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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표지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기괴한 모습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엇인가는 오싹하면서도 소름이 끼치게 합니다. 거기에 빨간색의 빈칸은? 뭔가로 채워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을 부릅니다. 하지만 제 아이의 눈에는 그저 신기하기만 하나 봅니다. 외계인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아닐까?라는 말도 해줍니다. 보물들에 티끌이라도 묻을까 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셀프로 자신의 안목을 칭찬 할 때는 홈쇼핑에서 충동구매 후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스스로를 토닥이는 저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네요. 마지막 남은 빈칸을 채우기 위해서 고군분투 할 때는 안쓰럽기도 하고요. 채워도 채워도 허기져하며 결핍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듯 하여 씁쓸해집니다. ㆍ ㆍ ㆍ 그런데 빈칸은 꼭 채워야만 하는 것일까요? 뭔가를 채우러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 보다는 한 칸 정도는 비워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백의 미가 있듯이 빈칸의 미를 느껴보는 여유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꼭 채워야 한다면 코로나로 하여금 삭막해진 요즘이기에 사람들의 온 정으로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넘치면 나눠 주는 여유도 부려보고 싶고요~ 제 아이만큼은? 빈칸에 물질보다는 가치있는 무언가로 신나는 무언가로 채워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해봅니다. 그 와중에도 주인공이 빈칸을 채울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과연 채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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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혜 작가님의 책은 처음 접하는데 독특한 동양화 예술품과 색채가 새롭고 오묘하다 못해 기묘한데다 책장을 넘길수록 어쩐지 음산한 분위기에 섬뜩하리만치 강렬하다. “이제... 빈칸은 딱 하나 남았어! 저기는 정말 정말 엄청난 물건으로 채울 거야.” 그 때, 보물 수집가에게 들려온 굉장한 물건에 대한 소문(의 진상지를 서평 쓰면서 본 세 번째에서야 알게 되었다. 역시 그림책을 세 번 봐야하는 이유이다.) 을 듣고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박물관에 딱 어울리는 것이리라 생각한 그는 위험천만한 협상을 하는데... 과연 그 특별한 물건은 무엇이며 그 물건을 가진 이는 누구일까? 철학적 사유함 그 자체인 책. 빈칸은 표지의 그림부터가 철학적이다. 다른 칸들에 자리한 각양각색의 보물들이 입을 대지 못할 정도로 특이하고 놀랍지만 그보다 더 경탄스러운 것은 타이틀이 자리한 센터의 새빨간 색의 빈칸은 어쩐지 채워서는 안될 것 같은 경고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느낌이다. 10개를 채워도 아니 주인공처럼 어마어마한 벽을 채워도 단 하나 비어있는 것을 더욱 더 좋은 것으로 공백없이 꽉 채우고자 하는 우리의 특히 나의 욕망을 꼬집는 듯하다. 보물을 대하는 그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얻은 보물 또는 귀중한 물건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절차는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소중히 조심히 때타지 않고 기스 나지 않게 고이 고이.. 그러면서 어렵게 얻은 수고와 의미는 온데간데 없이 그리고 이미 가진 많은 것을 감사하기 보다 어쩌면 어렵사리 소유한 것들을 뒤로한 채 마지막칸을 완벽한 것으로 채우고자 몰입하다 그것을 위해 가진 보물들을 내어주거나 소모하기도 하지 않는가? 때론 보물 자체에 집중한다 라기보다는 채움, 그 자체에 집착하기도 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아름다운 것을 보는 현안과 안목도 중요하지만, 유혹과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내가 가진 나만의 귀한 것을 잘 지키는 (유지하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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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책의 표지는 미술작품을 보는 듯 진하고 강렬하다. 홍지혜작가님은 공예가라고 하신다. 아이가 무서워하고 안보려고 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전이다!! 아이는 「빈칸」이 책이 참 재밌다고 한다. 아이는 '안목'이란 단어도 물어보고 너무 깊지 않게 잘 읽어내려 간다. 책을 보자마자 느꼇던 그 강렬함과 무거움이 느껴졌다. 빈칸을 꼭 채워야 하는 걸까? 채운다면 어떤 걸로 채워야 할까?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여운이 가득한 책 「빈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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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그림책포럼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고래뱃속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았습니다.
표지의 강렬한 빨강으로 비어있는 칸을 보았을때...문득 들은 생각은 어떤 강렬함으로 저 칸을 채워야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예요. 그래서 서평을 신청했는데 운이 좋았어요. 서평당첨행운으로 아직도 내 마음속 비어있는 [그림책을 향한 열망의 빈칸]을 하나 채우게 되었네요. 욕심일까요? 그림책에 한해서는 욕심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용서해봅니다. 그리고 생각해봤어요. 나에게 빈칸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나의 마음에 빈칸이 있는껄가? 만약 마음에 빈칸이 있다면 나는 무엇으로 채울까? 혹은 채우지 않고 비어있는 칸으로 두면 안될까? 내 주변에 빈칸이 보이는지 찾아보면 무엇이 보일까? 혼자...질문을 만들어보았어요.
