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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어렵다 그러나 집중해서 작품을 이해하면 너무나 미치도록 재미있다. 어려움을 깨우쳤을때 가장 재미있는 작가가 윌리엄 포크너라 생각된다. |
| 생각해보니까 윌리엄 포크너 글을 하나도 읽은 게 없더라. 그래서 주문했다. 반딧불이를 (하루키 글)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했다.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뭐 둘다이거나 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가끔 글을 너어어무 잘 쓰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특히나 단편) 그 짧은 글 안에서도 견고하고 완전한 세계가 느껴지는데 이 글이 그랬다. 왜 포크너를 시인으로 알고 있었던 걸까. 스스로에게 자문하며 다른 글들도 하나씩 읽어보려고 한다. |
| 이 단편 소설들은 미국 전반에 뿌리내린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의 장편 소설 ‘성역’을 읽은 사람으로서 나는 그가 좌,우의 정치 이념을 떠나서 성역화 되어 있는 혹은 되어 가는 영역에 저항했던 인물이란 것을 알고 있다. 이번 단편 소설도 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종호 교수님께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보다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들을 번역해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았던 작품들이었다. 인식의 지평은 물론이오, 문학적 감수성 또한 넓힐 수 있는 수작들이 번역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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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도서상품권이 생겨서 내가 좋아하는 민음사의 쏜살문고 시리즈를 몇 권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중 제일 먼저 장바구니에 담은 책이 바로 윌리엄 포크너의 헛간, 불태우다. 20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가라는 평을 듣는 포크너의 책을 부끄럽지만 이번에 이 단편선으로 처음 접하게 되어 기대가 컸다. 도착하자마자 굶주린 사람이 식사를 하듯 이 책을 제일 먼저 집어들어 읽었는데, 생생한 묘사와 직설적인 감정표현, 자연스러운 대화와 인물 등,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모든 요소를 갖춘 흡입력 있는 책이었다. 아직 두 개의 단편 밖에 읽지 못했지만 마저 읽어나갈 예정이다. |
|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 소설 헛간 불태우다는 남북전쟁 후 남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가족 충성심과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충성심과 도덕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소년의 심리적 성장을 그리고 있으며, 포크너는 남부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갈등을 깊이 탐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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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쏜살문고는 아주 좋아하는 시리즈다. 지하철에서 읽기 적당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덕이다. 그래서 곧잘 새 시리즈가 나오면 곧잘 구매하고는 했는데 이 책은 유난히 읽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첫째로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탓에 집중이 어려웠고 둘째로는 글씨가 유난스레 작게 느껴진 탓이다. 글씨가 너무 촘촘하게 모여있듯이 편집된 탓에 실수로 몇 번씩 같은 줄을 읽기도 했다. 이점은 조금 수정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번역 역시 내게는 조금 어수선하게 느껴졌는데 각 작가들의 문체가 있듯이 번역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므로 그저 내 개인적 취향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매력적이다. 번역이니 조그만 글씨니를 떠나서 말이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들을 모아놓은 이 책은 작가의 인물 묘사, 그들의 대화나 감정선에 대한 표현이 아주 생생하다. 한권 안에서 이런 매력적 인물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단편집이 갖는 장점이 아닐까. 함께 엮여있는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감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다. 인간에 대한 어떤 애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작고 가벼운 책 한권으로 포크너의 다른 작품들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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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살문고 좋아해서 종종 구매하는데, 이 작품은 윌리엄 포크너라는 작가 때문이기도 하고, 영화 <버닝>으로 이미 언급된 작품이라 더 궁금하기도 했다. 여러 단편 중에서도 이 작품이 표제작이 된 이유는 다 알 수 없으나, 미국 역사의 한 단면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미국 남부에 만연하던 대지주와 소작농 계급의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소작농이고 성격이 욱하곤 한다. 지주와 자주 다투면서 송사에 휘말리기도 하고,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마다 지주의 헛간에 불을 지른다. 아, 정말 이놈의 성격 고치지 않으면 가족이 고생한다. ㅠㅠ 가장의 이런 행동 때문에 가족들은 덩달아 고생이 끊이지 않고...
단편집이라 다른 작품들 읽는 재미도 있다. 다 읽지 못하고 몇 개만 골라서 읽었는데, 이제까지 만났던 쏜살문고 중에서 가장 집중이 안 되더라는 이상한 아쉬움이 남는다. 갈수록 글자가 더 작아보이는 느낌에 앞으로 쏜살문고 계속 보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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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엄 포크너의 단편들이 실려있는 헛간, 불태우다. 표제작인 헛간, 불태우다 외의 단편들도 몹시 강렬하다. 그리고 단편들도 충격적일만큼 강렬했지만 내가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제일 뒤에 실려 있는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이다. 단순히 인간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 하여금 견뎌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버팀목이나 기둥과 같은 목소리가 되어주어야 한다는 소상 수감이 내게 작품들만큼이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월리엄 포크너의 글을 읽은 것이 이 책이 처음인데 작품들이 모두 강렬해서 다른 글들도 구입하여 읽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