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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자극적인 제목 때문에 어떤 내용의 책인지 호기심을 생겨 읽어보게 되었어요. 미국의 젊은 신인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작품으로 죽는 날이 되면 미리 전화로 알림 서비스가 오게 되는 약간은 소름돋는 근미래 세계가 배경이랍니다. 내용은 성격이 완전 다른 10대 청년 두사람이 죽음의 전화를 받고 온라인앱에서 만나 인생 마지막 날을 최대한 보람되게 살려고 애쓰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고, 죽음의 전화 업체는 도대체 어떤 기관인지 파헤치고 싶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루할 틈이 없어 좋았어요. 주인공들이 짧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발버둥치듯 사는 모습을 통해 인생 시간의 소중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 뿌듯했구요.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시간들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흥미로운 소설. 신간 소설 중에 제일 괜찮은 책을 찾고 계신 분, 영화처럼 시각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 삶이 무료하고 지겨워서 시간을 대충 때우고 계신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본 리뷰는 문학수첩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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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두 사람 다 죽는다>의 줄거리를 읽었을 때, <죽음을 앞둔 두 소년의 이야기>라는 말만 읽고도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에는 누군가가 죽기 24시간 전에 친절하게 전화를 해주는 <데스 캐스트>라는 것이 있고, 24시간의 삶이 남은 이들을 연결해주는 앱 <라스트 프렌드>를 통해 마지막을 함께 보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그나마 외롭지 않은 죽음을 맞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고등학생인 <두 소년>이라는 설정 탓인지 청소년을 위한 성장 소설쯤으로 생각했었는데, 읽는 내내 눈물로 베갯잇을 살짝 적신 나 자신을 본 후
소설인지라 스포가 될까 염려되어 소설의 내용은 여기까지 하겠다. 대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롭다고 생각했던 것과 생각의 원천이 된 부분을 소개하겠다.
1.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이 책은 내레이터가 한 명이 아니다. 짤막 짤막하게 수많은 내레이터들이 나와 상황에 대한 본인의 주관적 견해를 거침없이 쏟아낸다.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겪고 있지만, 그들의 생각과 그에 대한 반응은 하나같이 다르다. 그 모습이 마치 축소된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깨달은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나와 결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렸다고 결단 내리지 아니하고, 그들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 . . . 2. 지극히 평범한 그들의 마지막 24시간솔직히 말해서 <두 사람 다 죽는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어차피 죽을 아이들이기 때문에 두 소년의 스릴 넘치는 어드벤처쯤을 기대했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겨우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가지고 45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작가는 우리 주위에 흔히 일어날 법한 일들로 소설 속 가상의 시간, 24시간을 단어들의 향연으로 꽉꽉 채웠다. . . . . . . 3. 나의 24시간은?사실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던 질문이 바로, <내게 마지막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난 어떻게 보낼까?>라는 물음표였다.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지만 지금도 딱히 내 맘에 드는 답변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확언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상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한다면 나도 그들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내겠노라고. 평범한 하루들이 모이고 모여 내 삶을 이뤄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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