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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잫 하, 인간사랑님께 감사한 마음.
"관잫 하, 인간사랑님께 감사한 마음." 내용보기
관중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관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관자>에 관한 역대 주석을 총망라한 주석서 국내 최초 출간.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녹인 <관자>에서 경세제민과 부국강볍 원리를 찾아라! 자금성의 수뇌부는 <관자>를 <논어>보다 열심히 읽으며 G1을 꿈꾸고 있다.   제2권 제2부 제4편 단어 제35장 치미 : 치미의 치는 크게 베푼다는 뜻이고 미는 많이 소비한다는
"관잫 하, 인간사랑님께 감사한 마음." 내용보기

관중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관자>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관자>에 관한 역대 주석을 총망라한 주석서 국내 최초 출간. 정치와 경제를 하나로 녹인 <관자>에서 경세제민과 부국강볍 원리를 찾아라! 자금성의 수뇌부는 <관자>를 <논어>보다 열심히 읽으며 G1을 꿈꾸고 있다.  

제2권 제2부 제4편 단어 제35장 치미 :
치미의 치는 크게 베푼다는 뜻이고 미는 많이 소비한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사치스런 소비를 상징한다. 이 장은 특이하게도 부자를 중심으로 한 왕성한 소비를 역설하고 있다. ... 이는 여타 제자백가가 모두 근검절약을 통한 소비억제를 역설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자백가서 가운데 사치품을 포함한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제시한 것은 <관자> 밖에 없다. 관중을 상가의 효시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11쪽

상인은 결코 국가에 대해 아무것도 도움을 주지 않는 자가 아니다. 이들 덕분에 시장의 세수가 2배 까까이 늘어난다. 상인으로 인한 혜택이 매우 많다. 먼저 국가에 대량소비의 풍속을 조장해 생산과 소비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고, 군신이 서로 협력토록 조장해 친하게 만들고 ... 이는 치국의 중요한 계책이다. 57쪽
  관중의 생각이 지금 한국에서는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인을 어떻게 대우하고 있으며 그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게 조장하고 있는지 헤아릴 필요가 느껴집니다.

심술 상 : 사람의 마음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허정을 강조한 점에서 <도덕경>과 취지를 같이하고 있다. 67쪽

심술 하: 내업이 이 장보다는 그 내용이 보다 엄밀하다. 82쪽

백심 : 백심은 말 그대로 마음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전국시대 도가의 중요한 개면으로 활용됐다. 마음을 담백하게 만드는 계책을 설명하고 있다. 90쪽

수지 : 수지는 물과 땅의 관계를 말한다. 물은 인간에 비유하면 근맥과 같다. [단어]편의 수지 만큼은 정반대로 송나라를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지적이다. 104쪽

사시 : 춘하추동의 사계. 사계의 변화를 좇아 달리 시행해야 할 정사와 호령을 언급. 115쪽

오행: 목화토금수를 뜻한다. 인사와 음양의 이치. 1년을 천자의 시정과 연결. 천자의 시정과 오행의 관계. 129쪽

세: 형세를 뜻하는 말. 군사작전에서 말하는 군형과 군세의 의미로 사용. 144쪽

정: 바로잡는다는 뜻의 광정의 의미.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를 설명. 152쪽

구변 : 백성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9가지 종류의 애모 내지 사모의 배경을 의미한다. 장병이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어야 목숨을 바쳐 사운다는 게 골자. 156쪽
  백성이 지켜온 나라, 대한민국. 다시 또 한국을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순간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한국이 지금 강한가요? 주변의 강대국들이 약해졌나요? 이리 승냥이가 판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한국은 지금 안전한가요? 잘 따져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제5편 구언
제45장 임법 : 법에 맡긴다. 나라를 다스릴 때 반드시 법에 의거해야 한다는 뜻을 내포. 159쪽

명법 : 법을 밝게 한다. 법치의 중요성을 역설. 군주의 모든 치국 행위는 반드시 법에 의거해야 한다는 게 골자. 172쪽

정세 ; 세상을 바로잡는다 는 뜻. 광정세도의 줄임말. 광세와 같다. 법제를 명확히 밝혀야만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자블 수 있다는 게 골자. 177쪽

치국 : 나라를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치리국가의 줄임말. 핵심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부민이다. 부민을 키워드로 내세워 부국강볍을 달성코자 한 것은 관중밖에 없다. 184쪽
  백성이 부유하면 향리에 안거하며 가정을 중시하는 안향중가의 성향을 보이고 안향중가의 성향을 보이면 관원을 존경하며 범죄를 두려워하는 경상외죄의 모습을 보인다. 경상외죄의 모습을 보이면 치국치민이 쉽다. 185쪽

내업 : 안으로 공업을 쌓는다. 마음을 수양한다는 뜻으로 사용. 정기를 기르는 게 관건. 반드시 희로애락의 이욕을 버리고, 허정한 마음을 견지해야만 한다. 192쪽

제6편 잡어
제50장 봉선 : 천명을 받은 사실을 선양하고 군권의 위엄을 안팎에 널리 알리는 의례에 해당.
패업을 완수한 제환공이 봉선의 예를 거행하려고 하자 관중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며 만류하는 대목이 <사기> '봉선서'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 206쪽

소문 : 일상의 조그만 문제에 대한 문답. 제환공이 묻고 관중이 세세히 대답하는 형식. 211쪽
  무릇 목민자인 군주는 첫째 반드시 백성의 고충으 잘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은덕을 베풀어 그들을 감싸주어야 합니다. 셋째 사소한 것까지 죄로 다스려 백성을 두려움에 떨도록 만들어도 안 됩니다. 넷째 무조건 힘으로 금하고자 해도 안 됩니다. 이 4가지를 삼가면 족히 치민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216쪽
이 4가지는 2021년에도 유효합니다. 분명 그러합니다.

칠신칠주 : 7가지 유형의 군주와 신하를 뜻함. 군도와 신도의 길을 자연스럽게 밝히고 있다. 234쪽
  6무와 4금. 6무 : 절용. 현좌, 법도. 필주. 천시. 지의. 4금 : 봄 살육과 정벌에 나서지 않고 ... 여름 하천의 물이 강하로 흘러드는 것을 막지 않고 ... 가을 죄과를 사면하지 않고, 죄인을 석방하지 않고 ...겨울 작록과 포상을 내리지 않고 ... 생장 성숙 제어 지기 보존. 244-245쪽  

금장 : 금장어흉협지내 군주 스스로 경계하며 금지한다는 의미. 금장은 속셈을 깊숙이 감춰 밖으로 드러내지 않게 한다는 뜻. 부국강볍을 위한 신상필벌과 검약, 부민, 궤도의 책략 두루 언급. 법가와 병가 및 상가의 주장이 다면적으로 교차하는 지점. 254쪽
  군주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좋아하는 곳에 거처하게 하고, 이롭게 여기는 일에 종사토록 하고, 좋아하는 것을 포상하고, 증오하는 것을 처벌하고, 백성의 재화를 빼앗지 않는 식으로 민부를 늘려준다는 사실을 믿게 하고, 법령을 어기지 않으면 어떤 일이든 종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256쪽
법령은 연속성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석지변은 아니지요. 아니됩니다.

