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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 변장한 깜찍한 철학자들이 알려주는 삶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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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잠자리에 누워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나는 얼마나 슬플까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 한동안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슬퍼하다 잠이 들었다. 아마 그 때 나는 죽임이 무엇일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질문의 책을 읽고나서 떠올린 내 어릴적 기억     열 네 살,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중학고 2학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제 막 사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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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잠자리에 누워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나는 얼마나 슬플까를 상상해본 적이 있다.

한동안 그런 생각을 하면서 조용히 슬퍼하다 잠이 들었다.

아마 그 때 나는 죽임이 무엇일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질문의 책을 읽고나서 떠올린 내 어릴적 기억

 

 

열 네 살,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중학고 2학년이 되는 시점이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 한참 생각이 많을 나이다. 머릿속에 가득찬 생각들을 입 밖으로 굳이 꺼내지는 않지만, 온 갖 생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차 답을 찾아가는 시기.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혼자 멍하니 창밖을 보면서 혹은 자려고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에 사로잡혔다.

 

여기 이런 10대의 삶의 질문들을 마주하게 하는 책 한권이 있다. 이 책을 통해 분주한 삶 속에서 내가 잊고 있었던 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다시 떠올렸다. 게다가 페이지 곳곳에 일상 처럼 숨어있는 철학자들의 한 마디가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슬쩍슬쩍 보여준다.

 


 

 

그 책은 바로  《질문의 책 :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이다. 이 책의 첫 인상은 약간 서늘하고 어둡다. 아이들의 표정도 처음에는 무표정인데 그나마 뒤로 갈 수록 웃는 표정이 나온다. 처음에는 깜짝 놀랬지만, 이런 표정이 정말 아이들의 숨은 내면이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는 웃지 않으면 이상히 여기지만, 사실 웃고 싶지 않을때가 더 많다.

 

 이 책의 그림은 스웨덴의 그림작가 안나 회글룬드가 그렸다. 그녀는 콜라주 기법을 사용해서 매우 개성있는 작업들을 해오고 있다.  한 번 보면 강한 여윤이 남는다. 그녀의 작품은 유독 10대 아이들을 주제로 한 내용이 많은데,   『나에 관한 연구』 와   『오직 토끼하고만 나눈 나의 열네 살 이야기』 가 유명하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질문의 책 :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을 통해 그녀의 작품에서 풍기는 화풍의 독특함에  단순 명료하면서도 무척 깊은 메세지가 담겨있으리라 짐작된다.  이 책 역시 평소 안나 회글룬트가 그리고 쓴 십대들의 이야기이다.

 

 


나는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을까? 나는 강아지와 산책하는 것이 좋다. 강아지는 주로 숲길을 달린다. 우리는 걷고 또 걷는다. 강아지가 갑자기 얼어붙은 듯 멈춰 서서 나무들 사이를 살핀다. 나는 그 가까이에 서 있다...
 

나는 숲속에서 뭔가가 움직이는지 찾아보려고 한다. 강아지가 나무들 사이로 살금살금 들어가서 바위, 뿌리, 버섯의 냄새를 맡는다.
 

강아지는 숲속으로 더 깊이 들어간다. 나도 함께 간다. 바위를 껑충 뛰어넘는다. 나무가 드리운 그림자가 좀 으스스해서 몸이 떨리다. 강아지와 숲이 하나인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마치 하나가 된 것만 같다.


  《질문의 책 :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지나가는 여우인 체 하는 철학자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책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좋았던 질문과 답이 있어 소개해 본다. 한 소녀가 강아지와 함께 숲을 산책하며 질문을 던진다. 사실 이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코로나로 답답한 찰나에 소녀가 전하는 말들 속에서 숲의 냄새와 생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소녀가 경험하는 숲이 마치 나에게 오는 것 같았다.