표지를 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음...왠지 책가도 같은 느낌인데? 채워져 있는 칸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거 같이 보여서요. 자 이제 책속으로 들어가 볼게요.
표지를 넘기자 마자 보이는 면지는 검은 책장으로 표지와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표지의 칸칸에 채워진 것들은 밝은 색이라 기묘하지만 싫지 않은 느낌이라면 면지의 칸칸에 채워진 것들은 거무튀튀한 느낌이 드는것이 약간 으스스했어요. 질문으로 시작하는 그림책... 빈칸은 무엇으로 채울까? 빈칸...비어있다...뭔가 허하다...마음이 허하다?...공허함?...상실감?...잃어버린?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지 잠깐 생각해봤지만, 꼭 채워야 하는걸까? 라는 질문으로 돌아오네요.
PRIVATE ◇ MUSEUM 개인 박물관이라니.....나도 갖고 싶다...그림책으로 채워서... 제 욕망이 비춰지네요.
진귀한 물건을 가져와서 채우는 나만의 특별한 공간. 박물관 머리에 장식된 조각의 미소와는 다르게 뭔가 비밀스런 느낌이 들어요.
특별한 의상을 입고 먼지한톨도 허락하지 않으며 특별한 수집가는 자신이 가져온 보물을 보고 있네요.
귀를 쫑긋 거리며 영혼을 울리는 보물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는 특별한 수집가 마지막 남은 빈칸을 채우고 싶어하네요. 영혼을 울리는 보물이라니 그런 보물이 존재하기는 한 걸까요?
자신이 가진 것을 탈탈 털어서 줄 정도로 영혼을 울리는 보물을 갖고 싶어하지만 의문의 수집가는 돈보다는... 특별한 수집가가 물건을 가질 자격이 있는지에 관심이 많아요. 특별한 수집가가 의문의 수집가가 갖고 있는 보물을 갖기위해 갖춰야 할 자격은 무엇일까요? 과연 특별한 수집가는 마지막 빈칸을 채울 수 있는 걸까요? 마지막 까지 손에 땀을 쥐게해준 그림책...빈칸... 당신의 빈칸을 채워야 하나요? 그림책 빈칸을 읽어보고 과연 그 빈칸을 채워야 되는지 한번 고민해보시길 바라요. 기묘한 그림들로 시선을 끌고 기묘한 이야기로 많은 질문을 준 그림책 [빈칸] 을 읽고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빈칸#홍지혜#고래뱃속#제이그림책포럼카페#욕망#허기#박물관#채움#비어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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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빈칸이라 가구 장식장 관련 이야기 일 거라는 걸 막연하게나마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근데 뭔가 우울하고 깊이 있는 그런게 아니라 좀 재미난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더니.. 아.. 이거 우리 인간의 욕심에 관한 이야기들이구나. 읽으면서 뭔가 섬짓, 주춤 그리고 참 인간의 욕심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소유욕에 대해서.. 그니까 결국 욕심이지만.....
세상에서 귀중한 것들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인 사람. 거금을 들여서 신기한 것들을 수집한다. 그리고 장식장을 거의 다 채우고 딱 한칸이 남았다. 이제 자신의 장식장을 모두 채울 수 있을거라는 욕심, 그리고 자신이 가진것에 대한 소유의 기쁨. (생각해보면 적당한 소유욕은 그리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내가 어른이다 보니 더 그런것 같지만...) 하지만 이 사람은 너무 욕심이 과했다. 그 빈칸만 채울 수 있다면 자신의 전재산도 가족도 줄 수 있다니..... 그건 도대체 뭘 위한 소유일까.
알음알음.. 소문으로 누군가 아주 훌륭한 귀중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을 찾아가 다 가지는 대신 그걸 자신에게 팔라고 한다. 아니, 도대체 그게 뭔지 알고? 그 사람은 그게 너무 중요한 거라 아무에게 보이지 않는다며 꽁꽁 숨긴다. 하지만...... 모든것을 다 내놓차..드디어 그걸 주는데.. 자~~ 그건 뭘까?
아주 이 책을 읽고나면 씁쓸해진다. 약간은 섬짓해지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 결국 사람의 욕심에 귀결되긴 하지만.... 암튼.. 결론은 장식장의 빈칸은.. 다 채우고 된다는 거. 그게 뭐가 됐든, 어떻게 됐든..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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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포럼 이벤트에당첨되어고래뱃속출판사에서책만제공받았습니다. 글쓰고 그린이 홍지혜님은 공예를 전공자답게 그림이 흥미롭고, 기묘했어요. 당신의 빈칸은 무엇이였을까요? 했을때 여유로움이요 답했지요? 아이랑 같이 책을 보다가 무서운 책이라고, 나의 빈칸은 여유로움이였는데 요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마도 저에게는 글쓰는게 여유로움 또는 휴식같아요^^ 여기 나온 주인공은 수집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진기하고 특별한것을 가지고싶어하는 욕망 그것을 얻고자합니다. 저기저 빈칸을 채울려고 고민하던중 소문을 듣게 됩니다. 아름다운 보물을..,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더욱더 궁금해지는 빈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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