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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그들을 편견없이 우리 문화권으로 받아들이는 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되는 여러 차원의 제도적 장치들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폭넓고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주인공인 민우는 이 책에서 외국인인 이사드를 새아빠로 받아들이는 과정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인간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단위인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 한 가정의 진정한 가족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사드가 민우를 위해 긴 시간을 들여 배워 정성껏 만들어 낸 반반 고로케가 마침내 그 답을 우리에게 따뜻하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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