 

내가 지금 이 가상의 소녀가 느낀 감성을 경험하는 것은 나의 눈과 뇌를 통해서다. 이 페이지에 등장하는 철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말처럼, 우는 몸소 체험하는 것, 나의 몸을 통해 이 세상을 느끼는 것 같다. 코로나로 방역 수칙과 5인 이상 금지가 우리의 몸을 집에 가두면서 왠지 이 땅과 나의 관계가 느슨해 진 것 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몸을 통해서 세상에 존재하며,

사물과 삶 자체와 관계를 맺는다


모리스 메를로퐁티

 

 

파란 하늘을 보고, 숲 속을  자유로이 뛰놀며, 온 몸으로 느끼는 숲의 온기가 그립다. 가끔 휴가 때 산을 가면 참 좋은 것이 이제 나이가 들었나보다. 20대들이 제일 싫은 것이 휴일에 산에 가는 것이라 하던데, 웃음이 난다. 나도 빡센 산행을 즐기는 것은 아니다. 오를 만한 야트막한 산이나 숲을 산책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굳이 어떤 철학공부를 할 필요는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던지는 일상의 질문들, 그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일 혹은 어른인 내가 일상에 마주하는 모든 문제들에 잠깐씩 고민해보면 된다. 앙증맞게 지나가는 여우나, 부엉이, 고양이, 물고기로 변장한 철학자의 얼굴을 재미나게 보면서 그들이 던진 한 마디를 사색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참!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철학가들이 과연 어떤 동물로 변장해 있을 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마 작가는 철학이란 문제가 어렵고 고상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곳곳에 숨어 있어 이 세상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십대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들추어보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읽어보지 않더라도 아이의 책 장에 꽂아 둔다면, 생각이 많은 날, 혼자 있고 싶은날, 우연히  눈에 띤 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가 매력적인 사색으로 빠져들지도!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생각의방 네이버블로그

 

YES마니아 : 로얄 e******o 2021.02.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질문의 책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질문의 책" 내용보기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책! 질문의 책입니다.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질문의 책입니다. 우리학교에서 나온 이 책은 올해 열네 살이 되는 아이와 함께 인생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할지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요즘 이슈가 되는 학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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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책! 질문의 책입니다.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질문의 책입니다. 우리학교에서 나온 이 책은 올해 열네 살이 되는 아이와 함께 인생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야 할지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요즘 이슈가 되는 학폭 문제들 생각해 보셨나요?

 

한 치 앞도 모르고 어린 시절 학폭을 자행했던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된 후 자기 삶을 살다가 소위 잘나가는 운동선수, 연예인이 되어 이름을 알리고 얼굴을 밝히고 살다가 그 어린 시절의 행동이 발목을 잡게 되죠.

 

절대 그들의 발목 잡힌 것이 안타까운 건 아니에요. 그들은 남이 삶을 짓밟는 잘못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그들을 잡아줄 수는 없었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들에서도 나의 어린 시절, 내 인성이 자라나는 그 시절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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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쇠렌 키르케고르

 

왜 사람은 죽어야 할까? 할머니는 병원에서 돌아가셨다. 나는 그전에 할머니와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기억한다. ........... 중략.

나는 더 이상 할머니를 찾아갈 수 없다.   .......... 중략

언젠가는 나도 죽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온통 암흑일지도 모르고, 어쩌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나는 살아 있다.

정말 철학적인 이야기지요

우비양은 아직 죽음을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죽음에 대해 크게 생각을 하고 있진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막연하다고 해요.

 

생각을 많이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우비양은 슬픈 아이거든요. ㅎㅎ 

괜한 슬픔에 빠지고 싶지는 않는 것이 좋으니 그냥 누구에게나 나이가 들면 죽음으로 가는 것이라는 자연스러운 상황임을, 그리고 그 힘듦과 슬픔 속에서 나는 나대로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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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사악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은 슬픈 진실이다

해나 아렌트

 

이 말로만은 뜻을 이해하긴 힘들었어요.

선과 악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사악한 일을 저지른다...는 무슨 말일까?

악은 어디에서 올까? 나는 그 애를 세게 밀쳤던 걸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애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다. 그 여자애가 너무 이상해서 조롱당하는 것이고, 그건 다 그 애가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생각................ 중략!

 

그 아이는 그런 행동을 받아도 마땅하는 생각, 나는 잘못이 없다는 생각!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생각!

여기서 이 행동을 한 아이에 대해 생각을 해 봤어요.

