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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붕반의 나이에 어느덧 정년이란 문이 앞에 나타났다. 이젠 공식적인 조직생활은 이제 그만이란 소리다. 떠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내준 부하직원과 퇴직한 사람까지 퇴직하는 사람을 위해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여직원이 전해준 꽃다발을 들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쓰러지고 만다. 병상에 있는 그를 위해 찾아준 사람들... 각기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쓰러져 누워있는 나는... 의식은 있지만 움직이지는 못하는 상태에서... 사람들 모르게 다른세계를 돌아다니며 자기도 모를 경험을 하게되고...
어려서 기차에 버려져 보육원에서 커서 전후 일본의 재건이라는 경제부훙의 시기에도 헤택하나 못받고 그냥 살기위해 살아온 전후세대의 마무리가 이렇게 허망하게 끝난다면.... 육신은 병실에 있으면서 어렸을 때의 어머니와 자라온, ㄱ,리고 지금의 아버지라는 위치에 있기까지의 세월을 겪은 주인공은 한국의 아버지와 다를 바 없다 생각되어진다. 묵묵히 자기 앞길만 걸어간 그분들... 의 인생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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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는 성실한 남편. 누군가에게는 장인어른. 누군가에겐 죽마고우 마짱. 오롯이 회사에 44년을 바친 다케와키는 회사의 정년퇴직날 쓰러져버리고, 인생의 퇴직을 고려해야하는 슬프고도 안타까운 설정의 서사. 그 속에서 다케와키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의 시선으로, 덧붙여 이 세계 너머의 가이드를 자청한 여러 사람들의 시선으로 반추되는 삶의 특별하고도 기이한 여행의 회고록. 그 회한과 돌이킴의 끝에서 찾는 익숙하고도 낯익은 우리의 혹은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