..이 어우러진 '날마다 구름 한 점'이 만들어가는 고운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하늘 보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우리가 이고진 삶의 무게에 허덕이기보다 닭이 물 한 모금 먹고 고개 젖혀 하늘 한 번 올려다보는 것처럼 창공을 유유자적 누비며 뭉치고 헤치며 변화하는 구름과 마주하는여유로움이 일상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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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365개의 구름은,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우주비행사가 찍은 것이든, 네덜란드 황금기의 대가가 그린 것이든, 구름감상협회 회원이 뒤뜰에서 포착한 것이든 모두 당신에게 무언가를 상기시켜주기 위한 신호이다. 각각의 구름들은 당신의 어깨를 두드리며 어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고,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 속세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말해줄 것이다. 구름은 당신에게 주위를 둘러보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리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이 끝없이 변하는 공기의 바다를 감상하라고 말해주기 위해 거기에 있다.”
구름이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줄 여태껏 몰랐습니다. 소장 가치 있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