이 아이는 자기가 착하다고 생각한 걸까? 나쁘다고 생각한 걸까?

남들이 다 그렇다고 해서 이 행동이 옳은 걸까?

그 여자애가 이상하다는 것은 누구의 생각일까? 그러하다고 해서 조롱당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은 누구의 생각일까 ㅋㅋㅋㅋ

 

아 진짜 질문이 너무 많지요?

이걸 한 번에 다 하면 머리 터져요

그냥 이 이야기를 매일 읽어요

매일 읽고 하나씩 질문을 해 봅니다.

그리고 쭉 생각을 해보는 거지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이 질문의 책에 나온 내용들을 살펴보면 세상에 발을 내딛는 열네 살 아이의 삶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에요

그래서 이 책이 세상에 나가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된 건가 봅니다.

바른 인성으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질문으로 대신합니다

 

닮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에서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자신의 길을 정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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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속에 등장한 철학가들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한 말을 보고 이야기를 읽고, 혹여나 이 사람들이 궁금하다면 찾아보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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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그리고 타인의 삶! 모두가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 앞날이 궁금한 열네 살 아이들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철학 책 질문의 책입니다.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열네 살에게 열 명의 철학자들이 길을 안내하는 듯 질문을 건넵니다.

자 너의 생각은 어떠니?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가 되게 하는 질문의 책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한걸음 한 걸음에 정말 큰 도움이 될만한 그런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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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 2021.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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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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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 출판사 우리학교 열네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아이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여러가지 질문을 듣게 되는데    내 존재의의미, 또는 왜 죽는걸까 등 ... 천천히 이야기 하며 생각할 수 있는 책 인듯 하다  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11살 유니도 매일 질문을 합니다. 나는 뭐가 될까?  과거로 가고싶은데 난 언제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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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 출판사 우리학교

열네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아이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여러가지 질문을 듣게 되는데 


 

내 존재의의미, 또는 왜 죽는걸까 등 ...

천천히 이야기 하며 생각할 수 있는 책 인듯 하다 

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11살 유니도 매일 질문을 합니다.

나는 뭐가 될까? 

과거로 가고싶은데 난 언제로 돌아 갈 수 있을까...?

한장 한장  글귀 하나 하나 읽을 때 마다 

여러가지 생각이 여러가지 말이 ... 나온다 

아이랑 조금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 인것 같아서 ..

또 지금 보다 조 금 더 자라고 나서도 다시 읽어 보게 되는 책이 될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s*****6 2021.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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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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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질문의 책>   - 질문의 책. 철학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거 같은 막연한 생각. 하지만 우리의 모든 질문과 생각들이 철학과 이어져있다면?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나온 질문의 책을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철학자의 얼굴을 콜라쥬로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열네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어떤 질문을 던졌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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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질문의 책>

 

- 질문의 책. 철학하면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거 같은 막연한 생각. 하지만 우리의 모든 질문과 생각들이 철학과 이어져있다면? 


우리학교 출판사에서 나온 질문의 책을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되었다.

철학자의 얼굴을 콜라쥬로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이네요..
열네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어떤 질문을 던졌을지..철학자는 어떤 답을 줄지..궁금하네요!
서평단 신청합니다

 

표지에 하얀 나무가 인상적이다. 아치형의 테두리 안에 나무와 돌 그리고 사람 얼굴을 한 여우? 너구리? 왜 사람 얼굴을 하고 있을까?
표지 뒷면이다. 표지 뒷면에는 나와 타인, 세상과 삶이 궁금한 열네 살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철학 그림책이라는 문구가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다. 왜 열네 살일까? 열네 살에 나는 어떤 생각을 했었었지? 

 

열 네살의 소년 소녀들이 질문을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하여 열 명의 철학자들이 답해준다. 

짧지만 강렬한 문장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아 외워두고 두고 두고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강렬하다. 

 

뒤를 돌아보며 이해하고, 앞을 보며 나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 쇠렌 키르케고르

선과 악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가장 사악한 일을 저지른다는 것은 슬픈 진실이다. - 해나 아렌트 

 


잘 아는 이름도 있고 처음 들어보았던 이름도 있는데 그들의 얼굴은 사실 생소하다. 철학자들은 콜라주 기법으로 동물의 몸에 철학자의 얼굴로 표현되었는데 그 모습이 무척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표현했는지 나중에 만남의 기회가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와닿았던 열네 살의 물음이 있다.

