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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이상은 '날개'에서 독백합니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자본주의 현대 세계에 얽매여 삶의 무게가 영혼을 짓누르는 이 현실은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피로한 세계입니다. 경제의 문제 뿐만 아니라 권력의 미시적 그물망은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과거의 어느 순간 '나'는 예술과 정열로 삶의 무게를 딛고 일어날 힘이 있던 존재였습니다. 2. 외치지 못하고 '외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외쳐봤자 소용없을 것이라는 체념이 뿌리 깊게 박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날개'의 주인공은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에서 떨어져 죽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와 아내로 상징되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으로, 무력함과 피곤함을 공기처럼 들이마셔야 하는 쳇바퀴 일상으로 되돌아 왔을 겁니다. 그러나 옥상에서 들었던 '정오 싸이렌' 소리와 '겨드랑이 밑의 가려움'은 쉬이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잠들고 싶지만 잠들지 못하는 숱한 밤들이 찾아 왔을 겁니다. 3. 밤마다 잠들지 못하며 자신의 겨드랑이를 더듬어 보았을 겁니다. 지금은 만져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지만 기억 속 저편에서 희망과 꿈이 담겨 펄럭였던 날개가 그리웠을 겁니다. 맞습니다. 뿌리 깊이 박힌 체념과 무력함의 일상은 오늘도 내일도 콘크리트처럼 변함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자신의 겨드랑이 밑에서 날개를 다시 자라나도록 자신의 영혼을 돌보아야 하는 건 결국 자신의 몫일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오늘도 내일도 변함 없을 겁니다. 그래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지속할 호흡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4. 인서울 진학을 성공으로 여기고, 대기업과 공기업 취직을 성공으로 여기고, 아파트를 사기 위해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시대입니다. 이런 처세술을 담아낸 책들을 대체로 '자기계발서'라고 부릅니다. 이런 책들은 주제로 삼은 시스템을 다각도로 잘 분석합니다. 문제는 한결같은 결론입니다. 네 스스로 시스템의 일부가 되라고 합니다. 요컨대 '자기계발서'에 '자기'는 없습니다. 자기를 잃어버리고 보다 시스템화 되는 것이 바로 자기계발이라는 모순의 논리를 지금도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천편일률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믿고 거르는 책이 자기계발서이다', '자기계발서 읽는다는 건 낚였다는 뜻이다'는 말에 (아주 완곡하게 표현하건데) 대체로 동의합니다. 5.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저 같은 사람은 꼰대, 아싸, 비주류...로 분류되는 게 어색하지 않은 시대입니다. 이런 범주로 제가 분류되어도 이제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도 않는 게 나이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문고전, 특히 종교 경전과 신학과 철학을 좋아하며, 올해 독서 목표는 고전 소설 읽기 입니다. 이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자기계발서'(?!) 작가가 있습니다. 박승오 홍승완 콤비 작가입니다. 자기계발서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인문고전이 횃불처럼 들어올린 혜안과 통찰을 이 시대 시스템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언어로 다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하는 작가입니다. 저는 이런 작업으로 나온 책이야 말로 '진짜배기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합니다. 6. 박승오와 홍승완 콤비 작가는 인문고전의 名家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2016년에 <위대한 멈춤>이라는 자기계발서를 펴낸 적이 있습니다. 회사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그 달의 주제도서로 정하고 함께 읽자고 제안했을 때, '뜬금없이 자기계발서 같은 빈껍데기를 읽자고요?'라며 내심 실망했던 어느 분이 책을 읽고는 폭풍 감동을 글로 적어 모임에 돌리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박승오 홍승완 콤비작가가 '열린책들'에서 5년만에 <인디워커-이제 나를 위해 일합니다>로 다시 돌어왔습니다. 코로나와 벌이는 전쟁으로 시스템의 붕괴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시대에 가히 '제다이의 귀환'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광선검s 찌잉~~ㅋ) 7.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자기를 잃어갈 수록 존재를 소유로 채우려 합니다. 박승오 홍승완 콤비 작가는 <인디워커>에서 존재를 소유로 채우지 않기 위해 욕망을 따르지 말고 소망을 따르라고 말합니다. 실용서답게 구체적인 방법론도 가득합니다. 회사경영하는 법은 경영학과나 MBA에서 배웁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을 찾고 성장시키는 길은 어디서 배우시나요? 자기가 없는 자기계발서에서 배우시나요? 아니, 배워지기는 하던가요? 이제는 '자기를 찾아가라'는 메세지와 방법론이 분명한 자기계발서를 찾을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 8. '진정한 미래는 과거의 자기에서 찾아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죽는 날까지 수백 수천만번 반복하며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로 진행하자'라고 말씀하시던 故 구본형 선생님. 