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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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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하면 대부분 역사적 사건이나 사고 등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있거나 아니면 역사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사실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조선시대의 삶을 조금은 엿 볼 수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알기에는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다.   바로 이 책이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조금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조선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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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하면 대부분 역사적 사건이나 사고 등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있거나 아니면 역사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사실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조선시대의 삶을 조금은 엿 볼 수 있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를 알기에는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았다.

 

바로 이 책이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조금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조선시대를 전부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가 몰랐던 조선선비의 평범한 일상을 소개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았던 약간의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과연 조선선비들은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복어는 목숨을 걸고라도 먹고 싶었던 음식이라는 옛글의 묘사나

잡채를 만들어 광해군에게 바쳐 판서 벼슬을 얻은 이충이라는 옛살람과

개고기를 좋아한 김안로에게 개고기를 바쳐 승정원 주서가 된 이팽수 이야기 등

조선의 음식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 이조판서 이정귀는 그는 진정한 산 사나이인 것 같다.

금강산, 지금의 북한산인 삼각산, 도봉산, 중국의 천산, 각산, 의무려산 등 많은 산을 올랐고 또한 유산기를 많이 남기어 후대에 산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지침서가 되어주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산에서 노는 모습이 지금의 우리네와 별반 틀린게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선비들이 산을 오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을 것을 생각하면 신분제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냇가에서 즐겨하던 물수제비 뜨기 모습을 보며 지금의 우리와 똑같은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다.

산은 치유에 공간이고 우리의 삶을 위로해 주는 안식처일 것인 것은 예나지금이나 같은 것 같다.

 

반려동물하면 강아지와 고양이 등 조선시대에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고양이그림, 강아지그림을 민속화에서 볼 수 있으니 하지만 조선시대에 선비들이 직접 학을 키웠다는 이야기에 집에서 학을 직접 키울 수 있었을 까라는 궁금증을 이 책에서 풀 수 있었다.

 

우리의 고택을 보면 마당 한 켠에 단아한 매화나무 한그루가 그 집안 가풍을 느낄 수 있듯이 아마도 조선시대 선비들은 꽃 중에 매화를 즐겨했을 것이다.

또한 이책 에서는 선비들에 재미있는 꽃놀이하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 정자의 모습과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경치에 지어진 집과 그 집의 이름 그 뜻을 보고 있으면 선비의 마음가짐과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이 몰랐던 선비들의 이야기와 선입견을 보고 바라봤던 조선선비들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들의 삶의 모습은 그리 변하지는 않았구나!

단지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어보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c*****5 2021.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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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안나미 저 의미와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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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제목의 책이다. '금수저'와 '탐닉'. 두 단어만 보면 가진 자들의 한가로운 일상을 담은 것 같지만, 중간에 '슬기로운'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금수저들의 슬기로운 일상 탐닉. 그리고 앞머리에 붙은 '조선' 재목 그대로 이 책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곤고한 신분제 사회던 조선은 출생과 동시에 삶이 결정되는 사회였다. 사농공상을 중시했기에 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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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제목의 책이다. '금수저'와 '탐닉'. 두 단어만 보면 가진 자들의 한가로운 일상을 담은 것 같지만, 중간에 '슬기로운'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금수저들의 슬기로운 일상 탐닉. 그리고 앞머리에 붙은 '조선'

재목 그대로 이 책은 조선시대 양반들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곤고한 신분제 사회던 조선은 출생과 동시에 삶이 결정되는 사회였다. 사농공상을 중시했기에 양반들은 다른 직업을 가지는 일도 아주 드물었다. 말 그대로 사대부로 태어나 사대부로 죽는 것이다. 모든 양반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체면은 양반들에게는 목숨보다 귀한 것이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정진해야 했다.

사대부라고 다 같은 사대부가 아니다. 선비가 돼야 진짜 사대부라 할 수 있다. 물론 대다수의 사극에서 양반을 선비라 칭하지만, 선비들에는 품격이 있어야 했다. 이를 위해 평생 글을 읽고 도를 닦고 그림을 그리고 여행을 했다. 선비의 고고함을 위해 반려동물도 키웠다. 조선시대에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웠는지 처음 알게 됐는데. 마당에 고고하게 학까지 거닐었다니.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지 싶다.