*신은 존재할까?

*모든 사람은 평등할까? 

코로나 시대에 살고있는 요즘 우린 뉴스에서 특정 종교에 관하여 그리고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 많이 접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승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영업시간을 줄이고 심지어 문을 닫기도 하였다. 또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여 결식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기도 한다.

과연 사람은 평등한걸까? 우리 사회는 평등한걸까? 바이러스는 평등한가? 그럼 평등하지 않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머리속을 맴돈다. 

신은 존재하는 걸까?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는데 왜 종교는 이분법으로 믿는자와 믿지 않는 자로 나누는 걸까? (물론 모든 종교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질문이 많아지는 혼란스러운 시대.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가. 그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았던 철학자들이 답하는 그 문장은 빛이 되어 다가온다. 

다른 세상에서 벌을 받을 거라는 공포심으로 사람들을 가두고 지배하려는 것은 폭력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비천한 행동이다. -히파티아

 

이 질문의 책은 철학으로의 입문, 철학은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질문들이 철학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고민하지말고 읽어보라! 오랜 세월 질문의 답을 구하였던 철학자들이 답을 해줄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n 2021.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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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우리학교 출판-마더스카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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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우리학교 출판 에바 수소 글/ 안나 회글룬드 그림 / 홍재웅 옮김 나와 타인, 세상과 삶이 궁금한 열네 살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철학 그림책이라고 해요. 철학이라면 어려운 영역인데 저희 첫째아이가 잘 봐질 책으로 질문을 하면서 답을 주니 쉽게 빠져들수 있는 책이었어요. 어릴때 막연한 질문이 아닌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가 삶에 대한 의문을 하거나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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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책

우리학교 출판

에바 수소 글/ 안나 회글룬드 그림 / 홍재웅 옮김

나와 타인, 세상과 삶이 궁금한 열네 살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철학 그림책이라고 해요.

철학이라면 어려운 영역인데 저희 첫째아이가 잘 봐질 책으로 질문을 하면서 답을 주니

쉽게 빠져들수 있는 책이었어요.

어릴때 막연한 질문이 아닌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가 삶에 대한 의문을 하거나

인생에 대한 조언이 필요할때 보면 좋을 내용이었답니다.

철학적 사고를 익히는데도 도움이 될 책내용이었어요.

그림과 글로 만나는 아름다운 철학그림책이라 청소년기에 읽기 좋게 쉽게 구성되어

아이가 보기 좋을 소재로 만날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본문에서 이처럼 그림과 함께 질문이 이어진답니다.

조금 심도있는 철학을 배울수가 있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명언으로 사색을 할수가 있더라구요.

존재의 의미..나의 의미등 자존감을 알아갈수있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고민하는 부분의 해답을 찾아가듯이 말이지요.

여러가지 주제가 참 와닿는 책이었어요.


 

우울함에 빠질때 용기를 주는 글도 있어서 도움을 주네요.

그림과 함께 보니 더욱 이해가 되는 글이었어요.

여러가지 삶에 인생에 대해서 질문하듯 주제가 나와서 더욱 심도있게

잘 보아준 책이었어요.


 

미래를 생각할때 보면 좋을 질문의 책이었어요.

안나 회글룬트의 독창적인 그림과 어울려져 심도있게 볼수있는 내용이 이어지네요.

그렇게 두껍지 않으면서 말 하나하나 되씹어 보면서 생각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갈수가 있었어요.

질문과 함께 명언같이 볼수가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철학가를 알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네요.

성장하는 아이에게 철학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내용이네요.

얇게 구성되어서 편리하면서 책내용의 의미는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아이가 철학에

한발 다가가기 좋은 내용이었어요.

삶에 대한 의문을 품고 나를 향해 나아가는 인생여정에서 한번쯤 접하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아이도 보면서 질문에 다 이해했는지는 모르지만 몇가지는 와닿는다고 하니 말이지요.

