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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물은 많이 봤지만 자신이 살았던 삶을 그대로, 마치 역재생하듯 거꾸로 살아가는 이야기는 처음 봤다. 표지가 정말 예뻐서 더욱 내용이 궁금했고 책장을 넘기다보니 금세 다 읽어버렸다. 분량이 짧고 서사도 간단했지만 여운은 깊었다. 데스틴을 보다 보니 연금술사의 산티아고가 생각이 났다. 산티아고가 여행을 통해 자신의 신화를 발견했다면 데스틴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봄으로써 깨달음을 얻었다.
주인공 데스틴은 자신의 삶에 불만이 많고 모든 상황에서 불평을 한다. 입에는 큰 상처가 있는데 그것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불평만 하다 삶을 끝낸 데스틴은 죽은 뒤 자신이 살았던 삶을 다시 거꾸로 살게 된다...입에 있는 상처의 원인을 알기위해서 자신의 몸속에 갇혀 계속해서 시간을 역행하는데 그 과정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다.
내용은 정말 간결하지만 서사가 잘짜여져있고 메시지는 묵직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 목걸이의 꽃이 지며 꽃봉오리가 생긴다. 꽃봉오리가 생길때 마다 책의 목차도 하나씩 생겨 서사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된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 상처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다. 그걸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하고 그 원인자체도 정말 흥미롭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상징성을 띠고 있는데 프랑스어로 데스틴(Destin)은 운명, 주인공의 아내 아무르(Amour)는 사랑, 아미(Ami)는 친한 친구를 뜻한다. 또한 동쪽 바다의 나무 모르트(Mort)는 죽음을 의미한다. 책의 내용처럼 상징 또한 간결하고 의미도 명확하다.
책을 다 읽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죽고 나서 내 인생을 거꾸로 살아간다면 어떤 기분일까?' 데스틴은 꽃이 다 지고 나서 자신의 삶을 후회했지만 우리는 아직 꽃봉오리가 꽤 남아있다. 남은 인생을 더 값지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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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주인공의 불평불만, 남탓이 좀 불편했어요. 저런 사람을 옆에두면 얼마나 피곤할까 아내분이 참 보살이다 싶더라구요. 마지막 반전을 위한 설정이긴 할테지만 주인공이 제가 정말 싫어하는 성향을 가진 캐릭터일줄이야^^;;;; 읽을수록 그 사람의 상처와 저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구나 그 아픔이 공감이 가야할텐데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연민만 커지더라고요 ㅎㅎ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소재에 끌려서 구매한 책이었는데 사실 어찌보면 쉽게 예상이 가는흐름 그대로 이기만 해서 아쉽기도 했고, 감정의 짜임새나 깊이 등의 표현이 좀 더 세밀하고 다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그냥 다 똑같은 말로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따지는 방식도 너무 일관적이랄까요. 한편으로는 이 책 읽기전에 유명 작가들의책을 연달아 읽었던터라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좀 더 극명하게보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런 소재를 직접 검색해서 이 책을 찾게되었고 교훈은 뻔할테지만어떤 인물들이 어떠한 일을 겪고 어떤 심리 변화를 겪으며 결론에 도달하는지 궁금했어요. 실제 구매한 분들의 리뷰가 적고 책을 지원받은듯한 리뷰들이 많아서 구매를 할까말까 고민 많이 했었어요. (실제 자기 돈 주고 이 사이트에서 구매한 경우 리뷰 옆에 구매자라고 뜨니까요) 유명작가나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책 그리고 소설책 중에서 이렇게처음 보는 작가이지만 순수하게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매한 적은 거의 없던터라 저에게는 색다른 도전이었네요. 제 생각에 이 책은 성인들 보다는 사춘기 청소년들, 불평불만 많고가족들에게 투덜대기를 일삼는 어린 친구들이 읽게되면 어렵게 읽히지 않고 쉽게 잘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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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뚜껑 위에 가드다란 팔을 얹었다 어설프게 만들어 진것 같은 암갈색 관은 바다물과 닿아 점점 짙은 검은색으로 변해갔다 마 스크를 쓴 채 숨을 헐떡이며 관을 동쪽 바다까지 질질 끌고 왔던 노인은 그 고통이 인생의 마지막 고통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닭 았다 노인은 힘없이 관속에 앉은 채로 동쪽 바다위에 동동 떠 있을 뿐이었다.