 

언젠가 사대부들의 최대 소원이 금강산에 다녀오는 것이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 데. 역시. 산행도 선비들에게는 중요한 수련 방법 중 하나였다. 산행을 하기 어려우면 산 기행문을 읽거나 집 마당에 산을 쌓아 대리만족을 했다니. 평생에 걸친 수련이 참 쉽지 않았겠다 싶다.


책을 통해 익히 알려진 선비들의 새로운 면면을 보는 재미는 부록이다. 조선시대 사대부 하면 자주 언급되는 간서치 이덕무. 그가 책만큼이나 단 음식도 좋아해 지인들을 채근했다니. 늘 근엄한 모습으로만 상상했는데, 이런 아이 같은 면모가 있었다니. 의외의 모습이고, 인간적이다.

 

선비가 주제지만, 남자들의 이야기만 수록된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문인 중 한 명인 초희. 허난설헌에 대한 평가도 만날 수 있었다. 널리 중국에까지 명성이 자자했던 작가였지만, 여성이라는 한 게를 벗어나지 못한 비련한 문장가. 수많은 선비들 사이에서 그 이름을 보니 참 반갑다.

 

사대부의 나라라 불린 조선에서 선비는 통치의 주체이자 이념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선비들이 평생 높은 학문과 수양을 쌓기위해 정진한 것은 권리이자 의무였지 싶다. 물론 조선의 전 역사를 통해 과연 그들이 얼마나 국가와 백성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했는지는 여전히 평가대상이지만, 평생 지식을 향유하는 삶이라니. 참 부러운 일상이지 싶다.

 

d****a 2021.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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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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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여덟 가지 주제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 여덟 가지 주제는 음식, 산, 반려동물, 꽃, 과거시험, 집, 계모임, 한류스타예요. 예나 지금이나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주제인 것 같아요. 조선 시대 문익 조익은 호남 관찰사 민후의 부탁으로 <용졸당기>를 썼는데, 거기에 '순채국과 농어회로 입맛을 맞추고'라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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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여덟 가지 주제로 보여주는 책이에요.

그 여덟 가지 주제는 음식, 산, 반려동물, 꽃, 과거시험, 집, 계모임, 한류스타예요.

예나 지금이나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주제인 것 같아요. 조선 시대 문익 조익은 호남 관찰사 민후의 부탁으로 <용졸당기>를 썼는데, 거기에 '순채국과 농어회로 입맛을 맞추고'라는 문구가 나온대요. 조선 선비들에게 순채국과 농어회는 어떤 의미이길래 여러 문헌에 자주 등장하는 걸까요. 순채국과 농어회는 '순갱노회'라고 부르는데 줄여서 '순로'라고도 한대요. 마치 하나의 세트처럼 언급된 것은 진나라 장한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대요. 장한이 재상으로 있을 때 나라의 정치가 어지러워 벼슬에서 물러날 기회만 엿보다가 정세를 살펴보니 곧 난리가 날 것 같아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고 있었대요. 마침 가을이 되어 농어회와 순채를 핑계 삼아 고향으로 갔고, 그 덕부에 장한은 목숨을 건졌다고 하네요. 조선 중기 4대 문장가의 한 사람인 장유는 벼슬살이가 힘겨울 때나, 고향을 그리워할 때에 순채국과 농어회를 자주 인용했다고 하네요. 그러니 순채국과 농어회는 음식 자체의 의미만으로 한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선비들은 음식에 대한 미적 기호를 드러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품평하거나 찾아다니는 것에 대한 기록은 흔하지 않다고 하네요. 식욕을 절제하는 선비의 정신을 보니 오늘날 먹방 프로그램과 맛집 투어로 넘쳐나는 식욕들이 지나친 탐욕처럼 느껴지네요. 

선비의 삶에서 꽃은 좀 의외의 주제라서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조선시대 선비들이 사랑한 꽃은 무엇일까요.