입국 : 입국사순의 입국. 나라를 개창해 교화한다는 것. 관중이 실시한 다양한 정책이 언급돼 있다. 273쪽
노인을 존경하는 노로, 자유, 휼고, 양질, 합독, 문질, 통궁, 진곤, 유공자의 제사를 지내게 하는 접절.

구수 : 수칙 또는 원칙의 의미 거위, 찰사, 청정, 형상, 자순, 인도, 신밀, 참험, 독책 등. <귀곡자> '부언'에 이들 9가지 수칙이 그대로 실려 있다. 후대인이 '구수'의 내용을 일부 수정해 전제한 것으로 보이낟. 280쪽  

환공문 : 제환공이 관중에게 자문을 구했다는 뜻. 납간을 제도화한 책실지의 등이 언급돼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의 의회민주 제도의 취지와 같다. 286쪽
순임금이 정기를 세워 놓고 진간을 권한 것은 자신의 이목이 가려질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엣 성왕은 천하를 보유하면 잃지 않았고, 천하를 얻으면 망국에 이르지 않았다. 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287쪽

탁지 : 지형을 헤아린다. 제방의 축조와 홍수의 방지 대책 등이 골자. 황하의 하류에 위치한 제나라가 치수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290쪽

지원 : 토양의 종류를 뜻함. 첫째 토양의 우열과 성질을 분석한 내용. 둘째 곡식과 기타 작물의 품질과 생산량을 기술하나 내용. 사람의 기질을 토양과 연관 설명한 대목도. 307쪽

제자직 : 제자의 직책. 제자들이 지켜야 할 법도. 학업과 덕행을 언급한 앞 대목은 일종의 총칙. 나머지 대목은 아침에 할 일, 빈객을 응대하는 일, 식사를 모시는 일, 스승의 잠자리를 돌보는 일, 복습하는 일 등으로 꾸며져 있다. 333쪽

언소 : 망실
수신 : 망실
문패 : 망실

제7편 해언
제63장 목민해 : 망실

형세해 : 성립 배경을 두고 나근택은 <관자탐원>에서 진시황의 천하통일 직전 잡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347쪽

이정구패해 : 9가지 실패 원인. 첨병지설 겸애지설 전생지설 자귀지설 비주지설 화재지설 완호지설 청알지설 식과지설 등 9패.

판법해 : 신민을 사사로이 친애하거나 소외시키지 않고 규율을 어기지 앟고, 덕을 두루 베푸는 것 등이 바른 정사의 요체로 거론. 치국을 이끄는 3기와 난국을 초래하는 6공이 언급. 412쪽

명법해 : 구언의 명법과 마찬가지로 법의 중요성을 역설. 작록과 형벌을 장악한 뒤 공정한 법도로 다스려야 한다는 게 골자. 434쪽
  공정한 법도로 다스려야 한다. 공정한 법도로 다스려야 한다. 공정은 그 옛날부터 중요했지 싶습니다. 지금도 당연히 필요하고요..
  명군은 다양한 의견을 두루 청취한 뒤 독단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무능한 자들이 군주 앞에서 유세하고 간사한 자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이유다. 441쪽

제8편 승마
승마는 원래 토지세게 가운데 군사상의 세금이나 부역을 뜻하는 군부를 의미한다. ... 고전 문헌 가운데 토지정책에 과한 관중의 입장을 자세히 설명해 놓은 것은 오직 <관자> '승마'밖에 없다. 많은 학자들이 토지를 중심으로 한 군사 및 재정 관련 논문으로 간주하는 이유. 468쪽

제68장 거승마 : 농사철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계절에 따라 곡물가격이 차이를 보일 때 이를 주도적으로 조절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경중의 기본원칙을 언급한 것. 469쪽
  곡물의 가격 차이를 주도적으로 조절할 것. 대단한 생각이네요. 그 때 이런 생각을!

  100무의 땅을 경작하는 농부에게 계책을 내어 말하기를 '지금부터 25일 동안은 파종을 하는 봄 농사의 기간이다. 나라에서 자금을 대여해 줄 것이다. 가을에 곡물이 익으면 전국의 곡물가격을 절반으로 내릴 것이다.'라고 하십시오.
  또 농부들에게 말하기를 '대여 받은 자금을 상환할 때 곡물로 환산해 각 주리의 창고로 가져오도록 하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나라의 곡물 가운데 절반이 국고와 관고에 있는 상황에서 곡물가격은 10배 가량 오를 것입니다.
  조정은 원근의 모든 현과 리 및 읍의 공인에게 명하여 공용에 응해 각종 무기와 농기구를 마들도록 한 뒤 통고키를, 나라에 이미 전계가 바닥나 부득불 곡물로 계산할 것이다.'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국가는 곡물의 가격을 좌우할 수 있는 까닭에 오른 가격을 10으로 칠 경우 원본에 해당하는 매입가격 1을 제외하면 9의 이익을 얻는 셈입니다. ... 모두 순임금의 우나라가 시행한 승마의 계책이기도 합니다. 474-475쪽
  찬찬히 읽고 현재에 맞추어 국가 운영을 하면 좋겠습니다. 찬찬히 읽기.