박승오 홍승완 두 제자의 <인디워커> 보시며 분명 뿌듯해 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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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입니다. 직장생활 10년차.. 직장생활이라는 건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 관리자라는 노선으로 가기 마련이고, 그건 마치 물위에 올려놓은 통나무 그 위에 올려진 사람이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빠지기 싫으면 계속 통나무를 발로 돌려야 하는.. 그리고 어떤 이유로든 돌리는 것에 실수하거나 실패한다면 물에 빠지게 되고.. 그 때부터는 도태되는 것 괕 같죠. 그래서 야망이 있는 사람들은 빨리 관리자라는 권력이 있는 자리로 가고 싶어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관리자가 최대한 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아닌 발버둥을 치기도 하고요. 책임과 함께 보상과 권력은 갖게되거나, 천천히 가되.. 소히 조직의 중심 혹은 중요도에서 멀어지거나... 책은 통나무에 올라가지 않아도, 조직의 조금 중심에서 벗어나도 괜찮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결국 읽어 봐야 겠지만.. FACT만 놓고 보자면 한 직장에 입사한 수많은 신입들 중 과연 몇명이나 소위 팀장이라는 자리를 가고 그중 소위 몇명이나 임원이라는 별을 잡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은 피라미드 모양의 조직에서 한길로만 가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저자들의 경험을 녹여서 친절하게 말해주는 책입니다. 다만.. 인디워커라는 말이 전 사실 와닿지 않았는데, 해당 단어가 저처럼 와닿지 않는 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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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SNS에서 알게 된 책으로, 회사와 일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저자들의 경험이 주된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들의 경험에 더해 인디 워커로써 자립할 수 있게 생각보다 굉장히 자세하게 지침을 제시해 주는, 본격 인디 워커 지침서였다.
읽고 나니 어떤 자세로 일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고찰할 수 있게 됐다. 평생직장이란 게 없어진 이 사회에서 스스로를 위해 어떤 식으로 일해야 하며 어떻게 커리어를 가꾸어야 하는지, 저자들이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준다. 마음에 새기고 곱씹으면 좋을 이야기들이 많았다.
책 속에는 직업 가치를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직업 가치 목록>이라고 해서 45개 가치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 가치들을 찾으면서 내가 일에서, 나아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체크해볼 수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교집합이 거의 전무했다.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확인하니 좀 씁쓸했다. 변화를 시작하긴 해야 할 것이다. 모든 걸 내려놓거나 도망쳐서가 아닌 이 자리에 서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계속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다.
나는 누구이며 누가 될 것인가. 앞으로 계속 성찰하고 고민을 거듭하며, 내가 원하는 진정한 나의 길을 계속 가꾸어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아직 확실한 지도는 그려지지 않은 상태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도를 그려야 할지는 확실히 알게 됐다. 비록 책을 읽으며 내가 원하던 것과 내가 하고 있는 것의 괴리를 크게 느껴 씁쓸했지만 이 씁쓸함이 앞으로의 나만의 일을 확실히 그려가며 인디 워커로 자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리라고 믿고 싶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커리어와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 진정으로 인생에서 나다운 일을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잘 모르겠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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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을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커리어 수업」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인 박승오는 인디 워커로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립적인 삶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 파트로 나눠집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박승오가 인디 워커로 일하게 된 이유와 인디 워커로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과 경험을 공유합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인디 워커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관리하고 자신의 삶을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