1474년 강희안은 꽃 키우는 방법을 다룬 조선 최초의 전문 화훼서 『양화소록』에서 매우 인상적인 문구를 남겼네요. 선비가 꽃을 키우는 이유에 대한 서술로, 꽃이란 마음 속에 품은 뜻을 키우고 덕성을 함양하기 위한 것일 뿐이니, 운치와 절조 없는 것은 감상할 필요조차 없기에 아무 꽃이나 키울 수 없으며, 이는 비루한 사람과 한 방에 있는 것처럼 피해야 할 일라고 적었대요. 강희안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같은 작은 것이라도 이치를 탐구하여 근원으로 들어가면 지식이 미치므로, 결국 꽃을 키우고 감상하는 이유는 성리학의 원리를 탐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대요. 꽃을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사랑하면 될 것을, 선비들은 참으로 복잡한 사색을 하였네요. 

조선시대 선비가 가장 사랑한 꽃 1위는 매화라고 해요. 2위는 아마도 국화일 거라고요. 추위에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매화와 찬 서리를 맞으며 피어나는 도도한 오상고절 국화는 선비 정신의 아이콘이었던 거죠.

선비가 머무는 곳으로 책에 소개된 계일정은 경기도 용인 모현동에 가면 연안 이씨의 종가 옆에 있다고 해요. 옮겨 놓은 것으로 사실 연못을 새로 파고 정자를 다시 지은 것이라는데 옛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공간인 것 같아요. 사람은 자고로 아름다운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라는 점에서 우리의 한옥은 멋스러움의 결정체인 것 같아요. 언젠가 가능하다면 한옥 스타일로 집을 건축해보는 것이 꿈이에요.

조선시대 선비의 삶을 구석구석 되짚어보니 나름의 풍류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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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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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인문교양일반 / 안나미 / 의미와재미     상태가 조선의 금수저로 태어난 시대의 리더로 살아간 선비들의 슬기로운 일상을 만나다. 조선 선비가 평생 즐기고, 아끼고, 노력하고, 자랑했던 여덟가지 일상탐닉 음식 / 산/ 반려동물 / 꽃 / 과거시험 / 집 / 계모임 / 한류스타 -  책 표지 문구 인용     처음에 제목에 이끌렸습니다. 조선 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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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인문교양일반 / 안나미 / 의미와재미

 

 

상태가 조선의 금수저로 태어난 시대의 리더로 살아간 선비들의 슬기로운 일상을 만나다.

조선 선비가 평생 즐기고, 아끼고, 노력하고, 자랑했던 여덟가지 일상탐닉

음식 / 산/ 반려동물 / 꽃 / 과거시험 / 집 / 계모임 / 한류스타

-  책 표지 문구 인용

 

 

처음에 제목에 이끌렸습니다. 조선 금수저라니!~~ 명문대가의 양반들을 말하는 것일까? 그들의 일상은 뭔가 다른가? 역사를 좋아해서 제목에 이끌리고 내용이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고보니 금수저는 조선시대의 선비들을 말하는 거더라구요. 선비하면은 고리타분하고 융통성 없으며 남녀의 구분과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는 조금은 따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금수저라고 호칭을 바꾸니 훨씬 호기심을 자극하고 읽어보고 싶게 만드시네요.

조선시대는 성리학 사상을 바탕으로 생활 속 하나하나를 성리학의 도에 맞추어 살아가야 하는 시대였는데 절제와 금욕을 강조하던 그때 선비들은 어떻게 슬기로운 일상을 보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책은 조선 시대의 리더로 살았던 선비들의 인간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식, 산, 반려동물, 꽃, 과거시험, 집, 계모임, 한류스타 이렇게 8개의 주제 아래 정리하여 들려줍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 와!~그 시대에도 복어를 맛있는 음식으로 꼽았습니다. 복어를 '하돈(물에 사는 돼지)'이라 부르며 봄철 복사꽃 필 때면 한강에 복어를 먹겠다고 사람들이 몰려다고 합니다. 한 번의 죽음과 부딪혀 볼 만한 음식으로 말하며 저서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외에 선비들은 선채국과 농어회를 먹으며 벼슬살이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로망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조선의 미식가로 이름을 얻은 허균의 초당두부 이야기, 조선 후기의 유명한 미식가인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도보자락을 휘날리며 선비들은 왜 산에 갔을까? 예나 지금이나 산에 오르는 이유는 산에 오르는 즐거움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풍류를 즐기기 위해서였네요. 또 산을 통해 이치를 배우고고 심신을 수련하기 위한 선비들도 있었고, 또 재미있는 것은 선비가 산에서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족욕이였다고 하네요. 음!~~ 생각해보니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선비의 반려동물 이야기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조선시대 그림 중에 고양이 그림이 심심치 않게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상징하는 의미가 좋았고 고양이와 나비가 함께 있는 그림은 장수하라는 의미라서 특히 많이 그려졌다고 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조선 후기에 비둘기 키우는 것이 유행했다는 것입니다. 선비들이 집에서 비둘기를 키우다니~~ 유득공은 비둘기를 키우는 전문서인 < 발합경 >이라는 책을 집필을 했는데 집에서 키우는 비둘기 중 귀한 품종을 8개로 정리하고 그 특징을 설명하면서 모두 23종의 집비둘기의 특징을 밝혔다고 하네요.