철학적인 사고력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듯이 보기도 좋을 내용이었어요.

삶에 있어서 철학은 정말 피해갈수가 없지요.

아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면서 철학적 사고와 함께 자존감을 찾아가는 여정같아서

더욱 유익하게 봤답니다.

청소년기에 읽으면 좋을 철학을 볼수있어서 더욱 도움되네요.

 

[우리학교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j***j 2021.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질문의 책 (글-에바 수소, 그림-안나 회글룬드, 우리학교)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질문의 책 (글-에바 수소, 그림-안나 회글룬드, 우리학교)" 내용보기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두께가 굉장히 얇은 <질문의 책>을 만나자마자 "가볍게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빨리 읽긴 했는데, 뭔가 가볍지 않다는 느낌이 남아있었어요. 책을 펼치자 마자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강렬한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아이와 이 책을 같이 보려고 했는데, 그림이 너무 섬뜩하여 곧 포기하고 혼자 읽었
"열네 살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 - 질문의 책 (글-에바 수소, 그림-안나 회글룬드, 우리학교)" 내용보기

하드커버로 되어 있고, 두께가 굉장히 얇은 <질문의 책>을 만나자마자 "가볍게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 빨리 읽긴 했는데, 뭔가 가볍지 않다는 느낌이 남아있었어요.

책을 펼치자 마자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강렬한 그림을 만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아이와 이 책을 같이 보려고 했는데, 그림이 너무 섬뜩하여 곧 포기하고 혼자 읽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열네 살이 되면 같이 읽자~"라고 이야기 하고요.

스웨덴에서 만들어 진 <질문의 책>은 2018년 '칼 본 린네' 상을 받았습니다.

'칼 본 린네' 상은 스웨덴 도서관협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논픽션 도서에 수여하는 상이라고 해요.

어린이가 보기에는 그림이 너무 우울하고 섬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조용히 해봅니다.

<질문의 책>은 열네 살의 질문에 철학자가 대답하는 문답 형태로 10명의 철학자가 등장합니다.

사르트르, 하이데거, 키르케로르 등 학교 때 배웠던 이름만 익숙한 철학자들이 대거 등장하여 반가웠습니다.

실제 열네 살들의 질문을 모아서 책을 구성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질문은 작가가 열네 살의 입장에서 쓴 것 같습니다. (작가가 쓴 건지, 작가가 질문을 모아 재구성한건지 알고 싶었지만 정보를 찾기 어려웠어요.)

사람은 왜 죽어야 할까?

내가 존재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삶이란 이따금 우울한 걸까?

열네 살 즈음에 한번쯤 생각해봤을 질문이고, 또 아직도 문득 궁금한 질문들에 열네 살 다운 에피소드까지 곁들여 있으니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여기에 철학자들의 적절한 명언이 한마디 씩 답으로 들어가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질문은 한~참 했는데, 대답으로 한마디 툭 내뱉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철학자들이 직접 답해 줄 수 없으니 적절한 명언을 골라 답으로 넣었겠지만, 철학자의 답을 좀 더 듣고 싶다는 생각과 조금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울림이 있었던, 기억하고 싶은 명언들은 메모해 봤습니다.

기쁨과 고통은 정반대로 부딪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다른 종류의 느낌일 뿐이다.

시몬 베유

감정은 사람 안에 깃들지만, 사람은 자신의 사랑 안에서 살아간다.

마르틴 부버

마지막 장에 10명의 철학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요. 앞에서 명언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부분을 이 부분에서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또 궁금했던 게, 책을 구성할 때 질문을 먼저 만들었을까, 답에 넣을 명언을 먼저 고르고 거기에 맞는 질문을 만들었을까. 였는데요.

아무래도 후자겠죠?

