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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문학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동양고전'을 접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고 싶었다. 동양고전이라 하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심리적인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인스타로 보는 동양고전> 은 내 세대에 익숙한 '인스타그램'및 다른 매체들을 사용하여 동양고전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무너뜨리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이제까지 동양고전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나에게 알맞은 책이라 생각하여, 책을 집어들어 읽기 시작하였다.
'얇다.'
이 책의 첫인상이다. 생각했던 바와 달리 책이 작고 얇아서 놀랐다. '동양', '고전' 둘 다 어려운 단어이기에 어렴풋이 책이 두꺼울 것이라는 짐작을 하고 있었나 보다. 가벼운 책에 모습에 내용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이고 책을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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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동양고전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무너뜨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다. 등장 인물들과 너무 친밀감이 들어서 '이런 식으로 옛 위인들의 말씀을 공부해도 되는 건가.'라는 고민까지 든다. '청년의 눈높이로 재해석한 동양 고전'이라는 소개에 맞게, 내 세대에게 친숙한 매체들을 등장시킨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넷플릭스, 에브리타임 시간표 등 방식은 다양하다. 덕분에 어렵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들지 않았다.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고 정말 딱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생각할만한 부분을 잘 짚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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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이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 내용을 이렇게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감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런지는 내가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잘 모르겠다.ㅠㅡㅠ) 그렇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책은 나처럼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는 사람들이 동양고전에 첫발을 내딛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것이다. 철학과 인문학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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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양 철학 해설서이자 입문서인 만큼 일단 누구나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구질한 전 남친으로 비유되는 공자, 셀럽 맹자, 노프사의 노자와 장자까지 공자, 맹자, 노자와 장자를 떠올리면 왠지 몸과 마음과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전 남자친구, 셀럽, 노프사와 같은 현대인과 다름없는 타이틀을 붙이자 좀 더 유쾌하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고전철학의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내팽개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현실과 접목시키는 부분들이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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