선비들이 꽃을 대하는 마음, 조선 선비의 시험은 우리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조선시대 선비들도 계모임을 가졌는데 선비들의 계모임은 지금과 어떻게 다른지, 조선시대의 한류 열풍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모두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교양인문학이라고 어렵다 생각마시고 너무 쉽고 재미있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 주어서 책 읽는 내내 책속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조선 선비는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니 그들은 그 절제와 금욕을 강조하는 시대에서 미식과 탐식, 취미, 계모임 등등 이렇게 일상을 보냈구나~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s*******7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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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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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수저의 색 ( 금, 은, 동, 흙)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사실 자기 스스로 뭔가를 이루기 어려운 세대가 된,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좋은 환경을 타고난 이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을 넘어서 자신의 환경과 비교하여 분노까지 표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보다 더 한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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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수저의 색 ( 금, 은, 동, 흙)에 대한 이야기가 오래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사실 자기 스스로 뭔가를 이루기 어려운 세대가 된,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좋은 환경을 타고난 이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을 넘어서 자신의 환경과 비교하여 분노까지 표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말이다.

 지금보다 더 한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의 금수저들은 과연 어떤 일상을 살았을까? 한번 즈음은 궁금했다. 사실 사극을 통해 만난 소위 금수저들은 능력도 없으면서 빽만 믿고 일 벌이기만 좋아하는 현대 드라마 속 재벌 2세들을 닮기도 했기에 현재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과연 조선시대의 금수저는 누구를 의미하는 걸까? 저자는 사실 첫 제목은 금수저가 아닌 선비였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선비라는 단어보다는 금수저가 들어가서 왠지 모를 호기심을 자극했으니 출판사의 제목 네이밍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ㅎㅎㅎ

 선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도포에 갓을 쓰고 부채를 하나 들고, 학과 같은 고고한 모습을 지니고 서책을 읽는 모습이다. 그런 선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한 생활의 제약을 받았다. 금수저였던 선비는 양반이기에 마음껏 누리고,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 것이라 생각했던 비 금수저의 입장에서 이 책에 담겨있는 선비는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신분이었다. 물론 그에는 체면에 대한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성리학이 품고 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에 영향 때문이었다고 한다. - 성리학은 본래 따지고 고리타분하고 지극히 보이는 것만 중시하는 학문이 아니었다니... 좀 놀라웠다.-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하고, 급해도 뛸 수 없고, 추워도 더워도 참아야 하고, 학문을 중시하고...

 그렇다고 선비들이 늘 빡빡한 생활만을 한 것은 아니었다. 일상 탐닉이라는 제목 그래도 선비들의 음식, 반려동물, 꽃, 산, 시험, 집, 계모임 등 선비의 일상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챕터별로 다루어지고 있다. 덕분에 사극 속 이미지에 갇혀있던 선비의 색다른 맛과 멋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꼭 한번 가보고 싶던 버킷리스트 금강산을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시로 대신하고, 의외에 곳에 사치를 부리고, 양반 신분 유지(3대안에 관직에 진출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를 위해 평생을 과거시험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 등 알지 못했던 여러 모습들이 들어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선비와 과거시험 이야기는 사실 상당히 많이 알려진 이야기지만, 그 옛날에도 부정시험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성리학을 공부하는 선비임에도, 부정적인 방법으로 관직에 진출하려고 하다니... 과거시험의 벽은 참 무겁고 두꺼웠나 보다 싶은 생각도 드는 한편, 역시 사람 사는 곳은 과거나 현재나 비슷하구나 싶어서 씁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조선의 금수저, 선비에 대한 많은 부분의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준 책임에는 틀림없다. 현대 역시 금수저들에게 일반 수저(?)들이 가지는 기준들은 상당히 높다. 물질적 기준뿐 아니라 도덕적 기준까지도 말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금수저로 살기는 역시나 쉽지 않은 것 같다.