독특한 그림을 감상하며 10명의 철학자를 만나보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또 다른 책 이야기]

북유럽 그림책 <나무> (바두르 오스카르손, 진선아이) - 내가 꿈꾸는 세상을 쉽게 단정짓는 그들에게 고함

책에 갇히다 (2021, 구픽) - 순식간에 매료된 그들의 이야기.

b***n 2021.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질문의 책:나를 찾고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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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연령이 비단 중고등학생을 타켓으로 삼았지만 마흔인 어른인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핸디한 철학책.   철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며, 이전과는 다른ㅡ (본의든 타의든) 아이를 키우는 삶에서의 모습은 어쩌면 철학과 뗄 수 없는 형태의 것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다.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말이지. 초등학교 6학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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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연령이 비단 중고등학생을 타켓으로 삼았지만 마흔인 어른인 읽어도 전혀 손색없는핸디한 철학책.

 

철학과는 거리가 멀었던 나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며, 이전과는 다른ㅡ (본의든 타의든)

아이를 키우는 삶에서의 모습은

어쩌면 철학과 뗄 수 없는 형태의 것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다.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말이지.

초등학교 6학년이되는 조카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하는 책인데,

그 전에 앞서 내가 먼저 읽으며

(철학 좋아하는) 짝궁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엇보다

32p 로 핸디한 사이즈인지라 어느곳을 가더라도 같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어도 손색이 없다.

'우리학교'라는 출판사에서 펴낸 책이며 대상연령은 중1- 이라고 표기했으나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상 내역

스웨덴 도서관협회 '칼 본 린네' 상 수상 (어린이·청소년 최고의 논픽션 도서)

주제어

철학그림책, 죽음, 선악, 미래, 자아

대상 연령

중1-고1

우리학교출판사 site

누구나 관계맺기를 하며 살아가지만,

그렇게 살아가기에 앞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내가 존재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 라고 화두를 던지는 물음에

나는 어떻게 답할지 고민해본다.

책의 내용처럼, 나도 어린시절엔

아, 내가 우리집이 아니라 사실은 어느 부잣집의 딸인데 이곳에 잠시 머무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보기도 했고,

내가 첫째가 아닌 오빠가 있었으면 해서 엄마아빠가 '오빠'라는 사람을 입양하는 건 어떨까 하고

혼자 생각하기도했다.

그냥 조금 기댈 누군가가 필요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일까?

부모보다 친구가 중요했던 나이. 엄마아빠말은 이미 너무 꼰대 같고, 틀리다고 생각하고

중2쯤 되면 아, 다 컸다. 라고 느꼈던 그 시절.

내가 삶의 주인공인 것 같았던, 세상 철 모르던 그 시절.

내 자아를 그때부터 더 면밀히 들여다 보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있을까.

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자아는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어야만 실재할 수 있다

마르틴 하이데거

나는 내 자신과 관계를 잘 맺고 있는지 부터 살펴보자.

(중학생들과 이 책으로 토론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7세가 된 아들은 그림이 무섭다고도 표현하기도 하고,

중간의 삽입된 어느 그림에 대해선 재밌다고도 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가 보기엔 기괴한 느낌의 표현일 수도 있겠다 싶다.

중.고등학생에겐 무리없이 오히려 재밌게 다가올 느낌이지 않을까.

위 글을 읽으니 나도 과거 4학년으로 돌아갔다. 그때 무슨 일로 삐쳤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는 화가나서 미술학원에 가지않고 가출을 감행했다. 가출이라고 해봤자,

집 밖을 잠시 배회하고 학교에 가서 그네에도 앉아있다 반나절만에 집에 돌아온 게 다지만.

그 때는 왜그렇게 속상하고 화가났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밖에서 감정을 좀 내려놓고 나니

집으로 갈 때는 마음이 좀 풀렸던 것 같다.

"왜 사람은 죽어야할까" 라는 위 질문에

짝궁은

"다시금 새로이 태어나려고" 라고 굉장히 단조롭게 이야기했지만

나와는 조금 다른 그의 철학관을 언제가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기를 나 스스로도 바라고 있다.

한번쯤 살면서 생각해 볼 법한 질문들을

적어 놓았다.

정말 내가 중학생일때, 고등학생일때 생각했던 것들이기도 했고,

지금서 생각해보니 그때의 내 생각이 편협했던 것 같기도 한 느낌.

맨 뒷편엔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이 실려있다.

아이들과 나는 누가 비슷한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밝힙니다. >

YES마니아 : 로얄 b******e 2021.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