승마수 : 경제정책을 뜻하는 승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책을 뜻한다. 곡물생산과 물가조절 및 유통, 토지정책, 세금징수, 백성의 숫자문제, 노동력 보호 등이 강조된 배경이다. 477쪽
  승마의 계책에 입각한 물가의 기준을 정할 때는 먼저 각 제후국의 물가와 비슷하게 정해야 합니다. 물가가 낮으면 재화가 밖으로 흘러나가고, 물가가 높으면 각국의 재화가 흘러들어와 높은 차익을 얻습니다. ... 왕국의 승마 계책은 재화의 시장 유통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481쪽
  곡물가격이 높으면 다른 재화의 가격이 내려가고, 곡물가격이 낮으면 다른 재회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징세의 기준을 정하면 백성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않습니다. 483쪽

제9편 구부
상인의 상업 활동과 이에 부응한 화폐 정책이 골자. 사어 해왕 국축 산국궤 산권수 산지수 지수 규탁 국준 9개장. 사어는 2개, 해왕은 3개, 국축은 11개 산국궤와 산권수는 각각 7개 산지수는 11개, 지수는 6개, 규탁은 16개, 국준은 3개의 책모로 꾸며져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축. 일련의 경제정책 및 재정정책의 총론 성격. 489쪽

사어 : 나라의 경제정책을 논한다는 의미로 사용. 사어에서는 절제된 소비를 역설. 목적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정책의 구사가 필요한 이유. 491쪽

해왕 : 산림과 해양. 소금과 철의 전매 계책과 과세 방안. 해양과 산림을 이용하는 방안을 얘기하고 있다. 497쪽

국축 : 재정축적을 뜻한다. 화폐의 발행을 장악해야 하고 풍흉에 따른 물가의 등락을 조절해 그 차익으로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게 골자. 재정의 안정을 천명. 504쪽
  치국에 능한 군주는 유통수단인 통화를 장악해 백성의 목숨을 좌우한다. 민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이 여기에 있다. 505쪽

  선왕은 이를 통찰한 까닭에 늘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빼앗는 모습을 조금도 드러내지 않았다. 백성이 군주를 받을며 군주와 화합할 수 있었던 이유다. 506쪽
  군주는 산가지를 이용해 개략적인 수치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경지의 개간과 곡물 수확의 규모 등을 조절해야 한다. 509쪽
  풍년을 만나 수확량이 늘어나면 시장에서 곡물이 잘 팔리지 않는다. 개와 돼지까지 사람이 먹는 곡물을 먹는 이유다. ... 곡물가격이 지나치게 낮으면 생산원가이 반값에 내놓을지라고 다 팔 수 없어 농부는 본전을 찾을 길이 없게 된다. ... 치국에 능한 군주는 비축한 재화로 민용의 부족분을 채워주고, 구매의 방식으로 ... 물가 또한 능히 안정시킬 수 있다. 511쪽
  이중사경과 이천설평. 평준 기금을 확고히 장악한다. 512쪽
재준평이불변. 형절즉중현. 513쪽
  군주는 곡물과 다른 재화의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적절히 조종해 물가의 변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러면 세금을 물리지 앟을지라도 나라의 재리가 모두 군주에게 돌아간다.

산국궤 : 국가 총샌산의 회계로 풀이하는 게 타당할 듯. 521쪽
우선 어떤 향리의 논밭은 엄라이고 인구는 얼마나 되고 길쌈을 하는 여인은 어떠하며 ... 이를 비교조사하며 통계를 내면 회계의 기준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 종합적인 회계수치인 대궤라고 합니다. 525쪽

군주는 반드시 사계절의 시기에 맞춰 재화의 수급을 통제하는 사무를 행해야 합니다. 529쪽

산권수 : 권수는 권모술수의 줄임말. 경제정책 전반에 걸친 시의적절한 조절을 의미 536쪽
  하늘의 권형인 천권이 시령을 잃으면 사람의 권형인 인권과 땅의 권형인 지권 모두 능력과 재원을 잃게 됩니다. 537쪽

  군주는 좁은 영토로 광대한 영토에 필적하는 계책인 광협지수에 통달하면 영토가 좁다고 하여 영토가 광대한 나라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회계 계책인 궤수를 통해 모든 곡물의 생산과 유통의 총량을 계량화하고, 또 평준의 계책을 통해 재화의 유통을 원활히 함으로써 가격을 평준화하고, 이어 시장가격이 형성되기 전에 경중의 계책을 구사해 재정을 튼튼히 하는 식으로 경제 전반을 통제하면 능히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고 하겠습니다. 543쪽
  도법은 양려거공. 금무는 징전비후를 뜻함. 550쪽 

산지수 : 이상적인 재정정책을 의미. 11가지 경중 계책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것을 주장. 일종의 종합경제 정책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556쪽

어떤 현의 경지가 얼마나 넓고 좁은지 여부를 논하지 말고 반드시 곡물을 비롯한 각종 재화를 일정 수준 비축하되, 각 현과 조리의 관부는 미미 농부에게 필요한 영농자금을 대여토록 하라, 고 해야 합니다. 563쪽 _ 다시 반복.

왕자승시, 성인승역. 568쪽

성인은 정령, 결색, 경중, 인의 ... 능히 천지와 더불어 세상을 다스리는 이유. 571쪽
전국 단위의 필요 화폐량을 산출해 내는 것. 이것을 폐승마라 함. 572쪽

지수 : 천연자원과 토지의 조건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 579쪽
  봄이 와 막 농사을 시작할 때 명을 내려 백성이 담장을 개수하거나, 묘지를 손보거나 하는 일을 금하십시오. 대부에게는 집이나 정자를 임의로 영건하지 못하게 하고, 염전 일대의 백성에게는 머슴을 고용해 소금을 만드는 일을 금하십시오. ...... 멋대로 빼내가지 못할 것. 588쪽

규탁 : 결제의 흐름을 정확히 헤아려 주도적으로 조절하는 계책을 의미. 591쪽
  권 형 규 구 준 교정의 5가지 명칭. 594쪽
군주는 경중의 근본을 장악해 부상대고가 말초라도 장악하는 일이 없게 하고 ...... 국형의 계책으로 통제하면 나라의 재리가 모두 군주에게 귀속될 것입니다. 599쪽

경중의 계책은 종결이 없는 것이요? 사계절이 순환하는 것처럼 시종이 없습니다. 602쪽
  군주는 백성에게 명해 보유하고 있는 전폐를 모두 황금으로 바꿔 납세토록 하면 됨. 607쪽
잘 읽고 기본 의미를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소리만 읽지 말고 뜻을 알아야지요.