s******1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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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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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조선 선비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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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조선

선비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 다.

 

우리나라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조선시대 선비를 설명한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기존의 역사를 다루었던 책들이

연대순으로 발생했던 사건과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었다면

 

'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선비의 미식회, 산에서 노닐다,

선비의 반려동물, 꽃보다 선비,

시험 보는 선비, 선비가 머무는 곳,

선비의 계모임, 조선의 

한류스타로 주제를 나누어서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시대 

선비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즐겨왔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좀 더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음식, 산, 반려동물, 꽃, 과거시험,

집, 계모임, 한류스타까지.

 

8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선비의 일상을 다룬 주제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음식을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대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요즘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즐겨하는 등산을 조선시대 선비들 

역시 자주했다는점이 흥미로웠다.

 

선비들은 산에 올라가서 호연지기를 기르고 

심신을 다스리고 이치를 깨닫기도 하고,

경치를 감상하며 음악을 즐기고 

문학을 하기도 했다는점에서 자연과 

일체가 되어 기꺼이 즐기는 곳,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고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곳이 되었다는점에서 산이

선비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

장소였는지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이 

어떻게 일상을 즐겼는지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익숙하게 알고 있는 

역사 인물들이지만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그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모습과

 

흥미를 갖고 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발휘했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g*****9 202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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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선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서평] 조선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내용보기
조선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선비의 미식회, 조선의 선비들은 어떤 음식들을 먹었을까  아마도 맛나고 고귀한 음식들을 먹었을 것 같지만, 별만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은 혐오식품이라고 해서 먹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개고기를 조선시대 선비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다. 개고기는 성균관 유생들의 초복 식단에도 나온다고 한다. <북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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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선비의 미식회, 조선의 선비들은 어떤 음식들을 먹었을까 

아마도 맛나고 고귀한 음식들을 먹었을 것 같지만, 별만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은 혐오식품이라고 해서 먹는 사람이 많이 줄어든 개고기를 조선시대 선비들이 여름철에 즐겨 먹었다는 사실이다. 개고기는 성균관 유생들의 초복 식단에도 나온다고 한다. <북학의저자로 유명한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박제가는 개고기 요리에 일가견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다산 정약용이 흑산도에 유배 중인 형 정약전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에 박제가의 개고기 요리법을 소개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데, 자못 상세하다.(~35)

 

산에 못 가면 산을 만들어야지.

이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인가 

 

조선시대 금수저 양반들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였다. 이들은 못 가면 만들 수 있었다. 그것도 다양한 방법으로 말이다.

산에 가는 방법은 직접 가는 것이다. 하지만 산이 멀어 갈 수 없거나, 몸이 아프거나 쇠약해서 오르지 못하거나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산에 올라 배우고 즐기고 치유받는다고 하는데, 산에 가지 못한다면 무엇으로 배우고 즐기며 치유받을 것인가?

바로 누워서 산에 가는 것이다. 누워서 산을 즐기는 것을 와유(臥遊)라고 한다. 와유의 방법으로는 유산록과 같은 글을 읽거나 산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산에서 노니는 것 같은 기쁨을 누리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인공으로 산을 만들어 즐기는 것이 있다. 돌로 인공산을 만드는 방법, 나무로 만드는 방법으로 자신의 집 안에 자신만의 작은 산을 만들어 즐기는 방법도 있었다.(~75)

 

오랜만에 조선시대 관련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시대는 조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책 제목만큼은 매우 신선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어느 드라마의 제목을 인용하여 슬기로운 일상탐닉, 누구의 조선 금수저들의...