살아있을 적에 모든것이 필요한 것이지 죽음뒤엔 아무런 것이나다 필요없음을 깨닭았어요 다른분들은또다른생각을하시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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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숲#김준호 만약 당신이 죽고 난 뒤, 다시 태어나 살았던 인생을 그대로 거꾸로 산다면? 바꿀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고, 지난 일생을 그대로 다시 겪는다면?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세상 '밤의 바다숲'에서 자신의 일생을 되감는 한 남자의 이야기. 그가 다시 태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삶과 죽음. 끊어질 듯 맞닿아 있는 운명 사이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한 남자. 그는 무엇을 그렇게 헤매는 것일까? 바다숲은 그 운명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이 책의 세계관이 너~~무 좋았다. 정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 같은 반전도...ㅠ 이야기는 한 남자의 죽음부터 시작한다. 한 노인이 자신의 관에서 관 뚜껑을 닫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밤'이 없는, 온종일 쨍쨍한 해만 떠있는 이 낮의 바다숲은 서쪽의 울창한 숲과 동쪽의 바다로만 이루어진 곳으로 이곳의 모든 사람은 서쪽 숲에 있는 '탄생의 우물'에서 태어난다. 이 우물에서 작은 상자가 떠오르고 이 상자 속 아기를 데려가는 사람들이 바로 부모. 우물에서 상자가 떠오를 때면, 부모가 될 사람들에게만 '와주'라는 새의 지저귐이 들리게 된다. 이 신호로 부모는 자신의 아기를 서쪽 숲에서 데려와 키운다. 서쪽 숲에서는 탄생이, 반대로 동쪽 바다에서는 죽음이 일어나는데. 마찬가지로 죽기 직전의 사람들에게만 '와주'의 지저귐이 들리게 되는데, 이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들어갈 관을 짜고 평생 자신이 키우던 물망초로 목걸이를 만들어야한다. 이 목걸이는 '미오조티스'. 모든 사람은 서쪽 숲에서 태어나 동쪽 바다에서 죽는다. 미오조티스 목걸이와 함께. 그리고 이 주인공 남자 데스틴도 마찬가지로 이 모든 것을 준비해 동쪽 바다로 가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곤 바다 깊이 가라앉아 의문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 주인공 남자의 일생을 보게 되었는데, 이 남자가 가지고 있던 상처가 얼마나 많은 이들을 놓치게 되었는지. 참 안타까웠다. 끝내 믿지못한 부모님의 말도, 아내인 아무르에게 퍼붓던 모진 말도, 딸인 슈와에게 했던 꿈을 짓밟던 말도. 데스틴은 다시 들으면서도 한없이 불평만 했다. 끝내 '시작'에 이르러서야 깨닫게 되는 그들의 무한한 사랑이 아쉬웠다.. 결국 바꿀 수도 없고 그냥 깨닫고 끝나는게ㅠㅠ 어차피 또 기억없어지니까 뭐 어떻게 할 수도 없자나ㅜㅜㅜ후.. 그리고 마지막에 진짜 아내인 아무르가 나오는 에필로그는..(눙물..) -그리고 너무 너무 좋았던 게 이 책의 목차다.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이 시작될때 비로소 그 장의 제목과 소제목을 보여준다.. 이거 아주 좋다!!!! 누구 아이디어지? 아주 칭찬해! 이 책 왜 아직 1쇄인가?? 안돼안돼 다들 읽어야해!!!! - 꽃 한 송이가 꽃봉오리로 변했구나. 시간이 갈수록 꽃이 꽃봉오리로 되돌아가는 건가? - [자신의 삶을 자기의 뜻대로 선택해서 살라는 뜻으로 슈와라고 지읍시다.] - 기억나지 않는 순간들 사이에 숨어버린 행복을 되찾은 소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잊힌 그 행복도 자신이 주인에게 다시 발견될 줄 알았을까. - 데스틴의 입가에는 흉측하고 징그러운 상처가 생겼고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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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밌음. 표지가 예뻐서 샀는데 시간이 거꾸로 간다는 설정이 신선함. 중간 중간에 진행이 건조하게 되어서 아쉽긴 했는데, 구성이 좋아서 그것도 나름 매력인듯. 끝까지 읽으니까 다 이해가 됨. 한 번 읽어볼만 함. 읽다가 이해 안되는 부분이 확실히 결말에서 다 이해가 되었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인듯. <리뷰 결론> 건조한 진행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구성이 좋아서 읽어볼만한 책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