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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세대의 여성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인터뷰집 이었다 이런 저런 인터뷰집 많이 읽어봤지만 이렇게 정돈된 알맹이 쏙쏙 인터뷰집은 흔치 않다 다혜리의 능력 역시 대단하다 최고된다
* 모든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잘 되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구나 싶고 나도 정신 차려야지 반성하면서 읽었다네
* 2편도 나오나요 제발 나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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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알던 분들도 전혀 몰랐던 분들도 계셨는데 모든 인터뷰이들과의 이야기가 다 흥미로웠고 각기 다른 이야기로 배울 점들이 있었음. 교조적인 느낌 하나없이 조심스레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들을 공유하는 것이 좋았음. 뻔한 성공담의 나열로 행여나 독자들에게 부담이될까 염려하는 일부 인터뷰이들의 걱정과는 달리 풍성한 이야깃거리들이 읽을 재미를 더한듯. 단순한 소개로 그치는 피상적인 인터뷰들이 아니라 꽤 심도깊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읽기전에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에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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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상희 교수의 인터뷰 발췌를 보았다. 심드렁하게 계속하기, 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찾아보니 여성 직업인들의 인터뷰집이라기에 관심이 가서 구매해 보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에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는 크게 공감 가는 부분도 있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부분도 있어서, 단순히 활자 너머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읽는 내내 정말로 나와 연결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성 청소년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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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들이 흥미로웠고 감동스러웠지만 두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전주연 바리스타는 파트타임으로 시작해 월드챔피언십 우승, 커피회사의 이사가 되기까지 큰 결단과 의지가 있었다. 각고의 노력끝에 9년만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고 지금은 전반적인 커피산업의 환경, 바리스타와 생산자의 환경이 나아지기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한사람의 성공이 어디까지 선한영향이 확장되는지 놀라웠고 나 자신의 성공을 생각하던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공급과잉인 커피시장의 문제점들을 단점보다는 장점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좋았다. 내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르구나 ! ㅎ 부산에 간다면 꼭 스페셜티를 마시러 모모스커피에 들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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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예전으로 돌아가본다. 즉, 내가 국토방위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입대를 했고, 이등병과 일병때까지는, 선임들로부터 약간의 갈굼(가혹행위... 단지 구타와 같은 육체적인 고통도 일부 있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낮에는 사역을 시키고 밤에는 선임이 응당 해야했던 문서작업을 나에게 미뤄놓고 밤을 세워서라도 다 컴퓨터 문서작업을 해놓으라고 지시한 것)을 당했다면... 내가 선임병(상꺾 내지 병장)이 되어서는, 후임병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느냐고 장교 내지 부사관들에게 한소리 듣고, 내 개인적으로는 후임병에게 까지 눈사태처럼 밑으로 밑으로 하기가 싫었기에 고스란히 내가 다 듣기만 했을뿐, 따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가 전역후에는 나에게 인수인계를 제대로 받지 못한 후임이 문서작업해놓은 파일목록분류와 정리 그리고 문서들의 처리방식을 혼자서 낑낑거리면서 다 해야하는 고통을 느꼈을지는 모르겠다. 이른바, 지휘통제실 작전상황병으로 근무하면서, 군생활을 했기에 행정병으로서 조금 편한 보직이 아니었겠는가? 하는 상상을 하실 수 있겠으나, 전혀 그러질 못했고, 간부들에게 들볶임과 후임병들의 역량이 빠르게 성장하지 않는한 중간에서 고생하는 것은 내 차지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갑자기 군대 이야기냐고?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컴퓨터 타이핑이 많이 늘었고, 또 그것이 전역후에 효용성이 있기는 했었고(종이책을 전부 타이핑해서, 그것을 출력해서, 제출했더니, 교수가 나중에 나에게 그 출력한 책의 한글파일을 나에게 줄 수 있냐? 고 하길래, 계절학기 성적에 반영시켜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서 넘겨줬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암튼 무언가에 소속되어 있고, 또, 지금 현재보다는 젊은 패기가 넘치던 시절에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것인가? 하는 생각은 그렇게 들지는 않았지만, 암튼 그런 소속감이 나의 자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인가의 거의 첫 장면을 기억하는가? 무슨 종합상사의 직원들이 뭐 그렇게 책상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그렇게 근무를 하는 것인지? 요즘같은 분위기라면 저렇게 사람이 많이 회사의 내근직으로 근무해야될 상황인가 싶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었을테고, 또, 그 장면보다는 거기 등장하는 여성배우들의 분투기를 더 상세하게 조명하고 있는 것이지만, 내가 봤던 그 첫 장면, 여성 배우들의 직원으로 젤 먼저 가서, 재떨이에 가득 쌓인 담배꽁초를 치우고, 또 커피잔이며, 각종 문서들 사이에 수북한 쓰레기들을 치우고 또 치우고... 그 모습이 먼저 생각나더라는 것이다. 일은, 적게 하는 것이 맞다. 대신, 꾸준하게 계속 할 수 있어야 되는 것도 맞다. 논문처럼, 신문기사처럼 무의미하게 서평을 써내려갈 심산이라면, 일이 없어서(무위) 생기는 고통으로 인한 소득이 없는 빈곤 그리고 그로 인한 고독의 고통과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으려면, 사람은 일을 계속 해야만 한다. 이것은, 남녀만의 문제도 아니고, 나이의 문제도 아닌 것이다. 곧 있으면, 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다가온다.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될지는 그때 되어봐야(현재의 여론조사에 출렁이는 뉴스보도를 여기까지 옮길 이유는 없으니까) 아는 것이기에, 다만, 누가 되더라도, 지금과는 다른, 이제는 새로운, 노동에 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