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 니콜라를 통해 알게 된 장 자끄 상뻬… 장 자끄 상뻬 작품을 좋아해서 구매해본 책입니다. 장 자꾸 상뻬의 다른 작품 처럼 그림 위주로 책이 구성이 되어 있고 짤막한 문장이 군데 군데 나와있는데 좀 다른 점이라면 마르크 르카르팡티에라는 언론인이 우정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이 실려있습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림도 좋고 인터뷰 내용도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학생 때 가장 친했던 친구와 멀어지다 못해 확실한 끝맺음을 내며 크게 힘들었던 시기에 운명처럼 만난 도서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당시의 난 친구가 사랑만큼 우정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고, '암, 그렇고 말고. 우정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니 사랑처럼 대해야 해. 네 생각이 맞아.' 라고 말해 주는 듯한 책의 내용에 친구 하나를 내 쪽으로 데려와 기세등등하게 상대편 친구를 바라보고픈 마음으로 구매했었다. 우리 말이, 아니 내 말이 맞잖아 그거 봐 하는 유치한 마음으로. 시간이 훌쩍 지금 그 친구를 해석하는 모든 생각은 사라졌으나 책의 내용엔 아직까지도 공감한다. 당장 내 마음이 힘들어 편을 들어주는 듯해 좋았던 도서에서 그 힘듦의 시절이 쏙 빠져 나갔음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단 게 기쁘다. 힘들었을 때 빼먹고 방치하는 도서가 아닌 오래도록 펼쳐볼 수 있는 도서니까. 진정한 우정으로 장 자끄 상페 라는 이름과 그의 작화를 처음 접했다. 아무 생각 없이 펼친 장들에서 홀연히 그려진 그림들이 말하고 걷는 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그림들보다 더 생생히 움직이는 듯 느껴졌다. 분명 연필로 슥슥 그린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상페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매해서 읽는 독자도 많은 듯 한데 이 진정한 우정을 몇 번 더 들여다 보면 나도 그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날을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