국준 : 국가의 평준 정책을 뜻하는 말. 국가재정의 균형정책을 집중 거론. 614쪽
  5개 왕조의 계책을 겸용하면서 특정 계책에 얽매이지 말아야. 617쪽

제10편 경중
  경중은 오랫동안 생산과 유통 및 소비의 조절을 뜻하는 말로 사용된 것. 청대 말기 이코노믹스를 경중학으로 번역해 사용한 게 그 증거. ... 경제가 경세제민의 약자인 점 감안.
돈을 뜻하는 경중은 치욕, 권력을 뜻하는 권형은 득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_ 장수절. 619쪽

21세기 G2시대의 관점에서 볼 때 주목할 만한 것은 경중 무와 경중 기이다. 경중 무는 국가 간의 경제전을 다루고 있다. 경중 기는 복지정책을 비롯해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는 상공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622쪽

경중 갑 : 국내자원을 적극 활용해 재정수입을 늘리고 외국의 자금을 적극 끌어들이고, 열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패업을 이룰 것을 주문. 623쪽
  전형, 전준, 전류, 전권, 전세. 이들 5전을 해결한 뒤 용병하는 것을 오전지병이라. 628쪽

다리 바닥이 평탄할 때는 부부가 함께 수레를 몰고 쉽게 100리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리를 개축하면서 바닥을 높이고 연못을 깊이 파면서 동서와 남북이 서로 보이지 않게 하자 ...... 경중가의 옛 책인 <도약비>에 이르기를 재화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재화의 수집을 중시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632쪽

지하자원의 이익을 독점하는 군주인 음왕의 사업. 643쪽

사사, 확매, 박자, 수마, 절저, 운배의 절기가 그것. 이같이 한 연후에 비로소 왕업도 이룰 수 있습니다. 645-646쪽
산적취, 조고하, 분병재 등 3가지 평준화 조치인 3준이 결국 동일한 경중의 계책. 652쪽

경중 을 : 658쪽
군주는 고가의 금값 정책으로 유입되는 모든 재화의 가격을 낮추고, 유입된 여러 재화가 상호 교역되는 과정에서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십시오. 661쪽

미리 포상하는 소상의 계책. 673쪽 군주가 이리 후대하고 있는데,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으면 무슨 면목으로 귀향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해야 후대를 할 수 있을까요? 고민입니다. 후대하기!
  징병의 영을 내려 변경의 수자리를 서며 농사를 짓는 둔전을 실시하고, 백성들이 비축한 곡물의 양을 모두 장부에 올리도록 하십시오. ... 군주는 수매하는 곡물의 대금을 수매 현장에서 전폐로 지급하십시오. 국가가 백성과 문서로 맺은 채무를 지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각 가구가 비축한 곡물은 모두 군주의 수중에 군주는 천하무적이 되어 변경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676쪽

경중 정 : 석벽모 685쪽. 청모모 687쪽. 반준. 691쪽
서쪽과 동쪽의 곡물가격이 다를 때 세금을 곡물로 대납하는 것을 허용하라. 695쪽.
  지자가 귀신을 부려 목적을 이루고자 할 때 우자가 이를 사실로 믿는 것도 같은 맥락. 697쪽

천재를 잉요해 신민의 재물을 거두는 승재구재의 계책. 699쪽

기지를 발휘해 빈민을 구조하는 계책인 무수. 700쪽
3가지 재원인 3원을 통제하면 된다. 711쪽

경중 무 : 716쪽

경중 기 : 재화의 생산에 초점. 전국시대 중엽 서쪽 변방의 진나라를 최장국으로 만들어낸 상앙의 농전도 여기서 힌트를 얻었을 공산이 크다. 733쪽

  춘령. 735쪽 하금 737쪽. 추계. 740쪽. 동금... 대통삼축. 741쪽.  

나가는 글
  전쟁의 승패는 결국 경제력에 의해 결판난다. 부강한 나라가 되면 굳이 싸움을 벌이지 않을지라고 능히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취지이다. 백성을 제대로 다스리는 것은 곧 부민부국을 의미한다. 부전굴인의 <손자병법>의 기본정신과 일치. 747쪽
  예의염치의 문화대국이 가장 뛰어난 국가목표. 문화대국의 건설.
팍스 시니카와 중국 모델 : 영국 정치경제학자 자크 마틴 ...... 후안강과 아리기의 주장은 대략 '중국은 앞으로도 지속성장을 거듭하며 구미의 자유주의 시장경제와는 차원이 다른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G1 미국과 승부를 겨룰 것이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751쪽
유교사회주의 : 천하대세에 대한 평가, 치국평천하에 대한 기본 방략,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략.
  유상과 드러커의 리더론 : 경영자는 부하들이 수행한 과업에 책임을 지는 사람.
리더에 대한 유일한 정의는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 757쪽
정보 수집, 정보 가공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능력은 개인 능력의 필수요소. 758쪽

21세기 상가 이론의 활용 : 중국의 경영대학원에서 화식열전과 관자 등을 포함한 전래의 고전에서 새로운 경제경영 이론을 찾아내려른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
대표적 소봉가 전국시대 중기 백규. 761쪽
  인기아취 인취아여 세인들이 버리고 돌아보지 않을 때 자신은 해당 재화를 사들이고, 세인이 재화를 취하고자 할 때 자신은 팔아넘겼다는 뜻. 763쪽
  이익은 부와 더불어 상가의 키워드에 해당. 765쪽
지족권변, 용족결단, 인응취여, 강유소수 770쪽 

신 중화질서와 대응 방략 :
상업국가 즉 무역국가로의 대전환 - 박정희 772쪽
중국발전모델연구중심. 장웨이웨이 '중국의 물결-한 문명국가의 굴기'

관자의 키워드인 부국강병 이론을 추종해 성공을 거둔 것과 같은 맥락. 774쪽
한반도통일 과업 역시 경제전쟁의 승리 위에서만 가능한 일. 775쪽

이 귀하고 두꺼운 책을 맘껏 읽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사랑출판사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h*****j 2021.03.04. 신고 공감 1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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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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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하) 관중/신동준 인간사랑/2021.1.29. sanbaram   관중은 포숙아와 더불어 관포지교 고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관중은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한다. 그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상가에 해당한다. 관중은 사농공상의 최하층으로 분류된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하는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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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

관중/신동준

인간사랑/2021.1.29.

sanbaram

 

관중은 포숙아와 더불어 관포지교 고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관중은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한다. 그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상가에 해당한다. 관중은 사농공상의 최하층으로 분류된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하는 농상병중을 천명한 최초의 인물이다. 관중을 제자백가의 효시이자 최초의 정치경제학파인 상가의 창시자로 규정하는 이유이라고 역저자는 말한다. 옮긴이 신동준은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저서 및 역저서로 조조토이론>, <삼국지통치학>, <전국책>, <국어> <인물로 읽는 중국현대사등 많은 저서가 있다.

 

사상 최초의 정치경제학서인 관자는 치국평천하의 기초가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존망을 가르는 전쟁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마련이다.(p.745)” 사서가 증명하고 있듯이 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승패는 결국 경제력에 의해 결판난다. 나라가 부유해야 우수한 무기를 확보할 수 있고, 우수한 무기를 확보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 위에 서 있다. 이게 바로 관자가 역설하는 부국강병 논리이다. <관자> [구어]치국의 다음 대목은 부국강병 논리가 등장케 된 배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성이 농사를 지으면 농토가 개간되고, 농토가 개간되면 곡식이 많아지고, 곡식이 많아지면 나라가 부유해지고, 나라가 부유하면 군사가 강해지고, 군사가 강해지면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면 영토가 넓어진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부국강병을 유지하기 위해 민생의 안정에 힘쓰고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게 관자의 요지이라고 역저자는 말한다.