사실 지금 금수저들도 부모 혹은 시대를 잘 만나 매우 슬기롭게 잘 살지만, 과거 신분이 엄격했던 조선시대 금수저들의 삶은 어땠을까? 과연 그들의 삶은 늘 여유롭고 행복하기만 했을까? 문득 호기심과 궁금증이 일었다.

조선시대 양반 부류는 흔히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출사하지 않고 그저 독서하면 선비가 되고, 독서를 통해 실력을 쌓고 행실을 갈고 닦아 조정에 출사 하게 되면 사대부가 되었다. 하지만 과연 조선시대 양반들은 모두가 다 금수저였을까?

 

임원경제지로 유명한 서유구의 경우, 직접 요리를 했고, 그 요리법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다는 내용을 어느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에도 반드시 출사를 위해 공부한 선비들만 있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선비들은 공부하다가 쉬는 여가에는 무엇을 하며 하루, 일상을 보냈을까? 역사학자가 아닌, 한문 전공자가 조선시대 문인, 학자들이 남긴 다양한 문헌과 문집 속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선비들의 일상탐닉 이야기들. 즉 음식, , 반려동물, , , 모임 등에 관한 선비들의 풍류와 멋에 대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선비들이 거주하는 공간, 집은 어땠을까? 으리으리한 기왓 집에 봉창문을 열면 멋진 풍광이 시야로 들어오고, 서재로 쓰는 방안엔 책이 가득하고, 책상에 붓과 벼루, 종이 등이 가지런하게 놓여서 언제든지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누실(陋室) 누추한 곳에 살면서 불우한 삶을 불우하게 여기지 않았던 허균. 연려실이란 공간에서 수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편찬한 연려실기술의 저자 이긍익, 도서관 수준의 어마어마한 장서를 자랑했던 홍길주. 선비들의 스타일에 따라 거주하는 집의 형태도 많이 달랐던 것 같다.(~208)

조선 금수저의 슬리고운 일상탐닉책을 펼치고 있는 순간만이라도 나는 조선의 금수저가 되어 있고 싶고 이용후생(利用厚生)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하는 선비가 되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d*****h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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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들의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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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천대받던 존재들이 지금은 대접 받으며 산다는 말이 있다. 하나의 예로 들어보자면 개와 여자가 아닐까 싶다. 마당 귀퉁이에서 사람이 먹다남긴 찌꺼기를 받아먹으며 복날이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로 툭하면 걷어차이던 개가 이 시대에는 사람보다 더 잘 먹는다고 한다. 사람처럼 옷을 입고 하다못해 사람등에 업혀다니는 개도 본 적이 있다. 이뻐서 그렇단다. 부엌데기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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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천대받던 존재들이 지금은 대접 받으며 산다는 말이 있다. 하나의 예로 들어보자면 개와 여자가 아닐까 싶다. 마당 귀퉁이에서 사람이 먹다남긴 찌꺼기를 받아먹으며 복날이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로 툭하면 걷어차이던 개가 이 시대에는 사람보다 더 잘 먹는다고 한다. 사람처럼 옷을 입고 하다못해 사람등에 업혀다니는 개도 본 적이 있다. 이뻐서 그렇단다. 부엌데기 신세를 못면하고 밥한그릇 제대로 먹기도 힘들었으면서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죽도록 일만 해야했던 여자들의 위상이 조금은 좋아진 것도 사실이다. 남존여비사상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일부 기성세대의 시선에서는 아직도 놓여나지 못한 신세이긴 하지만. 조선시대 선비들에게도 반려동물이 있었다는 글이 보이기에 하는 말이다. 유교를 숭상했던 조선의 선비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들에 관한 이야기가 이 책의 주제이다보니 그들이 탐닉했다던 여덟가지의 부제를 목록에서 먼저 보여주고 있다.

