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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난 후 저자 나가타 가즈히로는 진정한 교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단단한 지식> 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인생에는 답이 없다" 라는 것이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시험을 위해 살아왔다.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알맞은 답을 골라야 한다.
그런데 문제점은 바로 알맞은 답을 고르는 것이다. 학생들은 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적절한 해답을 찾는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인생에는 답이 없다. 우리가 초중고 교육을 항상 답을 찾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버려서 문제에 풀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인생에는 전혀 무쓸모라는 것이다.
만약 시험에서 답을 찾기 위해 답을 암기했다면 인생에서도 똑같이 암기헀던 답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이 말이다.
그렇게 초중고 시절을 보내고 대학의 들어온 아이들은 눈앞에 닥친 삶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품는다고 한다. 대학생활에서는 자신이 직접 수업을 신청해야 하고 하나하나 계획을 짜내야 하니 말이다. 그래서 일본 대학에서는 입학 후 상담실이 항상 북적북적하다고 한다. 어떤 식으로 방법을 세우고 어떤 식으로 실천해 나아가야 할 지에 대한 방법을 전혀 배우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초중고까지는 몰라도 최소 대학에서는 답을 스스로 찾도록 하고 답에 대해 궁금증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 가즈히로의 목적이다. 그래야만 학생들이 적어도 사회생활을 할 때 해답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은 갖지 않을 테니 말이다.
공부를 할 때도 답이 중요하지 풀이를 중요시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항상 답을 갈구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은 간과해버린다. 어쩌면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아와서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이를 통해 나는 하나의 지식을 얻었다. 인생의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하며 인생에서의 고난을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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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얻기 위한 지적체력 보통 이런 교양서를 볼때 나는 저자를 본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살펴본다 저자는 세포생물학자이자 시인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근무하다보니 대학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학교를 다녀본 사람들에게 우리의 선생/교사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대학시절의 나의 공부는 어떠했는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뭔가를 기억하고 그것을 정답지에 잘 쓰는 것이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이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정답을 내는 풀이과정을 가르치고 훈련하도록 하였다. 시험문제와 답을 가르쳤고 '기억'과 '훈련'의 중요성을 배웠다 그런데 대학시절 공부는 무척어려웠다 답은 있다고 하는데 과정을 친절하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물론 답을 고등학교때처럼 내주는 과목도 있었지만 상당수의 과목은 참고서적과 뜬구름잡는 이야기로 강의를 떼우는 교수도 여럿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강의에 왜 들어왔냐고 동아리활동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써야지 하며 핀잔을 주는 교수까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강의들이 사색과 통찰을 위한 '화두'를 던지는 강의이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질문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다. 왜를 세번 던지면 답이 막히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질문을 던져 본적이 없다. 답을 알고 과정에 대한 '암기'만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를 써내려갔지만 뼈때리는 이야기였다. 특히 지식은 단순내용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라고 할떄 스스로의 '허약한 지식'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단단한'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기로 했다. 쉽지만 물음표가 많이 생기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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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온 뒤로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왜 공부를 하고 있지?'였다. 언제, 어떻게, 얼마나를 생각하기 전에 '왜'라는 질문이 나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걸 가르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성인이 되었으니 네가 찾아야지, 그건 너만이 알 수 있는 거니까. 무엇 하나 틀린 게 없지만 참 얄미운 말이다. 쉽게 찾을 수 있으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텐데 말이다. 책의 시작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학생은 고등학생과 달라야 한다고. 고등학교 시절의 학습 방법을 잊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 놀라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실제로 대학을 다녀본 결과 대학의 교습 방법과 고등학교의 교습 방법은 차이가 많이 난다. (물론 고등학교식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수업은 대학 내에서 대체로 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고등학교 때는 주먹구구식으로 많이 외우기만 하면 되는 반면에, 대학은 단순히 외우기만 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 하지만 이 대학식 수업이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다. 문제는 모든 시험에 '정답'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 또한 이 부분에 관한 고찰이 많은 것 같다. 