 

관자의 부국강병 논리는 후대의 병가뿐만 아니라 법가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국시대 중기 상앙(商?)이 농사지으며 싸우는 농전(農戰)을 통해 서쪽 진나라를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든 게 그 증거다.(p.746)” 기원전 348년 상앙은 기존의 전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부세법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농지의 면적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획기적인 제도였다. 부세법은 모든 전답을 국유로 정했다. 규정을 어기거나 속임수를 쓰는 자가 있으면 토지를 몰수당했다. 정령의 반포와 군사이동의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방으로 길을 뚫고, 징세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도량형의 기준을 정했다. 이때 부피를 재는 두와 통, 무개를 재는 권과 형, 길이를 재는 장과 척 등이 하나로 통일됐다. 시장질서의 공정성 확보와 경제규모의 확대를 통한 부민부국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시의 적절한 조치였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상가는 제자백가 가운데 매우 특이한 위치에 서 있다. 치세와 난세의 중간에 해당하는 이른바 용세(庸世)에 가장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게 그렇다. 흔히 말하는 소강세가 바로 용세에 해당한다.(p.748)” 원래 도가와 유가 등의 토이이론은 난세에 작동키가 어렵다. 오히려 패망을 자초할 공산이 크다. 지극히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법가와 병가 역시 성세에는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 보다는 문()이 더욱 중시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상가의 부민부국 사상은 난세와 치세를 막론하고 두루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자백가 사상과 구별된다.

 

자공은 공자의 제자 중 가장 부유했다. 공자의 제자 중 원헌 같은 이는 비지나 쌀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뒷골목에서 숨어 살았다. 자공은 사두마차를 타고 호위병을 거느리며 제후들과 교제했다.(p.755)” [화식열전]에 나오듯이 제후들은 몸소 뜰로 내려와 제후의 예로 그를 맞이했다. 공자의 이름이 천하에 알려진 것도 그가 스승을 모시고 다닌 덕분이다. 그를 유상의 효시로 보는 이유다. 일찍이 미조구치 유조 전 도쿄대 교수는 중국사상 강의에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중국의 근세는 10세기, 조선은 14세기, 일본은 17세기에 시작됐다. 성리학의 전파 과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중국은 양명학이 나오면서 상호경쟁과정에서 오히려 성리학이 더 널리 확산되는 결과를 낳았다. 조선은 이퇴계와 기대승이 사단칠정 논쟁을 벌이면서 윤리도덕을 강조하는 형이상의 사변론으로 치달았다.(p.756)” 일본은 성리학과 함께 양명학을 받아들이면서 성리학을 비판하는 고학파와 유교 전체를 비판하는 국학파가 잇달아 출현했다. 일본이 뒤늦게 성리학을 받아들였음에도 가장 먼저 개화에 성공한 이유라고 한다.

 

나라의 부강은 오늘날에도 증명되듯이 서민경제의 충족에서 비롯된다. 관중도 공자와 마찬가지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백성을 고루 잘 살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p.771)” 중농주의가 아닌 중상주의를 추구한 이유다. 실제로 그는 일련의 중상주의 정책을 통해 제환공을 춘추 5패의 우두머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훗날 관중의 부민부국 이론에 공명한 공자는 논어>[헌문]에서 관중의 부국강병 책략을 권했다. <관자 하편에서 몇몇 장을 발췌하여 아래에 첨부한다.

 

35장 치미(侈靡)

치미의 치()는 크게 베푼다는 뜻이고, ()는 많이 소비한다는 의미이다. 한마디로 사치스런 소비를 상징한다. 이 장은 특이하게도 부자를 중심으로 한 왕성한 소비를 역설하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부자의 소비를 촉진시켜 민생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빈부격차를 해소키 위해 부자는 사치품을 비롯한 각종 재화를 열심히 소비하고 빈자는 이를 위한 생산에 종사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농업증산을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소비 확대와 유통 촉진만큼 좋은 게 없다. 이는 여타 제자백가 모두 근검절약을 통한 소비억제를 역설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자백가 가운데 사치품을 포함한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제시한 것은 관자밖에 없다. 관중을 상가의 효시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p.11

 

46장 명법(明法)

명법은 법을 밝게 한다는 뜻이다. 이 장 역시 앞의 [구언]임법과 마찬가지로 법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군주의 모든 치국 행위는 반드시 법에 의거해야 한다는 게 골자이다. 먼저 법을 명확히 세우고 이어 법을 솔선해 지키는 게 관건이다. 이 장 역시 관중을 법가의 효시로 간주하는 중요한 논거로 활용되고 있다. p.172

 

47장 정세(正世)

정세는 세상을 바로잡는다는 뜻으로 과정세도(匡正世道)의 준말이다. 광세(匡世)와 같다. 법제를 명확히 밝혀야만 어지러운 세상응바로잡을 수 있다는 게 골자이다. 그래야 군주도 위엄을 갖출 수 있고, 백성 또한 군주에게 순종한다는 것이다. 이 장 역시 앞에 나온 [구언]임법명법과 마찬가지로 [외언]법금중령법법’ [단어]소칭등과 함께 관중의 법가의 효시로 간주하는 유력한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p.177

 

48장 치국(治國)

치국은 나라를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뜻의 치리국가(治理國家)의 준말이다. 이 장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과제를 언급하고 있다. 핵심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부민(富民)이다. 관중을 효시로 하는 상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민을 통해 부국강병을 달성하는데 있다. 제자백가 가운데 부민을 키워드로 내세워 부국강병을 달성코자 한 것은 관중밖에 없다. 상앙 등의 법가가 똑같이 부국강병을 역설했음에도 부민을 무시 내지 배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상가와 법가가 갈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농민의 부담을 줄여 곡물증산을 꾀하는 등의 다양한 부민방안이 제시돼 있다. p.184

 

50장 봉선(封禪)

봉선의 봉()은 고대의 제왕이 태산에서 갖는 제천(祭天) 의식을 말한다. ()은 제왕이 태산 아래의 양보산(梁父山)에서 거행하는 제지 의식을 뜻한다. 천명을 받은 사실을 선양하고, 군권의 위엄을 안팎에 널리 알리는 의례에 해당한다. 패업을 완수한 제환공이 봉선의 예를 거행하려고 하자 관중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며 만류하는 대목이 사기>[봉선서]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 윤지장은 원문이 사라진 후 당나라 때 [봉선서]의 내용이 삽입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마정도 사기색은[봉선서] 주석에서 관자[잡어]봉선은 이미 망실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p.206