먹고, 놀고, 반려동물을 키우고, 꽃을 보고 즐기며 꽃그림자놀이를 했다. 3대에 걸쳐 문과 합격자가 없으면 양반행세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시험을 인생의 전부로 생각했다. 양반이라고해서 다 잘 먹고 잘 살았던 건 아니라서 그 시험을 보기 위해 패가망신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자신이 머무는 곳에 대한 다양한 이견이 있었으며, 계모임이나 문학동호회를 즐겼고, 당시에도 한류스타가 있었다는데... 창덕궁 후원 답사를 가면 갈 때마다 주돈이의 '애련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선의 선비들이 사랑했다는 꽃이야 뻔하지 않은가. 저마다의 이유를 붙여가며 사랑했던 꽃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것은 유교의 관념에 억눌린 인간의 본성을 숨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왕실에서도 꽃을 마음놓고 즐기지 못했다는데 그 이유가 참 허망하고 서글프다. 곡식을 심을 수 있는 땅에 먹지도 못하고 보고 즐겨야 하는 꽃을 심는일이 유행한다면 백성들의 삶이 고단해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지금 사람들이야 꽃놀이를 가기 위해 일부러 꽃길도 조성하고 군락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삶이 고단해지지는 않는다. 선비들을 굳이 금수저라고 바꿔 말한 이유를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3년에 한번씩 치루고 합격자가 33명밖에 되지 않는 과거시험에 급제를 하면 그 순간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난장'이라는 말이 과거시험에서 나온 말이다. 빨리 문제를 보고 빨리 답을 써서 빨리 제출해야 유리했던 까닭에 있는집 자제들은 시험장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사람을 샀는데 그들이 서로 몸싸움을 하여 다친 사람도 많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던 셈이다.

계영배라는 게 있었다. 잔이 차면 넘치니 넘치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술잔이다. 그런데 계일정이란 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역시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는 의미다. 정자 밑에 연못이 있었는데 그 연못 아래에 도랑을 파서 물이 차면 돌을 치워 물길을 열어주고 물이 줄어들면 돌을 막아 물을 가두었다고 한다. 선비가 머무는 집이라는 부제속에 보이는 글이다. 이것은 곧 사람의 욕심을 경계했다는 말일터다. 경계하며 살았다는 말을 듣게 되면 다산의 집 '여유당'이 떠오른다. 살얼음판 위를 걷듯이 신중하게 살라는 뜻으로 붙였다는 당호다.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난 이가 적지 않았으니 한사람의 마음이 오롯이 들어앉은 당호가 아닐까 싶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이나 허균이 '누실명'이란 당호를 붙여 불우한 삶을 불우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하니 사람에게 집이 주는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볼 만한 일화다. 누실陋室은 누추한 집이라는 뜻이고, 명銘은 스스로를 경계하거나 남의 공덕을 기린다는 뜻이라 한다. 치헌痴軒이라는 기가 막힌 당호도 있다. 先代에 어찌 이런 집이 많지 않았는지 한탄스러울 뿐이다.

친한 선비들 중에서 70세 이상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연꽃감상을 했다는 계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모두 12명의 계원들이 그날의 기록을 그림으로 그려 하나씩 간직했는데 지금은 단 하나만 남아 있단다. 그 하나 남은 '남지기로회도'에 발문을 써달라고 12계원중 한명이었던 이인기의 5대손이 박세당에게 그림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1691년 12월에 썼다는 그 발문이 또한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있어 소개한다. " 오늘날 사대부들을 보면, 서로 교유하는 꼴이 한 배를 타고서도 서로 해치려 키를 뽑고 상앗대를 꺾으며, 같은 방을 쓰면서도 서로 해치려고 상을 던지고 의자를 밀치고, 심지어는 한 쪽은 고기가 되고 한 쪽은 식칼이 되고서도 분쟁을 그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 다시 이 그림속의 선배들처럼 흰머리에 비둘기 지팡이를 짚고 자제들을 거느리고 한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기쁨을 나눌 일이 있겠는가."(-230쪽) 마지막으로 조선의 한류스타들을 다루고 있다. 대체적으로 문인들의 이름이 보인다. '지봉유설'을 쓴 이수광이라거나 당대의 문인으로 이름이 높았다는 이정귀, 허균, 허난설헌등이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명나라 주지번의 역할이 컸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명나라가 망하는 바람에 한류열풍이 사그라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남아시아권까지 우리 문인의 시가 읽혔다는 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중국의 이백이나 두보를 따라하기 보다는 자신의 시를 쓰고 싶었다던 허균의 한마디가 시선을 끈다. 지금 이시대의 우리에게 전하는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지금 내가 시를 쓰는 목적은 이백과 두보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진정한 '나'를 찾는 데 있다. 나는 내 시가 당나라 시와 비슷해지고 송나라 시와 비슷해지는 것을 염려한다. 도리어 남들이 나의 시를 '허자許子의 詩'라고 말하게 하고 싶다."(-274쪽) 울림이 크다. /아이비생각