어쨌거나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험이라는 제도가 필요하고, 이 시험을 출제할 때는 반드시 모범답안을 만들어야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바에 따르면 시험 문제를 만들고 검토할 때 가장 집중하는 지점은 '다른 정답이 나올 가능성은 없는가.'라고 한다. 즉, 한 가지 정답을 유도하도록 문제를 맞춰서 출제하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가하면, 대학식 수업은 애초에 하나의 정답을 향해가는 방식이 아니다. 학기 초만 하더라도 강의실에서는 학문에는 정답이 없다, 여러분의 생각을 펼쳐라, 창의력을 뽐내봐라 등의 말을 수없이 들을 수 있다. 그래놓고 시험기간이 되면 정답이 주어진 시험이 출제된다. 학생들의 입장에선 어불성설로 느껴진다. 심지어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정답이 없는, 정말로 학생들의 생각만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상 더 나쁜 케이스다. 명확한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도 차등을 나눠야 하다 보니 출제자와 생각이 비슷한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된다. 결코 제대로 된 평가라고 할 수 없다. 저자는 대학에서 오래 강연한 사람답게 이러한 문제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학생들을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질문을 유도하고, 수업에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 등 틀을 깨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 그럼에도 언제나 한계는 존재한다. 교수의 노력만으로는 학생들을 능동적으로 만들기 힘들다. 유연한 수업 방식은 불공평한 시험을 야기하고, 틀에 박힌 수업 방식은 결코 고등학교에서 진화된 형태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학생 스스로가 자신이 '왜 공부하는가'를 깨닫는 방법밖에 없다. 몇 년 동안 부모님의 등쌀에, 선생님의 등쌀에, 사회가 주는 압박감에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그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했는데, 대학에 입학했으면 이제 다 된 것이 아닌가? 이런 식으로 목표가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은 그 이름답게 더 높은 차원의 학문을 배우는 곳이다. 여기서 공부의 끈을 놓을 거라면 입학의 의미가 없다. 그리고 그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꽤나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나라서다. 책은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이러니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책을 꼼꼼히 읽다 보면 나 자신에 관한 끊임없는 성찰의 시간이 다가온다. 성인이 된 이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 방대한 공부를 전부 할 수는 없으니 공부 또한 선택의 기로 위에 놓인다는 것. 내 가치관을 흔들림없이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나를 너무 평가하려 들지 말라는 등의 조언을 읽다보면 어른의 공부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공부는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아서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를 무사하게 만드는 도구다. 내가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인생의 어떤 판단 앞에서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된다. 책의 제목 그대로 지식은 나를 단단하게 하고, 단단한 지식은 나를 지킬 수 있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말이다. 물론 나는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꿨다는 허풍은 떨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민하던 것 하나는 조금 실마리가 풀린 것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만일 나와 같이 왜 공부하는지를 잃어버리고 길을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인 듯하다.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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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실린 글을 모아서 낸 책이라는 데 저자의 말처럼 지면제한 없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내용을 추가했다고 한다. 저자는 교토산업대학이라고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대학이지만 십여년 전에 노벨상 수상자가 나온 곳이다. 또 저자는 교토대학에 오랫동안 연구활동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이 생물 분야에서는 상당한 전문가임에 틀림 없다. 저자는 너무 솔직하게 자신이 교토대에서는 강의를 하지 않아서 거의계획서가 무엇인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교토산업대로 옮기며 새로운 학과를 책임지고 강의를 하며 자신의 학생과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이 책에 담았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질문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고 적지 않은 실망을 했는데, 단단한 지식에서 제대로된 질문의 중요성을 첫장에서 만나게되었다. 특히 모르는 것을 가르친다는 저자의 사고는 내게 매우 획기적이며, 이런 이유로 강의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듣게하고 수업은 질문과 대화로 이끌어가야한다는 최근의 교수법에 대한 변화에 더욱 긍정과 공감을 하게되었다. 두번째 가장 놀란 점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학생을 한학기도 하기전에 미국대학 등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보내어 일본어를 전혀할 수없는 환경 가운데서 연구를 어떻게 할지, 생존을 어떻게 할지 배워오도록 하는 저자의 철학이다. 학교에서 지원받지 못하고, 문부성 장학금에 해당되지 않는 유형의 프로그램인데, 자신의 연구비를 이렇게 사용하는 저자의 시도에 큰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연구실에 새로운 학생이 들어오면 여러 신입이 해야하는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연구에서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학생들에게 몸소 체험하게 한다. 정말 들어보지 못한 방법이다. 자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건데 참 대단하다. 일본 과학계 저자의 저서를 감탄하며 읽은 경우가 많은데 유유의 책 십여권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려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큰 깨달음을 줄 책으로 권한다. 책은 예스24 서평단을 통해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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