 

69장 승마수(乘馬數)

승마수는 경제정책을 뜻하는 승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책을 뜻한다.()는 술수(術數) 애디 술책(術策)의 의미이다. 이 장에서는 거승마에서 거론한 기본원칙에 입각해 다양한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거승마에 비해 경제 정책을 보다 광범위하고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곡물생산과 물가조절 및 유통, 토지정책, 세금징수, 백성의 숫자 문제, 노동력 보호 등이 강조된 배경이다. p.477

 

71장 사어(事語)

본서가 새롭게 편제한 제9[구부]의 첫 장인 제71사어의 사()는 국사(國事), ()는 언급하며 토론하는 논어(論語)의 뜻이다. 여기서는 나라의 경제정책을 논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이 장에서 관중은 영토가 좁은 제나라가 초나라 같은 대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원조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대신 저축을 늘리고 황무지를 개간해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방을 튼튼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어]치미에서는 소비의 활성화를 주장한데 반해 사어에서는 절제된 소비를 역설하고 있다. 내용상 서로 모순되고 있으나 부국강병의 책략에서 볼 때 양자는 아무런 모순이 없다. 민생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는 치미에서 강조한 것처럼 소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강적과 대적하기 위해서는 쓸모없는 소비의 절약을 통한 무기 및 재화의 비축이 절실하다목적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정책의 구사가 필요한 이유다. p.491

 

(예스24를 통해 인간사랑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4 2021.03.17.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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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부민의 지혜를 읽는다/인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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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하권을 읽어나간다. 기쁜 마음이 된다. 지혜를 함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그런 느낌이 되게 만드는 모양이다. 상권에서 일반적인 내용이 우선적이었다면 하권은 구체적인 내용이 주종을 이룬다. 무척 흥미롭게 읽혀진다. 한자가 많이 제시된다. 한자를 알면 더욱 잘 다가갈 수 있지만, 오늘의 독자들에게 그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힘들다. 이 책은 한자를 몰라도 읽어나가는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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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하권을 읽어나간다. 기쁜 마음이 된다. 지혜를 함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그런 느낌이 되게 만드는 모양이다. 상권에서 일반적인 내용이 우선적이었다면 하권은 구체적인 내용이 주종을 이룬다. 무척 흥미롭게 읽혀진다. 한자가 많이 제시된다. 한자를 알면 더욱 잘 다가갈 수 있지만, 오늘의 독자들에게 그것까지 요구하는 것은 힘들다. 이 책은 한자를 몰라도 읽어나가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제시해 나간다. 책이 쉽게 읽히고, 큰 의미를 전해 주는 듯해 고마움이 드는 시간이 되었다. 하권은 치미의 장부터 전개된다.

 

치미의 치()는 크게 베푼다는 뜻이고, ()는 많이 소비한다는 의미다. 한 마디로 사치스런 소비를 상징한다. 이 장은 부자를 중심으로 왕성한 소비를 장려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목적 둘째 빈부의 격차를 해소시키는 목적 셋째는 농업 증산을 위해 자금조달 방안으로 소비확대와 유통 촉진을 바라고 있다. 다른 제자백가들이 근검절약을 통한 소비억제를 역설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관자를 상가의 효시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환공이 관중에게 묻는다.

빈자와 부자를 어떻게 부려야 하오?>

관중이 대답한다.

너무 부유하면 부릴 수 없고, 너무 가난하면 부끄러움을 모르게 됩니다. 물은 수면이 평평하면 흐르지 않고, 근원이 없으면 빨리 말라버리고 맙니다. 정령도 화평하여 위엄이 없으면 행해지지 않습니다. 사람도 두루 사랑하며 친소가 없으면 이내 흩어지고 맙니다. 맹약을 저버리면 신뢰를 상하게 됩니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덕행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천지의 도리를 존중하는 것은 권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엄과 형벌에 의거해야만 정령이 시행이 됩니다. 이를 행하면 가히 왕업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충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위의 내용은 관자의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상업을 중시하고 위엄과 형벌이 엄격할 때 부강한 나라를 이룰 수 있다는 관중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다. 이 치미(侈靡) 장이 관자의 내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장으로 읽을 수 있겠다.

 

하권은 제 4편 단어(短語)의 제 35장 치미(侈靡)부터 제 10편 경중(輕重)86장 경중(輕重)까지 원본 해설 형태로 이끌어 가고 있다. 물론 구체적으로 풀어 독자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무척이나 상세하게 풀어주기 때문에 혼자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 저자와 역자의 독자들을 향한 마음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이 관자가 성리학에 밀려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 않았다면 서구 열강이 물려올 때 동양이 어떻게 대처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관자의 효용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관자는 무척 실용적인 사상이다. 부를 이루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하고, 그것이 국력이 됨을 꿰뚫어 보고 있다. 그리고 부를 나누는 것도 생각한다. 백성이 부유하게 되어야 나라의 힘이 강해짐을 역설하고 있다. 백성을 강하게 하려면 재화가 잘 유통되어야 하고, 필요한 것들을 빨리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것은 교환을 통해 가능하다. 농업이고, 기술이고. 정치고 모두 재화의 유통에 큰 도움을 받는다. 이 상업을 활성화하면서 관중은 부국강병의 길을 연다. 그것을 이 책은 담고 있다. 관중의 생각이 다양하게 담겨져 있는 책이다. 관중의 사상이 집대성 되어 있는 책, 오늘날에도 충분히 가치를 지닐 책이라 생각된다.

 

5편은 구언(區言)이다. 구언에는 임법(任法), 명법(明法), 정세(正世), 치국(治國), 내업(內業) 등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법은 법치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치국 행위는 반드시 법에 의거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관중을 어떤 이들이 법가의 효시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6편은 잡어(雜語), 7편은 해언(解言), 8편은 승마(乘馬), 9편은 구부(九府)로 엮여져 있다.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들을 자세하게 풀어줘 독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용 중에서 일부 소실된 것이 있다. 그 부분은 장의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다. 그런 곳은 망실이라는 글자를 붙여 놓아 이해에 도움을 준다. 승마에 거승마(巨乘馬), 승마수(乘馬數), 문승마(問乘馬)의 장이 있는데 거승마에서는 농사철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계절에 따라 곡물가격이 많은 차이를 보일 때 이를 주도적으로 조절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경중의 기본 원칙을 언급한 것이다. 승마수에서는 경제정책을 뜻하는 승마에 대한 구체적인 계책을 말한다. 즉 곡물생산, 물가조절, 유통, 토지정책, 세금징수, 백성들의 숫자, 노동력 보호 등을 제시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문승마의 장은 망실로 표현되고 있다. 각 장의 모든 내용이 자세하고 깊이가 있다. 경제정책과 국가의 치리에 큰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내용들이다.