i****9 2021.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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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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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신분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표현 단어에 차이가 있을 뿐.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수저론이 등장했다. 소위 금수저론. 집안에 재력이 있는 이를 일컫는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버린 것일테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제적인 요인이 중요해졌고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말이자, 부자가 되기가 어려워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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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에나 신분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 표현 단어에 차이가 있을 뿐. 최근 대한민국에서는 수저론이 등장했다. 소위 금수저론. 집안에 재력이 있는 이를 일컫는 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어버린 것일테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경제적인 요인이 중요해졌고 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말이자, 부자가 되기가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런 가운데 조선 시대의 금수저들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조선 금수저의 슬기로운 일상탐닉』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금수저라고 하면 일단 양반 이상의 계급이 생각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돈이 많은 상인이라고 해도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금수저로 불리긴 힘들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역시나 이 책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에 대한 탐구이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조선시대'와 '선비'라는 주제로 몇 해 전에 강의를 부탁받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책에서 '금수저'로 바뀐 이유는 독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자 하는 점에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

 

확실히 선비라는 단어보다 '금수저'라는 단어가 확실히 눈길이 더 가는게 사실인것 같다.

 

 

총 8가지의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당시도 먹는 즐거움은 컸던 바 일명 '하돈(河豚)'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나오는데 한자만 놓고 보면 물돼지인데 더욱이 낚시를 한다고 하니 뭘까 싶었더니 바로 복어였다. 잘못 손질하면 죽기도 하는, 그러나 맛만큼은 일품이라는데(먹어 본 적은 없다) 그 맛의 유명함은 조선시대부터 정평이 나 있었나 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허균이 유배 중에 썼다는 『도문대작』이다. 어렸을 때부터 귀하고 맛있는걸 먹고 자랐고 결혼도 부유한 집으로 장가가 잘 먹었던 그가 유배기간동안 그렇지 못하자 이전의 맛들을 그리워하며 썼다니 허균은 이 책을 쓰면서, 또 보면서 얼마나 그것들을 먹고 싶었을까? 원래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이다.

 

이외에도 당시 조선시대의 선비들도 고양이를 귀여워했고(쥐를 잡으니 이로운 동물이라고 생각했단다) 특히 금색 고양이가 귀해서 세자가 재상에게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았다는 이야기, 숙종이 고양이를 좋아해 밥을 먹을 때도 옆에 두고 직접 먹이를 주고 정사를 볼 때도 옆에 두고 쓰다듬었다고 한다. 그런데 숙종이 죽지 이 고양이가 먹지 않고 울고 다니다 결국 죽게 되고 이에 대비가 숙종릉에 묻게 했다니 숙종의 고양이 사랑도, 고양이의 충성심도 대단하다 싶다.

 

이외에도 시험과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면 시험의 답안지를 채점할 때 누구네 자식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자 했던, 그래서 공정함을 기하기 위한 노력과 그 와중에도 일종의 수험생의 집안 정보를 어떻게든 보려한 사례도 있다니 흥미롭다.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우리도 한때 금강산 여행이 가능했던 때가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도 금강산 여행은 버킷리스트 1위로 상당히 많은 비용과 시간, 그리고 인력이 필요해서 왠만한 집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꿨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행에서 승려분들이 상당히 고생을 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산행이다보니 산속에 있는 절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이를 대접해야 했고 또 가이드 역할까지 해야 했던 것이다. 누군가의 관람이 누군가에게 고역이였던 셈이다.

 

금수저라고는 했지만 기본적인 토대는 선비라는 점에서 만나보면 좋을 것이다. 특히나 성리학에서 나온 유교가 주요 이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한편으로는 그래도 일반 백성보다는 확실히 다른 삶을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점에서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1.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