 

마지막에 나가는 글을 G2 시대와 관자의 리더십을 연결시켜 얘기를 이끌고 있다. 미국과 중국 2대 강국이 이끌어 나가고 있는 오늘날, 관자의 부국강병은 자신을 지키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게 만들어주는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백성을 부요하게 만들고 무역을 통해 경제대국을 만들어나가는 일이야말로 세계 속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관자의 리더십은 국가에서나 사회에서나 유용하게 작용될 것이라고 여겨진다. 특히 엄하게 질서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모든 부국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부록으로 사기의 관중열전을, 소순의 관중론을 그리고 관중연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관중에 대해 더욱 확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료들이다. 특히 연표는 관중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줘 사건의 개요를 따라가는데 요긴하게 쓰이게 만든다. 부록과 참고문헌들은 이 책의 신뢰성을 높여 주는 기능을 한다. 책이 정말 관중을 세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춘추시대를 연 관중의 사상을 아는 것도 그렇지만, 오늘날 국가나 사회의 경영에도 무척이나 유익한 내용이기에 밀도 있는 읽기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특히 위정자들이 관중의 혜안을 통해 백성들을 부요하게 만들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관중을 다시 읽어보는 기회를 인간사랑의 배려로 가지게 되었다. 인간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 관중은 동양 역사 속에서 정말 걸출한 지도자였다. 중국의 역사시대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낸, 제자백가들의 활동을 유도해 낸 거대한 산과 같은 위인이었다. 그를 통해서 진이라는 나라가 통일의 위엄을 닦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으며, 그를 통해 수천 년의 동양 역사가 전개되어 왔다고 해도 될 것이다. 동양의 고전이 관중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관중을 홀대하지 않고, 관자를 열심히 읽었다면 동양이 서양에게 공격당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 것은 어불성설일까? 명치유신 후 일본이 관자에 탐닉한 것은 어찌 보면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그 후 한국과 중국, 동남아 등이 일본에 의해 침탈당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니까? 강국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진다는 지혜가 가득 들어 있는 관자라는 책,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는 기회가 되었다.

 

*인간사랑에서 리뷰 이벤트로 제공받아 읽은 책입니다.

j****3 2021.02.17. 신고 공감 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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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하) 관중/신동준 인간사랑/2021.1.29.   관중은 포숙아와 더불어 관포지교 고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관중은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한다. 그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상가에 해당한다. 관중은 사농공상의 최하층으로 분류된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하는 농상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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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

관중/신동준

인간사랑/2021.1.29.

 

관중은 포숙아와 더불어 관포지교 고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관중은 법가뿐만 아니라 유가와 도가 병가 등 제자백가의 효시에 해당한다. 그는 춘추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사상가에 해당한다. 관중은 사농공상의 최하층으로 분류된 상업을 농업만큼 중시하는 농상병중을 천명한 최초의 인물이다. 관중을 제자백가의 효시이자 최초의 정치경제학파인 상가의 창시자로 규정하는 이유이라고 역저자는 말한다. 옮긴이 신동준은 고전 연구가이자 역사문화 평론가다. 저서 및 역저서로 조조토이론>, <삼국지통치학>, <전국책>, <국어> <인물로 읽는 중국현대사등 많은 저서가 있다.

 

사상 최초의 정치경제학서인 관자는 치국평천하의 기초가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존망을 가르는 전쟁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마련이다.(p.745)” 사서가 증명하고 있듯이 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승패는 결국 경제력에 의해 결판난다. 나라가 부유해야 우수한 무기를 확보할 수 있고, 우수한 무기를 확보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논리 위에 서 있다. 이게 바로 관자가 역설하는 부국강병 논리이다. <관자> [구어]치국의 다음 대목은 부국강병 논리가 등장케 된 배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성이 농사를 지으면 농토가 개간되고, 농토가 개간되면 곡식이 많아지고, 곡식이 많아지면 나라가 부유해지고, 나라가 부유하면 군사가 강해지고, 군사가 강해지면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면 영토가 넓어진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부국강병을 유지하기 위해 민생의 안정에 힘쓰고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게 관자의 요지이라고 역저자는 말한다.

 

관자의 부국강병 논리는 후대의 병가뿐만 아니라 법가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국시대 중기 상앙(商?)이 농사지으며 싸우는 농전(農戰)을 통해 서쪽 진나라를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든 게 그 증거다.(p.746)” 기원전 348년 상앙은 기존의 전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부세법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농지의 면적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획기적인 제도였다. 부세법은 모든 전답을 국유로 정했다. 규정을 어기거나 속임수를 쓰는 자가 있으면 토지를 몰수당했다. 정령의 반포와 군사이동의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방으로 길을 뚫고, 징세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도량형의 기준을 정했다. 이때 부피를 재는 두와 통, 무개를 재는 권과 형, 길이를 재는 장과 척 등이 하나로 통일됐다. 시장질서의 공정성 확보와 경제규모의 확대를 통한 부민부국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볼 때 매우 시의 적절한 조치였다.

 

객관적으로 볼 때 상가는 제자백가 가운데 매우 특이한 위치에 서 있다. 치세와 난세의 중간에 해당하는 이른바 용세(庸世)에 가장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게 그렇다. 흔히 말하는 소강세가 바로 용세에 해당한다.(p.748)” 원래 도가와 유가 등의 토이이론은 난세에 작동키가 어렵다. 오히려 패망을 자초할 공산이 크다. 지극히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법가와 병가 역시 성세에는 효용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 보다는 문()이 더욱 중시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상가의 부민부국 사상은 난세와 치세를 막론하고 두루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자백가 사상과 구별된다.

 

이달의 사락 k******4 2022.08.25.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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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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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장 거승마(巨乘馬) 본서가 원래 의미를 되살려 새롭게 분류한 제8편 [승마]편의 첫 장인 ‘거승마’의 거(巨)가 원본과 주본에는 광(匡), 여타 판본에는 신(臣)으로 되어 있다. 송본에는 ‘거’로 나온다. 곽말약은 ‘거’를 부 내지 책과 통하는 광의 뜻인 광(匡)의 잘못으로 보았다. 후대인이 모양이 비슷한 신 또는 거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하지장은 책과 통하는 책의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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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8장 거승마(巨乘馬)

본서가 원래 의미를 되살려 새롭게 분류한 제8[승마]편의 첫 장인 거승마의 거()가 원본과 주본에는 광(), 여타 판본에는 신()으로 되어 있다. 송본에는 로 나온다. 곽말약은 를 부 내지 책과 통하는 광의 뜻인 광()의 잘못으로 보았다. 후대인이 모양이 비슷한 신 또는 거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하지장은 책과 통하는 책의 잘못으로 보았다. 여상봉은 신을 규규의 규와 통하는 거의 예서체에서 비롯된 이체자로보고, ‘을 계책, ‘를 산가지를 뜻하는 마로 풀이했다. 일단 송본을 좇아 거승마표기키로 한다. ‘거승마에서는 농사철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계절에 따라 곡물가격이 많은 차이를 보일 때 이를 주도적으로 조절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경중의 기본원칙을 언급한 것이다. p.469

 

이달의 사락 k******4 2021.04.02.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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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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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장 봉선(封禪) ‘봉선’의 봉(封)은 고대의 제왕이 태산에서 갖는 제천(祭天) 의식을 말한다. 선(禪)은 제왕잉 태산 아래의 양보산(梁父山)에서 거행하는 제지 의식을 뜻한다. 천명을 받은 사실을 선양하고, 군권의 위엄을 안팎에 널리 알리는 의례에 해당한다. 패업을 완수한 제환공이 봉선의 예를 거행하려고 하자 관중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며 만류하는 대목이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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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0장 봉선(封禪)

봉선의 봉()은 고대의 제왕이 태산에서 갖는 제천(祭天) 의식을 말한다. ()은 제왕잉 태산 아래의 양보산(梁父山)에서 거행하는 제지 의식을 뜻한다. 천명을 받은 사실을 선양하고, 군권의 위엄을 안팎에 널리 알리는 의례에 해당한다. 패업을 완수한 제환공이 봉선의 예를 거행하려고 하자 관중이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며 만류하는 대목이 사기>[봉선서]의 내용과 완전히 일치한다. 윤지장은 원문이 사라진 후 당나라 때 [봉선서]의 내용이 삽입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마정도 사기색은[봉선서] 주석에서 관자[잡어]봉선은 이미 망실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p.206

이달의 사락 k******4 2021.03.3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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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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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장 국축(國蓄) ‘국축’은 재정축적을 뜻한다. 편명은 첫머리에 나오는 국유십년지축(國有十年之蓄)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부국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국가재정은 반드시 재화의 축적을 통해야만 가능하고, 이를 위해 화폐의 발행을 장악해야 하고, 풍흉에 따른 물가의 등락을 조절해 그 차익으로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게 골자이다. 강병을 이루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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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3장 국축(國蓄)

국축은 재정축적을 뜻한다. 편명은 첫머리에 나오는 국유십년지축(國有十年之蓄)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부국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국가재정은 반드시 재화의 축적을 통해야만 가능하고, 이를 위해 화폐의 발행을 장악해야 하고, 풍흉에 따른 물가의 등락을 조절해 그 차익으로 재정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게 골자이다. 강병을 이루기 위한 부국의 기본 원리가 바로 재정의 안정에 있다는 사실을 천명하고 있다. p.504

 

이달의 사락 k******4 2021.04.07.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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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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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금장(禁藏) ‘금장’은 첫머리에 나오는 금장어흉협지내 구절의 2자를 표제로 삼은 것이다. ‘금장’의 금(禁)은 금지의 뜻으로 군주 스스로 경계하며 금지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금장’은 곧 속셈을 깊숙이 감춰 밖으로 드러내지 않게 한다는 뜻ㅇ리다.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한 신상필벌과 검약, 부민, 궤도, 책략이 두루 언급돼 있다. 내용상 법가와 병가 및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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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3장 금장(禁藏)

금장은 첫머리에 나오는 금장어흉협지내 구절의 2자를 표제로 삼은 것이다. ‘금장의 금()은 금지의 뜻으로 군주 스스로 경계하며 금지한다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금장은 곧 속셈을 깊숙이 감춰 밖으로 드러내지 않게 한다는 뜻리다.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한 신상필벌과 검약, 부민, 궤도, 책략이 두루 언급돼 있다. 내용상 법가와 병가 및 상가의 주장이 다면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해당한다. p.254

이달의 사락 k******4 2021.04.01.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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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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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장 치국(治國) ‘치국’은 나라를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뜻의 치리국가(治理國家)의 준말이다. 이 장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과제를 언급하고 있다. 핵심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부민(富民)이다. 관중을 효시로 하는 상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민’을 통해 부국강병을 달성하는데 있다. 제자백가 가운데 ‘부민’을 키워드로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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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8장 치국(治國)

치국은 나라를 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뜻의 치리국가(治理國家)의 준말이다. 이 장에서는 나라를 다스리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과제를 언급하고 있다. 핵심은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부민(富民)이다. 관중을 효시로 하는 상가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민을 통해 부국강병을 달성하는데 있다. 제자백가 가운데 부민을 키워드로 내세워 부국강병을 달성코자 한 것은 관중밖에 없다. 상앙 등의 법가가 똑같이 부국강병을 역설했음에도 부민을 무시 내지 배제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상가와 법가가 갈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농민의 부담을 줄여 곡물증산을 꾀하는 등의 다양한 부민방안이 제시돼 있다. p.184

이달의 사락 k******4 2021.03.29.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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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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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장 심술(心術) 上 ‘심술’을 두고 당나라의 성현영은 소를 통해 풀이키를 “술은 기능을 뜻하는 능을 말한다. 마음의 ‘능’은 곧 ‘심술’을 의미한다”고 했다. 고대인은 머리가 아닌 마음이 사유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았다. 사유의 기능을 ‘심술’로 표현한 이유다. 내용 면에서 같은 마음을 다루로 [단어]편 ‘백심’ 및 [구언]편 ‘내업’과 서로 통하는 것도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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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6장 심술(心術)

심술을 두고 당나라의 성현영은 소를 통해 풀이키를 술은 기능을 뜻하는 능을 말한다. 마음의 은 곧 심술을 의미한다고 했다. 고대인은 머리가 아닌 마음이 사유의 기능을 담당한다고 보았다. 사유의 기능을 심술로 표현한 이유다. 내용 면에서 같은 마음을 다루로 [단어]백심[구언]내업과 서로 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장에서는 사람의 마음에 대해 전반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앞 대목에서 마음을 대체적으로 설명하고, 뒤 대목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게 그렇다. 허정을 강조한 점에서 도덕경과 취지를 같이하고 있다. p.67

 

이달의 사락 k******4 2021.03.23. 신고 공감 7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